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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그대를 만나야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정태운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봄이 기다려지는 일이 이토록 간절했던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간절한 바람으로 봄을 잔뜩 기다리고 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칭해도 모자람 없을 시어詩語를 뿜어낸 한 시인은 겨울을 보내는 동안 내게로 왔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의 일생이 온 날이었다.   두툼한 원고뭉치를 받아들었다. 꽃을 주제로 한 시어들이 꽃씨처럼 나풀거렸고 삶과 자연을, 사람과 사랑을 주제어로 정한 시어들에서는 찰랑거리는 물길에 살며시 손을 담그는 듯 내면의 사유思惟들이 통째로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시인은 말했다.   “날마다 시 한 편씩 꼭 쓰게 되는데, 아내는 마딱치 않게 생각합니다. 모르긴 해도, 활자로 된 언어의 힘에 자신이 밀린다는 느낌인가 봅니다. 허허” 라며 마주앉은 사무실의 온도를 데웠다.   시인은 이공계열 환경 계통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였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그가 토해 낸 시어詩語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내면의 울림이 넘쳐났고 이재理財로는 감히 예단이 어려운 값진 사유의 메시지가 듬뿍 듬뿍, 그리고 알싸하게 각 장을 메우고 있었다.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함 없는 시인이 분명했다.   사람들은 대상을 평가하는 습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가장 위험한 행위이다. 어제의 그가 내일의 그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얄팍한 선입견으로 누군가를 재단하곤 한다. ‘엔지니어가 시를?’ 이라고 나의 내면에서 물음을 던졌던 것이다. 그러나 원고 뭉치에는 순하고 연한, 더는 유려한 논객을 뛰어넘는 필치가 행간마다 묻어났다. 놀라웠다.   시인이 풀어낸 세계에 발을 담그고 들어가 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그의 세계를 예측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어딘가에 발을 푹 담가보지 않고서는 어떤 대상을 함부로 건드려선 안 된다.   순화된 시인의 시어詩語가 진통을 겪고 있는 이 세계적 재앙인 우한폐렴마저 퇴치하는 진언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해지기 위한 모두의 삶에 정태운 시인의 행복 언어가 빛이 되기를 바란다.   봄빛이 유독 기다려지는 시절이다. 따뜻함으로, 둥근 기다림으로 출간의 봄날을 손꼽는다. ― 김윤희(맑은소리맑은나라 대표), <프롤로그> 유려한 행간마다 녹아 든  ‘시인의 일생’           - 차    례 -   프롤로그prolog  제1부 님을 위한 詩  부러움 안고  인생 항로   아름다운 눈  회고回顧   늘 그리운 이유   여명과 함께 오는 님   너와의 만남   널바라기 아픔   눈 감으면   벗과 임   어찌 그립지 않을까   사랑스러운 눈빛   그대 눈물   내 맘 몰라주는 임   그대는   기다림   느낌   기다림의 이유   마음   보고픔   그림자 안고  님 향기   그대의 의미   아내의 사랑   이슬 같은 사랑   너   그리움 끝에  그대가 아름다운 것은  그대 따라가는 길  마음은 곁에 있으니  자유  구름  오늘 그대는  나에게서  동반자  너이기에  너와 나  기다림의 여유  잠들지 못하는 밤  너라서  그대  미소 진 그대  꽃의 노래  목련  오월의 장미  씀바귀  능소화  비비추  범부채  치자꽃  분꽃  개망초  질경이  배롱나무(목 백일홍)  능수매화  계요등  꽃무릇  구절초  나팔꽃  노루귀  복수초  민들레  아카시아꽃  명자꽃  기생초  해국  제2부 그리움 고독한 꽃  꽃이로구나  구름과 꽃과 나  널 위해 피는 꽃  오월의 꽃잎  바람과 꽃  꽃의 독백  남몰래 피는 꽃  피어야 할 꽃이면  그대를 만나야 피어나는 꽃이고 싶다  꽃은 떠나고  꽃이로다 사랑이로다  꽃과 향기  장미 한 송이  바람이 전하는 향기  풀 향기  낙화 하여도  사랑한 이유  제3부 마중길 두 눈  파도는 바다에만 있지 않다  한결같이  하루의 끝에서  겨울밤  나는  나눔의 고운 마음  망각忘覺  시詩  봄의 전령  아침 편지  설렘  아픔이었구나  봄날  후회  이팝나무 꽃  봄빛은 져도  하얀 찔레꽃  사랑과 그리움  이슬 사랑  떠나는 봄  고목나무  벅찬 사랑  포부抱負  아메리카노  인연  혜안  사랑의 눈빛에 취하여  참 좋다  사랑을 다해 사랑하고  별이 빛나는 밤  너의 의미  속내  이별 마음  의외  감동  사념思念  햇살 품었습니다  그날 그 순간  쉼터  계절을 건너고  기억  방황  권다勸茶  너는 무엇으로 오려나  내가 가진 것  홀로 선 나무  가을 햇살  가을 향수  구름  파란 하늘  차이  이런 날  가을이 깊어  침묵  기억  어울림의 가곡  할 수 있다면 ● 서평  사랑의 감정이 불러낸 상상력과 시적 창조성  [2020.06.20 발행. 19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17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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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계곡의 봄  김연하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월이오면 언제부터인가 가슴으로 그리움이 싹터옵니다. 푸른색 바람이 머무는 창가에 연한 모습으로 바람결이 묻어오고 그윽한 향기를 날리며 다가오는 장미, 아카시아, 찔레꽃등 향기에 취해 꿀벌들은 온종일 윙윙대며 연록의 신록이 나날이 번져 신바람을 나게 하는 계절입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98년부터 22년째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14권의 시집詩集과 한권의 시조집 그리고 9권의 노래시집, 한권의 수필집隨筆集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쓴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하는 3장 6구 , 3장12구  45자 내외로 된 평시조로 틀을 지켜 리듬과 호흡의 길이를 고려하면서 썼습니다. 특히 시조는 율조律調를 더 중요시하였다고 전해졌기 때문에 그동안 선배 시조 작가들의 창작 이론을 되짚어 보며 새롭고 참신하게 나타내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시조집이 독자들에게 공감이 이루어져 가슴 속에 항상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계곡의 봄 계곡의 봄  희망의 꿈  소망 1  소망 2  봄비  제비꽃의 슬기  진달래 꽃불  꽃반지  꽃피는 강마을  감자 꽃  옹달샘  꽃  해당화  꽃밭  소풍  비 기다리는 나무  낙원  돌 속에 핀 꽃  추암  제2부 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마음의 향기  인생  친구  등산  기도  나의 삶  은총  꿈꾸는 연  선택  갈등  황포돛배  내 친구야  탑  인연  어머니  도전해 봐  두물머리 강변  축복  희망을 찾아서  제3부 세월의 강 세월의 강  파도  노송  이끼 꽃  조약돌  종이배  녹차  강물을 따라  생신 날  사랑하는 사람  너를 사랑해  우리 사는 세상  한라산  함께 사는 세상  사랑의 순명  꿈을 찾아  찻집에서  사랑하는 그대  한강  푸른 산  제4부 푸른 바다 푸른 바다  갈대숲  달밤  고추잠자리  들국화 연정  늦가을 1  늦가을 2  독야獨夜청천  추풍령  판타지아  하늘의 별처럼  스쳐가는 인연  수행 길  내 임에게  마음은 당신에게  저무는 가을  사랑을 향해  이승을 떠나는 길  석양  머나먼 추억  제5부 소망의 빛 소망의 빛  마음의 등불  사랑한다면  좋은 사랑  사랑의 향기  사랑이 머무는 곳  못 잊을 사랑  사랑 가꾸기  사랑의 길  끝없는 사랑  내 임에게  소중한 만남  세월의 정  사랑의 숨결  사랑의 서곡  사랑의 속삭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기쁨  사랑하는 마음  지순한 사랑  사랑을 잊지 못해  제6부 겨울 찻집에서 겨울 찻집에서  청죽  황금빛 편지  함께 꿈꾸어요  홀로서기  작은 행복  행복을 주는 사람 1  행복을 주는 사람 2  행복을 꿈꾸어요  행복  행복한 마음  하늘이시여  나는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행복의 집  행복한 날  행복의 미소  황혼 여정  황혼  흐르는 세월  [2020.06.20 발행. 137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17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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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일급 정교사  양승본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소설은 ‘겨울아지랑이’에 이어 두 번째의 소설이다. 나는 교직에 있으면서 훌륭한 교사들을 많이 보았다. 학생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채 헌신하던 교사들! 그 분들을 보면 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보아온 그런 훌륭한 교사들은 하나같이 평교사였다는 점이다.  평교사의 최고 직위가 1급 정교사이다. 교직은 여러 계층이 있지만 흔히 준교사,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 교감, 교장으로 되어 있다.   