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4-03-13 16:07:33 / 공유일 : 2024-03-13 20:01:55
[아유경제_리모델링] 서리협, ‘더샵둔촌포레’ 현장 견학… “리모델링의 주택 공급 활성화 입증”
repoter : 정윤섭 기자 ( jys3576@naver.com )


[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회장 서정태ㆍ이하 서리협)가 강동구 `더샵둔촌포레(전 둔촌현대1차)` 현장방문을 한 가운데 리모델링사업으로 주택 공급 활성화 및 수요 증대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13일 서리협은 `더샵둔촌포레`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리협 관계자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중대형 단지들이 늘어난 만큼 일반분양분도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서울을 물론 전국 주택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리모델링 단지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서울에서 유일하게 신규 주택 공급을 하는 곳도 리모델링 단지로 `더샵둔촌포레`는 지난 11일부터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이곳은 강동구 동남로49길 57(둔촌동) 일원 2만7673㎡를 대상으로 건폐율 26.39%, 용적률 243.63%를 적용한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572가구(일반분양 74가구 포함)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일반분양 전용면적 기준은 ▲84㎡ 52가구 ▲112㎡ 2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내 최초 별동을 신축한 리모델링 단지로 일반분양분은 모두 신축동이며, 조합원의 경우 전체 가구당 84㎡였던 실사용 면적이 리모델링을 통해 93~95㎡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주차 대수도 증가한다. 기존에는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368대에서 향후 지하 2개층 703대로 대폭 늘어나며, 지하주차장 신설 후 엘리베이터 전체동으로 직접 연결했다.

일각에서는 리모델링을 통한 신규 주택 공급량이 재건축사업보다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신반포3차ㆍ경남ㆍ신반포23차를 통합 재건축 한 `원베일리`는 2990가구 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었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도 총 3307가구 중 일반분양은 162가구로 이들 단지의 일반분양분은 전체 가구수의 각각 8.16%, 4.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건축 추진 중인 `상계주공5단지`도 총 1032가구 중 일반분양 78가구(7.34%)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태 서리협 회장은 "정부는 주택 공급 정상화를 위해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 요건 완화와 각종 세제ㆍ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 또한 시장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급 부족으로 지적받는 서울에만 현재 500가구에서 3000가구가 넘는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표 사업인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 공급 활성화와 수요 증대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점차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서울에서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는 총 137곳(조합 76곳ㆍ추진위 60곳)으로 11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으로 최대 11만6164가구가 증가하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시 최대 20만2965가구로 추산된다.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엔 총 264곳(조합 153곳ㆍ추진위 111곳)으로 총 30만 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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