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4-04-03 17:53:09 / 공유일 : 2024-04-03 20:02:10
[아유경제_행정] 부산시,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 수립… 내년 초 완료 목표
시민들이 쉽게 누릴 수 있는 일상 공간이자 도시발전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조성 목표
repoter : 송예은 기자 ( yeeunsong1@gmail.com )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변` 중심으로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의 중요한 자산인 수변공간은 그간 산업화ㆍ도시화를 거치며 산업ㆍ기반 시설 등으로 경직됐다. 시민 일상 공간과의 단절은 물론 도시의 저성장,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수변의 사유화 등이 지속돼 수변공간의 활용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누릴 수 있는 일상 공간이자,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되는 활력 거점으로 조성해 부산이 미래지향 수변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한다.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은 지난해 2월 용역을 착수해,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수립 중이다.

특히, 시는 시 총괄디자이너(나건 홍익대학교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이번 기본계획에 대폭 적용함으로써 수변도시 부산의 매력과 도시브랜드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변도시 부산을 구상함에 있어 서비스 디자인 사고 접근으로 부산만의 독특한 도시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시각의 차별화된 계획 등 체계적인 계획 수립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도시디자인 관련 협업 등을 통해 수변공간 곳곳에 매력적이고 활기찬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열린 수변 ▲활기찬 수변 ▲안전한 수변 ▲건강한 수변을 목표로 하는 '부산 수변관리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우선, 시민 중심 열린 수변 조성을 위해 ▲공원, 공지 등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 확보 ▲창의적 스카이라인, 건축디자인 등 부산만의 특화 경관 형성 ▲보행가로 등 다양한 접근체계 구축 방안 등을 모색한다.

부산의 미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거, 상업, 업무 복합공간 등 미래 활력거점 조성 ▲중심지와 연계 등 거점 간 연계성 강화 ▲여가ㆍ문화 특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활용ㆍ활동 지원 등을 구상한다. 또한, 새로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건축가이드라인 등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뉴욕,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수변도시들과 같이 수변 중심 도시구조로 전환하고 혁신적인 도시디자인을 입혀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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