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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  최두환 역주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올해는 하멜 일행이 조선을 만난 360주년 되는 해이다.   유럽 극서의 나라 네덜란드 사람들이 아시아 극동의 나라 조선에서 13년 28일간 억류되었다가 탈출한《하멜 표류기》만큼 흥미있는 이야기도 없을 것 같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번역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10년 만에 다시 펴 들었다.   내가 번역한《새롭게 고쳐 쓴 新 하멜 표류기》가 많은 독자들의 애독으로 “기관추천도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음에도, 출판업계의 불황으로 그 출판사의 도산과 함께 이미 절판된 상태에서 늘 미안하게 생각했는데, 이제 그 시대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전자책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 좋은 세상을 만나 기쁜 마음으로 새롭게 펴내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독자층으로부터 격려를 받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귀를 기울여 들어보니, 천산을 넘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고착된 식상의 말이기에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고, 원문대로를 정직하게 번역하고 해석한 것이니, 떳떳할 따름이다.   물론 나의 번역에 오류가 없지는 않겠지만, 나의 지식과 경험과 체험을 총동원하여 최대한 바로잡으려 노력했고, 이미 네덜란드어 최고 전문가에게 번역 자체의 어학적 고급 자문을 받기도 하였기에 나는 자부심을 갖는다.   이《하멜 표류기》는 네덜란드어에서 프랑스어로, 독일어로, 다시 영어로 번역되었고, 일본어로도 번역되었다. 우리말로 번역된 것은 네덜란드 원문의 번역은 매우 드물며, 대체로 중역본의 영어본을 텍스트로 삼은 것이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재미 교포가 운영한 잡지《태평양》에 초역된 것을 최남선이 약간 고쳐서 1917년 6월에 잡지《청춘》에 <헨드릭 하멜 조선일기>를 실었던 것이 처음이었다.   그 뒤로 거의 90년이 지나는 동안에《하멜 표류기》가 많이도 읽혀지기는 했지만, 이 땅 조선의 진실 여부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2003년에야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고 청천벽력 같은 번역서《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를 처음 내놓은 뒤로, 강산은 좀 변했고, 이번에 나는 이를 전자책으로 다시 내면서 지리‧력사의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네덜란드어 원문에 이어 중역의 영어본을 부록에다 실어 그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고, 현대 사전으로 찾을 수 없는 네덜란드어 원문의 낱말을 찾기 쉽도록 따로 실었다.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江淮[장강과 회하]’를 ‘한바다’로 번역하듯이, ‘troppen[열대]’을 ‘troop[군대]’로 변조하는 등의 왜곡은 매우 교묘하다. 조선의 력사가 얼마만큼 왜곡되었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번 왜곡으로 변질된 것은 그 진실을 찾기가 매우 어렵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때문에 무려 1세기가 지나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로 사람들이 이주해옴에 따라 지명도 자연스레 한반도에 중국과 같을 수 있다는 말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과 다르며, 바다의 생리도 대개는 알지 못할 뿐 아니라,《토산물로 본 조선》에서 조선은 한대에서부터 열대까지의 특유의 토산물, 즉 유향‧바나나‧불수감‧대왕조개‧앵무조개‧전자리상어‧펠리칸‧표범‧영양 등등이 조선에서 났으며, ‘인삼’이라고 알았던 ‘nisi/nise’가, 다시 알고 보니, ‘박새’ 뿌리였음을 새롭게 밝힌다. 그리고《산해경의 비밀 읽기》에서 천하의 중심에 조선이 있고, 발해는 지중해 및 발틱해, 조선의 동해는 대동양, 서해는 대서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미 일식현상에서도 동경 120° 이서쪽의 중국대륙뿐만 아니라, 동경 40° 이서쪽의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을 보고서 구식례(救蝕禮)까지 실행한 것이《조선왕조실록》에서 숱하게 많음을 보면, 이 천체현상도 처음으로 실었는데,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까지도 조선이었음은《산해경》의 지리적 구도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몇 가지 사실을 더 보충하였다.   이《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는 그 넓은 조선 땅 가운데서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 동남부 대만 근처에서 태풍을 만나 난파되어 서쪽으로 밀리며 표류된 사실과 지금의 복건성 지역 해안에 표착되었으니,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는 온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제는 조선의 지리와 력사를 다시금 새롭게 인식하여 지식의 폭을 넓히고, 국제관계를 차원 높게 넓혀갈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 낱말찾기를 많은 분량임에도 덧붙인 것은 그만큼 외국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가까워지기를 바란 때문이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을 다시 펴내도록 많은 애독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한국문학방송.com에서 흔쾌히 전자책으로 출판해주신 발행인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 최두환, 책머리글 <시대를 다시 읽기, 전자책으로 펴내며>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하멜 일행은 한반도에 온 적이 없다!  시대를 다시 읽기, 전자책으로 펴내며   제1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  1653년  1654년  1655년  1656년  1657년  1658년  1659년  1660년  1661년  1662년  조선왕국기  지리적 위치  어업  기후와 농업  악어가 있는 조선  군주  군사  정부  재정과 세금  종교  가옥  여행  혼인  교육  장례  민족성  교역  제후국  농업과 광산  도량형  동물  언어와 문자  셈하기  임금의 행차  달단 사신들의 조공  1663년  1664년  1665년  1666년  일본 문답기  1667년  끝맺음  제2부 하멜의 조선 표류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 표류기》의 출판과 번역의 현주소  하멜 일행이 일본으로 가는 배경 : 연구의 목적은?  하멜 일행이 조선에 온 이유 :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연구의 다른 방법 시도 : 가설의 설정과 검정  하멜이 다녀간 조선은 어디인가?  중국과 조선과의 경계는?  표류하면 그곳이 왜 제주도가 되어야 하는가?  지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  하멜이 가려고 했고, 탈출해 갔던 일본은 어디인가?  《하멜 표류기》의 가치평가  부록    1. 헨드릭 하멜 표류기 원문(후틴크 판)    2.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된 글    3. 네덜란드어 낱말풀이    4. 헨드릭 하멜의 행적   참고문헌  [2013.04.10 발행. 755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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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사는 하루의 날이며 일이 내 역사이며 이 세상 나그넷길에서 무를 익혀 스며들어가는 내세의 문턱이다.   비록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그럴지라도 우주의 작은 분말이 되어 떠다니는 일에 얼마나 내 소신껏 할 일을 꿈꾸며 목적에 이끌리는 솔직한 작업을 다 했는지 나는 내가 죽을 먼 훗날, 온통 마가린을 내 영혼에 발랐는지 나 스스로 속삭이기를 아! 이제는 다 이루었다.   가슴이 뿌듯한 채 그대로 내 생에 가장 존귀하고 영화로운 황혼의 날을 만들고자 끝없는 자아 성찰을 함으로써 두려운 죽음의 문전에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아! 이제는 해가 지는구나! 내세에서 날 부른다. 육체 밖에서 군가를 만나 요단강을 웃으며 가슴 벅차게 기뻐하며 건너는 날이라.   천 년을 하루 같이 살면서 맺은 수많은 영혼의 일이 이 땅에서 풀리듯 저 하늘에서도 풀릴 수 있게 삶을 바라보며 기록하고자 한다.   시냇가의 나무가 시절을 쫓아 그 과실을 맺듯 때를 따라 나 스스로 소소한 내 일상의 일에서 네 일이 곧 내 일인지라, 혹은 내일이 시간 속의 밀물처럼 파도가 되어 밀려올 네 일의 비밀이의 성이 지어질 수도 있다.   일상을 거울로 삼아 공감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선하게 움직이는 선순환작용으로 우리가 좀 더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져서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되길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편다.   ― 정선규,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밭으로 가는 남자 이삭줍기  할아버지의 겨울  오늘 세 번 웃다   밭으로 가는 남자  세상에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어  입체적인 세상  제2부 달팽이 속으로 행복밥상  은행나무 주먹  고물시계  달팽이 속으로  온전한 사랑의 안착  장군아! 준기야!  제3부 내 영혼의 초대 간첩신고  그날의 오해  자기를 실현하는 사람들  모이는 사람들  내 영혼의 초대  바람에  자취방 살림 장만하기  제4부 어그 사태 그리운 선생님  어그 사태  열쇠를 어떻게 전해주지   뻐근한 느낌  막걸리 형님  미안해  [2013.04.08 발행. 1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4-09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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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귀향일기  김성열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난 80년대 초, 당시 법무부에 근무하던 김성열 시인과 처음 교분을 갖게 된 건 어쩜 필연적인 인연이었다고 생각 된다.   