이 중에서 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주는 분들이 평교사(준교사,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들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바로 무명교사이다. 그 무명교사들에 의하여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아무리 교육목표가 훌륭하고 행정적인 지시가 강하더라도 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대하는 분은 그 무명교사들이다.   그 무명교사들에게는 고충이 따르게 마련이다.    때로는 학부모로부터, 때로는 윗사람으로부터, 때로는 학교주변의 환경으로부터, 그 많은 고충과 부딪칠 때가 있다. 수많은 잡무, 승진을 향한 주변의 여러 상황 속에서 그들은 무명교사로서 말없이 근무에 충실하고 있다.   나는 그 무명교사들의 ‘페스탈로치’ 같은 생활을 모델로 이 소설을 쓰고 싶었으나 막상 써놓고 보니 나의 필력 부족으로 독자들에게 누를 끼쳤을까 겁이 난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모두에게 용서를 빌고 싶으며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열심히 공부해 나가리라 다짐하면서 머리말에 대신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장편소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2020.06.20 발행. 34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17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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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너는 23등    DSB앤솔러지 제106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06집으로, 시인 17인의 시 34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어제는 내 집이었다 나들이    [김소해 시인] 대나무 마을 바위 산  [김숙경 시인] 삶 앓이 25 - 부부 삶 앓이 26 - 아들은 바나나    [김안로 시인] 노루귀 눈물(雪水) [나광호 시인] 경험부재 껍데기는 가라 [민문자 시인] 우체국 가는 길 쑥떡 [박인애 시인] 아줌마의 고민 장아찌 [박인혜 시인] 벚꽃 축제 민둥산 [안재동 시인] 숟가락과 젓가락  의자 [이규석 시인] 빈 손  시(詩)가 탄생하는 과정 [이병두 시인] 방귀 라일락꽃 [이영지 시인] 내 나비 제일 줄 나비 젤 작은 [전홍구 시인] 버찌가 익어 떨어질 때면 앵두 [정태운 시인] 네가 꽃이 아니었으면 그립다 [조성설 시인] 용문산 은행나무 울림을 읽어내며 [천향미 시인] 반구대에서 초록의 그늘 [최두환 시인] 장작불, 마지막 사랑 미래, 시인의 몫     - 수  필 - [박선자 수필가] 너는 23등 [이태순 수필가] 아침 이슬 같은 인생   [2020.06.15 발행. 10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전자책은 무료로 열람이 가능합니다(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15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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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별을 부르다  이영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 때 그 자리/ 그 사람/ 지나가고 없지만// 언제 어느 때나/ 풀리는 타래// 펼쳐진/ 그 하늘만/ 자꾸 우러러 본다.(시 '하늘' 전문)    아프고 두리번거리던 시간들과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온 인연들 그 모두가 소중함을 고백한다.    생각에 잠기는 고요 그 속에 근심도 아픔도 고이 놓아주고 다시 꿈을 꾸고 싶다.   따스한 삶을 소망하는 하나씩의 작품, 자신만의 삶이기에 희망을 벗 삼아 우리 모두 빛을 부르기를 소망한다.   전자책 시집으로 ‘별을 부르다’가 탄생한 기쁨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제1부 시간은 시간은  가을  시  기다리며  어린 시절  산 길  지나가고 보내고  공항에서  나목  또 하나의 길  겨울 고목  그 아이 가던 날  돌아오다  오랜만의 만남  용두산 팔각정  겨울이여  제2부 아이야 시골마당  뜻밖에 만난 친구  백두산 천지를 보고  새해를 맞으며  생명  ‘그’와 우리  시작  배움  희망  연말연시  버스 안에서  매순간  아이야  화해  봄은  봄, 벗은 가로수  제3부 허물찾기 환희  통하다  단풍  아쉬움  평화의 숲  풀밭에 안기다  새벽  꺼지지 않는 빛  상처  그것  시에 대한 독백  눈꽃 마음  허물벗기  독설  방황  놓고 가져라   제4부 사람아 빛을 부르다  널 안으며  사람아  아픈 소식  한 고비  길  둥지에 갇히다  갈증  핑계  돌아보니  선잠  삶  승무  예순 즈음에  새벽을 걸으며  해 저물녘  제5부 꿈을 꾸다 착각  산에 가다  어느 여름날  오후  정오의 수다  화장 거울  회개  저녁인사  꿈을 꾸다  어느 가을 날  어떤 침묵  하늘  위안  풍경  천지로 가는 계단  세월  갈 때 가리라  [2020.06.10 발행. 11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10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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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안무월 · http://dsb.kr
논객의 경제평론  최택만 지음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내가 나에게 던지는 화두는 “왜 논객(論客)이 되었느냐?”는 물음이다. 내가 기자가 된 것은 '타고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이 뭐라 말해도 백 퍼센트 타고난 운명이라 말하고 싶다. 내가 한시도 붓을 놓지 않고 ‘글을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선 팔순에 들어서 건강은 쇠잔해지고 있지만 정신 건강은 더 매몰차 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야를 넓히고 멀리 보기 위해서이다. 그런 까닭에 언론사나 출판사로 부터 원고 청탁이 오면 곧바로 글을 써 송고한다.   그래서인지 서울신문 논설고문으로 정년을 끝내고 얼마 되지 않아서 월간 경제풍월 상임 주간으로 옮겼고 이 잡지가 인터넷 판으로 바뀌면서 교수신문 주필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언론인회 논설위원으로 부임하여 정론(正論)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이책은 '문민경제의 개혁'을 비롯해서 다섯 권을 집필했고 전자책은 열한 권을 썼다. 지금 독자들이 읽고 있는 논객(論客)이 본 시사평론은 최근 각 매체에 실린 글을 모은 것이다. 당초 논객의 취재 활동과 평론을 모은 자서전을 출판하려 한 것인데 한국문학방송 안재동 한국문학방송 주간님이 평론만을 먼저 떼어 출판하고 취재 활동은 다음에 출간하면 어떻겠느냐의 권고에 따라 평론집을 출간했다. 청자님의 가슴 따뜻한 혜감(惠鑑)이 있길 기대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1. 코로나가 강타한 한국 경제   코로나 이후 중국경제   한국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본원적인 대책이 필요   2. 코로나가 몰고 온 세계 경제   미국 유럽 증시 폭락   금 채권까지 투매하는 패닉 장세  미국 비상 상태 선포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   3. 총선 결과가 주는 교훈   4. 총선이후 경제 폭탄   재정 파탄  5. 부정선거 논란   선관위 책임   6. 소득주도 성장의 폐해   소득주도 성장과 복지 증대   무리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복지 지출 신중해야   복지 재원은 결국 국민 부담   7. 상가 공실 파동   무권리 상가마저 공실   생계 위협하는 소규모 상가 공실  공실 대책 내놓지 않아   8. 귀족노조의 혁신 필요   노사협력 140 개국 중 132위  노사협상 2-3년에 한 번 해야   ‘귀족 노조’ 13%가 전체 지배   9. 삼류 정치가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   정치실패의 고착화   '패거리정치'의 폐해   분출하고 있는 정치개혁 방안   10. 개혁 없이는 망한다   11. 일본의 '20년 불황'을 닮는 한국   대외적인 디플레 요인  '일본의 불황 20년'이 반면교사  12. 안보 불감증   국민 과반수이상이 핵 불감증   야당은 “북풍전략” 운운   중국은 미온적 태도   정부도 비핵화 폐기 선언해야   13. 소득 불균형 해소  14. 공짜 복지는 없다  그리스의 교훈   ‘공짜 복지’로 몰락한 국가들   식료품 약탈  한국도 정신 차려야  15. 최저임금의 인상   일본의 임금 인상  임금 올리면 고용 축소   16. 재벌가의 슈퍼 갑질 갑질을 치유하는 길  [2020.06.20 발행. 1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09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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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장날  이철우 동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우리나라 3대 시장의 하나인 안성장은 매월 2일 · 7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뛰어난 장인정신과 솜씨로 정성껏 만든 안성유기는 품질이나 모양 등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꼭 들었기에 '안성맞춤'이란 말로 통하고, 또한 바우덕이의 남사당 놀이패의 흥겨운 풍물놀이는 안성의 자랑이고 상징이며, 또한 포도, 쌀, 한우, 배 등은 으뜸이랍니다.   