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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간이역 풍경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시집이 두 번째가 되겠다.   첫 시집 『고라니가 맑은 눈은』을 세상에 내어 놓으면서 행여 거들떠 보아주는 눈길이 있으러나 엉뚱한 기대를 해보았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시집도 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계속 시를 쓸 것이다. 시 쓰기가 참 어렵다. 어렵게 쓸려고 해서가 아니고 쉽게 쓸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시를 왜 쓰느냐고도 할 것이다. 내가 즐기면서 쓰는데 왜 쓰느냐고 물어서는 안 된다.   첫 시집의 머리말에서 쓴 말이다. 요지음의 시가 너무 주지적이고 관념적이어서 난해하다고 하였다. 시는 누구에게나 정감이 가고 음미하면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 문예지에 발표된 시편들이 하나같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소리뿐이다.   그래도 그렇게 써야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월간 문예지에 추천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참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을 혼자서 해본다.   세상에는 시인이 너무 많은 것도 같다. 넘쳐 나는 것 같다. 그 많은 시인 중에서 나도 시인으로 행세하려면 마땅히 시를 그렇게 써야 할 일이다. 그런 시를 못 쓰면서 시인 행세하기를 심히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 성종화, 자서(책머리글) <부끄럽지 않기 위해> 중에서  지금까지 소루하게나마 성종화 시인의 둘째시집 『간이역 풍경』을 훑어보았다. 성시인은 앞에서 밝힌 대로 시의 일생이 특이하다 하겠다. 청년 초기의 시들이 있고, 중년(청년후기 장년)이 블랭크로 되어 있고, 이어 노년의 시가 등장하는 ‘노익장’의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블랭크는 순전히 성시인의 개인사적 생애로 설명될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그것이 시인의 고뇌라는 실존적 의미에서 볼 때 행운의 공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숙했던 시인의 중고등학교 시절 내지 학원문단 시기를 머리에 떠올려놓고 볼 때는 참으로 아픈 손실로 받아들여진다. 필자는 이 시집 앞에 발간된, 창작 재개 이후 처음으로 낸 시집 출간 기념회에서 “지난 침묵의 시기가 아깝고 안타깝고, 중·〮고등학교 후배인 저로서는 가슴이 아프다.”고 피력한 대로 그 손실에 대해 아파하는 입장에 있다.  어쨌든 성종화 시인은 두 번째 시집으로서 그간의 공간을 다 채우는 하나의 기념탑을 올려  놓았다. 서경(바라보기)- 서정(안으로 품기)- 통찰(버리기)이라는 시세계의 단계를 보여준 것이 그러하다 하겠다. 곧 이 세 단계는 ‘청년- 장년- 노년’의 단계를 드러내는 것이면서 그것이 구겨지지 않은 채로 생애의 의미를 짚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하나의 완결편이 된다.  완결은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의 완결이든 하나의 경이라 할 것이다. 경이 앞에서 그의 시는 당당하고 노숙하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 강희근(경상대 명예교수. 시인), 해설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 중에서   - 차    례 - 자서 제1부 과수원의 봄다래나무 잎 피면  영춘迎春  과수원의 봄  그런 여인이면  백자白磁  나들이 길  그녀  편지  꿈  반려자伴侶者  구름에 달 가듯이  간이역 풍경  수화手話  조반朝飯  저녁밥  무늬향  김해서 오는 경전철  시詩의 소리  내 시에는  치매 걱정 안 해도  고향 이야기  제2부 소녀, 꽃길에 묻히다 기둥나무의 결  꽃  소녀 꽃길에 묻히다  수평선  서西로 나는 새  호수로 산이 내려와  그 철길은  강물에  십일월의 강  강변길·1  강변길·2  농촌풍경  청靑무  서창西窓에  낙엽을 밟으며  보도 위의 은행잎들  가을 산행   삼지구엽초  가을 밤  산사의 밤  하산 길  길을 따라서  저문 들녘에서     제3부 고향의 언덕 바다가 있는 도시 구포에서·1  구포에서·2  동래 학춤  잉걸불  산장에서  산이 묻는다 산을 보고 있으면  여름 산  불타다  청산별곡 적란운積亂雲  술은 늪이다  마당에 돌아와 그림자  돌아보다  그를 보내며·1  그를 보내며·2  고향의 언덕 가벼워지게  옷을 버리다  작은 집  경계선에서 재개발 빈터에서  제4부 흔적 수도修道  송뢰松籟 산발散髮  여백餘白  동행同行  점안點眼  춘정春情  잔월殘月·1  잔월殘月·2  세월歲月  한가閑暇  무상無常  흔적痕迹  회귀回歸  여생餘生  탈각脫殼  계산計算  일상日常  택배宅配  해설 | 성종화 시의 세 단계 시 세계_강희근  [2013.06.01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6-01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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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무반주 첼로  이룻 이정님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에 외모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태어난 환경과 성격도 다르다. 거기에 한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대 배경까지 다르니, 그에 반응하는 삶의 역사는 각자 고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누구나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자기가 살아온 삶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가 연출되어 있어, 억지로 꾸미고 만들지 않아도 세상 산 이야기를 그대로 서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그동안 시를 써 왔지만 한 편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시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니 정서의 순화를 위해서라도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민족의 불운인 1950년 6월 25일에 민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었다. 그 불운 속에 조부가 이념싸움에 휘말려 국군에게 총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참극을 겪었으며, 그런 연유로 지식인이었던 아버지의 몰락과 변신을 보았다.   그 후로는 나 자신 청천벽력과도 같이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아들을 보게 되면서, 그 아들이 87년 민주화운동에 뛰어들고, 물리학 박사가 되기까지 보살피면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살아온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조명해본 것이 이 글이다.   문재(文才)가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있지만 진실한 마음 하나는 지녔으므로 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고백 수기’로 시작하였으나 써 나갈수록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리 진실하게 살아도 잘못과 치부는 있게 마련이라, 혹여 내 주위 사람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은 없을까, 하는 점에서였다.   또한 읽는 이의 재미를 위하여 허구가 가미되어야 할 필요를 느끼면서 소설이라는 형식을 적극 빌려 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 글에는 내가 살아온 삶이 많이 투영되어 있지만 사이사이 허구도 곁들여져 있다.   옆 사람을 돌아볼 새도 없이 비정하게 달려만 나가는 이즘 세상에서 내가 어려울 때마다 적극 도와주었던 최숙 선생에게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족한 나의 글이지만 이 책을 접한 분들이 글을 읽는 동안 글쓴이의 한 삶을 훔쳐보고 함께 공감하며 즐거움에 빠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울러 나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어떤 난관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한 번 더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고, 나눠 줄 수 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으련다. - 이룻 이정님, 책머리글 <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오라비 젖을 뺏어먹을 년이라니 2. 해방 그리고 이별 3. 변화의 길목, 통일과 반통일 4. 고뇌, 군정에는 참여치 마라 5. 민족의 불행, 독립이 아닌 해방 6. 파르티잔의 허상 아래7. 학생증을 손에 쥐고 8. 봄은 오고, 꽃은 피고 9. 첫 출근, 첫 사랑 10. 한 남자에게 닻을 내리고  11. 나의 첫 아이 홍구 12. 기쁨과 슬픔의 교차로 13. 어머니와 아들 14. 누님, 제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 15. 희망을 향해 서다 16. 6월민주항쟁, 부모와 자식 에필로그 [2013.05.22 발행. 3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5-23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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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김사빈 시집 / 한국문학방송 刊   하나님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어디에 두셨나요.   나의 사랑을 내어 놓으세요, 다른 것은 싫습니다. 그분만이 내 것이었습니다. 아니 당신이 잠시 맡긴 것이었습니다.   원래는 당신 것이지만, 맡길 때는 소리 없이 맡기었어도 데려가실 때는 “이제 내 것 내가 가져간다” 말하t셔야지요.   당신 것을 누가 감히 못 데려가게 하나요? 데려가려 거든 이별 연습을 하고, 손 사례로, “잘 있어요! 이다음에 만나요” 하는 인사를 해야지요.   당신은 우리 인생의 한 치 앞을 모르게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 죽을지 모르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을 보고 즐거웠나요?   아침에 일 나가면서 “갔다 올게!” 할 때 당신은 아시고도 모른 척 했지요? 귀띔이라도 해야지요.  “우리 천국에서 만나자” 하든지, “내가 떠난 뒤에 당신은 날 잊지 마!” 하든지, 아무것도 모르고 보내는 내 모습을 보고 좋았나요?   우리가 한 시간 후에 이별이란 것을 알면서, 모르고   보내는 나를 보시고 어떠했나요?   