한눈에 문사(文士)다운 기품을 엿볼 수 있어 금세 호감이 갔기 때문이다.   서로 만나는 기회가 거듭함에 따라 이 미지의 인사(人士)에서 인간적 우정을 발견하게 된 것은 오직 그의 인간성이 갖는 배려에서 이루어진 것이리라.   언제 보아도 안색이 맑고 겸손미가 넘치는 그는 몇 잔 술이 거나하게 취기를 돋우면 더욱 인간적인 신뢰성으로 문화의 허식보다는 원시적 적나성(赤裸性)을 즐길 줄 아는 김성열 시인, 그는 과연 호연남아(浩然男兒)다운 기상을 갖춘 넉넉한 우리의 시인이다. ― 김창직(한국자유시협 회장), 서문 <타협없는 獨自性의 凱歌> 중에서   오늘날의 시는 생각하는 시에 현대시의 전통과 같은 것을 상정해보는 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지성에 호소하는 경우와 감성에 호소하는 시의 특징을 말하는 경우라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생각하는 시에 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생각하는 시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지고 생각하는 시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사상의 정서화가 이루어진 시를 말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형상화 작용이 이루어진 시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시의 사상성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인의 작품들을 훑어보니 이 시인도 어느 쪽인가 하면 생각하는 시를 쓰는 시인으로 생각된다.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은 노래하는 시를 쓰는 시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상성이 풍부한 것이다. ― 조봉제(시인. 평론가), 해설 <노래하는 詩와 생각하는 詩> 중에서   다 큰 자식보다 손자가 더 끝없이 예쁘게 보이듯이 이순의 늦둥이는 이가 시리도록 아름답다.   문단의 지각생이 두 번째 시집을 내면서 느끼는 정감이다. 우리의 인생살이에서 시작은 있어도 끝은 가늠할 수 없다. 삶의 깃발을 내 시집 속에 펄럭이며 미지의 종점을 향해 황소처럼 걸어가고 있다. 아니다 예전부터 걸어 왔다.   지각생이라고 공부를 잘못하라는 법도 없다. 3년을 개근한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실을 기억한다. 지각생은 낙제생이 아니다. 공부에 열중하다가 지각하는 수도 있다. 늦둥이를 껴안고 조용히 말하는 나의 변명이다. 변명은 자기 합리화가 아니고, 자기정체에 대한 해명이자 호소이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도 미안하게도 나 자신보다 더 많이 나를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내 시를 내 몸처럼 사랑한다. 생겨나기 전부터 사랑하면서 진통한다. 찢어지는 생성의 아픔이여! 헐떡거리는 영혼의 깃발이여 !   내 삶의 여로에서 옷깃을 스치고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에게 귀향일기의 소식을 전한다. 바라건대 나에게도 연락을 주게나. 그지없이 반가워할 것이네-. ― 김성열, 후기 <책을 내면서> 중에서        - 차    례 - 서문 제1부 여로 여자가 많은 대합실   밤과 뱀   달밤  고속버스 터미널   한가위 달빛   오후   객지  뻐꾸기   홍학  바람  부자(父子)   퇴근길  아버지  공무원 신체 검사장   가락국수   토요일 오후   소년원 아이   소나무  초여름 오후   들려오는 쇳소리  향나무   여인의 노래   네 잎 클로버   산불   아카시아 꽃향   설악산 바위   무제(無題)<1>  무제(無題)<2>   무제(無題)<3>  무제(無題)<4>   제2부 귀향일기(Ⅰ) 서시   귀향일기<1> - 고향   귀향일기<2> - 덕두봉   귀향일기<3> - 강물   귀향일기<4> - 바람 부는 냘   귀향일기<5> - 농기의 전설   귀향일기<6> - 시계바늘   귀향일기<7> - 할미꽃   귀향일기<8> - 손주가 뛴다   귀향일기<9> - 적요   귀향일기<10> - 자동차 소리   귀향일기<11> - 토방   귀향일기<12> - 혼자서 가는 길   귀향일기<13> - 당신의 그림자   귀향일기<14> - 집보기   귀향일기<15> - 비오는 날   귀향일기<16> - 그이와 나   귀향일기<17> - 잡초   귀향일기<18> - 강물이 되어   귀향일기<19> - 카네이션 꽃바구니   귀향일기<20> - 소나무를 심으리   귀향일기<21> - 정동진 파도소리   귀향일기<22> - 놀이터의 아이들   귀향일기<23> - 오대산 기행   귀향일기<24> - 옥불사 독경소리   제3부 귀향일기(Ⅱ) 고향에 와서   저녁놀   육교 위에서   퇴직 이후   가족사진   별빛 고향   낙조   새벽길   아침공원   세 남매 사진   바람, 바람   쓸쓸한 귀가길   산   이어지는 소리   허무   흘러서 가는 것   제4부 단시(短詩) 여자탐구(1~15)   비망록<1>(1~22)   비망록<2>(1~69)  해설 | 노래하는 詩와 생각하는 詩_조봉제  후기 | 책을 내면서  [2013.04.08 발행. 14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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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협죽도를 만나다  박얼서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의욕이 줄어든 탓일까? 이젠 작은 일 하나를 벌이는 것도 쉽사리 용기가 잘 서질 않는다.   그런데 왜 갑자기? 처박힌 원고뭉치들을 들춰보고 싶었던 걸까? 그런데 왜 갑자기? 무언가 들썩였던 것일까? 이제 보니, 곰곰이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지난밤 꿈에 난 벼랑 끝까지 내몰렸었다. 그 다급했던 상황이 어렴풋하게나마 고향집 굴뚝 연기처럼 피어오르다 사라진다.   위기상황은 용기를 동반하는 법이다. 또한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그래서 80여 편이나 되는 원고뭉치를 단숨에 읽어 내릴 수 있었다. 그 중에 44편만을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최종 교정을 포함하여 목차를 정하는 일까지 무려 20여 시간의 대장정을 끝낸 지금은 서문을 쓰는 중이다.   당초의 의욕은, 샘 깊은 천연수에 맑고 깨끗한 좋은 식재료만으로 잘 숙성시켜 맛깔 좋은 토속주 같은, 생활주변의 순박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정갈함도, 은근함도, 순수함도, 감동도, 울림마저도 없는 것 같아 망설임이 크다. 세상에 불쑥 내놓으려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는데 이를 어떡하겠나! 내 역량이 거기까진 걸... 어서 곧 떠나라! 독자들 곁으로, ― 박얼서, 책머리글 <책머리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협죽도(夾竹桃)를 만나다 옥상 위의 단상(斷想)  거시기 문화  Dreamisnowhere  충동구매 화분대  협죽도(夾竹桃)  협죽도(夾竹桃)를 만나다  숲길 자연 속을 걸으며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거미줄과의 전쟁  이런 건 꼭 알아둘 일이다  아직도 신부를 보쌈해가는 결혼풍습을 보고  제2부 일상에서 행복 찾기 일상에서 행복 찾기  똥값  위로 받고 싶은 날  화요등산회  꺽다리 귀면각 꽃을 활짝  가을 산책  내 승용차  명의(名醫) 수만 종합카쎈타  8월 끝 낙원에서  더더더더  전통재래시장을 응원한다  제3부 만남이 행복한 이 사람 추천대(楸川臺)에서  인터넷카페를 개설했더니  연분암에 오르며  곤줄박이 요람을 떠나던 날  무주 통근 길  불면에 빠진 도심의 밤  만남이 행복한 이 사람  근처 공원 이야기  새벽 반짝시장을 가다  가을여행 대둔산  5월에 웬 코스모스  제4부 더 진실해져야 할 때다 성묘, 이렇게 찾아뵙고 나니  어머니의 가정예배  5월의 행진  더 진실해져야 할 때다  17번 국도  꾸러기 천사들, 규태, 민태, 승태  춘란(春蘭)  반짝시장  슬기는 곧 지혜로움이었다  의료공공성과 사회안전망  겨울이야말로 독서의 계절  [2013.04.07 발행. 16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4-05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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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개밥지기  한명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십 오년 전,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여 세권의 수필집과 한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글은 고정된 틀 속에 갇혀 한발자국도 새롭게 더 나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기 위해서는 알껍데기를 깨고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데, 아직도 알 속에서 갇혀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에게 던져본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神)만이 올바른 답을 할 수 있겠지요.   글을 쓰면서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삶의 시작과 끝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삶의 시원(始原)과 소멸에 대하여 궁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글이 어둡고 무거워졌나 봅니다. 나를 아끼고 염려하는 문우들이 좀 더 밝게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여, 지금은 삶의 본질 문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필집의 제목도 노인들의 허허로운 삶을 그린 “개밥지기”로 정 하였습니다. 글을 쓸 때 가능하면 노인네 티를 안내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으나 나이든 것을 온전히 감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노을 보다는 저녁노을에 정감이 가니 어찌 합니까.   지금 교육현장이 여러 가지 문제로 매우 시끄럽습니다. 아니 혼란스럽다는 말이 옳을 듯합니다. 