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7 22:22:50 / 공유일 : 2014-11-18 07:10:43
줄지 않는 서울시 공무원 범죄..솜방망이 징계 ‘한 몫’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의 공무원의 범죄가 최근 3년간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윤기 의원(새정치, 관악2)이 서울시 감사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범죄현황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서울시는 총 152건, 25개 자치구는 총 621건의 공무원 범죄현황을 검찰과 경찰로부터 통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2012년 47건, 2013년 65건, 2014년 10월 15일 현재 40건으로 드러났다. 비위 유형을 보면 폭행상해가 38건, 금품수수 27건, 음주운전 21건, 교통사고 14건, 성추행 7건, 기타 45건 등이다.

 

검찰과 경찰의 범죄 비위 통보에 따른 서울시의 처분을 보면 중징계 11건, 경징계 49건, 훈계 73건, 진행 중 19건이다. 서울시가 비위통보를 받아 징계 처분한 133건 중 122건이 훈계 및 경징계로 마무리 된 것이다.

 

검찰과 경찰에서 통보한 25개 자치구의 범죄현황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총 621건 비위통보 중 2012년 234건, 2013년 193건, 2014년 10월 15일 현재 194건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각 자치구의 징계처분 현황을 종합해보면 중징계 52건, 경징계 161건, 훈계 및 기타는 333건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범죄가 많이 발생 순서대로 살펴보면 중구가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은평 36건, 관악 33건, 동대문 32건, 강서 31건 순이었다. 공무원 범죄 발생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랑 13건, 성북 14건, 금천 16건 순이었다.

 

자치구 중 공무원 범죄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드러난 중구는 3년간 단 한 명도 중징계 처분 대상자가 없었으며, 비교적 공무원 범죄가 적은 강동(21명)과 용산(22명)구는 중징계 처분 대상자가 각각 6명, 4명씩으로 대조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서윤기 의원은 “과거 공무원이 강제추행, 도박, 사기 등을 해도 훈계 주의 등의 처분을 받거나 경고로 그치는 경우들이 있었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누구보다 준법적이어야 하는 공무원들의 자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독 관대한 공무원 범죄행위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은 공정한 사회, 투명하고 책임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공무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분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보다 엄중하게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범죄유형별, 조치유형별 현황 (단위 : 명)

구 분

통보 현황(비위유형)

처분 현황(징계현황)

진행 중

소계

금품

수수

성추행

폭행

상해

음주

운전

교통사고

(무면허

운전포함)

기타

소계

중징계

경징계

훈계등

152

27

7

38

21

14

45

133

11

49

73

19

2012

47

3

2

12

9

4

17

47

5

20

22

 

2013

65

21

2

14

8

4

16

62

3

17

42

3

2014.

(10.15.)

40

3

3

12

4

6

12

24

3

1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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