매월 2와 7이 들어 있는 날마다 평택, 용인, 이천, 음성, 진천, 성환 사람들이&#160;만나 이야기 나누는 곳, 전국&#160;온갖 물산이 모여, 서로 뽐내며 사고파는, 없는 것이 없는 안성 장터로 가 보실까요.   어릴 적에 달력을 보고, 2와 7로 끝나는 날은 아빠가 장에 가시길 은근히 기대하면서, 날 저물 때 장에서 돌아오시는 아빠의 손에 든 것에만 오르지 우리 남매들의 관심은 있었지요, 사탕 하나로, 껌 하나로 며칠을 행복하게 보냈던 그런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아스라이 사라지는 이런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그 당시로 돌아가서 편린의 기억을 모아 한 편의 시집을 엮어 봅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원댕이 마을의 야생화 안성 장날  목련꽃  매화 · 1  매화 · 2  산수유  산벚꽃  산동백  찔레꽃  연꽃  상사화  야생화  망초꽃  패랭이꽃  은행나무  늦가을의 풍경화  서리 내린 날     제2부 솔향기 언덕 천덕산 청원사  정든 고갯길  원댕이 고개  안성 미륵불  운수암(雲水庵) 범종 비천상  봄 길에서  연분홍 봄  봄 구경  봄비 · 1  봄비 · 2  봉숭아 물  계절의 아량  낙화  향기  조각달  산새   제3부 그리움 속으로 성황당 돌무덤  여유 있는 행복  봄맞이 · 1  봄맞이 · 2  오월  나이테  가을  가을의 끝자리에서  공룡알  늙은 호박  가지치기  나무  겨울나무 · 1  겨울나무 · 2  농부 얼굴  돌탑  제4부 별밤 이야기 고성산  용소(龍沼) 마을  찬어모장군(讚禦侮將軍)  별밤 이야기  무한산성  만세 고개  안성천  고양이처럼  사진 속의 나  저무는 계절  고향의 소리들  초등학교 운동장  어름사니  비 오는 날  혼자일 때  폭설  [2020.06.20 발행. 9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6-09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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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을 꿈꾸는 아버지  이철우 시 창작 이론서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는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답하는 것만큼 어렵다. 어떻게 보면 그런 질문을 던지는 일이나 이에 대해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아보겠다는 시도 자체가 어리석은 것이 아닌가 한다. 삶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어떤 사람은 ‘살아 보지도 않고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시큰둥하게 내뱉는다. 그런 말투를 빌린다면, ‘모든 작품을 다 찾아 읽어 보지 않고서야 시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아?’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던지는 또 하나의 물음은 ‘시는 대체 어떤 쓸모가 있는가?’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효용을 존중하며 성질인 급한 어떤 사람들은 시라는 것이 별로 요긴한 쓸모가 없는 사치스런 물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어 한다. 그들에 의하면 시는 쌀이나 연탄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그렇다고 과학적인 지식을 가르치거나 영화, 통속 소설 같은 짜릿한 자극을 전달해 주지도 않는다. 그러고 보면 시라는 것은 돈과 시간에 여유가 있고 고상한 체하는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에 가금 들추어 보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그만인’ 이상스러운 글인 것 같기도 하였다.    인류가 인종과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한 결 같이 시를 지녀 온 것은 그것이 사람의 생활에 필요한 어떤 쓸모를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먹고 사는데 직접 도움이 되는 것만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여 무턱대고 시를 배척하는 일은 옳지 않음은 말 할 것도 없지만, 사람의 생활에 필요로 하는 모든 가치를 넘어서 따로 시의 쓸모가 있다는 주장도 지나친 억설이다. 시가 아무리 값이 있다고 해도 우리 자신, 가족, 이웃 그리고 이 세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다운 삶 전체와 무관한 가치를 가질 수야 있겠는가?  시는 그 쓸모가 어떤 종류이든 궁극적으로 이러한 삶 전체를 지키며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시란 무엇인가 시는 어떤 쓸모가 있는가 시의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 창작의 기초 동시, 어떻게 쓸 것인가 시조의 형식과 정체성의 문제 슈퍼맨을 꿈꾸는 두 아버지 삶이 직면한 한계와 가능성 존재의 본질과 의미에 대하여 전통적인 선비 시인 이육사 또래 집단의 언어활동에 대한 고찰 원댕이 고개 넘어 펼쳐지는 서정의 미학 시에서의 이미지란 무엇인가 시의 함축성과 애매성 시에서의 아이러니와 역설 시행 발화와 리듬 시에 있어서의 환유적 상상력 자연 형상의 현대적 양상 [2020.06.20 발행. 24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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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는 바람 타고  이승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홀씨는 바람 따라 날다가 머문 곳에서 꽃을 피우고 홀씨가 되어 다시 因緣을 찾아 떠납니다. 우리도 세상에 태어나 인연을 맺으며 사랑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헤어집니다. 거리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고 꽃을 찾아온 나비도 인연인데 가족 친구 이웃들 얼마나 소중한 인연입니까. 하루를 感謝한 마음으로 하루를 幸福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人生朝露라 짧고 덧없는 인생 편도뿐인 길을 뒤돌아보고 고단한 삶에 지칠지라도 진한 향이 피어오르는 커피 한잔에 시 한편을 구름에 띄워보는 여유를 갖고 싶었습니다. ―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나는 당신의 목발입니다 인생로人生路 1  물에 젖은 시간  人生은 막걸리잔  술주정  소풍  능소화  인생  홀씨인생  홀씨무게  물안개  달비계 인생  남은 인생  종점  삶 1  민들레  행복한 사람들  임 아리랑  삼천 원  돈  코스모스 1  첫사랑  사랑 1  비에 젖은 편지  나는 당신의 목발입니다  설야雪夜  상처  사랑은  버들피리  아내의 생일  훌쩍 떠나도  아내의 얼굴  빨래터 향수  떨어지기 전에  한 끼  헛불   제2부 사는 날 까지 숨비소리  어머니 마음  치매 어머니  시집살이  갯벌  사물놀이  새벽山河  뱅갈나무  낚시  여왕벌  한 가닥  노리개  풍경소리  새순  편지 1  부부夫婦 1  산을 오르는 이유  강물  장날  좋겠네  가을자락  눈  세월 1  허수아비 인생  세상살이  소  사는 날까지  외로움  그리움  딸  하산下山 길  삶 2  둥지 속 새끼들  백수白手  가장家長  제3부 사라진 파랑새 독거노인  순간  코스모스 2  사랑 2  가버린 사랑  봄 처녀  무정한 사람  아내  바닷가 삶  부처  갈매기 사랑  먼 훗날  젊음  가막살나무 꽃  남자의 길  부부夫婦 2  하얀 추억  편지 2  어머니  기도  갈잎  팔자八字  여생餘生  마음  거울 앞에서  사라진 파랑새  이슬  자아自我  타향에서  지공선사地空禪師  노령연금  신문  목숨  옥상에 오르면  제4부 집 떠나는 날 이산가족  낙화암  노총각  품바공연  포장마차  한여름  날씨야  짐  집 떠나는 날  풀  천국天國  독경소리  극락 가는 길  팔순八旬  암  죽음 1  죽음 2  하얀 새  세월 2  오늘  겨울이 오면  나루터 사랑  주막  부친父親의 십팔번十八番  불효不孝  향수  여자광부  고향故鄕  영정사진 찍는 날  세상 구경하셨소  가을비  바닷가 추억  틈  그대  기다림  추억속의 여인  아버지의 빈방  정류장 향수鄕愁  도화염挑花鹽  빨래줄  나는 자연인  하루살이  수석壽石  [2020.06.15 발행. 20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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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토리텔링 창작 교실  이정승 지음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뿌리가 있어야 한다. 뿌리가 없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상에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뿌리가 다 있다. 살아가고 있는 존재도 뿌리가 튼튼하고 허약하고에 따라 존재 길이가 달라진다.   생각을 그렇게, 해 보면 삶에 흥망 승세 중심을 잡아주는 육신에 건강한 뿌리 정신에 건강한 뿌리가 핵심이다.   얘기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지만 생물들에 공통된 이치일 것이다. 중에 인간은 욕심과 자만이 끝이 없다.   이러한 무리를 무난하게 해쳐, 나가는 삶이 그 집안에 뿌리를 튼튼하고 바로 서게 하는 요인이 된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녹녹하고 쉬운 일이, 안인 것을 나이가 지긋하게 들 때까지 살아본 사람이면 알게 된다. 파도가 치는 망망 바다에 모든 것이 파도에 춤을 추고 멀리 떠내려가도 작은 풀잎, 세, 잎은 흔들거리며 떠내려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나풀거린다.   