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뉴스

스포츠 BEST

섹션별 인기공유뉴스를 확인하세요.

1

스포츠

  스페인 정부는 최근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부패 혐의 조사를 위해 왕립 스페인 축구 연맹(RFEF)을 감독할 특별 위원회를 설립했다. 국가 스포츠 위원회(CSD)에 따르면, 위원회는 새로운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RFEF의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루비알레스 전 RFEF 회장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재임 중 강제 키스 사건으로 해임된 후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루비알레스가 2020년 스페인 슈퍼컵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이익을 취한 혐의가 있으며, 관련하여 여러 차례 구금과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현재 FIFA와 UEFA는 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2030년 월드컵 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연맹이나 조직이 무엇인가 잘못한 게 있으면 정부와 국회가 나서 조사를 하는 게 맞는 것이다. 그게 정부와 국회가 하는 일이다.    UN이 인터폴, IOC와 공동으로 발간한 '경기 조작 사례 조사: 실용 가이드'에 따르면 "스포츠 단체는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를 내릴 수 있지만, 정부는 형사 제재를 통해 더 강력한 처벌을 내릴 수 있어 효과적인 억제책이 된다. 스포츠 단체의 정부 기관과의 협력은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국제적인 사건에서는 각국의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정부 주도의 조사는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어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며, 이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고 이 책자는 소개하고 있다.   스포츠 관련 협회나 조직의 운영이 투명하지 않고 불법적이며 공정하지 않다면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이를 조사하는 것은 상식이다.    파리 올림픽에 책정된 대한체육회 예산은 총 121억 7500만원이라고 한다. 도쿄와 리우, 런던 올림픽에 소요된 예산이 각각 64억 7천만원, 78억 3700만원, 65억 5천만원이었기에 두 배 정도 늘었다. 다른 비용은 그대로인데 여기에 '코리아하우스' 비용 때문에 예산이 크게 뛰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이 매불쇼에 출연 밝힌 바로는 '코리아하우스'는 에펠탑과 오르세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가 있는 곳에서 임대를 해 임대 비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 규모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비해 100명 이상 줄었는데, 오히려 예산은 2배 가까이 책정된 상황이고 임원 수는 거의 줄지 않았다"며 "방만한 운영이라는 지적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배드민턴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할 때, 협회 임원들은 비즈니스석을 타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8년 중국에서 열린 배드민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6명의 선수와 8명의 임원이 동행했으며, 선수들과 감독은 이코노미석을, 임원진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또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은 2021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고, 심사위원 평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선발되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경은은 9승 4패를 기록하고도 탈락했으며, 7승 7패를 기록한 다른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되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3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가 축구팬들의 거센 반대로 취소한 바 있다. 사면 대상자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던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었는데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당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었다. 승부 조작은 영구제명으로 처리할 일인데 12년이 지났고 자숙했다면 사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축협은 보았던 것이다. 여론이 들끓자 대한체육협회의 유권 해석을 요청했으나 대한체육협회는 개입을 거부했다. 이럴 때 정부와 국회가 개입해야 한다.    우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고도 환영받지 못했고 선수 선발의 부정을 놓고 선동열 감독이 국회에 불려나가 청문회 수준의 추궁을 당했던 것을 기억한다. 국회의원들이 야구를 잘 몰라 어처구니 없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당시 국회 국정조사는 야구계에 자극이 됐고 이후 국가대표 선발에 조심하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2005년 미국 야구계에 스테로이드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미국 의회의 하원 정부개혁위원회가 7명의 메이저리그 야구 현역 및 전직 선수와 4명의 임원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던 적이 있다. 소환된 인물에는 야구 스타 마크 맥과이어, 제이슨 지암비, 커트 실링, 새미 소사, 라파엘 팔메이로 등이 있었다. 버드 실릭 MLB 커미셔너도 소환됐다. 당시 위원회는 청문회를 통해 증언을 청취했고 야구계에 스테로이드 사용 만연이 척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뉴저널리스트 투데이는 정부와 국회가 스포츠계 주요 조직과 단체를 국정조사하거나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 스포츠는 이제 국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특히 국가대표를 관리하는 조직은 그들의 운영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 결과와 그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국민 정서와도 연관성이 있기에 옳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부, 국회 차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조사할 때 반드시 짚어야할 것은 협회 운영의 공정성, 투명성, 불법성이다.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작 뉴 저널리스트 투데이입니다.

http://newjournalist.today [ repoter : 박병기 편집장 ]

