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8 08:59:50 / 공유일 : 2014-11-18 07:11:20
적자 154억 대구의료원..“오후 3시에 진료접수 거부 자주발생”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대구시의회가 만성적자 대구의료원에 혀를 찼다.

 

지난 17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가 이날 오늘 오후 대구의료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대구의료원의 경영 정상화 및 호스피스 병동폐쇄 논란과 만성적자 경영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게다가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공공의료기관의 책무이지만, 대구의료원에서는 이를 망각하고 호스피스 병동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 만성 적자 경영, 근무여건의 열악으로 간호사 이직률 증가 등 곳곳에 불합리한 부분들이 산재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재관 의원은 “호스피스 병동 폐쇄 건은 대구의료원장의 직원에 대한 적절한 인사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커졌고, 국화원 등록 차량업체 선정 시 심사조항에 고객(망자)유치 현황이 실적으로 되어 있어 신규업체가 선정되기 어렵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대구의료원 적자 154억을 메울 방안과 병상가동률을 80%까지 올려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도재준 의원은 “간호사 정원 244명중 현원은 195명으로 정원대비 79% 확보하고 있으나, 간호사의 근무여건이 열악해 이직률이 높은 편”이라며 보수의 현실화 및 복지증진 대책을 촉구했다.

 

차순자 의원은 “오후3시에 진료접수를 거부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되는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이고 체질개선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로 적정 진료를 대구시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규학 의원은 “2013년 C등급을 받을 정도로 지역거점 운영평가 점수가 낮다”며 “대구의료원에서는 좋은 운영평가를 위하여 4년간 종합 1위를 획득하고 있는 김천의료원을 벤치마킹,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서 장점을 습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화 위원장은 “마약류 중독의 문제는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로 발전하여 가족파탄은 물론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며, 대구의료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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