그 언젠가 뿌리가 물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뿌리를 튼튼하고 완벽하게 내리는 데는 많은 어려움도 따른다. 내가 이 시간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살아온 길도 험난한 파도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다. 그 얘기들을 가족 후손들에게 남기는 일이다.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작업이고 생생한 희비 쌍곡선을 줄타기, 하며 살아온 개인에 역사를 수록하는 작업이다. 족보가 될 만한 존재이고 감탄사가 절로 날 일들일 것이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장 작가 소개 및 왕초보 글쓰기  제2장 중편 장편 등 다양하게 시작되고 있는 시작에  제3장 플롯이란?  제4장 감칠맛 나는 응축 된 언어들  제5장 인문학적인 언어들  제6장 기타  제7장 실버 소설가가 쓴 작품  핵심 재교육  [2020.06.10 발행. 17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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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  장일홍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다.”   덕구가 한 말이다. 지금도 난 이 말을 기억한다. 우리 넷은 소꿉동무였다. 덕구와 난 윗마을에, 달삼이와 진경이는 아랫마을에 살았지만 우리는 신촌국민학교에 같이 다녔다. 늘 붙어 다녀서 ‘지남철’이라고 불렸다. 넷 중에 내가 제일 몸이 약하고 공부도 뒤처졌다. 나 빼고 셋은 학교의 자랑거리였다. 해방 전, 격동기가 우리 마을에도 들이닥쳐서 농사꾼인 나만 고향에 남고 스무 살 전에 셋은 뿔뿔이 흩어졌다. 덕구는 일본으로, 달삼이는 대구로, 진경이는 서울로…….   질풍노도의 세월이었다. 해방이 되자, 일본 입명관대학 재학 중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관동군 소위로 복무하던 덕구는 귀국하여 조천중학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일본 중앙대학 전문부를 중퇴한 달삼이는 한때 대정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대구 10월 폭동(좌익에서는 10월 인민항쟁이라고 칭했다)에 가담했고 지명수배령이 내리자 제주로 피신하여 좌익의 전위대인 민전(민주주의 민족전선의 약칭)을 이끌었다.   조선국방경비대 총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던 진경이는 귀향하지 않았다. 군사영어학교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했던 진경이는 미 군정청 요인들과 가까운 사이였다.   훗날 내 친구 세 사람이 한국현대사 최대 비극의 하나인 4·3의 주역으로 등장하리라고는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고 운명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 무엇이 아니던가.   조선 민중이 그토록 열망하던 해방은 도적같이 찾아왔다.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에 감격과 환희의 물결이 거세게 출렁거렸다. 그 물결은 바다 건너 한반도의 끄트머리 제주섬에까지 파문을 일으켰고 일파만파로 번져 갔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축제의 희열은 오래 가지 않았다.   1945년 8월 한민족은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국권을 되찾았지만 미군과 소련군이 남과 북에 들어와 38도선을 경계로 주둔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분단의 벽이 생기게 된다.   태평양전쟁이 끝나자 제주도에 주둔했던 7만여 명의 일본군은 철수하고 군사시설은 모두 파괴되었다. 일본에 건너갔던 6만여 명의 제주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기대했다.   광복 직후, 자주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한 건준(건국준비위원회의 약칭)이 전국적으로 조직되자, 제주에서도 대정면 건준을 시작으로 1945년 9월 10일에는 제주도 건준이 결성된다. 이어 건준은 인민위원회로 개편됐다.   제주도인민위원회는 9월 23일 제주농업학교에서 각 읍·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된다. 인민위원회 조직을 계기로 1945년 말에 이르기까지 청년동맹·부녀동맹·농민위원회·소비조합 등 각종 산하단체가 조직됐다. 제주도인민위원회는 치안 활동에 주력했고 실질적으로 도내 각 면과 마을 행정을 주도했다. 미군이 제주도에 진주한 것은 1945년 9월 28일, 군정 업무를 담당할 59군정중대가 도착한 때는 11월 9일이다. 59군정중대는 인력 부족과 정보 부재로 원만한 통치 업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영향력이 강했던 인민위원회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미군정이 인민위원회를 공식적인 행정기관이나 통치기구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 미군정은 도청과 경찰의 요직에 일제 때의 관리를 그대로 앉혔으며, 서서히 우익 인사들을 조직화하여 인민위원회에 대항할 세력으로 키워갔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차    례 - 프롤로그  1. 1947년 2월  2. 1947년 3월  3. 1947년 4월  4. 1947년 6월  5. 1947년 7월  6. 1947년 8월  7. 1947년 10월  8. 1948년 2월  9. 1948년 4월 3일  10. 1948년 4월 17일  11. 1948년 4월 28일  12. 1948년 5월 1일  13. 1948년 5월 5일  14. 1948년 5월 8일  15. 1948년 5월 10일  16. 1948년 6월  17. 1948년 7월  18. 1948년 8월  19. 1948년 10월  20. 1949년 3월  21. 1949년 4월  22. 1949년 5월  23. 1949년 6월  24. 1949년 7월  25. 1950년 6월  26. 1950년 7월  27. 1950년 10월  28. 1950년 11월 10일  29. 1950년 11월 11일  30. 1950년 11월 14일  31. 1957년 1월  32. 1988년 12월 5일  33. 1988년 12월 8일  34. 1999년 4월  35. 1999년 5월  36. 1999년 12월 31일  에필로그  [2020.06.10 발행. 322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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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 통구미 아재  예박시원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과거는 역사(History)이고 미래는 신의 영역으로 미스테리(Mistery)에 해당한다. 신은 우리에게 ‘현재를 즐기라’며 오늘을 선물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를 선물이라는 뜻이 담긴 프리젠트(Present)라고 한다.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본능인 리비도(Libido)와 애로티시즘(Eroticism)을 전혀 추하지 않게, 굴풋한 젖내음과 해감내가 느껴지고 날비린내가 살아있게 표현해내려고 노력하였다.   시간여행을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굴곡진 삶을 극복하는 역동성의 과정을 살려내어 삶은 결코 추하지 않으며, 아름답게 재창조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트라우마(Trauma)와 어두운 그림자에 잡아먹히지 않고, 힘 있게 삶에 대한 긍정성과 낙관적인 자세를 지향하여, 세상은 공정하고 공평한 것이 우주의 법칙이고 자연의 질서임을 드러내고 정리하였다.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파헤쳐 적나라하게 표현하려고 애를 써 보았다. 어느 선까지 드러내고 정제해야할 지도 치열하게 고민했었다. 소설의 일정 부분은 실화를 토대로 구성했지만, 등장인물의 명예를 고려하여 개인 신상이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은 배제하였다.  흥미위주의 내용으로 각색하였으며, 등장인물은 가명으로 사용하였다. 소설이기에 허구의 내용이 많으므로 작품 내용과 현실에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용에서 과거와 현재 또는 너와 나를 매개시키는 적용(Application)을 통해, 의사소통 행위(Communication action)의 기대를 근거로 하여 상징적으로 중재된 상호작용을 끌어올리려고 노력을 해 보았다.   인간 심리를 깊이 파헤친 소설이지만, 그 복잡함 속에서도 소통의 길을 찾아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써 보았다. 일방적으로 주절거리는 만담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막걸리나 소주 한잔 나누면서 하는 대화로 독자와 작가, 극중 인물들이 함께 동행 했으면 더욱 좋겠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글  1. 기생충이 사는 법  2. 야, 이 사람아!  3. 오동동 강쇠  4. 장 파열 과다출혈  5. 천불천탑  6. 토영 통구미 아재  7. 해운대 용팔이    [2020.06.10 발행. 340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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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속의 시  예박시원 평론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계를 따라 지방별로 만났다 헤어진 시인들이 참 많았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작품을 통해 교류를 했던 분들도 많다. 