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1-19 22:19:02 / 공유일 : 2014-11-19 22:46:00
“서울시, 수돗물 관련 국제상 신설 명분 없다”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수돗물 관련 국제상 신설을 통해, 상수도 마케팅 필요성과 서울시 수도기술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사전 검토 단계에 있지만, 명분이 없고 타당성도 없어 재검토 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도문열 의원(새누리, 영등포 3)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상수도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 관련 국제상 신설에 대해 “비록 서울시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노후 수도관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수한 수돗물을 공급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공급계통에 대해서는 개선 및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민의 수돗물 음용률이 매우 낮고 아직도 상당수 시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상 신설은 시기적으로 이를 뿐만 아니라 명분이나 타당성 또한 없다”고 지적했다.

 

또 도 의원에 따르면, 수돗물 관련 국제상 신설에 따라 수상금(현재 국제상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단체의 상금은 1인당 1억 원~2억 5천만 원으로 2인(팀) 내외를 수상하고 있음)과 별도의 운영 조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l이에 도 의원은 “큰 상금과 더불어 상수도연구원의 연구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러한 명분 없는 사업에 연구 인력을 투입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며 “시민들의 입장에서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도 의원은 “서울시가 국제상을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해서 서울시 상수도나 수돗물 아리수가 국제적 위상을 갖는 것도 아니고 과연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인지도 의문으로 이러한 전시성 사업 보다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는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인 노후 옥내 급수관 등 노후 수도관 정비를 더욱 활발히 추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