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07-11 17:13:19 / 공유일 : 2014-10-24 05:32:22
[데스크칼럼] 폐기물, 감투, 인격·육탄전으로 삼국 통일하는 ‘나으리님들’
repoter : 이수언 ( trupress@gmail.com )

[미디어유스 이수언 기자] 지방선거도 끝났겠다 감투로 삼국 통일하는 지자체가 수두룩하겠다 마는. 삼국을 통일하고 천년을 호령해온 신라의 수도 경주도 최근까지 폐기물과 감투, 육탄전으로 삼국통일을 이루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시민들이 경주시 나으리님들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삼국지...‘검단산업단지’

 

얼마 전 전모씨는 “내 고향 살려주세요”란 글을 경주시청 게시판에 올려 호소했다. 이유로 전 씨는 “검단사방 산업폐기물 매립장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 결사반대 한다”며 “금곡산은 검단 사방 정수리에 해당하는 곳이며 사방검단은 금곡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흘러내리는 물의 영향을 직접 받는 분지지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씨는 “그곳에 공해를 유발하는 산업단지가 들어오고 전국에서 유입되는 페기물 처리장이 들어온다면 1000여 주민, 100여 명의 사방초등학생들은 과연.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냐”란 의문을 남겼다.

 

특히 검단은 지역에서 약수로도 유명해, 전 씨는 “그 유명한 약수도 오염되어 엄청 안타까운데...우리부모 형제 자식들 어떻게 살란 말이냐”라고 원통함도 나타냈다.

 

더구나 전 씨는 “몇몇 힘 있고 땅 많은 주민들은 우선 돈이 될거니 하고 은근히 쾌재를 부를 진 모르겠으나 힘없는 주민, 우리부모님, 형제는 평생을 몸담아온 정든 고향”이라고 말했다.

 

게시판 안내에는 공식적으로 경주시의 답변이 게제 되지 않는다. 공식적인 답변을 받으려면 민원상담을 신청해야 한다고 경주시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 씨의 글에 공감하는 시민들은, 전 씨의 글 밑에 공감하는 댓글로 깨알같이 옹알옹알 쏟아내며 남겨 놨다.

 

특히 사실 관계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어떤 한 이는 “도청에서 심의가 안강산업단지보완으로 경주로 다시 내려왔다는 사실에 주민의 뜻이 반영됨을 기뻐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하지만 다른 이는 “오늘도 사방초등학교는 금곡산 골바람이 운동장으로 불어 들어옵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의 편히 숨 쉴 수 있게 그대로 저렇게 맘껏 운동장을 뛰어다니게 해주십시오”라고 애원했다.

 

또 다른 이는 “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도 철저히 무시하고 어린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 근처에 위험한 산업폐기물을 들여오면 이곳에 있는 주민과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합니까”라며 대놓고 쓴 소리도 내뱉었다.

 

생뚱맞게 어떤 이는 “보문단지 입구에 수십 톤의 건축폐기물을 방치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러할진대 안강검단산업폐기물단지에 지정 폐기물인 의료폐기물을 매립하면 어찌 감당하실런지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주장을 아주 상쾌하게 따져볼 수 있는 어떤 이의 글도 있었다. 그는 “방폐장부지 지반에 대한 조사가 완벽했기에 허가가 되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요. 연약지반이며 문제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지 않은가요”라고 빗대 말했다.

 

댓글 마지막 부분, 어떤 이는 “문화역사 관광도시 경주에 산업폐기물이라니요. 살기 좋은 도시 경주라는 문구 창피합니다”라고 일갈했다.

 

‘원전폐기물’과 ‘천북산단 불법 매립된 폐기물’

 

경주시에서 일어났던 일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과거 방폐장(일명 원전폐기물 쓰레기장) 유치로 전 경주시장과 공무원들은 경주시민 모두가 잘 사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떠벌였지만, 되레 방폐장 지하수 유출로 인해 공기 연장과 함께 시민들의 불안감만 가중됐다.

 

그 경주시장은 지금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무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승진이 쾌차하게 이뤄진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물론 공무원들이야 시간이 지나면 자동 승진하는 구조라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다.

 

더구나 최근 방폐장 공사에서는 6억대 뇌물이 오간 파티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설마 이것도 끝이 아니다.

 

지난 과거 천북산단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14,600여 톤이 천북산단 지하에 불법 매립됐던 사안이 2011년경 터졌다.

 

경주시는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업체에 대해 시간을 질질 끌고(?) 가다시피 하면서 공소시효가 지난 뒤 행정불조치를 내렸다.

 

더 웃긴 것은, 그때 당시의 경주시장은 천북산단 지하에 폐기물 14,600여 톤이 그대로 매장되어 있는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알려진바 없었던 것 같은데도 지난 6.4선거에서 재선에 당선됐다.

 

그런데 이와는 상관없지만 아주 묘한 사실도 있었다. 재선에 당선된 경주시장의 선거 때, 검단산업관계자가 찾아와 선거 방청객들에 돈을 돌리다 적발된 사건도 터졌다.

