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12-06 13:51:58 / 공유일 : 2023-12-06 20:01:51
[아유경제_행정] 경기도, 집중관리도로 181개 구간 지정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노력
31개 시ㆍ군, 집중관리도로 181개 구간 지정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경기도가 2024년 3월 31일까지 도내 181개 도로 구간(611㎞)을 집중관리 도로로 지정해 미세먼지 저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의 이동 등에 의해 대기 중으로 다시 날려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특히 도로 재비산먼지는 도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20%)을 차지하고 있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집중관리도로 선정ㆍ관리가 필요하다.

집중관리도로는 차량 통행량, 도로 미세먼지 기준, 집중관리구역(11개 시ㆍ군 16개소 지정) 인접 여부, 노출 인구 등을 고려해 각 시ㆍ군에서 선정한다. 181개 구간에는 ▲수원시 봉영로(영통고가밑사거리~살구골삼거리) ▲용인시 금령로(통일공원삼거리~마평삼거리) ▲성남시 분당로(서현교사거리~분당성요한성당) 등이 포함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집중관리 도로에 대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한다. 도로청소는 고압살수차, 진공노면차, 분진흡입차 등 총 570대가량을 이용하며, 기온이 5℃ 미만인 경우에는 도로 결빙 우려 등으로 살수차 운영이나 습식 방식 적용은 제외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으로 도내 21개 구간의 도로청소 전후 미세먼지(PM-10) 측정농도 비교 결과, 도로청소 전에 비해 도로청소 후 평균 53%가 감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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