난마와 같이 얽힌 학교교육을 제대로 풀어나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의 문제점 몇 가지를 정리하여 하나의 장(章)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문제의 심각성만이라도 공유해 보겠다는 뜻에서 한두 편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9년, 세 번째 수필집 “하늘을 보라”를 발간 후, ‘문학저널’에 연재한 글과 기타 문학지에 발표하였던 글을 모으니 책 한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감동은 고사하고 읽히지도 않는 글을 또 책으로 엮어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적지 아니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땀과 정성이 배어있는 글을 방치하는 것도 옳은 일 같지 않아, 다시 흔적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예나 다름없는 똑같은 글로 네 번째 수필집을 내는 주책없는 노인의 허욕을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거리 한 가운데 서서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측은지심으로 길을 일러주시고 손을 맞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세권의 수필집(드러누워 보는 세상, 참을걸 베풀걸 즐길걸, 하늘을 보라)과 한권의 시집(배꼽)을 출판하여 주시고, 이번에 다시 네 번째 수필집(개밥지기)을 근사한 장정(裝幀)으로 멋지게 펴내주신 문학저널 김창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한명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치사랑  어느 미망인의 사랑   보은의 떡국   어두일미의 사랑  치사랑   배꼽  그리움은 축복인가, 병인가   뻐꾸기 우는 사연  짐 하나 내려놓으니  사랑의 아름다운 씨앗  제2부 내 영혼의 쉼터 고종명의 꿈   호상이시네   말없이 잘 떠났지  새벽달  동행을 구합니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며   선소리   맹물 찬가  내 영혼의 쉼터  제3부 희망의 아리랑 6․25는 정의의 전쟁이었다   떡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승공통일  희망의 아리랑  감사패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호칭  낭만적인 시 낭송가 성내운  시인의 꿈을 접으며  드러누워 보는 세상  제4부 건배사‘빠삐따’ 아호 소암  세 개의 정원  한두 잔은 약이죠  천사의 나팔꽃  비인가, 눈인가  가을의 문턱에 서서  늘 다니던 산에서 길을 잃다  건배사 ‘빠삐따’  개밥지기  제5부 다시 서보고 싶은 교단 교사라면 누구라도  체벌, 법으로 금지할 사안인가  매를 맞겠다고 합니다  무너지는 교권, 흔들리는 학교  선물과 뇌물  올챙이에 돌을 던지는 개구리  학교폭력과 전인교육  다시 서보고 싶은 교단  제6부 외솔묘소를 찾아   외솔 묘소를 찾아  울돌목의 경이  천리포 수목원  백봉의 늦가을  몽골문화촌 탐방  정조와 융릉  홍릉과 유릉  조지훈 시인의 묘소  제7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우리나라(1)  자랑스러운 우리나라(2)  자랑스러운 우리나라(3)  호치민 신화  고려인의 슬픈 영혼  미국의 전통문화 가꾸기  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반성  미국 여행길에 만난 설경(雪景)  [2013.04.03 발행. 27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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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여인  김용필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혜음 령을 넘으며 전쟁에 짓밟히는 여인들의 슬픈 내막을 떠올린다.   무력한 국가와 무능한 군주 때문에 막을 수 있는 외침을 막지 못해 고통과 수난을 당한 백성들의 슬픈 역사가 혜음 령에 있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간 12만 명의 인질 여인들이 이 고개를 넘었다. 무지한 청나라 병사에게 무자비하게 성유린을 당하고 돌아왔건만 국가와 유학자들은 그녀들에게 정조 잃은 불량여인으로 낙인찍어 거리로 내쫓았다.     국가는 마지못해 정조 잃은 여인들에게 몸을 씻는 회절 례를 갖추게 하였고 임신한 여인들은 벽제관 혜음원에 가두어 놓고 아이를 낳게 하였다. 호래자식들이었다. 세계사 어디에도 없었던 잔혹한 학대였다. 국가의 잘못으로 정조를 잃은 그녀들에게 화냥년이란 불명예를 씌워 내쫓았던 정부와 유교의 몰 인권적 작태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그녀들은 부모와 남편으로부터 심지어는 자식에게 버림받아 거리로 내쫓겼다. 갈 곳 없는 그녀들이 홍등가의 화냥년으로 살아야 했던 비극을 어찌하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막을 수 있었던 전쟁인데 유학자들이 나라를 망쳤다. 임진왜란을 맞는지 44년 만에 또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맞게 한 것은 썩어빠진 성리학의 근본에 맹종하여 세계정세를 간파하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 군주와 올챙이 신하들의 고집 때문에 국난을 맞게 하였다.   이 소설에선 3가지 이슈를 제기한다. 환향녀가 화냥년이 된 비극과 그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 문제와 난세를 극복하려는 소현세자의 죽음이다.      여인들이 전쟁에 내몰려 처절한 비극을 당했것만 국가가 스스로 나서서 수난을 겪은 여인들을 화냥녀라고 학대한 것은 용서 못할 형극이며  9년 동안 인질로 잡혀가서 고생하다가 국제 정세를 알고 청나라 건국 영웅 도르곤의 정책 브레인이 되어 북경천도와 왕도의 기틀을 도와주고 천도교에 귀속하여 유교로 망처 버린 조선을 개혁 하려는 소현세자를 무자비하게 죽여 버린 비정한 인조왕의 무지와 인질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들이 그 어미를 찾는데 조선은 그것마저 외면했다.  이들은 화녕년으로 내몰린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려고 조선을 치겠다고 울분하였던 것이다.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 위인들은 유교의 율법에 맞혀 나라를 구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뒤늦게나마 고개 숙여 그들과 환향녀들에게 사죄하면서 공자를 처형하고 싶은 심정이다.        ― 김용필, 작가의 말(책머리글) <혜음령에서 환향녀의 고통을 떠올린다>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 1. 병자호란 □ 2. 무학재를 넘는 인질행렬 □ 3. 명나라 정벌의 사르후 전투 □ 4. 청나라로 끌려간 조선여인들 □ 5. 환향녀의 처녀막 검사 □ 6. 소현세자의 죽음 □ 7. 도르곤의 후궁 홍보실 □ 8. 홍등가의 반란 □ 9. 화냥년의 호래자식들 □ 10. 효종의 북벌 □ 11. 환향녀의 回節 □ 12. 하춘옥의 裸體시위 [2013.04.03 발행. 3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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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된 별  정선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늘 꿈처럼 생각하곤 했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 그것도 나로 태어나 이 풍족한 세상에서 내가 가진 가장 작은 것으로 온전히 내 힘으로 베풀어 남길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가진 것이라는 몸뿐인 것을. 정말로 몸도 마음도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 혹여, 내 작은 것 그 무엇이라도 세상에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글이었다.   긍정적인 글로써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꿈을 놓고 도전하며 기쁘게 살아갈 존재 이유가 이 작은 글로써 깊이 독자의 일상으로 전해지기를 아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감동을 스스로 받아 독자들의 마음속에 흡족한 단비가 되어 질척이는 마음의 길로 아주 자연스럽게 떨어져 흐르는 강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는 필력의 마법인 펜의 힘을 가지고 피력했다.   사람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며 그 꿈을 향해 살아 움직이고 있는 아주 놀라운 사실이다.   바로 이 나라의 시대적 배경이 경제적으로 암울하고 어지러워 분별력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을 때 혹여 그들의 정신을 구원하고자 나는 펜을 들어 이 글을 썼다.   현실은 비록 고단하나 분명 우리 장래의 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기쁘게 바라보며 자신이 무엇이 되어 참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 가장 인간다운 꿈을 가지고 이루어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즉 마음의 소원을 소망으로 놓고 희망 위에서 나래를 활짝 펴고 극한 현실에서 밝은 장래의 일을 좋은 꿈으로 삼키며 가장 인간다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양심의 법을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구원의 기회를 깨달아 변화하길 바란다. 마음의 이사를 한번 과감하게 생각해보기 바란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말한 대로 마음에 새긴 대로 그렇게 짧은 인생의 대로가 크게 열려 삶의 목적을 따라 안 좋은 생각과 마음과 말에서 벗어나 와 긍정의 목적에 삶으로 놓고 끊임없이 이루어나가길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작가의 문학관에 정신구원의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낸다.  ― 정선규, 책머리글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꿈의 언어 이어도   독도의 꽃   누나 손맛  꽃잎  망루  할머니 꽃  포도나무  화장실   엄마의 바다  주머니  묻는 길  아버지  삼겹살  조롱박 풍경화  비 내리는 밤  허리 디스크   제2부 6시의 꼼수 양파  임은 가셨습니다  꿈의 언어  성모의 집  대전역  내 고향 포도  틈바구니  햇살 아래  과수원집 아들  길  인생  산  6시의 꼼수  구제역  당신  나무  막내  꽃  묵상   제3부 지하도의 꿈 가을에서 겨울 사이  핑계  담벼락에 담쟁이  매력의 샘  새벽 비  배추  신발  삶의 무게  아내의 일상  시향  색소폰  오마르 타 수녀님  지하도의 꿈  추위  별이 들어간 밥  꿈의 독백   정상에서  단잠  그리운 삶의 여윤   제4부 자연의 인격을 타고 보고 싶다  어머니의 기도  백일홍  눈 내리는 오후  생각의 잉태  우리 동네 미용실  왜 불러  일상  초승달  김장  자연의 인격을 타고  홍시  가을빛 사연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꽃을 꺾다  삶  집으로 가는 길  [2013.04.03 발행. 12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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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초대  조숙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먼지 풀썩풀썩 날리는 사막을 걷는 한 마리 낙타가 있었습니다. 가라! 는 한마디 숙명만 업고 가는 낙타. 때론 등에 지워진 중압감에 무릎을 꺾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긴 속눈썹을 파고드는 모래바람에 방향을 잃고 헤맬 때도 있었습니다.   눈앞을 가로막는 모래언덕이 너무 아득해서 시간시간 조차 가늠할 수 없을 때 오직 지금만을 걷는 무거운 발걸음을 떼어 놓을 때는 제 몸에 세포가 기억하는 느낌이 나침반이 되어 스스로 방향을 찾아갔습니다. 