나름대로 작품세계가 뚜렷했고 세상을 보는 시선들이 달랐지만, 공통적인 건 시인들은 예민하고 예리하다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부분과 감춰져 보이지 않은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관찰하고 내밀한 감성으로 엮어낼 수 있는 재능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문인들이 있고 문학평론가들도 많다. 그러나 시인들의 작품을 읽고 해설을 하고 평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시인들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시인의 감성은 시인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문학과 창작을 전공한 사람들도 시 해설과 평을 할 수 있지만,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들로만 채워진다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된다.   시평은 시를 이렇게 써야한다 저렇게 써야한다는 말보다,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바라는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 사람이 어떻게 내 마음 속을 들여다 본 것처럼 이렇게 잘 알까 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괴테가 말했다. “좋은 시란 어린이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철학이 되고 노인에게는 인생이 되는 시다”   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나 중견시인들도, 시를 너무 어렵게 창작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시는 너무 폼을 잡고 어려운 용어를 쓰거나, 과도한 문장 기교를 부릴 필요가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시라 할 수 있다.   다만, 너무 평이하게 쓰는 것보다 비유를 들어, 살짝 읽는 이로 하여금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시를 쓰다보면 갑자기 탁, 막힐 때가 있다. 더 이상 한 줄도 나가지 못할 때는 억지로 쓰려고 하지 말고, 주저 없이 펜을 놓는 것이 좋다.   시에 다가가는 감성적인 방법 중 하나는 예술세계로 빠져보는 것이다. 주종은 관계없다. 소주나 맥주, 양주 또는 와인 한잔에 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그 세계로 빠져보는 것이다.   일종의 자아도취일 수도 있는데, 예술은 어쨌거나 자아도취라고 할 수도 있는 세계다. 다른 예술인들의 장르에 함께 빠져들어 감성적인 감흥을 느껴볼 때, 갑자기 그 어떤 강한 영감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순간, 시가 줄줄 나오면서 이 시가 과연 내 작품일까 스스로 감탄할 때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그리움의 원천이 있다. 그리움은 자신에게 행복을 주었던 원천이다. 그리움의 대상은 바로 마음의 본향인 것이다. 그 마음의 본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상실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나는 행위 자체가 갈증인 것이다.   문학 또는 다른 장르의 예술도 모두, 그 허기와 갈증에서 출발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정신적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 「태풍」에서, 반역과 복수의 역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사회에, 용서와 화해의 창을 마련했다. 작가는 자연풍경 스케치도 중요하겠지만, 사회현상에 대한 사실적 진단과 미래예측까지도 갖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의 현상을 관찰해서 고발하고 비판하는 것에 머문다면, 창조라고 할 수 없는 단계에 머물게 된다.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해 내려면, 대안제시 혹은 미래예측까지도 나올 수 있어야,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적대적 관계에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단계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시인은 철학자이면서 동시에 교육자며 군인, 경찰관의 눈으로 또는 정치가, 경영자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창작의 순간에선, 작가가 곧 세상만물을 주관하는 신적 존재가 될 수 있어야, 진정한 예술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바벨탑을 수십 채 짓고 허물며 다시 또 쌓아 올리며, 하룻밤에 만리장성도 지을 수 있어야만, 예술의 세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정작 시인의 작품을 해설하면서, 잘못 이해하고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심대한 오류에 해당된다. 물론 시를 읽는 것은 독자이니만큼, 독자들이 나름대로 주관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것도 자유다. 세상에 내놓은 작품은 그렇게 저렇게 읽히고 마음대로 해석하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 그것은 그들만의 몫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시는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잡아내어 노래하는 것이니만큼, 작품을 읽는 동안은 시인과 함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론 아내의 마음으로 때론 남편의 마음으로, 때론 어른과 아이로 돌아가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정말 읽기 힘든 작품도 있다. 시인이 너무 힘든 상태에서 아프게 만든 시들은, 독자의 마음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힘이 넘치는 작품도 있다. 잘 빚은 술처럼 맛있는 작품도 있다. 같이 맛있게 먹기도 하고 기분 나쁘면 욕도 함께 하고, 즐거울 때는 같이 박수도 칠 수 있는 마음으로, 즐겁게 여러 작품들을 조금씩 뜯어보았다.   너무 동떨어진 오류로 엉뚱한 해설을 달아 놓았으면, 시인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감히 평론집을 엮으면서 문학의 바구니를 정리해본다.  이 평론 해설집에 실린 작품들은, 필자가 계간 詩와늪 주간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써 놓았던 이달의 작가상, 추천작가, 詩와늪 문학상 심사평을 다시 정리한 내용이다. 이미 각 시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시상을 한 작품들이다. 당시를 회고하면서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보내며, 보다 더 건필하길 기원하는 바이다. ― <서문>            - 차    례 -    서문            1. 『어머니의 회초리 외 7편 / 정인환』  2. 『독한 고뇌 외 9편 / 강영자』  3. 『막장의 얼 외 7편 / 최문수』  4. 『묵언 외 8편 / 고창희』  5. 『어느 나무의 황혼 일기 외 10편 / 조정혜』  6. 『3월의 눈 외 9편 / 류현주』  7. 『파도 외 8편 / 김유암』  8. 『산 속에 숲 속에 외 5편 / 김종대』  9. 『꽃에게 날개를 달다 외 8편 / 박인재』  10. 『오월이 오면 외 9편 / 김경원』  11. 『바닷가에서 외 6편 / 박지연』  12. 『천연 우산 외 7편 / 김시윤』  13. 『추억의 길 외 5편 / 박근태』  14. 『청송장날 외 4편 / 윤명학』  15. 『비를 맞으며 외 4편 / 정선주』  16. 『눈물 외 4편 / 최원호』  17. 『갈대 외 4편 / 손순옥』  18. 『환골탈태 외 4편 / 방경희』  19. 『무화과 외 4편 / 박재원』  20. 『엄니와 쑥 캐기 외 4편 / 황혜림』  21. 『팬지 외 4편 / 김미홍』  22. 『여인 외 4편 / 홍윤헌』  23. 『골목, 그리운 그곳엔 외 3편 / 남기태』  24. 『가을이 오면 외 3편 / 고현숙』  25. 『앨범 속에 내리는 비 외 3편 / 홍종기』  26. 『바다가 쓴 시 외 3편 / 김명이』  27. 『은행나무 그늘서 외 3편 / 최윤희』  28. 『닭도 난다 외 3편 / 김미애』  29. 『무채색 하늘 외 2편 / 강복임』  30. 『겨울소경 외 2편 / 조윤희』  31. 『커피가 쓰는 가을편지 외 2편 / 배정숙』  ● 화보 [2020.06.10 발행. 6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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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반 개  초연 김은자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세상사는 사람이 다 존경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내가 호감이 가는 사람은 정이 있는 사람인 것 같다. 비범하지 않아도 정겨움을 가진 인색하지 않아 인연을 아주 소중히 여기는 그런 사람이 끌리는 것 같다.    혹시 내 글을 읽는 어떤 사람이 무슨 책 제목이 ‘라면 반 개’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그 글을 쓰던 때가 세계적인 재앙이 우한 폐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19로 불렀던 것을 알게 되리라. 