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10-25 15:51:18 / 공유일 : 2023-10-25 20:02:06
[아유경제_부동산]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8개월 만에 감소
“주택구입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지난 9월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8개월째 이어지던 상승 거래 증가 추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급매물 소진과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고금리 지속 등의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결과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등에서 지난달(9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상승한 `상승 거래` 비중이 47.45%로, 전월(47.65%)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하락한 `하락 거래` 비중은 39.65%로, 전월(39.4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 산출하고,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 지역의 거래 양상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의 지난달(9월) 상승 거래 비중은 51.62%로 전월보다 1.26%포인트 줄었으며, 하락 거래 비중은 32.50%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이 이달 중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0월 상승 거래 비중이 45.88%로 5개월 만에 50% 미만으로 줄었고, 하락 거래 비중은 36.94%로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 업계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규제가 본격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수자의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회복되던 아파트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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