물 없이도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것은 본디 갈증을 이겨 내도록 진화 된 것이 아니라 다만 결핍을 견뎌 낼 뿐입니다. 내 등에 물이 있다는 기억이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글을 쓰는 일은 길 없는 길을 걷는 낙타처럼 쓸쓸한 일이었습니다. 낙타는 사막아래 흐르는 물길을 기억하고 걷는다지요. 낙타처럼 걷겠습니다. 한걸음씩 비록 느릴지라도.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언어를 바르게 배열하는 일보다 더 힘든 건 잘 솎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어느 것이 잡초인줄 몰라 '죽' 뜯어내고 나면 뿌리 채 뽑혀 나동그라진 나의 언어들이 추울까 걱정입니다.   피붙이처럼 아까운 떨어져 나간 내 언어들에게 새끼손가락 약속을 건넵니다.   다시 만날거라고, 다시 만나 일가를 이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수필은 제 상처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은 일이라서 늘 부끄럽습니다. 상처는 겨우 겉만 딱딱하게 굳어 있을 뿐 속살은 아직 발갛게 상기되어 있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마라토너처럼 긴장됩니다. ― 조숙, 책머리글 <저자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연리목  마음 내려놓는 방  아름다운 배경  명경지수(明鏡止水 ) 주산지  진수식(進水式)  구룡포에 서다  미역할매의 노래  아버지께 산뜻한 봄 잠바를 입혀 드리고 싶습니다  겨울바다  양동마을  집  구름 위를 걷는 구두  두만강가에서 강 같은 평화를 노래하고 싶다   그녀의 발  별의 초대  여름이야기  겨울 풍경  한라산 기행  첫눈 온 날  기차여행  느낌표 과메기  보경산행  피리 부는 사나이  첫사랑, 첫술  열 평짜리 아파트 연가  미얀마 여행  얼굴  후크 선장의 노래  예방주사  붉은 눈물  [2013.03.31 발행. 1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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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친 고향  배학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왜 사무친 고향일까?   산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하늘빛을 가슴에 품고 어머니의 사랑을 머금고 혈족을 알아보고 하나하나 마주치며 꿈을 키워 왔습니다.   나의 유년시절 지독하게도 춥고, 덮고 하루 새끼니 먹으면 운수대통이었던 우리 집. 이씨 조선 말까지만 해도 편안하고 넉넉했다던 고향의 산수화 꽃밭 지천인 땅.  일제만행과 육이오 마지막 빨치산이 죽은 운장산과 연석산자락 지리산. 피어린 소용돌이로 만경강 줄기가 핏물들로 얼룩졌습니다.   이제사 설법에 자자들고 줄기마다 호랑이가 살다가 모두 다 죽었다고 까막까치 떼들이 어서 오라 목이 쉬도록 울고 있습니다.  고향의 이름을 지으신 운장 송익필 선생님의 생전의 업적인 고향 이름입니다.    조선중엽 전국팔대 한시 시인이며. 예학, 성리학의 8대문장가 선생님의 우리들은 후손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들 가슴마다 고향의 꿈동산이 자리 잡고 간직하며 살았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생각에 도시에서 고향인 시골로 찾아 들곤 했지요.   어느 덧 40여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가지를 못 했습니다. 신비스러운 하늘빛으로. <그리운 연석산> 나의 詩 한편이 그 큰 산 입구에 山門 詩碑가 되어, 어느 날 찾아 가보니 사무치게 그리운 고향의 사봉리 사람들과 서울에 향우회, 문우님들께서 산간오지 산골, 사라져가는 그 곳에 제막식을 하셨답니다.    한 번 떠난 그 자리로 가서 산다는 건 기적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칠성대 봉우리에 사시다가 하늘로 가셨던 운장 송익필 선생님께서 축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교 6학년 때 책보를 둘러메고 도시로 혼자 가서 너라도 살아 남아라던 아버지. 어머니 열 식구를 키우려 밤낮 뼛골이 다 달아 빠지도록 살아남은 힘든 세상이었습니다.   무슨 영문일까 책만 보면, 책상에 앉아 보면, 떠오르는 나의 시상들은 내가 살아가는 버팀목으로 나와 만난 부인 최미숙부부로 같은 곳을 향하여 30여 년 뒤를 돌아 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며 힘차게도 참 잘도 뛰었습니다.    낮엔 생업, 밤엔 책상에서 글을 써 오다가 부모님이 모두 하늘나라로 가신 보름 날 나의 꿈이 이루어지니 왜 그렇게 될 까요. 왜 그럴 까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하여 수십 년을, 한 번씩 12월이 오면 장학금을 서너 곳에 주면서 살아 왔습니다.   상을 많이 받을 법도 하다고요. 아닙니다. 단 한 쪼가리도 못 받고 살았습니다. 똥간에 빠진 어린아이를 맨손으로 꺼내어 살려 주고도 못 받았습니다. 늘 잘 한 일들이 있다고들 하지만 상 받고 상금 받고 떵떵거리는 사람들은 따로 있을 테니까요.   이제 나의 졸작 시들을 묶어 소박하고도 초막 같은 집을 지어 선보임에 부끄럼이 앞서지만 더 좋은 집을 생각하며 감히 떨쳐 내고자 합니다.    비로소 이 책을 보신 모든 독자님, 꼭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를 위해서 약자에게 나누고, 살면 그 뿐입니다. 아들자식 둘을 낳아 잘도 키웠다고들 부러워하면서도 배가 아프다고들 합니다. 큰 아들은 경희대학교를 나와 지멘스 과장이며, 며느리를 들이고, 손녀가 19개월, 며느리는 전남대를 나와서 공직에 있고 한 지붕 아래 사니 작은 아들은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하여 치과의사로 미혼입니다.   살림살이가 날로 넉넉하게 부자가 되어 생각해 보니 경제놀이가 아니었고 뿌린 대로 거두는 것 같습니다. 비우고 또 비우면서 나눔으로 이웃과 정겹게 살고 있으며, 도심의 자그마한 원두막 집짓고 밭뙈기 600여 평 농산일 하면서 글 쓰고, 때론 문학 강의도 하며 살아갑니다. 꼭 기회가 되신다면 놀러 오십시오. ― 연석 배학기,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사무친 고향 산을 내려온 그리움  묵계마을 고향집  그리운 연석산   호롱불  산골나기 겨울  산골짜기 옹달샘  산촌의 봄  불춤  내 고향 사봉리  사무친 고향땅  감나무골 풍경  작두샘  이별의 고향  산골 반상회  제2부 어머니 어머니 1  어머니 2  첫사랑  내 사랑  사랑의 힘  지팡이 이야기  지팡이 삶  마중물 사랑  병상에 누워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제3부 겨울문 겨울문  소상인  우리들의 삶  삶의 터  희색 도시  극치의 환상  백두대간 경종  어느 농부의 하소연  촛불로 밝히는 세상  빈집  폐가  항아리  제4부 산 산 산 산  봄날의 호숫가  잠자는 산  가을 수도산  적송  짝 잃은 느티나무  하늘의 구름처럼  길  나그네 길  별과 낙엽  위봉폭포  무지개  나의 별  시정(詩情)   [2013.03.30 발행. 6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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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냐  이재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이라고 공인받고 이런 저런 작품활동 한지가 십오 년여가 지나는 동안 나에게는 여러 일들이 스쳐갔습니다.   시인은 가슴 아린 일들을 많이 겪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어느 문학박사님의 말씀이 귓전에 맴도네요.   저는 시를 써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바! 가급적이면 읽는 분들의 가슴속으로 들어가고자 쉽게 이해되고 공감되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고 느낄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하기에 제가 쓴 글에는 제 삶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활 속의 삶 언어들을 만들고 있지요.   정말 바쁘게 살아온 세월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시라는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학박사 채수영 교수님은 제 글을 보시고 "맑은 호수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영혼의 휴식처가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창작한 천여 편의 작품 중 일부를 이렇게 전자시집으로 만들게 되어 기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시집이 되는군요.   좀 더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재천,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삶에서 무얼 생각해 하늘 아래 쓴 세월 사랑하는 마음 실연 잠든 사이 눈물 나 같은 마음 어둠이 열심히 살자 민초 제2부 그리움 안고 기다림 꿈같은 인생 혼자 그래도 기다림 사랑해도 방황 빨리 와 그리워하는가 님아 행복하소 제3부 행복하냐고 희망 외로운 비 초봄 봄에 피는 꽃 밤을 안고 바다바위 해무(海霧) 변덕 날씨 산행 수평선 제4부 세월은 가고 세모(歲暮) 한파(寒波) 동지섣달 긴긴밤 눈 내리는 날 찬바람 새벽바람 슬픈 겨울 미련 추워도 제5부 행복하기 벽난로 야속해라 취흥 자연재해 내나라 지하셋방 가족 힘들 땐 행복하기 행복 하냐 [2013. 03.27 발행. 6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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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닮은 시게전 박씨 할매  최두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밑지지 않는 장사 없다는데/ 시게전은 장사치고 괜찮은 편이다/ 쌀 보리 콩 팥 녹두 고춧가루 참기름 등등/ 더워도 추워도 웬만히 시간이 지나가도/ 특별히 변질될 것도 없어 뒷손질이면 그만이다// 박씨 할매는 진해 중앙시장 변두리 남의 집앞에서/ 그 텃값으로 나가는 몇 푼 빼고는 평생을/ 옆집 생선가게 과일가게 사이에서 그 푼푼을 모아/ 진해 인사동 골목길가에 초가삼간을 마련하고도/ 2녀2남을 다 키워내며 고향을 만들었다// 잘 자라준 덕도 있지만 속임없는 걸쭉한 입맛에/ 단골손님이 적잖았기에 살맛을 잃지 않았다/ 허기사 인생살이에 이런저런 고비가 없었겠는가/ 그 시게전 앞을 드나들던 사람들 발자욱에 남겨진/ 이야기가 박씨 할매의 삶과 함께 녹아 있다// 그 삶의 언덕에 나의 삶도 함께 한 시간이 있고/ 어쩌다 딸이 짜증내며 뒤를 이었어도 즐겁다/ 하고 싶은 말들이 이뿐이겠는가 또 사소할지라도/ 버릴 수 없는 것이 거울처럼 추억으로 길게 담아/ 그 험한 세상 긴 이야기를 짧게라도 남기고 싶었다// 이제 다섯 번째 시집을 상재한다. 