일 년 동안 주님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 “주여!” 불렀던 내 음성을 들으면서 어땠나요?   카네오헤 산(山)을 넘어 터널을 지나면서 “왜 갔어?” 울던 내 말은 들으셨지요? 날마다 그 집 문 앞을 지나면서 내가 심어 놓은 코스모스랑 백일홍을 보고, 그 집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셨지요? 즐거웠나요? 주여! 오늘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용서하소서, - 김사빈, 시인의 말(책머리글), <"갔다 올게!" 하더니>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다시 쓰는 사랑 사랑해요 사랑 했습니다 그는 별 이었다 사랑한다며  보내 드립니다 그의 빈자리 1 그의 빈자리 2 새벽의 의미 다시 쓰는 사랑 어디 계신가요 주님 엎드립니다 자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그가 걸었던 길로 교회당 달빛 카네오헤를 넘으며 제2부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그리움이 안개비가 되면 그리움이 안개비로 젖으면 이 새벽에 그의 생일 날 그의 웃음 그가 떠나던 날 그는 학 이었다 그는 별이다 당신의 빈자리 추수 감사절 못다 한 말 1 못 다한 말 2 당신은 피에로 그 고운 이슬이 맺힐 때 아침 제3부 시간이 멈췄다 시간이 멈췄다 둑길 아노라 했다 눈 오는 날 인정 안 합니다 기다리다 못 간다 했다 그대 곁에 있을 때 기다림 비가 내리네 호숫가 그 고운 이슬이 8월 29일·1 8월 29일·2 제4부 꽃비가 내리는 길 그날 아침 그해 겨울 1 사랑 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길 새 둥지에는 그 집 앞 잊은 것들 그와 같이 집을 짓던 날 그와 다른 길 나의 생일 날 불러 본 이름 편지 새해 제5부 새해로 오시는 이여! 첫째 날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생각을 안 하려고 했는데 오래 전 약속 새해로 오시는 이여! 작년에는 해 뜨는 곳에서 밤비 그대의 빈자리 오늘에 사는 -- 뜨거운 키스 아시나요 어제는 사랑한다는 것은 주일 날 제6부 사랑의 신비 기다림 아침 그대가 건너간 곳 잃어버린 시간 그대의 집 안개비가 내리는 당신의 여자 사랑한다고 오늘도 못 박았습니다 첫 울음 무엇을 주시렵니까 오직 당신만 사랑한다고 사랑의 신비 Remembering Dad [2013.05.22 발행. 13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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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길, 꿈이 있다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왜 ‘이젠 문학이다’인가?   시인과 시가 많고 많아서 넘쳐나고 있지만 詩가 독자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현실, 학원폭력이라든가 성폭력 등이 만연하고 ‘묻지마 살인’까지 난무하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 - 이 엄청난 일련의 사태는 한 마디로 <시가 죽은 세계>와 <병든 사회>로 요약될 수 있는 성싶다.   “詩人이 괴로워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이다” 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규가 1974년 한국 방문 시 남긴 이말 한마디가 오늘날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회병리는 그 동안 우리가 국어 순화노력을 소홀히 하고 문학을 멀리한 데에 기인한 결과라 여겨진다.  이토록 사회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면 인간의 정서부족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의 원인을 알면 치유의 길 또한 쉽게 구할 수 있을 수 있을진대 <이젠 문학이다>의 기치 아래 우리 詩人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성찰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여겨진다. - 박일동, 시인의 말(책머리글) <이젠 문학이다> 중에서   인간의 가슴속에 시의 물은 고여 있다. 얼마나 정제된 시를 퍼 올리는가는 끝없는 시와의 대면에서 가능한 일이다. 다만 시와 어떻게 조우(遭遇)할 것인가는 정서의 훈련 그리고 생활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심(詩心)이 있어야 한다면 박일동은 시심을 퍼올리는 마음이 고웁다. 그의 성품은 용맹과 투사적인 것보다는 한발 물러나 관조하고 성찰하는 조용한 성격 때문에 유약한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내면은 단단한 패각(貝殼)을 갖추고 삶의 언덕을 넘어간다. 길과 겨울의식에는 사고의 폭이 얼마나 깊은가를 보여주는 시들이라면 색채감은 주로 백색에서 안정감을 찾는 이미지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추위를 느끼는 상징은 그의 삶에 어떤 부분들이 충격을 주었다는 일종의 두려움의 이미지와 상통하고 있다.  - 채수영(시인. 문학비평가), 해설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설동백 시실리(詩實里)의 봄  천지창창(天地蒼蒼)  설동백(雪冬柏)  시인의 숲  목련 추억  대관령 해변  기(氣)  가면  사월이면  만개(滿開)  세우(細雨) 고서점(古書店) 바다와 술 유월의 시인  돌의 존재  제2부 인간은 사무사(思無邪)  철쭉이 입동 때 피어도 길 · 1  길 · 2  길 · 3  길 · 4  길 · 5  길 · 6  길 · 7  외도(外島) 가는 길  바람불고 흔들리고  인간은  밤바다 백목련(白木蓮)  산상의 기도 창(窓)  달팽이 요리사  제3부 쑥 고향  동창생  찔레꽃  초가집  산처럼  수석(水石)  계룡산문(鷄龍山門)  단풍  땅심  송림(松林)  고향 들꽃  행복  돈벼락  유월  쑥  농심(農心)  집  제4부 세심(洗心) 고구려  독도  존재, 무엇인가  조기  세심(洗心)  아시아의 밤 · 1  아시아의 밤 · 2  아시아의 밤 · 3  장승배기  백년설국(百年雪國)  모스크바 새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동백  함박눈  등대주변  수전일기(水田日記)  우리, 다시 뛰자  제5부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꽃자주 목련아  춘색 삼신(春色三信)  있음과 없음  가랑잎  매향리의 봄  헛것이야  천지현황(天地玄黃)  반딧불이, 돌아오지 않네  정저와(井底蛙)  담쟁이덩굴  검은 돈  갈잎  자목련(紫木蓮)  해설 | 깊이와 넓이에서 만나는 정서_채수영 [2013.05.20 발행. 1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13-05-20 · 뉴스공유일 : 2017-12-21 · 배포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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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안무월 · http://dsb.kr
고라니 맑은 눈은  성종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詩가 흔해빠진 푸성귀의 시든 겉잎처럼 천덕꾸러기가 돼 있다. 이른바 “詩人”이라는 명찰을 달고 행세하는 張三李四의 수가 넘쳐나고, 또 그들이 量産하는 작품들도 같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니 당연히 그 品質도 알만하다. 詩가 흔하니까 品質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詩를 알뜰하고 정중하게 다루지 않는 風調도 詩 品質 低下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우리 文壇의 이 지음의 모양새에서 이 詩集의 著者 成鍾和 詩人은 많이 “別途”이다.   그는 스무 살 이전에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에서 壯元에 올랐고, 당시 中高生들 文藝作品의 廣場이던 “학원”誌에 작품을 거푸 발표했었다. 가히 羨望의 대상이었다. - 허유(詩人. 公認會計士), 서문 <詩가 곧 그 人間임을> 중에서   문학을 외면하고 시심(詩心)을 잃은 채 살아온 세월이 어언 50년이다.   50년이면 짧지 않은 한 사람의 생애가 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 보다 더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도 훌륭한 시를 남기고 간 시인들이 이 땅에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게 살아오던 내가 어느 날 다시 시를 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나 자신 조차도 전혀 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한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시를 쓴다는 이야기가 황당하여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그 동안에 나는 세속에 젖어버린 시정인(市井人)이 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내가 다시 돌아와 부딪치게 된 시(詩)의 세상은 너무나 변하여 있었다. 흡사 비 문명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돌아와 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이는 바로 그것이었다.   - 성종화, <자서> 중에서   성 시인의 서정적 자아는 청정무구하고 청아하며 난향(蘭香)같이 품격 있는 시어와 시상으로 심령을 맑히는, 아름다운 시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것은 그의 꿈이다. 꿈이 현실과 길항할 때, 이는 선택이 아닌 화해의 문제다. 자연 서정의 옛 시학(詩學)과 도회 편향적 현대 시학의 화해 문제는 성종화 시인 앞에 놓인 절실한 과제다.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성 시인의 시 <만추(晩秋)>다.   자연 낙원(그린토피아)을 노래한 <고향의 봄>이나 성인들을 비애미(悲哀美)에 잠기게 하는 <이별의 노래>가 멎어버린 디지털 시대의 도회문명은 삭막하다. 이 삭막한 도회에 반세기의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멸망해 가는 서정의 고향을 만나게 한 성종화 시인에게 갈채를 보낸다.   시집의 발간을 기뻐하며, 앞으로 성 시인의 시업(詩業)이 시대와의 길항을 넘어 위대한 영감을 환기하는 진경(進境)을 열어 보일 것으로 믿는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 김봉군(문학평론가. 카톨릭대학교 명예교수), 평설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 중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성종화 시인의 84편의 시작(詩作)을 대하며 여전히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맑은 서정, 순수한 에스프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기에는 「고향의 소녀」를 그리워하는 애달픔이나, 「댓잎 치는 할아버지」에 대한 회고, 「첫 발령지의 추억」은 물론, ‘인연의 끈 다 풀고’ 떠나갈 미래의 「귀로」가 예시되어 있었으며, 앞서 간 유경환과 김영태 시인을 떠올리게 하는 「유명(幽明)」과 같은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시집을 들고 나온 이 시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그가 기성문단과 거리를 두고 법무사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은 숙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벌써 돌아왔어야 할 자리, 시의 고향에 이제 닻을 내렸다. 