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4-03-26 16:27:21 / 공유일 : 2024-03-26 20:01:52
[아유경제_부동산] 양천구, 5만 가구 목동 재건축 대비… 하수도 정비계획 수립 용역 추진
미래 여건 선제적 반영한 하수도정비종합계획 용역 추진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미니 신도시 규모의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5년 5월까지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도시 필수 기반시설인 하수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10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고품질 하수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시비 3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목동아파트 주변 오수관이 1983년 개발 당시 세대수(2만6000가구)를 기준으로 설계된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재건축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세대수(5만3000가구)를 반영한 `오수관로 시설 규모의 적정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강우양상 변화,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서울시에서 방재성능기준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우수관로 시설 용량`도 종합 검토한다. 또한 기존 배수ㆍ처리구역 하수도 관련 기초데이터 구축 및 하수관망을 분석해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로 개량계획 등 해결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목동아파트 전체에 대한 하수도정비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단지별 재건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재건축을 추진하는 사업 주체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세대수 증가로 오수관로 확대 개량 등 정비 필요시 단지별 사업시행자에 조건을 부여해 정비토록 유도하고, 용량 부족 및 노후 하수관은 재건축 시기에 맞춰 구에서 개량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기재 청장은 "도시 재건축과 필수 기반시설인 하수도 정비는 지역 발전과 생활 편의 측면에서 매우 밀접한 만큼,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짜임새 있는 용역을 추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목동신시가지는 1985년부터 1988년 사이 지어진 14개 단지ㆍ2만6629가구 규모 대단지로, 6단지를 필두로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의지를 나타내면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5만3000여 가구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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