마뜩찮겠지만/ 오랜 세월의 가장자리와 언저리에서만 맴돌던 것을/ 한데우물로 긷게 할 수 있기를 늘 희망한 결실이다 ― 최두환, 책머리글(詩) <서시, 배숨 크게 쉬어보며>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서시, 배숨 크게 쉬어보며 제1부 시게전 박씨 할매의 사랑10 / 영웅은 살아서는 말하지 않는다  작은 영웅이 되기까지  시게전 박씨 할매의 사랑 시게전 박씨 할매 1 시게전 박씨 할매 2  시게전 박씨 할매 3  시게전 박씨 할매 4 시게전 박씨 할매 5 시게전 박씨 할매 6 시게전 박씨 할매 7 시게전 박씨 할매 8  시게전 박씨 할매 9  시게전 박씨 할매 10  시게전 박씨 할매 11  시게전 박씨 할매 12  시게전 박씨 할매 13  시게전 박씨 할매 14  시게전 박씨 할매 15  시게전 박씨 할매 16  시게전 박씨 할매 17  시게전 박씨 할매 18  휠체어, 기다림의 언덕  창문을 여니  인생, 강변로의 찻길  퇴원시키는 날에  가는 그 길목에서  어느 병원  초파일 비상하다  조화, 조화(弔花)는 조화(調和)  목숨, 한 줌의 흙  시게전 할매의 회심곡  훌륭한 바보, 거룩한 멍청이 1  훌륭한 바보, 거룩한 멍청이 2  가을 바람의 흔적, 아들  삶의 기쁨, 첫돌  태양의 눈  아침 어시장  가을날 전통시장  한글, 너무 어려운 벽  님, 할머니 손가락의 끝에  인생, 그 고생의 뒷맛  약샤의 거짓말 제2부 시게전 박씨 할매의 세상 엿보기 빌 게이츠의 경영철학 상실, 좌파집권 10년의 세월 한국의 팔거지악(八去之惡) 이름값의 의미 1 이름값의 의미 2 대한민국의 수수께끼 설마, 그럴 리야 할머니 윤청자의 슬픔을 누가 달랠까 도룡뇽의 일생 소금꽃 영웅을 보며 친구사이 1 친구사이 2 역설의 시대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 새 역사를 위한 생각 2 새 역사를 위한 생각 3 새 역사를 위한 생각 4 새 역사를 위한 생각 5 새 역사를 위한 생각 6 새 역사를 위한 생각 7 새 역사를 위한 생각 8 새 역사를 위한 생각 9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0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1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2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3 새 역사를 위한 생각 14 출석부 노해, 내 꿈의 바닷가 들판 멸망, 그리스의 교훈 일본은 바다 전쟁중  지도자의 진심 선거의 저편 국화는 꽃이 아니다 시집을 닦으며  까치의 도전 지금, 부끄러운 나라 깡통, 3600조원  오늘이 자랑스러운 나라 동일시, 착한 기대 꿈, 낙타의 희망 위대한 작품의 언덕  [2013.04.01 발행. 18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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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도둑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홀딱 벗고, 네 활개 활짝 펴고, 따신 햇볕 안고서 넋을 놓았으면 좋겠다." 홀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는 가끔 이런 애티가 꼬드긴다. 시장의 건축허가도 없이 멋대로 울퉁불퉁 튀어 나온 몸통을 살피면, 눈이 절로 외로 돌아 갈 텐데도. 잠자리에 들 때마다 물맞이 다음, 지킴이의 눈길을 피해 날쌔게 잠옷만 걸친다. 하루 16시간 옥살이한 살갗이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시원하고 가뿐해서 궁노루가 된 기분이다. 열대지방의 튼실한 구리 빛 원주민들도 이런 맛에 홀딱 벗고 사는가 보다.   난 참 바보 같은 삶을 용케도 꾸려 왔다. 그 발자취를 낯간지러운 줄도 모르고 홀딱 벗어 버렸다.   하지만 도둑심보는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책이름을 <악수 도둑>으로 내세운다. 사랑 도둑, 까막눈 도둑, 게으름 도둑······, 뭇 도둑 앞잡이로.   제1부에서는 0에서부터 9까지의 숫자를 갖고 콩팔칠팔했다. 글감이 없어 글을 못 쓴다는 핑계를 입막음하자는 다짐으로.   제2부에선 개꿈과 허튼소리를 펼쳐 봤다. 노망 끼라고? 아니, 난 아직 멀쩡하다. (내 생각일 뿐)   제3부와 제5부에서는 여러 산들의 품안에 안기면서 보고 느낀 바를 적었다. 산 정보를 알뜰히 알아보는 체 하면서.   제4부에서는 바보의 삶을 홀딱 벗겼다. 낯 두껍게도.   가급적 짧고, 힘이 있고, 재미있는 글을 만들기 위해 굳은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 봤다. 역시 텅텅 빈 머리라는 걸 확인했다.   원체 배움이 얕고, 글재주가 바닥인지라 맘먹은 데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   ‘바보의 삶 머슴의 꿈’, ‘산정에 머문 바람’, ‘얼씨구절씨구’에 이어 네 번째로 팔삭둥이를 낳았다.   “늙을 만치 늙었는데, 언제나 철이 들려나?”   독자님,  홀딱 벗은 모습이 눈에 거슬리더라도 부디 빙그레 웃으며 넘기소서. ― 황장진, 책머리글 <홀딱 벗고>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홀딱 벗고 제1부 10-1=0 0 1 2 3 4 5 6 7 8 9 10-1=0 제2부 당신 멋져 개꿈 정부의 정책 입안자들께 개씨 주씨 개운한 맨발걷기 건배사 막걸리판 빨래판 연주판 시·군마다 농민요양병원을 세우자 기관명칭, 짧고 쉽게 독자의 허튼소리 영정사진 길 도우미 세계 제1 대한민국 들온말을 우리말로 바꾸자 일본식 한자말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자랑스러운 강원수필 청첩장에 은행계좌를 넣자 책꽂이가 숨을 쉬게 하자 제3부 마장터의 종소리 소산, 생각납니까? 손에 손을 잡자  수필가족 걷기 즐기기 쏠쏠 기쁨 동강시스타 조약밭에 앉아 오대산 반쪽타기 마장터의 종소리 생태보고 대암산 숲 보고 방태산 춘천안산 향로산 조양강 한뎃잠 진경산수 덕풍계곡 한강 발원지 검룡소 홀딱 벗고 솟을 뫼 수더분한 황악산 제4부 화구 골목 그만 벗겨 초등학생 남편 두메산골 난리 모주꾼의 귀갓길 악수 도둑 어진 손님 예방 준비 죄값 죽을 준비 화구 골목 짜글짜글 원숭이 참 바보 ? 꼬리 벌초 풍경 빚 해방 횡재 얌체  제5부 기기절묘 용화산 산등 봄 알롱 고양산과 아미산 기암절벽 운무산 명산 공작산 날아온 바위 노추산에 안겨보니 마루 활짝 소백산 맥국 요새 삼악산 기기절묘 용화산 옛 멋 물씬 굴봉산 세걸산 얼레지 홍천 백두대간 신령스런 월악산 [2013.03.28 발행. 3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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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의 무엇이 될까  이정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위하여/ 당신과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의 틀에 갇혀 있는 건 아닐까요// 지금도 내 뜻과 무관하게 물레는 돌아요/ 내 힘으로 멈추게 할 수 없는 물레가 쉬임 없이 돌아요/ 나는 그 가운데서 생겨난/ 끊어지기 쉬운 가느다란 실 한 가닥// 그러나 더 이상 물레를 따라 돌 수는 없어요/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물레를 돌려야지요/ 행복하고 풍성한 노후의 행복을 감으며/ 내가 물레를 돌리렵니다// 내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너무 어려운 방법은 놔두고 쉽게 쉽게. ― 이정님, 책머리글 <서문>       - 차    례 - 서문   제1부 난 당신의 무엇이 될까 언덕에 서서   연가  난 당신의 무엇이 될까   노을  그림자   그녀의 현(絃)  바람 2   한밤의 음악   뱃노래  하늘 땅 그리고 꽃  홍학  하얀 면사포   눈   너에게 사랑은 가까이서   홍시   패랭이꽃  기다림  넌 모를거야  제2부 내 거할 곳 내 거할 곳  연  이런 기쁨의  토육(吐肉)  빛 종말  송가  갈대  겨울 파도  바람이 운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네  간이역  새벽  상실  길  살다 보면  삶과 죽음의 조화  이별 앞에  갈증  종점  제3부 공항에서박우물가   수성천 모래   공항에서   연민의 정으로   고향 가는 버스라면 내가 밀고 가련만   사부곡(思父曲)   바라옵나니   슬픈 조망(眺望)   북한산에서   백령도 유감   안면도 나들이   금강산에 가다   금강산 구룡폭포   누워서 만년   불국사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굽소리  망명시대   상해 임시정부   하늘과 바람과 별을 위해   제4부 연꽃사원통곡의 벽 앞에서  여름궁전  궁전다리  네바강은 흐르고  붉은 광장에서  레닌의 미이라 앞에서  티무르 제국은 어디에  겨울궁전  연꽃사원  갠지스강  재냐고사원을 보다  네크로폴리스  홍콩  천안문  만리장성  잉카여 잉카여  이과수폭포에 빠지다  다비식을 보며  간디의 초상  타지마할  촛불  해설 | 이정님 시인의 해외 여행시의 역사적 의의_신호  [2013.03.28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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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제3호 (전자책) 화보  심훈, 필경사 문학기행   김성종 추리문학관 문학기행   권두시 | 김종건_대꽃처럼  머리말 | 정  혁_소통되는 문학을 지향하며  초대시 한석산_한강 아리랑  박정이_진달래꽃, 바람의 빈터에서  문학의 뜰 · 시 김기승_돈 섶, 정은 하나, 속이 빈 덩이, 궁상(窮狀), 구상유취(口尙乳臭)  김봉희_유배지에서, 나의 고독을 너의 입술에 얹는다, 생명, 흔적, 바다를 닮은 사람  김수길_다시 보고 싶은 사람, 너와 나는, 벗, 뜯어진 장갑, 또 하나의 탄생일  김현태_그리운 밤에, 빈자(貧者)의 즐거움, 중독, 심상(心想), 첫눈 속 연가, 가을을 보내며   노민환_겨울나기, 겨울밤, 겨울 창가에 앉아, 어느 12월의 끝자락, 눈 내리는 밤  문정희_세상은 소통을 원하는데, 불씨 27, 문을 열어라!, 풍란 風蘭, 물-2   민병완_인생 한판, 당신, 명성산 억새, 가을은 살며시, 그 시절, 끓는 물   박근수_백수 동화(白手冬話), 금욕(禁慾), 초저녁, 자선(慈善), 기러기아빠   박철우_첫눈, 헌 년(年)을 내보내고 새 년(秊)을 맞는 서방(書房), 기다림   방효필_느티나무, 고향소식, 환한 밤, 회고, 살풀이춤  원산_해 빠질 무렵, 탄식(歎息), 지금 이대로, 적막(寂寞), 계(戒) 받던 날   이길옥_나는 아직 멀었다, 밖과 안, 잠을 놓치다, 여대 정문 오른쪽 귀퉁이엔 황금잉어가               산다, 부평초 인생  이수문_선물, 단풍, 어머니, 세상일, 살다보니  이용부_친구야, 행복한 선물, 어느 백수의 과로사, 취침 중, 첫눈  장병찬_신품종 콩나물, 여의도 벚꽃 축제, 장어 예찬, 따루 주막에서, 동백섬 겨울 동백  정선_미래로21 병실, 밥줄, 불벼락, 플로리다, 서리태  정용장_고귀한 숨소리, 해국(海菊), 두고 온 삶, 가을 애상(哀傷), 혼미해지려 할 때   정헌영_나 여기 있으련다, 저 하늘 햇살같이, 먼 그대, 봄의 향연, 그 빈자리  참여시 서재원_귀향, 마당놀이  장해숙_그대 아직도 곰스크를 꿈꾸는가, 어머니  수필 강성룡_마지막 인사  임동석_도난 책임, 용돈  정  혁_뜨는 해와 지는 해, 미침에 대하여  작품해설 | 신규호_基本型連時調로 表現된‘善’의 境地   문학기행문 | 박근수_심훈 생가를 찾아서(1부)  회원저서  편집후기  [2013.03.28 발행. 2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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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배후  전산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래전 한 줄로 쓴 시들을 읽었다. 여행 중에 마주친 사물과 풍경을 그린 짧은 시들이었다. 어설픈 장시보다 은유와 직관이 일품이었다.   산에 가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산우(山友)들을 만난다. 