시작(詩作) 반세기 넘어 이룬 이 늦깎이의 귀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김종원(시인. 영화평론가), 발문 <습작 반세기만의 귀향> 중에서    - 차    례 - 서문 | 詩가 곧 그 人間임을_허유(許洧) 자서(自序) 제1부 봄이 오는 산 춘신(春信) 조춘(早春)   산수유 꽃  백목련(白木蓮) 진달래꽃 오고 가는 봄 들 찔레꽃 봄이 오는 산 감나무                  초여름의 풍경 나그네  고향의 소녀  노전암 가는 길  천성산 가는 길 해변의 여인 초가을 이 가을에 내가 고향에 가서 만추(晩秋) 송추(送秋) 가을 밤 고향의 겨울 강 제2부 월아산 가는 길 모옥(茅屋)   유유(悠悠)  담소(潭沼)를 지나며 무료(無聊) 한일(閑日)  월아산(月牙山) 가는 길 귀로 망매(亡妹) 한식일에 성묘(省墓)  고향 가는 길 운봉산을 오르며 유명(幽明)  재실(齋室)의 밤  밤을 치면서  강나루를 지나가며 비상(飛翔)  가람(伽藍)  출가(出家)  세월  흔적  댓잎 치는 할아버지 제3부 나목의 독백 모래톱에서 사상(事象) 댓잎 소묘(素描) 나목의 독백 세모(歲暮)(1) 세모(歲暮)(2) 비오는 날 산(1) 산(2) 산 버섯 겨울 산(1) 겨울 산(2) 서편제(西便制) 새벽  나는 한그루 참나무 부지(不知)  잃어버린 풍경  침술원(鍼術院)에서  제4부 목월이 가고 이 새벽에 아침 새  시를 쓰는 아침 그런 시를 쓸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란  말 말 말 노랑머리 목월(木月)이 가고 둥지(巢) 고라니(1) 고라니(2) 눈물 젖은 눈으로 시집살이  대춘(待春) 오수(午睡) 소녀 사모(思慕) 발걸음  오두막 섬진강을 지나며 여운(餘韻)  수영 만에서  광안리 그때 고향을 첫 발령지의 추억 홍도야 우지마라 가을밭에 서서  시평(詩評) | 디지털 시대에 만나는 서정의 고향_김봉군(金奉郡) 발문(跋文) | 습작 반세기 만의 귀향_김종원(金鍾元) 후기 | 내가 다시 시를 쓸 수 있을까_저자 [2013.05.10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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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꽃 연가  김소해 시조집 / 한국문학방송 刊   청소하기   나이도 버리고 세월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마음까지 버리고/ 그래도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남았더라// 이렇게 버리지 못한 시조 하나 붙들고 부끄럽게 묶어 보았습니다.   자신의 시는 자신의 춤이요 노래요 기도입니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신명으로 풀어내어 한 판 판소리의 소리로서 노래가 되지 못한 노래를 내 피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빚진 분들께 이 시집을 드리며 함께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소해, 책머리글 <시인의 말>   꽃의 참 아름다움은 그 염미艶美한 모양이나 자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풍기는 향기에 있습니다.   치자梔子는 안평대군安平大君의 명화이훼名花異卉에 매란국죽梅蘭菊竹, 목단牧丹, 해당海棠, 옥잠玉簪, 목련木蓮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가 하면 승단백僧端伯의 명화십우名花十友에도 선우禪友로 칭송되고 있습니다.   일명 목단木丹, 임란林蘭, 월도越桃, 선지鮮支 등으로 불리는 이 꽃은 잎은 새파랗고 두터우며, 꽃은 하얗고, 동절에도 낙엽지지 아니하며, 열매는 누런 물감으로 쓰이나 무엇보다 향기가 맑고 높은 청향淸香인 것이 특징입니다.   시조시인 김소해 씨가 ?치자꽃 연가?란 시조집을 상재합니다. 더 없이 반가운 일이며 기뻐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책 속에 치자꽃의 높은 향기와 순백의 아름다움, 그리고 겨울에도 낙엽지지 않는 지절志節, 누렇게 물이 드는 연연姸姸한 채색까지 새겨서 담고 있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 김상훈(퇴계학연구소장. 전 부산일보 사장), <격려사>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격려사 제1부 따뜻함이 그립다 천전리 각석을 보며 구족화口足畵를 보며 따뜻함이 그립다 처방전 저녁 식사 사물놀이 효도 자갈치 아줌마 외출 소, 생각에 잠기다 자갈치 첫눈 부부夫婦 노을 보름달 염전 판소리 제2부 어머니의 가을 탑 동해바람-젊은 그대에게 치자꽃 연가戀歌 어머니의 가을 남도 아리랑 공원묘지 처용무산조散調  동해 바람   제웅맞이* 제주祭主 고향 건축     강물  풀꽃 초혼제    장수촌     제3부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출항 어느 대학 졸업식 날 정경情景 길쌈 사계가四季歌 파도 토정비결이 있는 풍경            돌이 생명을 얻기까지      가을 안부 강가에서 어머니 옹달샘 봄비 서정 흰 구름 가을 엽서 제4부 쌍계사 가는 길 뿌리 주소서 사도세자의 춤 담고 보니 숯돌뱅이 논 카자흐스탄 우스토베에서 우기雨期 10월의 오후 4시 말뚝 구멍 건망증 영도다리 방명록 봄이면 승천하는 흙 지구가 도는 것은 도공(陶工)의 웃음 쌍계사 가는 길 해설 | 복합화음으로 읊조리는 서정_임종찬 [2013.05.15 발행. 1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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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시의 몸짓 날아오르다  DSB앤솔러지 제2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 - [김경희 시인] 색(色)에 대한 소견서 자화상 [김관형 시인] 서화(西華) 발명 슬기 [김지향 시인] 휴일아침 봄비 봄 명주실 웃음 [김철기 시인] 야외 시화전 1 실타래 촌 [김혜영 시인] 시가 오는 봄 정월 대보름 [남진원 시인] 만리향 우리들의 우주 [노태웅 시인] 청보리 익는 계절 꽃이 질 때는 [맹숙영 시인] 칠판 봄날 詩의 몸짓 날아오르다 [민문자 시인] 일회용 종이컵 고목에 핀 잎사귀 [박봉환 시인] 줄다리기 돈치기 왕 [박승자 시인] 동반자 노송 아래 등대 [박인혜 시인] 시인 1 대지진 2 [배학기 시인] 지팡이의 이야기 마중물 사랑 [성종화 시인] 망매(亡妹) 한식(寒食)일에 [심의표 시인] 행복의 몸짓 내 소유의 창(窓) [심재기 시인] 직소폭포 연두빛 그리움 [이영지 시인] 별 무리 흔들리는 밤이면 그대 오시는 길 [이청리 시인] 이 산에 빈 몸으로 뒹굴어 밀봉된 시간을 [전성희 시인] 착시 현상 아버지의 무늬 [조성설 시인] 무언의 침묵 후회만 [최두환 시인] 아버지의 그늘 아버지는 옳았다 [쾨펠연숙 시인] 새벽 열차 자연의 소리 [허용회 시인] 관쇠의 반려 때로는 혼자일 때가 행복하다 [홍윤표 시인] 들꽃의 노래 가야산이 웃는다    - 수  필 - [김사빈 수필가] 최 참판 댁으로 가는 길 [김형출 수필가]  돈의 관계 [손용상 수필가] 가족 [이규석 수필가] 가슴을 열면 진리(眞理)를 말 할 수 있다 [2013.05.15 발행. 13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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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묘살이  이규석 에세이집 / 한국문학방송 刊   늦게 걸음하기위한 몸부림은 늦은 만큼 그 어떤 문학인보다 고난의 행진 그 자체로 비쳐졌던 것이다.   문학(文學)의 깊이를 이해하고 작품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시묘살이”의 제목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나름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그 모습을 감출 수는 있어도 흔적(痕迹)마저 지우지는 못한다. 그것이 세상을 어우르는 이치다.   여기에 서술하는 작품 “시묘살이”에 난이도는 우리 민초들이 1950년대 이전에 생활상으로 헐벗고 굶주림으로 어렵던 시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바뀌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것! 오직 한 가지 효(孝)에 대한 극진한 생각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심지의 불꽃처럼 자긍심을 부르기에 충분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오랜 시절을 통하여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의 핵심이라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죄(罪)를 감내하고자하는 생각으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택(幽宅)옆에다 묘막을 짓고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3년이나 5년을 봉행하는 것이다. 시묘(侍墓)의 뜻대로 무덤을 묘(墓)를 받든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거행하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여기서 작가가 제시하는 것은 틀림없이 효(孝)의 봉행을 요구하지만 돌아가신 다음 호화찬란하게 묘(墓)를 꾸미거나 금잔디를 심는다.   대리석으로 치장한다. 그런 허상(虛想)은 자기 과시의 하나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보다는 생(生)거(去)효(孝)를 생각하는 자식으로의 본분을 행하는 것이 진실(眞實)된 부모사랑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함이다.   이글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페이지를 넘김으로 포근하게 가슴에 안아 곤한 숨결 속에 감춰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글이라 표식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먼 훗날 역사의 한 장이 만들어지는데 크게 공헌(貢獻)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석송(石松) 이규석, 책머리글 <시작하는 글> 중에서                    - 차    례 - ○ 시작하는 글   □ 시묘(侍墓)살이 □ 아름다움은 추억(追憶)속에  □ 역사는 흔적(痕迹)이다  □ 시묘(侍墓)살이 어원에 의미를 푼다  □ 부모 사랑은 함수관계를 자극한다  □ 산책로 따라 큰 꿈을 펼치리라!  □ 인내(忍耐)할 수 있는 시야  □ 실패(失敗)는 아픔의 서곡(序曲)이다  □ 눈물을 흘리며 내게 다가선 사연!  □ 나뭇잎에 색깔 언제나 푸른색이던가?  □ ‘네 엄마는 다리 밑에 있다’의 진실  □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2013.05.10. 