뉴스등록일 : 2024-08-07 / 뉴스공유일 : 2024-08-07

무료유료 300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

1

2

스포츠

  4년마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한국인들에게 하는 질문이 있다. “한국은 왜 양궁을 잘해요?” 대한민국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43개(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왜 양궁에서 이렇게 강한가? 외국 언론에 나온 기사와 글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 ​ 역사와 전통 한국의 양궁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전통 한국 활인 각궁은 독특한 반곡궁으로, 풀렸을 때 C자 모양으로 휘어진다. 16세기 일본 침략과의 전투에서 각궁을 사용하는 한국 군사 궁수들의 실력은 한국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19세기에는 양궁이 군사적 용도에서 벗어나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시스템과 구조 한국 양궁의 성공 뒤에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지원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후원하며, 한국 양궁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후원은 단일 스포츠 협회에 대한 가장 오랜 후원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실제 올림픽 경기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파리 올림픽 경기장을 재현하는 등 혁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아 오면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최신 기술과 자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리더십 아래, 현대자동차는 양궁 전용 연습장, 최첨단 훈련 장비, 그리고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속적인 훈련과 헌신 한국 궁수들은 하루 최대 10시간, 주당 2500발의 화살을 쏘며 철저한 훈련을 한다. 올림픽 해에는 비와 혹독한 겨울에도 야외 훈련을 감수한다. 이러한 헌신은 코치들의 역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도의 아타누 다스에 따르면, 한국에는 50명의 뛰어난 코치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도한다.   경쟁과 문화 한국 내 양궁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국내 랭킹 90위의 궁수도 세계 랭킹 5위의 궁수와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양궁은 K-팝 아이돌들이 참여하는 TV 프로그램인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를 통해 젊은 층에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과학과 기술의 접목 현대자동차는 과학과 기술을 양궁 훈련에 접목시켜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 중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뇌파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였다. 또한, 실제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최대한 경기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코치들의 글로벌 활약 한국 코치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양궁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권용학 코치는 중국 여자 양궁팀을 지도하며 팀의 성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는 2006년에 중국 장쑤성 양궁팀과 인연을 맺으며 시작된 그의 중국 여정은 이후 신장과 상하이를 거쳐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권 코치는 2013년 상하이 남자 팀을 이끌고 중국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그의 지도 방식은 중국 팀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   2022년 여름, 권용학 코치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중국 국가 여자 양궁팀의 코치가 되었으며, 팀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3미터 높이의 훈련대를 세워 바람이 불면 약간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궁수들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그의 지도 하에 중국 여자 양궁팀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    권용학 코치 외에도 오선택(프랑스), 김상훈(일본), 이재형(말레이시아), 박채순(베트남), 박영숙(부탄), 홍성칠(이란), 이경철(인도네시아) 코치가 외국에서 국가대표를 지도하고 있다.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작 뉴 저널리스트 투데이입니다.

http://newjournalist.today [ repoter : 박성훈 ]

뉴스등록일 : 2024-08-03 / 뉴스공유일 : 2024-08-07

무료유료 300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

1

3

스포츠

  한국의 인기 종목이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않아 좋은 올림픽이다.   한국갤럽이 2024년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관전하기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을 선택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인기 스포츠는 ‘축구’(49%), ‘야구’(20%), ‘골프’(5.3%), ‘농구’, ‘배구’, ‘스케이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축구, 야구, 농구, 배구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 종목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기자는 인기 종목들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비인기종목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벤트인데 그동안 인기 종목 때문에 노력에 상응하는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했기 때문. 인기 종목이 출전권을 받지 못했어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첫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았을 정도인데 인기 종목이 출전했다면 비인기 종목은 더욱 찬밥 신세가 됐을 것이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에는 인기 스타들이 많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면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메달을 따는 날만 잠시 관심을 얻고 그 나머지 날들은 인기 종목에 관심을 양보해야 한다. 인기 종목이 출전하면 특히 언론의 커버리지가 크게 달라진다.    기자는 대한민국이 3일 오후 3시 현재 금 7, 은5, 동4를 따낸 것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는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한체육협회와 대부분 언론은 한국이 금 5개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미 초과달성했고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금 10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기 종목이 나왔다면 잘해도 관심, 못해도 관심이다. 잘하면 칭찬하며 관심, 못하면 못한다고 관심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놀이터였다. 그러니 김민종, 김하윤, 김예지, 임애지, 이준환, 김우민, 허미미, 오예진 등이 관심을 받을 수 있었고 메달을 따냈다.  물론 과도한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김예지는 25m 권총 예선에서 0점을 쏘는 바람에 탈락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이런 관심을 받는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과거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기자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만의 올림픽이 언젠가는 있으면 좋겠다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은 개인적으로 드림 올림픽이 되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부터 금메달을 받지 못해도 멋진 경기와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에게 가상 다이아몬드메달을 주기 시작한 기자는 이번 올림픽에도 이준환, 허미미가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라로 생각하고 가상 메달을 선사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기자가 선정한 초대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는 고교생 사격 선수 강초현(당시 은메달 획득)이었다.    다이아몬드메달리스트는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금메달 이상의 수준과 태도 그리고 멋진 삶의 스토리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것인데 만약 재력가가 있어 선수들이 귀국한 후에 거액의 상금이나 진짜 다이아몬드가 든 메달을 수여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벨상을 주듯이 말이다. 선수들이 금메달을 위해서도 열심을 내지만 태도와 삶의 스토리를 통해서 열심을 낸다면 한국 스포츠가 더욱 건강한 분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림 올림픽의 나머지 절반도 즐길 생각하니 즐겁다.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작 뉴 저널리스트 투데이입니다.

http://newjournalist.today [ repoter : 박병기 편집장 ]

뉴스등록일 : 2024-08-03 / 뉴스공유일 : 2024-08-07

무료유료 300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