저만치 외롭게 웃고 있는 들꽃. 비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언제나 묵묵히 서 있는 바위. 때가 되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낙엽. 겨우내 벌거벗은 겨울나무. 그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먹먹했다. 어쩌면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는 가슴이 짠하고 어떤 이야기는 미소를 짓게 하고 어떤 이야기는 숭늉처럼 구수한 산마을과 사람의 마을 이야기를 오래전 읽었던 한 줄짜리 시처럼 20자 이내의 짧은 시로 고쳐 썼다. 180편의 시를 모았더니 후한 됫박처럼 봉긋하였다. 한 권의 시집으로 무난하였다. ― 전산우, 책머리글 <서문> 중에서                          - 차    례 - 제1부 낙엽의 독백 10 갈대의 허리 / 강물과 들꽃 11 풀 / 요염한 얼레지 꽃 12 들꽃을 본다는 것은 / 관음증 13 깔딱고개에서 / 꼬리지느러미가 머리에게 14 꽃소식이 들리면 / 12월 15 콩나물 / 신호등의 힘 16 손(手)에게 / 시소 놀이 하는 자매 17 낙엽의 독백(獨白) / 날개의 숙명 18 휴식년(休息年)의 산길 / 클로버 꽃밭에서 제2부 들꽃의 매력  20 눈밭의 복수초 / 고산(高山) 등정 21 성산 일출봉 / 이 기분에 산에 간다 22 더러운 거울 / 덥거나 춥거나 23 웃음의 크기 / 독도(獨島) 24 독서의 즐거움 / 독서의 힘 25 낙화(落花) / 동심(童心)의 발아(發芽) 26 들꽃의 매력 / 마술의 원조(元祖) 27 마음 / 마지막 가랑잎 28 흰자와 노른자 / 모과나무 제3부 바람의 질문 30 멍든 손가락 / 대청봉 일출 31 무궁화 나라 / 무늬만 산꾼 32 민들레 홀씨 / 바람의 동정(同情) 33 바람의 삶 / 정원을 만들지 않는다 34 바람의 질문 / 바람이 불지 않으면 35 별과 꽃 / 봄여름가을겨울 36 북한산의 서울 야경(夜景) / 분재 사랑 37 빙판길 / 빨주노초파남보 38 남대문 / 너그러운 산 제4부 산이 만든 예술품  40 사과를 잘 깎는 법 / 사람이 사는 힘 41 인수봉 암벽 / 산에선 스틱촉을 42 산을 오르는 것은 / 산이 만든 예술품 43 굼벵이와 번데기 / 푸른 나뭇잎의 청개구리 44 권금성 절벽의 소나무 / 설산(雪山) 45 거대한 병풍 / 세상에 바람이 없으면 46 세상이란 / 세월 47 술 / 나의 발에게 48 진지 드세요 / 폭포수(瀑布水) 제5부 웃음의 배후  50 아름다운 곡선(曲線) / 아름다운 밥상 51 산에 가면 안다 / 약수(藥水) 52 웃음의 배후(背後) / 어처구니없어요 53 얼마나 아름다운가 / 검은 양복 54 꽃의 심성(心性) / 황태 덕장에서 55 임산부와 산꾼 / 입이 하는 일 56 자물쇠와 열쇠의 사랑 / 자벌레의 성격 57 중고품 / 장기 기증 58 산의 실수(失手) / 참깨 제6부 콩 삶는 법  60 장미꽃 / 정상주(頂上酒) 61 조개의 속성 / 소나무 아래 62 창가에 화분이 있는 집 / 초롱꽃과 눈을 맞추면 63 치유의 꽃 / 콩 삶는 법 64 나뭇잎에 잠든 쐐기벌레 / 쑥부쟁이에게 65 폭설이 내리면 / 살구꽃 66 풀잎에 스쳐도 / 플러타너스의 가을 67 하느님 / 꽃과 꽃씨 68 활활 타는 연탄불 / 눈송이의 힘 제7부 향수(鄕愁)의 원근법  70 해동(解冬) 무렵의 낙엽 / 해와 꽃 71 해의 분신(分身) / 향로봉 바위채송화 72 향수(鄕愁)의 원근법 / 현미(玄米)에 대하여 73 현호색 / 홍시를 먹으며 74 환생(還生) / 둥근 돌 75 대견한 들꽃 / 맨손체조 76 소년 소녀 / 썩은 나뭇가지 77 시간의 발걸음 / 어머니 78 어버이 / 꽃의 존재 제8부 철모르는 개나리  80 7년을 기다린 매미 / 빈 깡통 81 고수레 / 철모르는 개나리 82 온몸으로 이룬 명자나무 / 둥근 밥그릇 83 월출산 / 잘 그린 동양화 84 회전의자 / 보석의 과거 85 춤의 기원 / 족두리꽃 86 여울 / 산을 다녀오면 87 세쌍둥이 알밤 / 소금 88 눈에 눈이 들어가 / 소백(小白)을 넘는 겨울바람 제9부 눈물의 집  90 눈물의 집 / 들꽃의 웃음 91 세 잎 클로버에게 / 가을바람이 불면 92 영혼에 불을 켜라 / 입 93 남녀 평등 / 아름다운 나라는 94 꿩의다리를 삼지구엽초라고 / 수다쟁이 냇물 95 삼대(三代) / 부부(夫婦) 96 꽃에 웃음만 있다면 / 백미러는 잘 보면서 97 씨앗의 침묵 / 가로등 98 눈 내린 산길 / 에덴동산의 사과 제10부 불룩한 행복 100 아름다운 구도(構圖) / 쌀은 살이다 101 극락 / 누드 크로키 102 불룩한 행복 / 설산(雪山)의 맛 103 원고지는 얼마나 쌓이면 / 이끼 104 멀쩡한 거짓말 / 이동하는 그늘 105 난해한 인연 / 힘센 물 106 급소(急所) / 화선지의 운명 107 아무리 힘들어도 / 유종(有終)의 미(美) 108 우아한 목련(木蓮)도 / 수고의 대가(代價) 시집 해설 [2013.03.27 발행. 12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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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  최용현 콩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난산 끝에 탄생한 콩트집입니다. 글을 쓰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었습니다. 사십 줄에 들어선,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는 참으로 큰 도박이었습니다.   한 보름씩 수염도 깎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밤낮 없이 써낸 책 두 권의 인세와, 월간지 서너 군데에 고정칼럼으로 써내는 글의 원고료로는 도저히 입에 풀칠도 못한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확인하고서야 또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습니다. 한 조직의 일원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부대껴야 끊임없이 글의 소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時) 테크만 잘 하면 틈틈이 짧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입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편린들을 한 곳에 담아보고 싶어서 콩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아마 한 30편까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30편이 넘고부터는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곤 했습니다. 어휘, 문체, 묘사, 밀도, 구성 등…. 끙끙 앓으며 보낸 세월이 꽤 됩니다.   단편이나 중편으로 뽑아도 되는 소재도 많이 있는데 그냥 콩트로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느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타트를 했는데 중간에 멈출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나 자신의, 아니면 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이 글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그려낸 상상의 산물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나온 이야기란 뜻입니다. 써놓고 보니 보험회사 얘기와 사냥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전에 직장생활을 하던 곳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들을 별도의 장으로 묶었습니다.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내게 더 채워야 할 갈증이 남아 있고, 더 붙잡고 늘어져야 할 화두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 하릴없는 그리움이 왜 울컥 솟아오르는지, 또 가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왜 그리도 푸른지…. ― 최용현, 책머리글 <하늘은 왜 그리도 푸른지…> 중에서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푸른 옷소매 환상곡  2년만의 외출 천당과 지옥 사이 공주와 고추 일등병 유감 헤어진 여자는 다시 만나지 마라 어떤 종친회 기타를 든 남자 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 서해대교에서 푸른 옷소매 환상곡 제2부 물주를 구합니다 고 대리의 여복(女福) 물주를 구합니다 이사회 때 생긴 일 봄 비 운전면허증 햄릿과 돈키호테 홍시에 찍힌 여자 어떤 황태 어느 술 상무의 일과표 어떤 노인의 절규 제3부 백수의 하루 정관수술 유감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남자는 괴로워 어느 백수의 하루 낮 꿈 밤이 무서워 댕기머리 제4부 신입사원 길들이기 주주클럽을 떠나며 빨간 지갑 윤 부장의 술버릇 라이프사이클 경연대회에서 신입사원 길들이기 계란으로 바위 치기 겨울바다 월산거사와 백산거사 어느 샐러리맨의 초상 알 수 없는 일들 제5부 도둑고양이와의 전쟁 우리집 고양이 ‘반디’ 총알탄 사나이 숲 속의 두 남녀 도둑고양이와의 전쟁 꿩 대신 닭 사냥꾼을 따라가다 장끼와 땡포수 동해안에서 만난 여인 여우와 과부 까치와의 전쟁 제6부 똥차이야기 목욕탕에서 생긴 일 라일락꽃 향기 상품권 소동 이 테이프를 어떡한다? 혜진이와 핸드백 아버지와 아들 똥차이야기(1) 똥차이야기(2) 콩트에 대한 담론 구로동 별곡 [2013.03.27 발행. 314쪽. 전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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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개똥벌레  최용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라는 이름으로 에세이집을 낸 것은 오래 전이었습니다. 튀는 제목 탓인지, 여러 곳의 신간안내에 소개가 된 때문인지 제가 무명인데도 불구하고 책은 꾸준히 팔려나갔습니다. 그러나 겁 없이 찍은 초판 5,000부가 거의 소진될 무렵, 출판사 부도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책은 서점에서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제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단 두 권, 부랴부랴 출판사 창고와 도매상에 연락을 해보았으나 더 이상 책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품절되었다는 메시지가 뜨고…. 그렇게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소장용으로 필요하다며 보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보내드리고 싶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판(版) 필름도 남아있지 않았고, 오래전에 나온 책을 다시 찍어내는 데 대한 회의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몇 년을 망설이다, 다시 책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요즘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곳도 있지만, 이 또한 내 정신의 이력이고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책 제목을 『꿈꾸는 개똥벌레』로 바꾸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성냥불처럼 확~ 하고 순간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문학적으로 평가받는 글보다는 재미있으면서도 그 속에 무언가가 담겨져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아직 어림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쉼 없이 노력할 뿐입니다. ―  최용현, 책머리글 <성냥불처럼 순간을 환하게 밝혀주는…> 중에서        - 차    례 - 저자의 말  제1장 꿈꾸는 개똥벌레 꿈꾸는 개똥벌레   S형에게   젊은 날의 삽화  얼굴   어느 눈 오는 날에  승용차 안에서  시계   9월이 오면  아! 