2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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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길  김진수 중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천 년 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사회상을 본 예수는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와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개탄하며 질책하였다.   “한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이러한 사회의 불의를 올바르게 인도하고자 예수는 다음과 같이 역설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오늘의 우리나라 사정이 바로 그때와 같다. 2천 년 전의 우리나라의 사회나 그 후로부터 20세기 때까지 줄곧 우리나라사회는 ‘효사상’을 바탕으로 한 대가족 제도 속에 가족원 모두가 평화와 행복이 가득 찬 삶을 누리며 미풍양속을 지켜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급속히 밀려오는 서양문물의 무질서한 수용으로 사회도 가족도 파괴되고 있다. 예수의 위 개탄과 질책의 말에 다음 말을 추가하여야 하리라……. “형(언니)은 동생에게, 동생은 형(언니)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맞서 갈라지게…….” 자기 속에 있는 들보는 멀리하면서 상대방 눈의 티만 지적하고 있는 오늘의 우리 사회상…….   말은 그럴듯하게 ‘신념이다. 주관이다’라고 내세우며 아집과 독선을 제멋대로 행하고서는 ‘자기 합리화, 자기 타당화’시키는 언행들을 볼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K女史」와 주변 인물 등의 삶을 통해 지옥의 길로 빠져 들어가고만 있는 우리 삶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하리라……. ― 김진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1. K여사 귀국  2. 여행계획  3. 선물꾸러미 4. K여사 산소에 가다  5. 제1차 여행  6. 여행 중 음식점에서  7. 여행의 계속  8. 의견차이  9. 주관 대립으로 전개  10. 제2차 여행  11. 심각한 대립  12. 확고한 주관  13. 제2차 여행의 마지막 날  14. 제3차 여행  15. K여사의 성장배경  16. 황무지 개척  17. 불퇴진의 확고한 주관  18. K여사의 토로  19. 나의 조언  20.「M.최」의 토로  21. K여사의 귀경과 출국  22. K여사 떠나기 전 남긴 말  23. 내가 해준 마지막 말  [2013.05.08 발행. 7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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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참글문학] 14집 (2012)   이번 호로써 참글문학회의 제14권째 동인지가 탄생된다. 햇수로도 만만찮은 벌써 열네 번째의 작품집이건만 처음 낼 때처럼 마냥 설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또한 잘 빚어지지 않은 시를 이렇게 발표해도 되는 것인지 마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잘 쓰든 못 쓰든 시란 것은 언제나 쓰면 쓸수록 언어의 절벽을 느끼게 됨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시를 쓰고픈 욕망은 멈출 수 없으니 그저 열심히 쓰는 수밖에 달리 대책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좋은 시란 어떤 시인가?   멋진 수사와 완벽한 표현법은 아니더라도 무엇보다 독자의 마음에 와 닿는 시가 아닌가 한다.   좋은 시를 읽으면 마음의 고향에 온 듯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이렇 듯 우리도 남에게 기쁨을 주는 시, 감동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 안개 낀 호숫가에서 두 연인의 속삭임 같은, 눈 내리는 고향집의 호롱불 같은, 그리하여 창호지에 비친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 같은, 사연 많은 그러면서 우리네 인생과 같은, 그런 시를 쓰고 싶다. 그러려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벽 수양하듯 부지런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해야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시의 본체를 파악한다는 것이 어려워, 밤을 하얗게 새우며 시와 씨름하다 이 정도면 완성됐겠지 하다가도 다시 읽어보면 또다시 미완성이라는 테두리 속에 묶이곤 한다.   돈도 밥도 안 되는 시를 왜 하는가, 생각해 보니 스스로도 답을 모르겠다마는 그러나 밤을 새워, 또는 신새벽에 일어나 무슨 거룩한 작업인 양 등불을 밝히고 열심히 쓰고 고치는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안 쓰면 견딜 수 없는, 삶에 대한 무한정의 사랑과 그리움이 거기에 있으니.   우연히, 혹은 情으로 맺어진 이 시를 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 참글의 마음으로 이 책을 낸다. ― 권영철(회장), 책머리글 <발간사> 중에서           - 차    례 - 발간사 | 권영철(참글문학회장)  권영철_[시] 어떤 소통 / 단식 /요기룰 하며 /사물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                     당신의 처지가  김서안_[시] 발레리나 / 사랑은 말하지 않는다 / 소리의 말씀 / 신록 예찬 / 신문 / 창에 대한 소묘 /                     양배추 한 덩이 / 한림정 역 / 가을 산책               [수필] 눈길로 가는 덕유산 김호숙_[시] 숲 / 밤꽃타령 / 수선화 / 그때 그 겨울에 대한 몽상 / 선풍기 / 팥죽 같은 / 경화역 풍경/                    롱런Long Run / 더 애인 / 고도를 기다리며               [감상문] 책과 영화에서 버지니아 울프를만나다  민기_[수필] 나를 닮은 사람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안진숙_[시] 문서 / 똥파리 / 병원비 / 외할머니 / 쑥을 캔다 / 앞지퍼 터지겠다 / 입 / 일일 남편  유경숙_[시] 엘리베이터에서 음악이 / 버스에서 / 아마추어 / 다람쥐의 볼 주머니 / 너 때문이야 /                     매미 / 고수는 모든 상황을 슬로우 모션으로 본다  이두은_[수필] 業을 둘 보태고, 業을 둘 뺄 예정이다 / 나의 가을 맞이 / 촛불 하나를 보태다 이경연_[시] 호미로 쓰는 시 / 꽃과 무기수 / 산꿩이 짖던 날 / 구월 산 밭 / 산문을 오르며 / 손•2 /                      쓸쓸한 핑계  이원명_[시] 자작나무 숲 / 갯메꽃 / 청령포 / 고란사 / 한옥마을에 와서 / 즈믄 날의 소묘               [수필] 뜰의 초대 전용진_[시] 예수님의 갈비뼈 / 국립 박물관 / 자화상 / 냉동차 / 모래 / 까치 / 술 취하신 어머님 /                     어머님의 눈물 조홍제_[시]  중심에서 울다 / 그게 뭐? / 배후는눈부셔라 / 무화과 / 부질없는 짓거리 /                      실체를 보다 / 당수나무가 무너지다               [패러디 단편소설] 벚꽃 필 무렵  천융희_[시] 오래된 도서관 / 그늘, 수평지다 / 낙엽 / 오롯이 받치다 / 돌의 통증 / 장마 / 시간 /                       중심 / 갑골학甲骨學 / 섬 / 낙지 / 체리새우 / 토렴 / 봄,  2012               [칼럼] 한 잎의 여자 편집후기 회원주소록 참글문학회 연혁 [2012.12.30 발행. 173쪽. 정가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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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남자  정선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요즘 자주 생각하게 된다. 왜 사람들은 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일까? 그 무엇이 우리의 인생 막고 있는 것일까? 나는 가끔 이런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사람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가능한 일이 있고 사람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꿈도 야망도 다 버리고 오직 하루의 담배 한 갑에 잠자리는 있으면 만사형통한 것처럼 더는 한 발짝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 대개 이들과 이야기를 깊이 나누어 보면 과거의 상처 탓인 분노와 좌절이 독수리의 발톱처럼 숨겨져 있어 언제 사고를 칠지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말인데 육은 육이요 영은 영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생각이 난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나도 몰라 내가 그날 귀신에 씌었었나 봐 이 말은 달리 생각하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말고 또 다른 세계 즉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시인하는 말이 아니겠는가. 사람의 의지를 억누르고 지배하는 정신세계 속에서의 치열한 싸움 같은 것 말이다. 내가 흔히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어쩌면 이 자신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를 정복하고 다스리면 좋은 일들만 있겠지만 자기 뜻대로 의지를 표현하지 못하거나 마냥 정반대로 끌려만 간다면 이게 정말 사람이 미치는 것이 아닐까.   육체적인 싸움보다는 정신적인 싸움에서 정복하고 이겨야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극단적인 삶에서 좋은 삶으로 옮겨 피해 가는 일이 좋게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망, 긍정, 소망, 하는 것들도 정신세계에서 표출되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참! 한 마디로 사는 게 힘들다. 태어났으니 막연하게만 살아갈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쉽고 편하게만 살아갈 수도 없으며 정말 삶이야말로 고난의 시작이며 나그네 삶의 서러움이다. 하지만 자신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기 없는 정신을 되돌아보지 않는 것이니 이보다 더 미련한 짓이 또 어디 있을까?   나는 마지막으로 바란다. 내 삶을 통하여 나오는 글들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보듬어주면서 삶의 동기를 유발하고 힘과 용기가 되어주기를 말이다. 