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4 16:42:38 / 공유일 : 2014-11-14 17:31:04
서울시 준공영제 시내버스, 친환경제품사용 ‘나몰라라’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매년 2천억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버스회사가 친환경제품사용에는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새누리, 송파4)에게 제출된 2014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66개 업체가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제품사용실적을 보면 엔진오일은 66개 업체 중에서 1개 업체만이 사용했고 공기청정용 여과제는 18.2%, 자동차용 창유리 세정액은 4.5%라는 낮은 사용율을 보였다.

 

그나마 타이어와 비석면운송부품에 대한 사용은 높았다. 하지만 특히 일부제품의 경우 녹색제품 이용실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시내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며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업체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기조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녹색제품구매촉진법을 제정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관련조례에서 산하기관은 물론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출연기관까지 녹색제품을 쓰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시내버스의 유지관리 물품도 녹색제품을 사용하여야 함에도 버스업체와 서울시 모두가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 서울시 녹색제품구매촉진 조례가 있음에도 연간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가 스스로 녹색성장촉진의 정책기조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녹색제품을 구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매년 실시되는 시내버스 운영평가시 녹색제품구매 항목을 추가하여 녹색제품사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버스 친환경제품 사용현황

상품명

2013년

2014년 9월

업체수

%

업체수

%

타이어

42

63.6

39

59.1

엔진오일

1

1.5

1

1.5

공기청정기용 여과제

10

15.2

12

18.2

자동차용 창유리 세정액

3

4.5

3

4.5

비석면 운송부품

66

100.0

66

100.0

(제출업체 수)

66

 

66

 

※ 환경부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녹색제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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