지하철   수학(數學)과 나  제2장 어떤 유서 어떤 유서   마릴린 몬로의 비문(碑文)   선산(先山)에서  아! 전혜린   지구 최후의 날   정승과 말(馬)   따오기  따오기, 20년 후  할미꽃과 튤립  청마(靑馬)와 정운(丁芸)  제3장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 주열이와 과일장수  만주 땅이…   독도   최고집에 대하여   4월의 노래  주택복권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  머리(hair)에 대하여   곰의 월동준비  고슴도치와 가시(針)  제4장 공처가의 유형 공처가의 유형   아들과 딸   Y담 몇 가지   장승이야기   미인에 대하여  30년의 편린(片鱗)   참새이야기  함흥차사  남자와 여자  밀양의 불가사의  제5장 승자와 패자 승자와 패자  호랑이 vs 사자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장남과 차남  기자와 골키퍼  프로야구  가위 바위 보  연기(演技)  바이킹과 도끼  직업  제6장 알고 싶어요 알고 싶어요  여자, 그리고 화장과 패션  엘 콘도 파사  딸 하나는 공장에 보내고 싶었던 친구  술과 시(詩)  서울에서  직장인이 삼가야 할 말 10선  E.T.와 타임머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희망사항  [2013.03.22 발행. 3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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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가 주운 이삭들  성종화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누구에게나 그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은 남아 있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흔적을 혼자 가슴에 담고 조용히 살다가 가는가 하면,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서 남기는 일까지 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게 글 쓰는 일을 업(業)으로 하거나, 사표(師表)가 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한 시정(市井)의 한 평범한 소시민이 이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처음부터 가당찮은 짓이고 부질없는 노고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바다.   내가 여기에 모은 글 편들은 내 신상의 잡문(雜文)이지 결코 문학의 한 장르인 수필로서의 제대로 품격을 갖춘 글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우리들 누구나가 자기 분야에서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던 일들을 비록 다듬어지지 아니한 글이지만 진솔하게 표현하고 숨김없는 자기 고백을 하였다는 점에서는 나 또한 공감을 받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를 못하겠다는 말을 숨기지 않기로 한다.   내가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처음 시작을 하면서 제대로 요건을 갖춘 바른 출발을 못했기 때문에 우여곡절의 굴절된 생애를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한 곳에 오래 머물지도 못하였고 그 머무른 분야에서 조차 최선을 다하지도 못하였다는 자기 고백을 하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결코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처음부터 그럴 게재도 못되는 인간이었다는 자기 성찰(省察)도 해 두고 싶다.   나는 소년시절 시(詩)를 좋아하였다. 문학 소년의 꿈을 평생 버리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 꿈은 무지개와 같은 내게는 손에 잡히지 않는 소망이었을 뿐이었다. 신 서정 문학지인 ‘시와 수필사’가 그런 나에게 글을 쓰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고, 나의 지나간 삶의 흔적을 수필이라는 형상의 틀에 넣어 뜨도록 하였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내게 따뜻한 기억을 남겨주고 갔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을 감히 하였다. 이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가 행여 읽혀지게 되고 읽히면서 사람 사람마다의 가슴에 가 닿아질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다시없는 다행이 아닐까하는 공연한 욕심도 가져 본다.    이 책은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고 내가 간 후에 오래 아버지를 기억하는 표지돌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  ― 성종화, <머리말> 중에서   성 수필가는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의 머리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누구에게나 그 살아온 지난날의 흔적은 있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흔적을 혼자 가슴에 담고 조용히 살다가 가는가 하면, 글로 표현하고 책으로 엮어서 남기는 일까지 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게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거나, 사표가 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한 시정의 한 평범한 소시민이 이 일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처음부터 가당찮은 짓이고, 부질없는 노고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중략)   한 마디로, 글쓰기에 대해 겸허하기 그지없는 성 수필가의 모습이다. 그는 이어, “그래도 우리들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살아가며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던 일들을 비록 다듬어지지 아니한 글이지만 진솔하게 표현하고 숨김없는 자기 고백을 하였다는 점에서는 나 또한 공감을 얻고 싶다는 욕심을 일부러 숨기고 싶지는 않는 바”라고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 (중략)   그러면서 성 수필가는 “이 책은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한 인간으로서의 아버지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고 내가 간 후에 오래 아버지를 기억하는 표지돌이 되어지기를 바란다.” 라고 덧붙인다. 어쩌면 이런 대목은 글 쓰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인 소망일 수 있겠지만, 성 수필가에겐 더욱 간절해 보인다. (중략)   수필집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에 든 성 수필가의 작품세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찮게 여기는 이삭(논밭에서 수확하다 버린 찌꺼기, 어쩌면 감나무에 남겨둔 까치밥용 홍시 정도로나 여기는…), 바로 그 이삭이 놀랍게도 뜨겁게 발현해내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와 철학이 아닐까 한다. 들판에 서면 코끝에 짙게 와 닿는 곡식 향기 같은 문학적 여운까지 독자들에게 선사를 하고 있으매….   ― 안재동(수필가), 서평 <이삭이 발현하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 그 문학적 여운> 중에서    삶의 현장에서 이삭처럼 주운 그의 편편이 비록 소박하여 보잘 것 없이 보일지라도 분칠하지 않은 진솔한 화자의 마음은 독자를 감싸 안기에 충분할 것이다. 고희를 넘은 늦깎이의 작가가 그 시간의 늦음에 조급해 하거나 허기져 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이삭들을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로 세상에 빛을 보게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제 성종화의 수필여행의 여정을 접으면서 작가에게 꼭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을 주문하고 싶다. 바로 작가 정신이다. 작가란 누구인가? 그들은 결코 인생의 행운아는 아니다. 아무런 의무 없이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 작가는 때로 자신의 십자가가 될 괴로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작가는 자기의 행동이나 감성, 사상 모든 것이 섬세하고 치밀한 소재를 형성하여 그것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창조해 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 어쩌면 그는 인생에 있어서는 자유로우나 예술에 있어서는 자유를 구가할 수 없다는 점을 아울러 깨달았으면 한다. 그에게 바라건대 기왕 늦게라도 날기를 시작하였다면 이젠 보다 자유로운 비행의 방법에 익숙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종화의 수필집은 우리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과 삶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각을 느끼게 한다. 그저 남들처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허겁지겁 좇아가는 삶에 참신한 영감이 깃들어 있다. 모두(冒頭)의 ‘소생’ 프로젝트를 시도한 뱅상 바랑제와 같이 그는 비록 늦었지만 낡고 부서진 가구를 치유하듯, 자신의 삶 속에서 이삭처럼 주운 낙수(落穗)를 통해 손때 묻은 사물을 창작 대상으로 삼아 제자리를 되찾게 하고 있다. 