이것이 내가 작가로서의 사명이며 공인된 삶이 아닐까 가늠한다. - 정선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가을의 통증 당신 오시는 길  꽃 속의 사랑   예의  나의 긴말  그 남자  육체의 향연  길 다방  가을 잎  생각  생각하는 영  가을의 통증  계절  8월의 산책  향불  비 내기  제2부 박제 인간 비 반지  촛불  5월의 작전  독도의 형상  천지로의 참예  비 천국  들의 봄  박제 인간  고물  생계형 남자  추부깻잎  사랑의 맥  시대의 잔상  담쟁이  행복  곱창  제3부 봄꽃 초상 삶과 죽음  쿵  책갈피  S 코스  봄꽃 초상  디스크 시뮬레이션  고목  전화  계절의 나이테  꿈  삐걱삐걱  생선회  송이  아내의 바가지  빈 들  추억에 대하여  제4부 산 맛 험한 세상에도 꿈이 있다  골목길  마음 길  균형  천안함  마법의 성  생명  5월의 꽃잎  빈 의자  심리  플라타너스 아래에서  꽃피는 봄  봄의 정보  봄소식  고향의 봄  산 맛  제5부 누워서 하늘을 보며 가로수 잎의 행방  내 고향 포도  노을 길  햇살 물감  낙엽소리  꿈의 대화  목련꽃 옆에서  물레방아 도는 내력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단꿈 우체통 삶의 질량  누워서 하늘을 보며  꽃 이야기  비는 링 [2013.05.06 발행. 10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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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어떻게 생겼을까?  양봉선 동화전집 제1권 / 한국문학방송 刊   무궁무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는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우리들.   평소 남다른 관심으로 3년 동안 준비해 온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를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기대감으로 펼쳐본다.   고쳐지지 않은 문명의 원판인 신화는 이야기 속에 체계적으로 위장되어 있는 우주적 진리의 상징이며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오래된 원시 철학으로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 너머의 사실을 알려주는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다.   고로, 생활에 익숙해 있는 신화 속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축복이다.   형언할 수 없는 신비와 놀라움으로 가득 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중국의 신화에는 모든 자연과 사회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기원을 담고 있어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네 삶이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정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현대의 생활과 문화에서 신화들이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른 중국 각 지역의 고유한 특징을 되살려 흥미롭게 엮는 데 주력했다.   “중국의 신화”를 읽는 동안 미지의 시공을 향해 가쁘게 달려온 아름다운 창조의 신비가 첨단과학의 스마트 시대에도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끝으로 ‘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으며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고 노래한 시인 괴테의 말처럼 우리에게 놀라운 세계를 보여준 신화 속의 영웅들을 떠올리며 삶 속에서 보다 더 넓은 경험의 장이 되어 영롱한 지혜의 빛을 맘껏 발휘하기 바란다. ― 양봉선, 책머리글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곁에서 만나는 중국의 신화   1. 땅과 하늘을 만든 최초의 신 “반고”  2. 사람을 만든 여신 “여와”  3. 글자와 숫자를 만든 "창힐”  4. 농사짓는 법과 약초를 개발한 “염제”  5. ‘팔괘’를 만든 동방의 천제 “복희”  [2013.05.05 발행. 6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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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헨다  박일동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녕, 시는 죽었는가? -   근래 나는 여러 시낭송회에 참석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는 죽었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나의 견해에 대하여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 주변에는 시들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있어도 그 가운데 걸작으로 건질만한 작품을 제외한 절반 이상은 독자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무의미한 것들이란 사실이다. 읽는 상대에게 감흥은 고사하고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시라면 이는 이미 죽은 시일 뿐인 것이었다.     오늘의 문학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진지도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났다. 이러한 판국에 위기극복을 위한 <活詩>쓰기 운동은 불가피한 시대정신의 흐름이라 하겠다. 활시는 살아 있는 시란 뜻이겠으나 첫째 언어가 살아 있는 시, 둘째 얘기가 살아 있는 시, 셋째 영혼이 살아 있는 시, 넷째 뿌리가 살아 있는 시가 되어야할 것이며 또한 새로움을 지향하는 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봄 <문학의 봄>도 함께 왔으면 하는 희망과 앞날의 밝은 전망을 기대한다. ― 박일동, 책머리글 <자서>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무엇으로 아름다워지련 일출(日出)   들꽃   상처   구치(驅馳)   도라산역   물   가을   은행잎   이향   불륜   일지매  무엇으로 아름다워지련  시인   입동(立冬)   홍매화   끝과 시작  거품  끈  묵향  제2부 눈 나라(雪國) 이국   뿌리   한류   일본은 없다  눈나라  겨울 소나타  최고미   칡넝쿨론  아키타를 지나며   아리랑   삼불   역사  나목   세대  불감증   어시장  물은 물이다   잔해  아무 것도 아닌 것   추락  제3부 별을 헨다십승지지(十勝之地)   길 8  길 9   길 10   길 11   길 12   푸슈킨의 나라   바이칼호의 꿈   별을 헨다   유정  사할린 아리랑   오월의 화두   독섬   휴대폰   상처는 남는다   쓰나미   망(網)   돌섬에 바람 불어도   열대야   시대  제4부 창밖에 부는 바람 창밖에 부는 바람   성(城)  오랜 인연   서울 부엉이   노숙자  설동백(雪冬柏)   시인 통신  아, 옛날처럼   시대적   친구여 벗이여  뜨거운 감자   부활의 문  지천태(地天泰)   관천리에서  그들이 몰려오고 있다   미루나무   모래성   살구꽃 마을  웰빙 시대   산불   시집(詩集)  제5부 금강에 백제의 물빛이 김유정의 동백꽃   행복과 실존 사이  피부미용에 대하여   천년 솔바람   장날   거진항에서   부부란   자유, 무엇인가   잡초   철부지   아버지의 성(城)   흔적   금강에 백제의 물빛이   상통하달(上通下達)   소라껍데기   세모  그대 머문 자리   바람   축혼송(祝婚訟)   해설 | 명상과 초월의 에스프리 그리고 소요(逍遙)의 미학_채수영  [2013.05.01 발행. 1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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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노을녘 뒤안길에서  성종화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두 번째 내는 수필집이다   고희가 되어 늦게 글 쓰는 인연이 닿아서 첫 번째 수필집을 그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을 모아「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이라는 패를 달아 감히 세상에 내놓아 보았다. 내 딴에는 만용을 부려본 셈이다.   그 책머리에서도 말하였지만 아직 습작기의 태를 못 벗은 잡문에 지나지 않는 글들이었다. 얼굴이 두꺼워지면 부끄러운 줄을 모르게 되는 모양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생각도 깊어지고 든 것도 그에 따라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속은 비고 얼굴이 두꺼워져 제 몸 발가벗겨서 세상에 내 놓으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짓을  하게 되었었나 싶다.   이번의 글도 역시 신상주변의 이런저런 일들을 소재로 쓰게 된 것들이다. 그런 소재 외에 내게 따로 쓸 소재가 없어서 이기도 하다. 수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수필 나부랭이(?)를 벗어나지 못한 글들이라 수필이라는 이름 달기가 심히 부끄럽다.   정장을 한 근엄한 얼굴이기 보다는 허름한 옷에 웃음이 헤픈 이웃집 노인네로 살고 싶었던 것이 내 참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쉽게 편하게 만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한 사람의 노년의 일과를 이글을 읽으면서 느껴 주었으면 한다.   그런 일상의 생활가운데서 공감을 하게 되는 부분이 이 글 가운데 있다면 이는 글을 쓴 사람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는 고마운 일이라 하겠다.   이런 글을 평설을 해 주신 문학평론가 박양근 교수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쾌히 출판을 맡아주신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님과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성종화, <책머리에> 중에서   성종화의 수필집은 우리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과 삶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각을 느끼게 한다. 그저 남들처럼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허겁지겁 좇아가는 삶에 참신한 영감이 깃들어 있다. 모두(冒頭)의 ‘소생’ 프로젝트를 시도한 뱅상 바랑제와 같이 그는 비록 늦었지만 낡고 부서진 가구를 치유하듯, 자신의 삶 속에서 이삭처럼 주운 낙수(落穗)를 통해 손때 묻은 사물을 창작 대상으로 삼아 제자리를 되찾게 하고 있다. 일상에 대한 새롭게 보기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의 창의적 도전은 물질위주와 현란한 풍요의 시대에 커치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끝으로 한 마디. 성종화의 수필집 『늦깎이가 주운 이삭들』이야말로 삶의 흠집에 대한 새롭게 보기에 있다 하겠다. 창의적 발상이 전편을 이끌어가는 마력을 지니고 독자를 가슴에 안을 것이다. 비록 뒤늦은 출발일지라도 그 목소리의 강렬함이 또 다른 행보를 가늠하게 한다. ― 한상렬(문학평론가. 