 

물론 당선된 경주시장은 경찰조사에서 상관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못내 의심을 자꾸 떨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왜냐면, 이전에도 검단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 등 흉흉한 소문도 돌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단산업관계자는 지인을 통해 선거 때, 경주시장 선거사무실에 산업단지 개발 승인을 요구하러 간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을 참석토록 한 후 금품을 돌렸다.

 

더구나 이 검단산업관계자는 지역내 섭외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정한 삼국통일...폐기물과 나으리님들, 공무원, 시민, 시민단체 ‘뒤범벅’

 

또 지역 의원이나 시의원들도 천북산단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해서는 매 한 가지로 보이고 있다. 더 이상 인터넷 언론보도를 뒤져봐도 토를 단 이도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도, 일부 시의원들도 그 경주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재선에 당선되기도 했다.

 

더구나 재선에 당선된 경주시장에 대해, 나으리님들끼리 서로 축하꽃다발을 전하며 사진도 한 컷 찍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재선에 당선된 경주시장은 최근 공무원들에 대한 화려한(?) 인사이동도 했다. 어찌 보면 이는, 예전 경주시 김모 공보과장이 공무원신분이고 나발이고 대놓고 재선에 당선된 경주시장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다 검찰에 고발된 사안을 보면,

 

공무원들도 시민들의 녹을 받아먹고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시민들 보다 말 잘 들어줄 것 같은 허수아비(?) 같은 시장 뒤꽁무니만 줄기차게 바라보며, 승진 탐욕에만 눈이 멀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공무원은 예전 좌천성 성격으로 다른 곳으로 물러났다가 어찌 된 영문인지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 발령 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고로 공무원들의 작태도 아주 꼴값스럽게 비춰진다. 시민들에게 녹을 받고도, 신분보장에 시장 비위 잘 맞추면(?) 승진까지 이뤄지니 천국의 직업이 따로 없을 지다.

 

또 지난 과거 방폐장 유치에 혈안이 되었던 시민단체로 보이는 단체가, 재선에 성공한 경주시장을 지지하기도 했던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문제가 조금씩 드러난 방폐장에, 과거 유치 혈안이 됐던 단체가 현재 경주시장을 지지했던 것을 보면, 상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아는 시민들도 있을진대, 그 경주시장을 무엇(?) 때문에 찍은 시민들도 있을 것이고, 그저 무대뽀로 기호 1번만 찍어댄 ‘모르쇠’ 시민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저쪽 다른 지방에서의 기호 1번도 마찬가지일 테고.

 

그런데 그 무엇(?)이 뭘까. 최근 재선에 당선된 경주시장이 선거 전 불륜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를 보도한 지역 주간지의 신문 800부 가량이 외제차를 타고 다닌 중년 신사로부터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외제차량을 타고 다닌 중년 신사가 뭐가 아쉬워서 나이 먹고도 아주 무식하게 곧 드러날 그런 오줌 싸게 아이인양, 철딱서니 없는 절도놀이를 했을까. 그 신사는 사업체를 꾸린 신사였을까. 아니면 경주시장과 유독 친분이 있는 막역한 사이였을까. 절도까지 해대는 철부지 같은 의리(?)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런 궁금증 뒤로 입소문엔 그 중년신사는 부동산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폐기물은 물론...‘나으리님들’ 감투 삼국통일

 

또 웃긴 것이 있다. 최근 경주시의회의 의회 구성을 보면, 경주시와 같이 도원결의를 한 듯 짝짜꿍 죽이 잘 맞아 보인다. 지난 과거, 의원이라는 감투를 2년씩 나눠먹기해 논란이 일었던 의원들이 6.4선거에서 새누리 경북도당에 의해 공천을 받았다.

 

공천 받은 것도 아이러니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또 당선에도 성공했다. 시민들의 표로 당선 된 것이기에, 참으로 할 말이 없어진다.

 

이런 걸 볼 때, 시민들도 무대뽀 1번이거나, 감투에 붙었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나 싶다. 그런데 당선된 의원들 모두 경주시의회 뭔 위원장까지 맡았다.

 

동료 의원들도 뻔히 이런 사실을 아는 의원들이 많을 진대, 어째 나으리님들끼리 감투에 서로 삼국통일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것 같다. 지역의 큰 어른이라는 국회의원은 뭐하고 계시는지 몰라도, 이처럼 다들 감투에 위대한 성인군자처럼 보인다.

 

물론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보이더라, 재선에 당선된 서울시장의 측근들이 전리품인 냥 줄줄이 감투를 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능력과 어쩌고저쩌고 해명한 것 같지만, 그냥 입에 침 발린 소리란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서울시는 앞에서는 ‘시민’ 그런다. 그런데 실제 시민들도 ‘오냐’라는 시선이 느껴져, 죽이 짝짝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고로 이제 인지 능력 있는 성인들도 농약을 입술에 살짝 묻히고 시민들 앞에서는 무조건 입 발린 소리 ‘시민’ 그래야 될 성싶다.