전염병이라 집에서 외출을 자제하고 운동 부족이라 무릎이 아파했던 칠십 후반의 작가가 썼다고 하면서 나의 모습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답답한 생활 속에서 위로가 되었던 텔레비전의 ‘미스타트롯’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호중이라는 트바로티 별명의 가수에게 연민을 가지고 팬심이 이 ‘라면 반 개’라는 수필을 썼다고 하면서 알게 되리라. 언니와 여섯 살 차이가 나는데 그 가수의 이야기로 같은 마음결을 느끼면서 언니도 힐링이 되고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자매간 정이 더 깊어진다는 것을 서로 느낀다. 생활고로 배가 고파본 사람은 라면 한 개의 진가를 누구보다도 잘 알 거다. 라면 한 개를 사서 반개만 삶아 물을 많이 넣어 배를 부르게 하는 그 심정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하리라. 트바로티의 그런 사연이 공중파에서 나오는데 아들 같은 생각에 그에게 연민이 생겼고 불우한 어린 시절 방황의 길목에서 만난 스승님에게 헌정하는 ‘고맙소’라는 노래에 많은 사람이 울었고 물론 우리 자매도 울었다. 이 나이에 연예인 카페에 가입하고 그가 잘되기를 빌면서 카페에서 활동한다. 돌아가신 할머님의 유언을 잘 지키며 살아가는 삶이 숭고하다. 선한 사람의 미소는 아름답고 세계적인 가수인 그의 노래는 영혼에 지진이 날 정도로 감동이다.   그가 부른 ‘바람남’이란 노래 가사에 ‘누군가 자기를 위해서 한 편의 시를 써 줄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했는데 내가 그를 위한 한 권의 수필집을 발간한다고 생각하니 팬심이 흐뭇해진다. 라면 반 개로 배를 채우던 그가 요즈음은 방송에 출연했다 하면 시청률이 그 시간대 최고점이 나온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증거가 된다. 김창옥이란 명강사의 강연에 패널로 나와서 강의의 정점에서 그의 노래가 라이브로 흐르는 순간 많은 이의 가슴을 적시는 선율로 그 강연은 대단한 성공이었다. 그 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올리게 된다. 그 강의를 트바로티 때문에 보다가 나도 공감을 한 것이 제주 해녀의 물질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는 ‘마중물’이라는 어휘는 작품에서도 자주 쓰지만, ‘물 마중’이란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 제주 해녀들이 대부분이 내 나이 또래가 많은데 물질해서 따오는 해물들을 들고 육지에 올라올 그 순간 누군가 그 짐을 받아주는 작업을 말한다고 한다. 고령의 해녀들이 기진맥진한 순간 ‘물 마중’을 해 주면 훨씬 힘이 덜 든다고 하는데 해녀들은 남편이 아프거나 이미 돌아가시고 없어서 아무도 물 마중을 오지 못한단다. 그때 코로나 때문에 강의를 쉬고 제주에 내려간 그 강사가 물 마중을 해 주면 정말 고마워서 갓 잡은 해물 선물을 한다고 한다. 나는 우리 집이 지대가 약간 높아서 시장을 다녀오면 집에까지 왔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3층에 있는 집에 올라오는 것이 힘들 때 경비실 아저씨가 짐을 들어서 집에까지 가져다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그분에게 진심 어린 사례를 한다.   코로나가 아직도 안심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트바로티 님은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치유의 에너지를 선물한다고 여긴다. 그의 음악 인생에 나도 그의 ‘물 마중’이 되는 팬심으로 이 수필집을 발간한다. 우리들의 소중한 호중 님을 크게 쓰시려고 하늘은 어린 시절에 시련을 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으로 그를 아끼게 된다.   따뜻한 사랑에 허기지고 배가 고픈 고통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의 에너지가 되고 힘을 내게 하는 친구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흘러넘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에 두는 말  제1부 라면 반 개 라면 반 개  개저씨  그늘에 눕힌 몸  다시 건강 할 수 있을까  달래 간장  제2부 루왁 커피 루왁 커피  사람을  삭정이에서 연두 잎  시련의 꽃  언니가 달라지다   제3부 여인의 삶 엿보기 여인의 삶 엿보기  여행에서 만나는 자아  우정어린 달력  조삼모사 덫  지적질의 온도  제4부 지훈이 외출 지훈이 외출  진통제의 위로  짐을 덜고  선택  팬심 힐링  제5부 푸른 마음 채널 푸른 마음 채널  하루살이처럼  혼밥에 길들어  희비 쌍곡선  간호사의 눈물  ● 서평  [2020.06.01 발행. 14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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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연민 초연 김은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마음속에 시심의 원천을 지니고 살다 보면 스치는 인연에 대한 마음의 파장이 이채롭다. 본능적 감성의 온도가 상대에 따라 여러 부류가 있을 때 그래도 내게 강하던지 약한 면이 나누어질 수 있다. 사회적 가치 기준으로 명예라든가 재력이라던가 인격이 수승한 선지식일 경우에 거의 평온을 유지하지만, 유난히 약하게 내가 허물어지는 것은 측은지심이 일어나는 순간이다. 보랏빛 연민이 피어나는 트바로티에 대한 팬심에서 모성 같은 무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나를 본다. 무조건 잘 되기를 바라는 기도하는 마음이 새겨진다.   선천적으로 오지랖이 넓다는 것을 자각하고도 상처를 받는 경우를 당하고 그러지 말자고 해도 고쳐지지 못하는 나만의 아킬레스건 같은 것이 바로 연민이 일어나는 경우를 자각하게 되었다. 연민의 감성이 마음에 싹이 트면 그냥 내버려 두려고 해도 자라나서 보이지 않는 힘을 행사하면 어느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으로 다가오면서 결국은 연민 앓이로 앓게 된다. 사람은 대부분 이기적이고 본능적으로 적절한 이기심의 영토가 구축되어있다. 그러구러 가장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고 허망한 마음의 굴곡이 나를 무참하게도 한다. 어찌 모두 내 마음과 같으랴만 나만의 선택은 결국 부메랑의 법칙에 따른다.   마음이 언어의 탈출구로 쏟아지는 순간 글쓰기는 연민의 슬픈 강줄기처럼 감성을 두드리면서 이야기를 생성한다. 그것이 묶어지면서 때로는 시의 형태로 수필로 소설로 포장되어 남게 된다. 연민은 살아있는 생명의 파동이라 어떤 감성이 뿌리가 깊게 뻗으면서 좋던지 나쁜 인연의 과보가 남는다. 사회생활에서 그 직능의 작업과 인간관계는 반씩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는데 살아 보니 사람과의 관계는 평상시의 온도가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그러나 평상심을 지니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나만의 감성은 아직도 늙지 않고 아마도 영원히 늙지 않을 것 같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의 교훈을 알고 있지만, 수행에 게으르면서 가끔은 잊고 산다. 내 치명적 감성의 연민이 나를 아프게 하는 몸살의 미열을 해열시키려는 마음 자락을 노래하는 시심을 여기 묶으며 동병상련의 독자에게 치유의 에너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에 두는 말  제1부 트바로티 연가 트바로티 연가  트방차  트로트에 취하여  연민 앓이 통증  연민의 정  결단이 늦은 채  고기 꾸러미  그러려니  기념일  길들이기  제2부 껍질의 밀어 껍질의 밀어  대학로 문학회  무상의 진리를 실감하며  묵은지 찜  봄볕놀이  붓질에 물기  사명감 뿌리내리고  성스러운 아침  슬픔을 공유하며  연두 바람  제3부 우리 정원 벤치 우리 정원 벤치  자정  정체의 그늘  주사는 싫지만  프리즘처럼  개똥참외  해우소 은혜  걷는다는 의미  꽃 멀미  나 혼자  제4부 나목의 옷자락 나목의 옷자락  난세의 삶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  니르바나  도쿄의 하늘 아래  마구잡이  바위 주먹  부활하는 삶  비슷한 풍경  뼈의 동굴  제5부 사랑의 화신 사랑의 화신  사월은 잔인해  살빛  상실의 시간  소리 없는 위로  수염 너스레  시간을 부수어  시간의 세력  안내자  어깨동무하고  제6부 어떻게 어떻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웃겨서 우는 중  위로의 글쓰기  작은 수고 큰 기쁨  개평  하늘에 바다가  녹두죽  언니  고립  ● 서평  [2020.06.01 발행. 12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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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경 꿈  황장진 건강생활지침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황철호(黃鐵鎬)는 평해 황씨 석중(石重)파 28세손. 철과 같은 굳은 의지로 평생토록 집안 일궈 호리호리 건강한 몸 어디서나 가벼운 삶.    강경남(康瓊南)은 재령 강 씨 상주 집안 귀한 따님. 경옥같이 고운 생활 조용하게 알뜰하게 남녘 땅 김해에서 행복한 삶 누리리라.    평강 장진 기림. ― <머리말>        - 차    례 -    머리글  제1부 여성들의 진실 여자란  여성들의 진실 (1)  여성들의 진실 (2)  여자는  여자들이 하는 거짓말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  벗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  여성이 맘에 드는 남성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  노인 본색 고치기  생활 건강 상식  생활에 좋은 재치  제2부 여성들의 진실 암을 이기는 한국 사람의 먹거리 (1)  암을 이기는 한국 사람의 먹거리 (2)  암을 이기는 한국 사람의 먹거리 (3)  향기로운 말  장수 비법 (1)  장수 비법 (2)  묻지 말자  삶 다짐  자식들께 하고픈 말  생활 속 동의보감 (1)  생활 속 동의보감 (2)  몸에 좋은 먹거리  제3부 재미나는 상식 연꽃은  몸속 독소 내쫓는 먹거리  나를  손주들아  말합니다  치매를 막자 (1)  치매를 막자 (2)  없다, 많다!  