수필가. 한국문협·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 작품해설 <삶의 흠집 새롭게 보기, 그 창의적 발상의 구체화> 중에서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혼자서 한 산행 어느 날 하루  혼자서 한 산행 밧줄에 매달인 삶 심불로(心不老)  무소유(無所有)  나뭇잎처럼  일본여행 낙수(落穗) 소천(召天)  황당(荒唐)한 일 역지사지(易地思之) 적반하장(賊反荷杖) 인생역정(人生歷程) 제2부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결혼 예식장에서 만난 여인 수필은 곶감이다 아름다운 채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움 이모님 이 가을에 내가 할 일  천성산을 오르며  토방土房의 하룻밤  한려수도閑麗水道  새마을호 열차  부고를 받고  제3부 이 시가 있는 줄 알았다면 남강은 흐른다  장안사를 찾아서  금호琴湖 호반에서 이 시가 있는 줄 알았다면 오십년ㆍ1 오십년ㆍ2  편의점의 그 노인 내 친구 CEO 서두칠 박사 수필집을 받고서  친구의 출판 기념회에서  형제  내 고향 대평 무 제4부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 점심 식탁의 이야기  갈대 이야기  고향에 남겨둔 이야기들 밥 짓는 이야기  어느 해의 치악산 산행 이야기  법정스님 이야기 상속 이야기 우산 이야기 어떤 아버지의 이야기 작품평설 | 인생을 직조하는 지성과 감성의 레토릭_박양근 축사 | 나의 친구 성종화-문학적 휴지기는 또 다른 내공을 쌓았다_정봉화 [2013.05.01 발행. 198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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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나는 행복합니다  김학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느덧 내 나이 일흔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흔 고개를 넘고 말았다. 나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험한 세상을 사신 까닭에 이 일흔 고개를 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런데 나는 그 고개를 거뜬히 넘겼다. 아내랑 둘이서 2남1녀의 자녀들 덕에 캐나다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내가 일흔 살이 되었다고 마련한 기념여행이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일흔 잔치를 마무리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고희기념古稀記念수필집을 엮게 된 것이다.   이번 수필집 제호를 《나는 행복합니다》로 정했다. 가버린 나의 70년을 돌이켜 보니 나는 비교적 행복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행복합니다》란 제호를 뽑은 이유다. 여기에는 긍정적인 나의 성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이것은 수필집으로서는 열두 번째요, 내 저서로서는 수필평론집 두 권을 포함하여 열네 권 째다. 수필과 사랑을 나눈 지 반백 년 만에 거둔 결실인데, 자랑할 만한 풍작豊作도, 그렇다고 부끄러워할 흉작凶作도 아니다. 지난 열한 번째 수필집 제목은《수필아, 고맙다》였다. 그것은 내가 늘 수필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수필이 나에게 베풀어 준 시혜施惠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나의 전반생은 방송과 더불어 살았다. 방송생활 33년은 나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해 주었다.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세월이었다. 그 시절에 궁벽한 시골 태생인 내가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정년퇴직 이후의 내 생활은 수필이 마련해 준 삶이다. 수필이 열어 준 배움 마당에서 다양한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을 만나 교유할 수 있었다. 수필이 인연의 다리를 놓아 주어 끈적끈적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다.   수필은 인간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다. 수필과 친해지면서 컴퓨터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매우 길어졌다. 밤과 낮, 새벽과 저녁 가리지 않는다. 갈수록 눈이 침침해져서 탈이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인터넷을 하는 노인의 두뇌는 건강하다고하니 말이다. 인터넷 검색이 독서보다 더 효과적으로 뇌의 광범위한 영역을 자극한다고 하지 않던가? 노인의 사고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인터넷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내가 수필을 사귀지 않았으면 이렇게 컴퓨터와 가까이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수필이 나를 컴퓨터와 사귀게 했으니 이 역시 수필이 가져다주는 보너스가 아닌가?   멀지 않아 생산 시판될 10대 미래 약未來藥이 인터넷에 소개되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독일의 대중지 빌트가 지난 1월에 소개한 기사다. 땀 냄새는 사라지고 몸에서 향기가 나는 ‘향수알약’, 검은 머리는 세지 않게 막아주고 흰머리는 검게 만들어 주는 ‘흰 머리 약’, 성욕을 유지하면서 정자 생산만 막아 주는 ‘남성피임약’, 3주 만에 평균 5%의 체중을 감량해 주는 ‘다이어트 약’, 부작용 없이 흡연욕구를 줄여 주는 ‘금연 약’, 특정부위에 혈액순환을 늘려 영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발기부전 치료제’, 도박할 때 나오는 앤도르핀을 억제해 주는 ‘도박중독치료제’, 술 마신 다음날 숙취를 해소해 주는 ‘술 깨는 약’, 건선이 발병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건선치료제’, 알약복용으로 최대 150세까지 수명을 연장한다는 ‘수명연장 약’ 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들 10대 미래 약은 현재 시험 중이거나 승인단계에 있는 신약新藥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들 신약新藥이 신약神藥이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이번 고희기념 수필집《나는 행복합니다》에는 70편의 글을 담았다. 고희니까 상징적인 의미로 그렇게 한 것이다. 70편을 7부로 나누었다. 이 수필집이 나오도록 전라북도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출판을 맡아 주신 북매니저 김서종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 수필집을 읽으신 독자들도 모두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김학, 책머리글 <수필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              - 차    례 - 머리글 | 수필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  제1부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명태와 나부   설날마다 나이를 먹었더니  나미나라공화국 방문기  독립선언문  배추의 변신  살과 조물주  꿈을 찾아서  한 끼 식사를 할 때마다  나는 행복합니다  칭찬은 얼굴에 웃음을 그리는 화가  손수건 같은 만남  제2부 기다리는 즐거움 보내는 섭섭함 물 한 방울에서도 우리는  어떤 아이러니  보내는 마음 받는 마음  목소리 미팅  기다리는 즐거움 보내는 섭섭함  동해바다 그리고 문지기 섬, 독도  耳目口鼻이목구비  나의 꿈 해바라기의 꿈  희한한 꿈  겨우살이  제3부 어떤 깨달음 LG동아아파트를 떠나며 띄우는 편지  아중리에서 사노라니  옛날의 나 지금의 나  시인의 집에 드나들다 문학의 매력에 빠져  금아 피천득 선생의 서거를 애도하며  어떤 깨달음  삶이라는 것은  고리자루 칼  노래 배우러 가는 날  가을 나들이  제4부 웃기는 부부 모자  막내고모  현대판 효자  3월이면 생각나는 여인  가정의 달 5월은  지구를 가꾸며  가을이면 만나고 싶은 그 트럼펫 연주자  웃기는 부부  CCTV탤런트  주고 싶은 것 받고 싶은 것  제5부 인간 100세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잡초예찬  황금돼지해라는 정해년에는  인간들아, 누가 너희에게 살생권을 주었느냐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은 많은데 시간은 모자라고  어쩌다 수필이 이렇게 되었을까  어이할거나, 이 괴질을  지도를 바꾼 새만금방조제  구경꾼  / 인간 100세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제6부 기다리며 사는 기쁨 얼굴 없는 천사의 도시, 전주  강릉, 내 마음을 두고 온 명품도시  소와 돼지, 닭과 오리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을 보며  일흔 고개를 넘어도  기다리며 사는 기쁨  지워지지 않는 여름의 추억들  주말을 기다리며 사는 재미  부모 자격증  제7부 행복한 글쓰기 2010년 우리 집 10대 뉴스  2011년 우리 집 10대 뉴스  꿈꾸며 찾아간 캐나다  캐나다에서 겪은 삽화들  다시 찾고 싶은 나라, 캐나다  새해의 소망  애국가 부르기  문향전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내조의 여왕, 유영금 여사  행복한 글쓰기  [2013.04.29 발행. 3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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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  최두환 르포집 / 한국문학방송 刊   이 르포는 문학적 접근의 진부한 논쟁을 떠나 무엇보다 우리 역사의 터전과 그 뿌리를 밝히는 마중물이며, 서랍 속에 쌓아놓은 풍성한 문학의 소재를 토산물로써는 어떻게 다룰 것인가도 고민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때로는 최 시인이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일전에 터키와 이스라엘 등 서아시아 지역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흑해와 지중해를 꿈꾸었다. 해상과 초원 실크로드를 눈으로 보았던 곳이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실을 찾아내어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오랜 기억을 되살려서 형상화 하는 일이 문학적으로 다룰 사명이다. 최 시인의 이번의 글이 일반 수필로서는 무거울 수밖에 없고, 르포의 형식을 빌은 글이지만,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고, 이 글들이 모두 사실일진대 너무나 충격적인 파천황적 발표에 범인의 생각으로는 할 말을 잊을 따름이다. 