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4-03-26 17:04:29 / 공유일 : 2024-03-26 20:01:56
[아유경제_행정] 국토부, 고흥ㆍ울진 등 신규 국가산단 입주협약식 개최
‘고흥 국가산단 예타면제 적극 추진’ 후속 조치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전남 고흥ㆍ경북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지자체, 유관 기관과 함께 입주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협약식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고흥ㆍ울진 국가산업단지 예타 면제 추진`과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시 대통령 지시사항인 `고흥 국가산단 예타 면제 적극 추진`의 후속 조치이다.

관할 지자체와 기업 간 체결로 수요 확보의 의미만 갖던 통상적인 입주 협약과 다르게, 이번에는 국가산업단지의 지정권자인 박상우 장관이 직접 입주협약식을 주재해 입주 수요 확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수립, 지자체의 지원사항를 한 번에 다뤘다. 현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함께 참여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원에 약 52만 평 규모로 조성돼 우주발사체 관련 업종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발사체 제조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과 전기ㆍ통신장비 제조 관련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우주발사체 산업의 선봉장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흥 신규 국가산업단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중 발사체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해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48만 평 규모로 조성돼 원전 활용 수소 생산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협약식을 통해 수소 저장ㆍ운송ㆍ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총 6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고, 원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중심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울진 내 풍부한 원전에서 발생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고흥, 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 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입주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 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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