재치 문답  해야 할 말  참 재미나는 상식  비타민이 모자라면  제4부 이로운 민간요법 색다르고 재밌는 건배사 (1)  색다르고 재밌는 건배사 (2)  색다르고 재밌는 건배사 (3)  색다르고 재밌는 건배사 (4)  색다르고 재밌는 건배사 (5)  CNN이 뽑은 한국의 꼭 가 봐야 할 곳 50 (1)  CNN이 뽑은 한국의 꼭 가 봐야 할 곳 50 (2)  알아두면 이로운 민간요법(1)  알아두면 이로운 민간요법 (2)  알아두면 이로운 민간요법 (3)  알아두면 이로운 민간요법 (4)  알아두면 이로운 민간요법 (5)  제5부 대한민국을 말한다 한국과 미국의 복지 수준 비교  혈압 낮추는 생활습관  햇빛이 우리 몸에 미치는 놀라운 효능  쥐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은  늙어가면서 지켜야 할 상식  만약 물이 모자라면  이른 아침의 몸 상태에 따른 대처  난 행복합니다  몸이 보이는 위험신호 (1)  몸이 보이는 위험신호 (2)  제6부 삶 꾀 넷은 작게 열둘은 많이  우리가 해야 할 말  커피의 놀라운 효능  목숨도 내가 하기 나름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행복은 내가 만들자  삶 꾀 (1)  삶 꾀 (2)  알리고픈 말 (1)  알리고픈 말 (2)  제7부 없지만 있는 것 때가 되면 바꿔야 할 생활용품  마땅히 해야 할 일  ‘꼰대 세대’는 ‘캥거루 세대’를 이리 키웠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없지만 있는 것  흥미로운 뇌  덕을 쌓아가는 인생길  늙어서는 건강 제1  [2020.06.01 발행. 171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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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더 터퍼허  황장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거리를 나가서 건물 얼굴 살펴본다. 너도나도 꼬부랑글자 내걸고 으스댄다.   더러 한글 간판들이 의젓하게 버텨있다. 터지는 가슴 속을 억지로 짓누른다.   퍼지는 더운 기를 어떻게 쏟아낼까? 허울 좋은 한민족, 세계 제1 한글 민족 ― <머리말>    - 차    례 -    머리글  제1부 거 / 거 거 거  너 / 벗 유형께  더 / 물방골 촌 애  러 / 운동  머 / ‘7’의 신비  버 / 몸의 진실 (1)  서 / 몸의 진실 (2)  어 / 황어야  저 / 전깃줄을 어서 땅속으로  처 / 산소 풀 내리기  커 / 황장목 천지, 대관령  터 / 터줏대감 주목  퍼 / 떼  허 / 연   제2부 고 / 고속도로 교통안전 표지판을 세계 제1로  노 / 꽃향기 진동하는 아까시 철  도 / 일본 사람은  로 / 절로 늙지 않는 비법  모 / 바다와 꾸는 꿈  보 / 억새 천국 북배산  소 / 소나기 그쳐가니  오 / 오월은 이팝꽃 천국  조 / 알뜰한 손님맞이  초 / 꿋꿋한 관중  코 / 가다 다라 걷자  토 / 눈 ·코 호사 공작산 생태 숲  포 / 당신의 말 한마디  호 / “어흥!” 호명산  제3부 1  2  3 / 성묘의 기쁨  4  5 / 평해장, 백암산  6 / 6학년, 6·25  7 / 사람의 7가지 심기  8 / 관동 8경 유람  9 / 9자와의 인연  10 / 10 장생  제4부 한글로 쓰면 더 쉬울 텐데  철원 학마을 새벽 맞이  지구촌 태극기 세상  정자마다 한글 현판, 편액을 달자  영어가 너무 많다!  알림방 알림 글을 쉬운 말로  ‘알림 마당’ 다듬었으면  실레 이야기길 지킴이들  숫자 낱말은 숫자로 쓰자  다산 실학문학관 알림판 ‘옥에 티’  국립자연휴양림 알림판을 쉬운 말로  제5부      다리 밑 가는 길  몰라, 내 낭군!  ‘후유~’  줄초상  금오도 눈 호사  능수제비그령  다산초당에 안겨드니  땅벌아, 고마워!  얌체 겨우살이 천국  한반도 복지 명당, 화악산             제6부     2018년을 보내며  ‘양력’과 ‘음력’  샛별은 마중 별  산길 벗 다람쥐  ‘짹짹’ 참새들의 빎  비둘기야  제비 꿈꿔 영원한 평화를  [2020.06.01 발행. 276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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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대에 흐른 서리 낀 달빛 [상권]  고천석 장편소설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592(임진)년, 4월부터1598년까지7년 간 치러진 일본과의 전쟁에서 순절한 27명에 대한이야기다. 2012년이7주기(60년이1주기)라서, 2020년은 428년이 되는 해다. 그들 중에는 문인 16명과 무인이 10명이고 한명의 승려가 있다. 이외에도 이 전쟁에서 이들과 함께 순절한 대표적인 사람과 이름 없는 백성들이 수없이 많았다.   이 소설 중, 꿈 이야기는 윤계선이 쓴『달천 몽유록撻川 夢遊錄』에서 일부를 가져와 재구성한 것이다.   “절의節義”의 정신이 몸에 밴 사람들의 속성屬性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백성을 살피고 임금에겐 충신이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강한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굳이 의인의 길을 선택해야했던 배경에는 차후 만나게 될지도 모를 저승(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산다는 세계)에 있는 조상과 정신적인 유산을 물려주게 될 후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계속 이어질 그들 가문엔 명예가 달려있는 일이었으니까. 대체로 그들은 조상을 욕되게 할 수 없었다. 가문을 절대 더럽혀서는 안 된다는 굳은 신념도 있었다고 본다. 후손들에겐 자랑스러운 선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그들의 한결같은 믿음이었을 것이다. 오늘날엔 달콤하게만 느껴지는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길지 모른다. 당시엔 ‘충절과 효도’가 삶에 대한 지고의 선이었다. 허기야 지금은 충절과 효도가 한낮 삶의 표준으로만 일컬어 질 뿐 개개인의 왜곡된 생활엔 오히려 걸림돌로 여기는 것 같다.   ‘사랑’도 아닌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부富’를 숭상하는 세상으로 탈바꿈해 버렸으니까.   그러나 ‘충절’은 마음을 바르게 세워 세상 사람을 위한 대의로서 장대한 것이었다. 충절의 정신은 국가가 어지러움에 처할 때 자신의 몸을 기껍게 내놓는다.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이런 일을 혼동해 망령妄靈을 부려서야 어찌될까. 마음의 중심이 바로 서있는 사람만이 ‘충과 효’를 실천할 수 있었다. 나라의 은혜에 ‘충의忠義’하고 임무에 ‘충실忠實’하고 신의에 ‘충절忠節’하고 하늘에 ‘충담忠膽’한 것으로 고결한 빛을 발휘하고자했다. 삼국사기에는 유교 정치이념을 바탕으로 “군자는 국가를 다스리는 인정仁政을, 신하에게는 충절을, 자식에게는 효행孝行”이라는 것이 의로움으로 추앙 받는다고 했다.   정치는 ‘유교의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삼아 그 실현을 강조하고, 따라서 “하늘의 명령[天命]을 대리하는 존재를 왕으로 인식했다. 왕을 거역하는 일은 철저히 응징”하는 정치를 펼쳤던 것이다. 이는 논어에 “왕은 바람이요 민은 풀이라 바람이 불면 풀은 눕게 마련이다”라는 것을 빗대어 사회기강을 확립 하려했던 것이다. 이런 ‘절의’의 정신을 물려받은 충신들이 조선조 중기에 유독 많았던 것 같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일본군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다가 모두 전사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추증된 벼슬은 영의정10명(정일품)좌찬성5명(종일품)판서8명(정이품)참판2명(종이품),나머지는 살아생전 당사자가 추증벼슬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사료된다.   이들 중에는 문‧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사람이 많았다. 학문과 덕망을 두루 갖춘 이들로 모두가 초시 또는 전시까지 통과 한 신분들이다. 이런 덕행은 그들 가문에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덕망과 인품이 높은 이들, 전쟁에 앞장서고 생명을 나라에 바친 유다른 사람들, 이런 아름다움은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고, 또 미래로 유수와 같이 흘러내릴 것이다. 어느 시대에서도 그 고귀한 가치는 바뀌지 않고 계속 추앙 받아 마땅하다. 그들의 영예로움은 이 삼라만상에 찬란히 그 빛을 발해 영원히 꺼지지 않을 터다. ‘충신忠臣’ ‘열사烈士’가 나라를 섬기다 국난을 당했을 때, 목숨을 바쳐 인仁을 이루는 것이’ 바른 도리라 했다. 그들이 속세에서 인과 의를 중시했다면 죽음이 곧 의의 길이고 인을 이루는 것이 자연의 근본 섭리가 아닐까싶다.   나라에 ‘충절’을 부르짖던 많은 고위직 관리들이 막상 나라가 위급한 지경에 놓였을 때, 그들 자신의 안위와 처자를 위해 숨거나 도망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사람들과도 같은 행태가 계속 된다면 우리의 앞날은 불행해질 뿐이다.   여기에 소개된 이들의 인품은 백성과 나라에 대한 충절의 정신이 독특했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런 최후의 결의로서의 다짐했던 이들의 의로움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뼛속깊이 아리도록 가슴속에 스며들었으면 한다.   “장부丈夫가 국란을 당할 때 한 번의 죽음이 있을 뿐, 어찌 구차하게 살길을 바라리오. 오늘 이 땅이 바로 내가 죽을 곳이다.”라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 위급함에 처한 이들의 한결같은 심성을 말해 주고 있다. 불의에 노할 줄 알고 의로운 일에는 생명까지 기꺼이 내놓았다. 