그래서 최 시인이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문학으로 승화시키며 먼저 매맞고 나가는 용기에 감탄하며, 앞으로 우리 한국 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주길 기대해마지 않는다. ― 강수찬(수필가. 진해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축사> 중에서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도깨비방망이를 던져주어 받아 휘두를 사건, 그런 행운이 내게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처신할까? 이런 일이 과거에, 그것도 1890년을 전후(±50년 정도)하여, 내게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족보를 넘겨받고, 가통과 함께 문집과 권력과 명예를 한꺼번에 걸머진 도깨비방망이는 절대적으로 나의 것이고, 내가 휘두른 대로 나의 력사는 그렇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여기에 력사의 비밀이 있다. 세상에 비밀은 없으며, 그 흔적으로 진실은 밝혀진다. 원천적으로 조선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계사까지 언어를 비롯한 생활문화를 비교하고, 신토불이의 토산물을 밝힘으로써 동물과 식물의 자연스런 이동과 이주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며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의 발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르포의 형식을 빌어서 이렇게 글월을 엮어보았다. 무엇보다 쉽게 조선사의 수많은 의문점과 걸림돌을 하나하나 걷어내야 하겠고, 수수께끼 같은 전설과 설화는 력사적 사실로 풀어내야 할 것이다. 오늘도 진해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천자봉 중턱의 산책길에 나서며 곰곰이 조선의 뿌리를 생각한다.   한반도에서 내륙에 바닷물고기라든지, 서해에 나지 않는 바닷물고기가 버젓하게 토산물로 등장하게 되는 일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런 문제를 처음 다룬 마중물『토산물로 본 조선』에 이어서 이제『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에서 숱한 비밀이 쏟아지면서 조선이 전혀 새롭게 보일을 것이라 생각하며, 독자들의 따가운 질책을 또 감내하고자 한다. 그 반대급부로 그 동안 찝찔하고 찜찜하던 우리의 정체성에서는 앞으로 자존심을 한층 새롭게 드높이고, 세계를 보는 안목이 달라질 것을 기대해본다. ― 최두환, 서문 <마중물을 비로소 맛보며> 중에서         - 차    레 - 축하의 글 | 강수찬  서언 | 마중물을 비로소 맛보며_최두환  ● 제1부 늘 본 아카시아의 진실  수박막 기행  아카시아의 진실  뽕나무의 나라 조선  실과 絲 그리고 조선에 대하여  비단의 나라, 조선 사람들이 즐겨 입던 비단옷  실크로드는 조선의 중앙으로 통하는 조공길  삼목(杉木)과 japonica/japonicus 콤플렉스  해바라기의 조선 달맞이꽃의 미래  느릅나무와 조선  창포의 운명  우여량(禹餘粮)이 왜 평안도에만 토산물인가?  자작나무를 보면서  완두콩의 나라  고구마, 오래된 추억의 뿌리  회회청(回回靑)이 강진 땅에서 난다는데  '담양 갈 놈'의 진실  백제 개루왕이 보았다는 일식  바땀(Batam)이라는 편도의 나라 조선  "사리화"는 무슨 꽃?  조선의 남쪽 지방은 벵골 보리수의 나라  제삿상에 바나나와 려지를 올려  조선의 빛깔  ● 제2부 사자와 표범의 나라  제주도 우도에 물소[水牛]가  물소[水牛]가 조선에서 존재한 까닭  각궁 하나에  물소 1마리!  조선의 장한철이 본 탐라에 대하여  또 다른 얼굴, 삼면의 바다 제주  너희가 게 맛을 아느냐?  호남과 사막 메뚜기  줄베짱이의 분포지에 대하여  조선의 벌새 찾기  고슴도치 섬과 위도(蝟島)  조선은 새해가 되면 '요구르트'를 먹었다  조선에는 표범이 우글우글  조선의 표범은 멸종했는가?   조선의 사자를 생각하며  말[馬]의 나라 조선  영양(Antelope)으로 본 조선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 조선  조선은 원숭이 나라  낙타의 나라 공작새의 나라  ● 제3부 펠리칸과 송어의 나라  칠보단장에 대하여  펠리칸 그 도아조유(島阿鳥油)  고등어가 이상하다  함경도 내륙에 대구어가  서해에 대게가 난다  조선은 상어의 나라  송어를 생각하며  자하(紫蝦)가 새우인가?  평안도 사람의 기질  고려에 조공한 마팔국(馬八國)은 어디?  제주도 배 ‘테우’는  차거국(車渠國)에 대하여  백야제의 러시아와 야백제의 조선  오로라의 나라, 조선  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2013.04.25 발행. 42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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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산하  김성열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형시(定型詩와) 자유시(自由詩)는 얼마나 먼 거리에 있으며 서로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원고를 정리하면서 머릿속에 품어온 自問이었다. 시조(時調)의 형식으로 자유시의 이미지를 담을 수는 없을까? 시조의 형식을 우리 고유의 문학 양식이라고 한다. 우리의 양식과 방법으로 우리의 시문학을 다 할 수 없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 노릇인가. 시조의 형식과 구조에 관하여 진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시조는 시조이어야 한다는 관점에는 찬동하지만 내용과 구조에 대한 고정관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시조의 구조와 형식을 파괴하거나 무시한다는 말이 아니고 현대적 정서와 내용을 시조의 양식에 새롭게 표현하려는 시작 태도를 찬동한다는 뜻이다. 내 오른손을 가만히 바라보면 너무 가깝고 손쉬워서 고마운 생각을 잊고 사는 것과 같이 우리의 시조 양식은 오랜 기간 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진부하고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꾸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시조 시인들의 몫이다.   나는 時調시인이라는 칭호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당신은 “한국 사람이요” 하고 지나는 사람에게 말한다면 얼마나 웃음거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조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기로 했다. 시를 쓰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 시집 한 권 없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격에 맞지도 않다. 나는 시조시라는 이름의 정형성에 별로 구애받지 않으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러한 의도성을 실험하기로 했다. 한 주제를 137수의 시조로 묶어 보았고 엇시조의 형식을 비러 자유시의 분방함과 이미지 창조의 비유기법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 앞으로 나는 시조시를 더 쓸 것인가 자유시를 더 많이 쓸 것인가는 나도 모르겠다. 시조 형식이든 자유시이든 형식 그 자체이지 내용이나 주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그 이유이다. 꼭 3.4조의 자수에 얽매이지 않고 음보(音步)로써 그 율격(律格)과 내재율(內在律)을 갖추면 되지 싶다.   시조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는 데는 간단한 이유가 있다. 내가 뒤늦게 문단에 나가면서 시조로 등단했고 집에 딸아이가 자유시로 문단 활동을 하고 있음으로 나는 시조를 다루어 보자고 하는 별거 아닌 의도가 그렇게 되었다. 하여, 첫 번째 시집만은 시조집으로 문단에 인사를 차리는 일이 도리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1부의 “토말 기행” 편은 여행하면서 다룬 기행 시조이고, 2부의 “생활” 편에서는 내 가족에 대한 정서를 시조로 형상화 한 것이고, 3부의 “그림자” 편에서는 뭐라고 이름 지을 수 없는 순수한 시심(詩心) 그것이다. 4부의 “꽃”은 단수의 시편들을 소재나 주제에 관계없이 모았고, 5부의 “그 해 여름” 편은 엇시조 형식으로 자유시에서 취할 수 있는 장점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 6부의 “그리운 산하”는 137수로 된 한편의 작품이다. 137수는 그 나름의 질서가 있다. 山,川,草,木의 1,2,3,4장과 각 장마다 춘,하,추,동 및 유년기, 소년기, 청 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체계적인 내부 진서를 갖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그리운 山河를 형상화했다-  나는 型式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주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시집 한 권 못낸 사림이 시를 논하다니 하는 핀잔을 받을 때도 나는 편안하다. 핀잔을 받으면서 속으로 웃을 때도 있다. 나는 시에 대한 당당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시집의 수적 증가를 꾀하기 위하여 마음에 차지 않는 시를 묶어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를 더 아끼고 많이 쓰고 싶다. 내가 써야 할 많은 시의 소재와 주제들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때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당돌함도 지니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러 주었듯이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려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이 말을 새겨왔다. 쓰지 않고는 도저히 못 견디는 상태, 그것은 어떠한 심리적 상황일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지금 그 상태에 있다는 것도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다만 많이 쓰고 싶다는 것이다.   이 시집의 서문을 쓰면서 새삼스럽게 내 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는다.   나를 지켜보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출판과 원고 정리를 도와주신 김창직 회장님과 신정모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김성열, 책머리글 <자서(自序)>   김성열 시인과 필자는 父女之間이면서 함께 文學을 생각하고 시를 쓰는 동반자 관계에 있다. 필자는 시인 아버지와 함께 文學을 논하고 시를 창조하는 운명적인 삶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아버지는 일찍부터 나의 장래를 예견하고 양육 방향을 설정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한글을 해득한 이후 처음으로 문장의 뜻을 음미했던 글은 아버지의 자작 동요였다. 