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4 22:15:57 / 공유일 : 2014-11-14 22:22:04
서울메트로는 외국메트로(?)..전동차 구입 국제입찰 추진 ‘논란’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서울메트로가 노후 전동차를 교체하기 위해 국제 입찰 추진과 초기 투자비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제기됐다. 이는 유지관리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또 국익 우선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4일 서울시의회 서영진 의원(새정치, 노원1)은 지난 13일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메트로의 전동차 국제입찰 추진시 초기투자비용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유지관리 및 보수 비용 등을 포함한 생애주기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서울메트로가 이에 대한 평가 없이 국제입찰이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또 “전동차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향후 유지관리비용 등에 대한 면밀한 원가 분석을 통한 입찰 진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메트로는 시민의 철도이용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노후 전동차 620량(2호선 470량, 3호선 150량)을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1단계 사업으로 조만간 신형 전동차 200량을 국제입찰을 통해 구매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서울메트로의 행보를 보면 전동차 구매 비용 인하를 위해 특정 국가의 제품 구매를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초기 투자비용을 아끼려다 오히려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초기 구매비용을 포함해 유지관리 및 보수 비용을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 Life Cycle Cost)”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전동차 사용기간이 40년 이상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초기투자비용 보다는 오히려 구매 이후의 유지관리 비용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지적되고 있다.

 

더불어, 특히 전동차는 주요 국가 기간산업으로 중국,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은 자국의 전동차 산업 발전 및 보호를 위해 다른 나라의 전동차 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단순히 초기 투자비만을 고려한 국제 입찰 추진이 국익에 도움이 될 지에 의문도 든다는 지적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서영진 의원은 “서울메트로의 재정여건을 고려할 때 전동차 구매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되나 전동차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국제입찰 추진은 오히려 서울메트로의 재정 및 시민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서울메트로의 재정개선, 시민 안전 담보 및 국익 우선을 모두 고려한 국제입찰 추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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