남에게 굴하지 않는 이들, 전쟁이 일어날 때 그들은 나라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오직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하겠다는 인의人義로 기꺼이 싸움터로 나섰다.   이들은 일상에서도 불의를 가까이 할 줄 모르는 강직한 삶을 살았다. 백성 사랑하기를 어버이와 같이 하니 백성들은 이들을 부모처럼 따랐다. 이들은 청렴결백으로 티끌 한 점 부끄럼이 없었다. 관리와 지방민들이 모두 이들을 기뻐하고 존경해 마지않았다는 그런 인품의 소유자들이었다.   천성이 강직하고 불의 앞에 굽힐 줄 모르는 품성이라서 남에게 헐뜯기고 때로는 임금의 몰이해로 미움을 사 수차례의 귀양살이에 시달렸으나, 풍전등화 같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주보다 더 귀중하다는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던 것이다.   ‘옛사람의 절의와 고상한 문장에 이르면 책을 덮고 종종 탄식해 마지않았다’는 파담자, 그는 의리를 사모하고 그들의 절개를 아름답게 생각한 사람이다.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선비들을 접할 때마다 흐느껴 눈물짓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했다.   많은 인사들의 집안은 충‧효‧의‧열이 가장 대표적인 가문, 그 역시 나라와 임금에게 ‘충신’으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이들의 부인은 남편에 대한 ‘열녀烈女’로서 목숨을 바치고, ‘효자孝子’인 아들은 진중에서 아버지를 보살핀다는 효심으로 도륙되었다. 그의 노복들 역시 주인의 인품에 감복해 그를 따라 ‘의인義人’으로써 인생을 전쟁터에서 마감했다. 이들 중 다수가 삼강행실에 기록되었다.   죽음 직전엔, 의로운 죽음이든 그렇지 않든, 사람은 대체적으로 두 가지 성향을 드러내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어떻게든 생명 줄을 이어가려 애걸복걸이고, 또 다른 이는 자기 생명 줄을 내놓는데도 담대했다.   여기 이 순절 자들의 영령英靈은 우주 어느 곳에 안착해 있을까. 지은이의 의지는 꿈에서라도 이들 영령과 교류를 트고 싶었다. 그들 내면의 세계가 몹시도 그리웠기 때문이다.    진주 남강을 찾아 의암 바위에서 눈물겹게 강물을 바라보면서 제일차의 승전의 감격은 잠깐 스쳐갈 뿐, 2차 전투에서 성이 함락되는 그 때의 처절한 서사적 광경이 추상화처럼 떠올랐다. 탄금대를 돌아 남강 변을 거닐면서 숨 가쁜 수세에 몰린 조선군의 진영과 남강에 뛰어드는 이들의 용맹함을 영안靈眼으로 지켜보기 위해 지은이의 마음은 한동안 그곳에 머물러야했다.    지은이는 그들 속 깊은 마음을 감지하려는데, 파담자처럼 꿈이 아니라도 그 어떤 경우든지 감지했으면 했다. 표면적인 이야기는 그들의 사상과 생활상을 적어놓은 단편적인 글과 후손들의 구전을 통해 어느 정도 서술이 가능했으나 전쟁터에서 벌어진 실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지 못한 미흡함이 없지 않다. 심연과도 같은 이들의 내면의 경지를 세속인世俗人이 어찌 글로 다 옮길 수 있을까. 세상에 전해지지 않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온 우주에 흩어져 잠겨 있을 것이다. 오랜 침묵을 지키며 앞으로도 여전히 정적에 묻혀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 차    례 -   프롤로그(Prologue)  제1부 선조와 그 신하  제2부 도요토미와 그 부하장수  제3부 천년이 지나도 다시 오지 않는 이 밤  에필로그(epilogue)  부록  [2020.05.29 발행. 53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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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 http://dsb.kr
백록담  안종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아주 많이 달려왔습니다. 겹겹이 쌓인 나이테가 시공을 초월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해가 저물어 가면 또다시 새로운 해가 떠오릅니다. 푸르른 바닷물이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면서 조용한 삶의 단편을 적어 놓았던 편린들을 모아 3번째 시집을 펴냅니다.   우리들 인간은 유토피아적 세계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중한 날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고 축복받은 날입니다. 앞날에 대한 기대심리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시란 삶의 경험을 글로 표현한 것이랍니다.  생활 속에서 얻어진 사실들을 난해하지 않은 시어들로 순박하게 그려보았습니다.   안성의 시골 산골에서 어린 시절을 자라면서 접하였던 삶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의 선조들이 연이어 온 삶의 방식과 전통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관습을 순수한 표현으로 시 작품화하였고, 십오 년 전 삶의 터전을 서울에서 이곳 제주도로 옮기고 나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제주지역의 독특한 향토문화에서 시적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시어와 미숙한 표현력으로 작은 시집을 펴냅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탐라의 삶 백록담  유채꽃 II  설문대할망과 오백 장군  탐라 여인의 한  돌담  잠녀  구덕에서 산담까지  용천수  곶자왈  엄쟁이 바당  동백꽃  영실기암  제2부  전통의 삶 정월대보름  널뛰기  제기차기  한가위  쥐불놀이  밥상  사물놀이  닭서리  떡국  문창호지  보릿고개  혼·분식  동지팥죽 Ⅱ  골목길 Ⅱ  문풍지 소리  촛불  호롱불  횃불  제3부  자연의 삶 봄이 오는 소리 II  봄이 오나 봐       바람     흰 수선화  봄날은 간다  단비  마른번개  가을 달빛  죽은 자의 습관  소리  풍경소리  산이 좋아 흑산도 홍어  궂은 비  낙엽  함박눈  제4부  인연의 삶 인연  만남  고백  사랑 먹고 자랄 거야  마음을 열면  삶의 길  운명  어머니 밥상  사랑해야지  웃음꽃  행복  이별의 계절  가을에 떠난 그 사람  제5부  아름다운 삶 아름답다  웃음과 행복  아름다움을 느낄 때  꿈  말(言語)  감사하는 마음  홀로 남은 할망구  대통령의 탄핵  길 위에는  삶의 소리  삶의 노을 앞에서  [2020.05.20 발행. 1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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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피는 순간  전산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바람아 불어라 산과 들에 강과 바다에 솔솔, 윙윙, 씽씽~~ 꽃을 피우고 숲을 흔들고 우리들 세상을 수채화로 채색하는 바람의 힘이여,  前作, 全作 ‘전철 詩’에 이어지는 全作 ‘바람 詩’의 노래여 ― <시인의 말(머리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꽃 한 송이 피는 순간 꽃밭에도 가고  꽃 한 송이 피는 순간  한 번의 실언이었다고  세상 만물에서 99가지를 빼면  세상 만물을 모두 만들고 나서  탱자나무 울타리를  괜히 그곳에 서 있는 풀 없고  그럴 듯 차려진 식탁 앞에서  바람 속에 꽃이 살지만  어떤 바람 앞에서는  찬바람이 불면  바람 앞에 등불이라고  바람의 가슴속에는  나그네 옷을 벗기는  바람(風)에는 바람(望)이 있다  높은 산도 품고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도  바람의 색깔만큼 중요한 것이  가만한 바람이 꽃향기를 은하수처럼  돌팔매처럼  제2부 바람은 어디로 가나 바람은  비바람을 몰고 오고  바람은 어디로 가나  봄날에 바람이 많은 것은  산 들 강 흙 돌 새 꽃 벌  들꽃은 바람이 저를 좋아해서  사람들 세상에선  낮은 곳으로만 흘러가는 물보다  억새도 땅에 살고  바람이 한창 불어대더니  바람 부는 날 나는  등산모를 머리에 쓰고  물의 생명이 투명이면  오래전 수술법을 모를 때는  바람이 부는 날은  우리나라 작은 땅덩이지만  세상을 바람과 물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신처럼  감옥의 수인에게  제3부 산에 들에 네가 있고 바람이 지나가자  풀잎은 바람과 어울리고  사람들은 껍데기를 두드려  한 줄기 바람결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  하늘은 높고 푸른데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을 보면  산에 들에 네가 있고  꽃밭에 가면 너무 아름다워  물과 바람은  따뜻한 바람 가는 곳에  샘물처럼 맑은 호수 속에  어떤 나라 사람들은  이 세상에 올 때  들꽃이 피는 것은  찬바람이 이쪽으로 부는 것은  강물이 강바닥에 몸을 비비면  신출귀몰 홍길동이가  바람아, 나는 너로  꽃씨일 때부터  제4부 바람아, 누군가 몹시 지나가는 봄바람을  꽃이 있는 곳에 나비가 있는 것처럼  지구별에 큰 지진이 났다고  달빛을 움켜쥔 주먹처럼  바람은 하루 종일  소금이 물을 만나면 소금물 되고  빈 곳이 있으면 밀고 들어가  마른 땅 진 땅  공 속에 바람이 가득하면  높은 산도 기웃거리고  흘러가면서 주변을 적시고  아무리 미미한 벌레도  그리움이란 다 그렇나요  바람아, 누군가 몹시  벚꽃이 흩날린다  잘 저려진 배추 속에  산행 길에 비바람을 만납니다  물은 주변 풍경에 따라  바람이 불면 풀잎이 흔들리는데  갈대밭에는 어제도 바람이 불었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 발문 이상진(국문학박사·행정학박사, 시인)  ● 부록  바람의 종류  [2020.05.20 발행. 114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뉴스등록일 : 2020-05-19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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