 

잠시 삼천포로 빠졌지만, 여튼 경주시에서는 모든 나으리님들이 지난 선거나 과거 선거에서 박심(朴心)을 거의 팔았던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박통이 그렇게 가르친 건가 물어보고 싶지만, 박통이 그렇게 할리 만무하고 나으리님들이 감투에 목말라 선거 전략을 그렇게 한 것 아니겠냐 싶다.

 

나으리님들의 그런 처신에 상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박통의 지지율이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시민들도 나으리님들의 그 이중성(?) 같은 알고 박통을 바라보면, 박통에 대해 올바르게 지지하겠나 싶다.

 

새누리에서도 당 혁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위원장에 뉘를 앉혔던데, 잘 되겠나 싶은 회의감이 밀려온다. 왜냐면 뿌리 깊은 토호세력들의 밥그릇 구조, 위에서 한다고 되겠나 싶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대체 재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그런 위인들의 나라가 아닌가. 이런 인식에서 새로운 인식의 전환 없이 위에 뭔 혜성 같은 감투하나 덜렁 얹혀놓는다고 설령 윗물 맑아져도, 아랫물까지 맑아지지 않으면, 아랫물의 혼탁한 물이 흔들리면 다 구정물 되는 매 한가지다. 뒤 바꾸어도 그렇고.

 

그저 없이 핍박 받던 일반 소시민들은 꼰대 지역 영남권이나 아니면 서울에서도 다소 인격 소양이 부족하더라도 인간적 대접에 목말라하는 사실들을 아는지 모르겠다. 이는 깁스하고 감투만 바라보는 나으리님들이 못마땅한 것도 사실이다.

 

예로, 야권에서 지난 6.4선거 대구시장으로 출마해 40%의 득표를 얻어 모 후보를 보라. 어쨌든 겉으로는 깁스한 나으리님들과는 모습이 다르지 않던가.

 

권불십년에...인격·육탄 삼국통일

 

이런 전반적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는 경륜이 있는 사람의 전언에 따르면, 경주지역에서 재선에 당선된 나으리님을 두고 아주 비밀스런 말이 흘러나왔다.

 

“경주에서는 선거에서 연속 세 번 이상 잘 당선되지 않는다. 이번에 재선한 사람들 차후에는 안 된다는 볼 때, 잘 봐야 된다”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무얼 잘 봐야 될까. 물론 다른 모든 나으리님들도 포함된 것이겠지.

 

거기다가 뱁새가 황새 따라 가고 가을에 단풍나무가 이 산 저 산 물들 듯, 지역 일부 기자들의 인품도 삼국통일 한 것 같고, 겪어본바 하나같이 인물도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씁쓸한 입맛도 다시게 만든다.

 

물론 뭔 단이라 해서 그들 앞에서는 졸래졸래 그러면서 시민 앞에서는 ‘시민, 소통’ 그러는 서울시, 대구시, 경북도 등 너희들도 그렇다마는.

 

최근에는 또 당선된(?) 경주시장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전 경주시의회의장이었던 아무개가 떨어졌던(?) 후보의 선대본부장과 마찰을 빚다 서로간 주먹다짐을 했던 사건도 전해지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쪽과 떨어진 쪽 사이에는, 드러나지 않은 힘의 논리가 작용한 듯 보여, 떨어진 쪽에서는 억울한 심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도 억울한 건 억울한 것이다.

 

억울한데 만약 당선된 쪽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도 이건 포용으로 다가 오지 않을 수 있고, 기만일 수 있는 것이다. 선거 때 아주 졸렬한 어떤 일들이 벌어졌던가. 더구나 이런 폭력이 난무한 자리에 전,현직 시의원들과 함께 뭔 골프업을 하는 업자도 낑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판 천하지대본 삼국통일 경주시...국민 안전은 본인 스스로

 

이 같이 추잡하게 폐기물과 감투, 인격·육탄전으로 삼국 통일한 듯한 경주시에 대해, 국민들이 하나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근래 사회적 큰 사고들이 많아서 이제는 개인의 안전이 중요시한 인식이 파고들고 있는 시점에,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이런 경주시에 관광 오는 관광객들은 경주에 원전 6기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게다가 원전과 경주 중심가의 직선거리는 대충 30Km 전후다. 터지면 끝장이다. 월성원전 뿐만 아니라 그 위로는 울진원전, 아래로는 대규모 울산정유공장, 또 바로 옆 고리원전이 있다.

 

특히 원전 납품 비리에 짝퉁부품 등의 비리가 만연하게 퍼졌던 사실도 각인하기 바란다.

 

최근 경주시장은 경주를 하나의 정원이라는 입발린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도 있다. 겉으로는 그럴싸한 표현 맞다. 하지만 경주는 폐기물과 더러운 인격을 숨긴 정원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하나의 정원이라. 지나가는 뉘 견(犬)님도 웃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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