일상에 대한 새롭게 보기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창의적 도전은 물질위주와 현란한 풍요의 시대에 커치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 한상렬, 해설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 중에서     - 차    례 - 머리글   서평 | 안재동_이삭이 발현하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 그 문학적 여운 제1부 살며 생각하며 심안(心眼)을 열어서  남새밭 길에서  가덕도 앞바다  운봉산에서  낙엽을 보면서  대운산 낙엽을 밟으며  가을비를 맞으며  건망증  금연잡상  못난 사람  상장(喪章)을 보면서  집을 옮기면서  미리 해 두어야 할 일 제2부 연착륙의 지혜 경쟁사회  학력시비  연착륙(延着陸)의 지혜  계륵(鷄肋)을 버릴 수 있는 용기  인연과 흔적  악보는 없어도  상속 이야기들  호주가 없다  가족묘원  버려진 보리쌀  기상정보  통행을 못하게 하면  기대가 지나치면     제3부 여인들 마누라 송(頌)  사모곡(思母曲)  여인의 아름다움  지하철 안의 여인들  어떤 모정  목욕탕집 여주인과 수탉  코스모스 꽃 같았던 여인  제4부 따뜻한 이야기들 보리밥 이야기  쑥 이야기  넥타이 유감  나이 자랑  생맥주와 안주  김장용 비닐봉지  희소해져 가는 사촌들  열한 살과 두 살 박이  내 아버지의 작은 소원 반주(飯酒) 한 잔이  기러기 가족  고흥반도를 다녀오면서  산 벚꽃이 필 무렵  지리산 봄나들이  작품해설 |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_한상렬  [2013.03.20 발행. 217쪽. 정가 5천원]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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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삼국지 인물 소프트  최용현 인물평전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치고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유비나 조조, 제갈량, 관우 같은 사람의 이름 정도를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소설 삼국지의 줄거리는 물론 영웅들의 무용담을 훤히 꿰차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삼국지에는 이름이 나오는 등장인물이 수백 명에 달하고 지략과 무용을 펼치는 비중 있는 인물만도 수십 명에 달하는 바, 인간의 갖가지 전형(典刑)이 원형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대로, 또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대로 그 전말(顚末)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인간학 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삼국지는 이제 동양 3국의 스테디셀러일 뿐 아니라 구미(歐美)에서도 군사전략서, 경영참고서 혹은 처세지침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삼국지의 인물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일본책의 번역물로서 그나마도 조조와 제갈공명 두 사람에 관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노마 감정법을 가르쳐주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명마 감정법을 가르쳐준다.’는 옛말이 있다. 얼핏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되기 쉬우나, 명마(名馬)는 아주 드물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써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지만, 노마(駑馬) 즉 걸음이 느리고 둔한 말은 도처에 많이 있으므로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다. 그러므로 명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노마 감정법을 배우는 것이 실용가치가 훨씬 크다.   현실 사회에서도, 조조나 제갈공명 같은 걸출한 인물들보다는 어딘가에 흠이 있는 인물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60여 명을 뽑아 이들이 구사하는 지략과 무용담, 그리고 이들의 부침과정을 골고루 똑같은 비중으로 다루어보았다. 걸출한 인물들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보다는 여러 전형의 인물들을 골고루 다루는 것이 더 유익하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책으로 나오게 되어 생각해보니, 의도했던 만큼의 절반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워낙 둔한 데다 역부족이 겹친 탓이다. 난세를 살아가는 군웅(群雄)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는 데에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뜻을 세우고 지혜와 용기를 얻는 데 이 글들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최용현, 책머리글 <군웅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한 눈에>                             - 차    례 - ●저자의 말  / 3 ●제1장 난세에 일어선 영웅들    1-01. 지휘관의 유형 : 똑부똑게 멍부멍게  / 10    1-02. 장각 : 삼국지를 연 황건적의 총수  / 15    1-03. 하진 : 예쁜 누이 덕분에 출세한 대장군  / 20    1-04. 동탁 : 포악한 독재자의 전형(典刑)  / 25    1-05. 이각과 곽사 : 동탁이 남긴 두 이리  / 30    1-06. 여포 : 삼국지의 무예지존(武藝至尊)  / 35    1-07. 손견과 손책 : 강동의 호랑이 부자(父子)  / 40    1-08. 공손찬 : 북방의 효웅(梟雄)  / 45    1-09. 원술 : 황제를 참칭(僭稱)한 군벌  / 50    1-10. 원소 : 조조의 명실상부한 라이벌  / 55 ●제2장 조조와 위나라 사람들       2-01. 조조 : 하늘이 내린 삼국지 최고의 영웅  / 61    2-02. 순욱 : 조조의 장자방(張子房)  / 66    2-03. 전위 : 힘이 장사인 조조의 경호실장  / 71    2-04. 예형 : 독설(毒舌)로 저항한 기인  / 76    2-05. 공융 : 건안칠자의 선두인 공자의 후손  / 81    2-06. 양수 : 조조의 시샘을 받은 불우한 천재  / 86    2-07. 장료 : 지용(智勇)을 겸비한 무장  / 91    2-08. 우금과 방덕 : 두 무장의 상반된 행적  / 96    2-09. 가후 : 철새 정치인의 원조  / 101    2-10. 사마의 : 수수께끼의 인물  / 106 ●제3장 손권과 오나라 사람들       3-01. 손권 : ‘넘버 투’에 만족한 수성의 명군  / 112    3-02. 태사자 : 오나라 창업의 큰 별  / 117    3-03. 주유 : 패기만만한 적벽대전의 영걸  / 122    3-04. 황개 : 구국(救國)의 투혼을 불사른 노장  / 127    3-05. 노숙 : 난세에 보기 드문 수성형 참모  / 132    3-06. 여몽 : 관우를 잡고 형주를 되찾은 명장  / 137    3-07. 주태 : 손권을 여러 번 구한 경호실장  / 142    3-08. 감녕과 능통 : 원수와 은인(恩人) 사이  / 147    3-10. 육손 : 백면서생, 그리고 지모의 명장  / 157 ●제4장 유비와 촉나라 사람들    4-01. 유비 : 조조에 맞선 인군(仁君)의 전형  / 163    4-02. 관우 : 신(神)이 된 삼국지 최고의 무장  / 168    4-03. 장비 : 정당한 평가를 해주어야 할 용장  / 168    4-04. 조운 : 당양벌 장판파 전투의 영웅  / 178    4-05. 제갈량 : 중국사에서 손꼽히는 명재상  / 183    4-06. 방통 : 제갈량에 버금가는 준재(俊才)  / 188    4-07. 황충 : 노익장을 과시한 명궁(名弓)  / 193    4-08. 마량과 마속 : 출중한 재주를 가진 형제  / 198    4-09. 위연 : 제갈량에게 밉보인 비운의 맹장  / 203    4-10. 강유 : 제갈량 사후에 촉을 짊어진 명장  / 208 ●제5장 난세를 살아온 사람들    5-01. 초선 : 중국의 4대 미인에 꼽히는 열사  / 214    5-02. 채옹과 왕윤 : 난세의 별난 두 선비  / 219    5-03. 조조와 진궁 : 운명의 얄궂은 장난  / 224    5-04. 동승과 길평 : 후한 황실의 두 충절  / 229    5-05. 전풍과 저수 : 비운의 두 모사(謀士)  / 234    5-06. 관로 : 미래를 예지하는 점복의 명인  / 239    5-07. 화타 : 마취술을 행한 전설적인 명의  / 244    5-08. 조조와 관우 : 한 폭의 훈훈한 삽화  / 249    5-09. 맹획 : 남방 약소국의 지도자  / 254    5-10. 제갈량과 사마의 : 필생의 호적수  / 259 ●제6장 삼국지가 남긴 얘기들    6-01. 옥새의 기원과 그 유전과정  / 265    6-02. 적로와 적토마  / 270    6-03. 이교(二喬)와 동작대부  / 275    6-04. 적벽대전  / 280    6-05. 삼국지의 고사성어  / 285    6-06. 삼국지의 여자들  / 290    6-07. 도원결의(桃園結義)의 시작과 끝  / 295    6-08. 출사표(出師表)  / 300    6-09. 삼국지연의와 반(反)삼국지  / 305    6-10. 삼국통일, 그 이후  / 310 [2013.03.18 발행. 31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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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  김성열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시가 죽었다는 시대에 서 있으면서 살아 있는 시인은 무엇인가.   그렇다고 이 시대가 아무 생각도 미련도 다 없어져 버렸는가.   계단을 아주 정확하게 오르는 첨단 로봇이 시를 잘 쓴다는 말은 아직 못 들어 봤다.   시를 바라보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소생의 기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응급실로 가는 길바닥은 많이 막혀 있다. 뻔한 말로 시를 안 쓸려니 자꾸만 말문이 막히고. 그러한 시라도 써 보려니 로봇보다 뒤지는 느낌이 든다.   다만, 어눌하지만 숨찬 말소리가 울려나오는 곳에 살아 있는 운명의 시인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 김성열, 책머리글 <살아 있는 시인>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그림자 농기의 전설 1  농기의 전설 2   바람  / 12원고지 종유석  무덤의 꽃   그림자    어머님전 상서  석당간  흔들리며 가는 뱃사람  백화점의 물신  큰 바위  분재의 동백꽃  짧은 영가  제2부 그리움 그리움 1  그리움 2  그리움 3  유년시절  덕두봉  연필  편지함  뱀사골 계곡물소리  깨어진 접시  연필 무심(無心)  고향 산천  왕초  치자꽃  돌이 된 여자  제3부 노래하는 시인들 노래하는 시인들  두 말 않는 시인  시가 없는 시론  시는 시, 꿈은 꿈  뻔한 소리로 못 쓰는 시  꽃다발  시조가을  세월  흘러서 가는 것  허무  이어지는 소리  제4부 가을 시편 가을 무죄   가을 시편 1   가을 시편 2   가을 시편 3   가을 시편 4   가을 시편 5   가을 시편 6   가을 시편 7   가을 시편 8   가을 시편 9   가을 시편 10   가을 시편 11  가을 시편 12   제5부 장시 후기 [2013.03.16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3-16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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