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0 20:53:43 / 공유일 : 2014-11-10 21:29:29
“대구시 허술 감독에..섬유개발연구원 관(官)에만 기대 생존”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시의 허술한 감독과 더불어 예산만 먹는 섬유개발연구원의 적나라한 민낯이 드러났다.

 

10일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이 지난 7일 실시된 대구광역시 창조경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 동안 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에 대한 대구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체계와 성과와 상관없는 예산지원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날 김 의원은 “섬개연 연구개발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은 섬개연에도 있지만 예산은 지원하면서도 제대로 된 관리감독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대구시에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섬개연은 2009-2013년 5년간 86억의 예산을 투입해서 지역섬유관련 연구개발과 함께 기업지원업무를 수행했지만, 2012년 기준으로 정부 수탁과제 131건을 받았으나 민간발주 연구사업은 27건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섬개연 연구분야가 민간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기술력이 일반 기업들에게도 외면 받을 정도로 낮다고 볼 수밖에 없고, 관에만 기대어 생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원받은 기업들의 매출도 연구에 투입된 예산에 비해 미미하거나 효과가 측정되지 못한 개발사업이 상당수에 이를 정도로 섬개연의 연구결과가 민간 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바가 적다.

 

예를 들면, 41억이 투입된 ‘헬스케어용 섬유소재 및 제품개발 기술지원사업’은 수익관련 성과를 개량적으로 측정조차하지 못했고, 3억 9천여만 원이 투입된 ‘아라미드섬유 폐기물의 부직포 제품화를 위한 재활용시스템 개발 사업’은 단 2,100여만 원의 성과수익만 만들어졌다.

 

김 의원은 “섬개연은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섬유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고,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지역기업들에 먹거리를 창출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연구가 기업지원보다 본인들의 먹거리 창출에 더 치중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예산투입대비 성과미흡 사업 사례> 단위 :백만원

사업명

예산

성과수익

헬스케어용 섬유소재 및 제품개발기술지원사업

4,196

매출증대, 고용창출

제4세대 Tera Stretch 소재를 이용한 Flexibility 제품개발

440

300

폐 Poly film의 recycle 제조공정 단축 및 효율성 향상 기술개발

525

488

아라미드 장섬유의 에어가공사 및 하이브리드 얀 개발

1,328

2,200

후가공성 및 경량보온성이 우수한 섬유제품개발

569

650

용출성 Co-PET 함량을 20%이상 줄인 친환경 해도사를 이용한 CPB 염색가공 공정기술 개발

510

550

Aramid Weaving Selvage 폐기물의 부직포 제품화를 위한 Recycling System 개발

394

21

첨단융합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생태계조성 기술지원사업

1,099

매출10%증가

고용증가

쾌적성이 우수한 헬스케어용 친환경 Reusable Incontinence Underpad 개발

373

상품화단계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