그 이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이 땅의 한 시인으로 태어날 때까지 아버지는 여러 번 나를 거듭 나게 하였다. 아버지의 첫 시집 “그리운 山河”의 해설을 써 보라는 지시(?)를 받고 두렵고 송구스런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반면, 한편으로 즐거운 비명 같은 환희와, 올 것이 왔구나하는 당위성도 느꼈다. 이래저래 뒤엉킨 감정을 가다듬고 해설을 쓰기로 결심하였다.   김성열 시인은 문학에 대한 열정과 시정신이 치열하고, 그만큼 필자에 대한 문학수업의 지도 방침도 확고하고 준엄했다. 필자가 대학의 문예창작과에 입학식을 마친 그날 내 전용 원고지를 인쇄하여 리어카에 가득 싣고 집에 왔다. 이 원고지를 다 메우고 난 후에 나와 문학을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 후 12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그 원고지를 다 못 채우고 출가외인이 되어 이렇게 시를 이야기하고 있으니 새삼스럽기 그지없다. 아버지는 20대의 대학 시절에 이미 소설을 발표하고 중년에는 시와 수필을 쓰면서 동인활동과 문학단체의 임원을 역임하면서도 문단 데뷔의 통과의례 과정을 밟지 않았으며, 시와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계속해 왔다. 필자가 문예지에 추천 완료 된 그 다음 달에 곧바로 등단 과정을 거쳤으니 이는 우연이 아니었다. 계획적이고 확고한 敎育的 信念이었다. 아버지는 말했다. 자식이 父母의 정신세계를 뛰어넘을 때 그 家門이 융성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딸이 한 달 먼저 문단에 나갔다고 아버지의 정신세계틀 뛰어넘을 수 있을까만은 외형적인 모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목표에 이르고자 하는 계기를 주고자 의도적인 智略이었을 것이고, 이로써 딸의 시와 정신세계를 더 넓고 심오하게 터잡아주는 준엄한 게시를 묵언실천으로 나에게 전달하였다. ― 김영희(시인), 서평 <無心한 山野에 꽃피우는 詩心> 중에서        - 차    례 - 제1부 토말기행(土末紀行) 토말기행 한 강 (1) 한 강 (2) 안과진료 백무동 유감 실상사 석장승 동진강 다리에서 소양호 산의 소묘 (1) 산의 소묘 (2) 산의 소묘 (3) 실상사 상층 석탑 백무동계곡 제2부 생활 귀뚜라미  가을  아버지 겨울밤 큰사위 어느 날 뻐꾸기 울음 아들 아내<1> 아내<2> 아내<3> 딸 생활 성묘 제3부 그림자 등넝쿨 뻐꾸기<1> 뻐꾸기<2> 뻐꾸기<3> 뻐꾸기<4> 퇴근길 4월  여인의 노래 홍매화 춘색 그림자 국기에 대한 맹세 자화상 모과 빗소리 고독 제4부 꽃 비 온 뒤 풋대추 꽃 여자 국립묘지 그리움 난 중년남자 술기운 자정 후회 절두산 비둘기 운명 고향 산에 올라 시외버스 터미널 이슬비 묵뫼 거리의 간판 여관의 불빛 시장 일요일 백조 가을<2> 가을<3> 백자 항아리 꽃씨 제5부 그해 여름 살아가는 모습   꽃병 그해 여름 가을 어느 날 햇살  추석전야 이사 백로절(白露節) 어느 날 밤에 제6부 그리운 산하 1. 거기 있는 산 2. 노래하는 실개천 3. 무심한 잡초 4. 생기 찬 수목  서평 | 無心한 山野에 꽃피우는 詩心_김영희 [2013.04.17 발행. 14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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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여행  박얼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또 한 채의 영혼의 집을 지어 준공을 마쳤다. 나름대론 제법 공을 들인 것 같았는데, 부실하게만 보인다. 영혼의 건축 재료들을 제 용도에 알맞게 잘 골라 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기대했던 만큼,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만 키운 셈이다. 중견을 넘긴 시력(詩歷)임에도 내 부족한 역량을 점검해볼 기회로 삼아야 될 듯싶다.   불과 석 달 전에 예순의 문턱을 넘었기에 <예순 여행>이라는 문패 하나 내걸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께선 어느덧 미수(米壽)에 머물고 계신다. 어머니 앞에서 예순이라는 내 나이가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불효의 무게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 박얼서,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일출(日出), 새아침을 맞으며 일출(日出), 새아침을 맞으며  일출, 향일암(向日庵)에서  고드름  춘심(春心)  비비정(飛飛亭) 가는 길에  개화(모란) 순간  청산도(靑山島)에서   봄까치꽃  낮달맞이꽃  투구봉  상사화(相思花)  시작(詩作)의 변명  백도라지꽃  아직도 궁금하다  연꽃이 대답하다  제2부 예순 여행 예순 여행  어둠은 희망이다  왜냐고 묻지는 마라  자귀나무꽃  CCTV  눈망울  밤꽃이 피었네  호수에 빠진 마을  그해 여름 그 붉덩물  여름 한낮  두물머리에 앉아  어떤 그리움  2012년 8월 13일 늦장마  9월  담벼락 시인  제3부 길 위에서 영원을 꿈꾸다 길 위에서 영원을 꿈꾸다  모악산(母岳山)  모악산(2)  계곡을 오르며  곶감이 되기 위해선  동백나무 저 꽃   그때도 가을이었네  단청(丹靑)  선암사에서  모두가 다 사람인 거야  차창 밖 자화상  고장 난 뻐꾸기시계  물개(物形石)  금동계곡이다  난 가끔씩 길을 잃는다  제4부 내 발길의 소리를 듣다 내 발길의 소리를 듣다  그래서 우린 늘 길 위에 있나 보다!  이끼로 살려 네  오늘을 맘껏 뒹굴어라  처갓집 보름밤  설경(雪景)  가거도(可居島)에서  홍도에서, 오늘은 또 무엇을 보았느냐!  욕쟁이 할매집  이런 삶도 있었구나!  부끄러움부터 배울 일이다  천년의 달  저기 저 까치밥  생각의 고리  공무원에서 시인으로  [2013.04.16 발행. 7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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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조성설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해를 시작한지 엊그젠가 싶은데 우왕좌왕하는 사이 울창하던 나무와 숲들마저 한 두 잎씩 떨쳐낼 무게를 가늠한다. 시간이 그렇게 제 길을 재촉할 때 마음만은 조급했었다.   몇 해 전 문예지 두 곳으로 신인상 입문 후, 차일피일 이제야 시집을 내게 되니 말이다. 그러나 넓은 세상 앞으로 어줍잖은 사랑 이야기 몇 편 실어 올리기가 여간 민망한 게 아니었다.   그것은 詩의 유구한 역사에 동참하는 뿌듯함에 앞서 각기 위엄 갖춘 훌륭한 詩 앞에서 단지 천혜의 자연경관이 전해 준 순수를 찾아 이름 붙여 낸 내 언어들이   낯설어 하지나 않을까 밤잠을 뒤척여대는 동안 화살은 시위를 떠나고 말았다.  끝으로 부족한 글에 흔쾌히 서평을 주신 장윤우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강건하시길 빈다. ― 조성설, 책머리글 <시인의 말>   김소월의 고향이 평북 구성으로 영변의 약산이 가까워 불멸의 시 <진달래꽃>이 나왔고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 고창이 아름다워 선운사 동백꽃을 소재로 삼아 쓴 <선운사동구>라는 명시가 나왔습니다.   이렇듯 자연은 사람을 낳고 또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의 고향 김포, 넓은 별과 평야의 풍요가 시인의 마음을 키워 시원하고 넓으며 탁 트인 광활한 시 정신을 심어주어 시원스런 시를 쓰게 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양평은 다양한 시적 소재를 주어 그림 같은 시를 쓰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대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듯 화려하게 색칠해가는 시인의 시에서 잘 그린 산수화의 정취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시와 시 속에 감추어진 은밀한 자연 사랑과 시사랑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새로운 시 쓰기 시도를 추구하고 알차고 은밀하게 짜들어 가려는 시인의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 박남권(한국문인협회 감사. 한국문학예술 발행인), 추천의 글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     - 차    례 - 시인의 말  추천의 글 |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_박남권   제1부 고로쇠 나무   봄 길목  세탁기의 소망  소리산 소나무  아침 기도  어느 기다림  짧은 사랑  까치밥  사랑의 날개  상원사 입춘  생명의 줄  술  아침 이슬  휴전선의 봄  제2부 갈띠 등산로  백련  봄빛  빈 소주병의 남자  생나무를 태우며  안개 강에서  오월의 그리움  건배  늘 곁에 있어도  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연수리에 오시면  옛 친구여 오라  용문산 은행나무  조약돌  제3부 강산에 올라서  발정난 봄 바람  밤비  어느 길손  옛 그림  자연의 품에서  괭이와 채찍  구름  기다림  백운봉 올라서  별이 된 당신이여  북한강이 흘러오듯  양수리 수채화  어느 해 첫날  제4부 가을 바람  곰산  당신 곁에서  욕망  산수유   삼성리 개울에서  차 한 잔의 시간  은행나무 축제  가을 축제  거미  곡수 장터  덕촌리 계곡은  들길에서  컴퓨터  제5부  가을 저녁  겨울 양파  고향집  그리움  대만의 태로각 협곡  사계절  술 취한 전화기  감기 몸살  겨울 강  겨울나무  꽃샘바람  마지막 잎새  언어의 한계  황사  해설 | 향토 지킴이 조성설의 향수_장윤우  화보  [2013/04/13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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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다 꿈으로  DSB 앤솔러지 제20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 시 - [김경희 시인] 새벽 하늘 우러르며 변신  [김관형 시인] 4월 숨쉬는 컴퓨터  [김지향 시인] 차표 없이 온 봄 몸살 앓는 하늘  [김철기 시인] 달을 키우다 나이 값  [김혜영 시인] 에페소 여행 회상  [남진원 시인] 말 등짐을 지다  [맹숙영 시인] 백목련 봄산 물오르다  [민문자 시인] 행복 웅녀의 후예  [박봉환 시인] 해바라기 씨 익는 계절  만수무강  [박승자 시인] 꺼지지 않은 불씨  꽃피는 소릴 분명 들었는데 [박인혜 시인] 목련 벚꽃 축제  [배학기 시인] 산촌의 봄 지팡이의 삶  [성종화 시인] 아름다운 마무리 흔적을 남기고  [손용상 시인] 사모곡 3 사모곡 4  [심의표 시인] 한 줄기 그리움 바람처럼 살고 싶다  [이영지 시인] 그대를 사랑하다 꿈으로 시계탑  [이청리 시인] 근본의 문을 두들겨 보니 자리  [전성희 시인] 단추를 끼우며 빈 의자 [조성설 시인] 술 취한 전화기 휴전선은  [최두환 시인] 뜯국, 할머니의 수제비 불뮈, 할머니의 꿈 실은 춤 [쾨펠연숙 시인] 밀물 그리고 썰물 바다 갈매기  [허용회 시인] 숯의 노래 새봄 따러 가세  [홍윤표 시인] 단풍잎에 사랑을 쓴다 사랑은 초승달      - 수필 - [김형출 수필가] 투명한 도시락 [이규석 수필가] 행복을 찾아가는 시식 여행 [이미선 수필가] 강아지 이야기 [2013.04.13 발행. 113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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