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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살으리랏다
강원도 동인지 제1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시인의 말>
아름다운 강원도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사랑하며 눈물겨운 시를 쓰고 싶었다.
― 이상진
감자바위! 비탈! 비아냥의 땅이었던 우리 강원도! 다시는 그런 말이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강원도를 부지런히 노래하리라.
― 전산우
유년에 갇혀 있었던 내 고향 강원도가 뛰쳐나와 이제 세상을 향합니다.
― 전호영
이미 지나버린 모든 날들의 추억은 시간의 무덤이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다시 살아나 뚜벅뚜벅 걸어 나오게 하고 싶다.
― 전재옥
내 안에 누워 있는 기억은 돌 위에 새겨진 것이 아니었다. 강원도! 그 기억을 이제 돌에 새기듯 시를 쓰다.
― 한화숙
- 차 례 -
권두언
시인의 말
제1부 이상진
1. 너는 내 마음에 들어와
2. 횡성호 둘레길
3. 인생을 아름답게 보려거든 횡성호 안개를 가보아라
4. 백담사에서
5. 치악(雉岳)에 살았었다
6. 간현 8경(艮峴八景)
7. 신(新) 정선(旌善) 아라리
8. 당신 생각을 껴입습니다
9. 고향집 생각
10. 눈이 내 가슴으로 걸어갔습니다
11. 이별, 참 야속하다
12. 마음을 동사진으로
13. 가을 비
14. 그대가 남겨놓은 그리움을 입습니다
15. 기도에서 만나는 당신
16. 아침마다 입맞춤하는 입술
17. 곁이란 말이 더 좋다
18. 눈 온 날 아침에
19. 당신 생각
20. 할아버지 발걸음
제2부 전산우
1. 들꽃
2. 십이선녀탕
3. 팔봉산
4. 산속을 걸었더니
5. 내린천 연가
6. 물과 안개
7. 토왕성 폭포에서
8. 대청봉의 기억
9. 민둥산 억새
10. 정선 동강은
11. 설악산 가는 길
12. 해 떨어진 마등령에서
13. 아이는 땅에서 나는 낟알로
14. 산에 갈 때 읽는 시
15. 나갈 때 물 한 바가지
16. 가마솥 물이 거반 날아가면
17. 물이 가까이 있어 시골 아이는
18. 외로움은 그리움의 씨를 뿌리고
19. 나무 바지랑대 하나가
20. 돌아보면 까마득한 시절
제3부 전재옥
1. 산에서 온 편지
2. 바위구절초
3. 설악산
4. 산 바라기
5. 달빛산행 1
6. 달빛산행 2
7. 단풍
8. 가을 느아우골로
9. 한계령
10. 동자꽃
11. 복수초
12. 접산(接山)
13. 설악가
14. 민둥산
15. 나무
16. 공룡능선
17. 적멸보궁 가는 길
18. 숲속에는
19. 바위채송화
20. 야간 산행
제4부 전호영
1. 병풍산
2. 사북
3. 가리왕산 1
4. 가리왕산 2
5. 세월이 가면
6. 터널을 지나며
7. 보리방구
8. 노나무재
9. 민둥산
10. 두타산 가는 길
11. 완택산 고고산을 하루에 넘으며
12. 향로봉의 아침
13. 계방산의 은빛 추억
14. 공룡능선의 바람 1
15. 공룡능선의 바람 2
16. 강원도 옛 화장실
17. 천상 1박
18. 거꾸로 가는 삶
19. 치악산 남대봉 1박
20. 강원도 벌초 길
제5부 한화숙
1.나무의 시간 속에서
2. 그리움
3. 놀이터
4. 아이디어(IDEA), 넌 왜 그래
5. 섬강
6. 기차
7. 달
8. 아버지
9. 기다림
10. 방에서
11. 첫사랑
12. 휴식
13. 카페에 나는 없다
14. 대답해 거울아
15. 지우지 마세요
16. 도둑
17. 있는 것들은 당당해
18. 회룡역
19. 달맞이꽃
20. 짜장면
[2020.02.20 발행. 15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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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한티역
DSB앤솔러지 제102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02집으로, 시인 18인의 시 36편, 수필가 1인의 수필 1편 등이 담겼다.
- 시 -
[김사빈 시인]
살면서 이런 날
내일 유렵 소풍 간다
[김소해 시인]
월인천강지곡
물미해안
[김숙경 시인]
삶 앓이 17 - 짝짝이 구두
삶 앓이 18 - 허기(虛飢)지다
[김안로 시인]
「귀천」 詩碑 앞에서
까치집(鵲巢)
[나광호 시인]
가본 산을 또 가보는 것은
부모의 마음
[민문자 시인]
쥐
우리는 지금 천국에 살아요
[박선자 시인]
조약돌
병상 일기 · 1
[박인애 시인]
무채색이어도 괜찮을까요?
사진을 찍는 이유
[박인혜 시인]
만남
숲 속 작은 꽃에게
[안재동 시인]
구덩이
권태
[이규석 시인]
소쩍새 눈물
허심(虛心)
[이병두 시인]
눈 내리는 한티역
영원한 사랑
[이영지 시인]
억지 부린 너는
향기즙 너는 2
[전홍구 시인]
밀물
깃발
[정태운 시인]
그대와 와인을
그대의 꽃이 되어
[조성설 시인]
민초들의 식량
비 내려
[천향미 시인]
엔딩 후
뿔
[최두환 시인]
뜀박질
고독은 이겨내는 말
- 수 필 -
[이태순 수필가]
일엽청一葉靑, 국반國班, 오현五鉉, 삼태사三太士 자손
[2020.02.15 발행. 8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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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왈츠
김연하 노래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 시원한 바람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들은 산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만추의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음악은 청각 예술이며 동시에 감성 예술입니다. 음악을 듣는 것은 음악 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 행위이고 음악 감상은 음악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음악적인 각을 자극하며 음악적 개념의 형성을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노래가 있습니다. 사람 들이 노래가 좋아서 천년이 더 되도록 전해오는 가하면 얼마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잊히는 노래도 있습다. 이렇게 많은 노래들 중에는 그 수명이 참으로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악 작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작사, 작곡, 편곡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걸쳐 연주 되거나 CD를 통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좋은 노래를 만드는 데에는 좋은 작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노래 가사는 예부터 정형화된 형태와 모양을 갖추고 있는데 시조에서 글자 수를 중시하여 7, 5조(4, 3, 5 혹은 3, 4, 5) 와 7, 7조(3, 4. 3, 4 혹은 4, 3. 3, 4 또는 4, 3. 4, 3)의 형태를 받아들여 노랫말로 발전하여 작곡이 이루어 젖습니다.
본 노래시집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표현 방법에서 시詩와 노래를 동일시 보기 때문에 음률이 정해져 있는 비교적 짧은 정형시를 골라 노래 가사로 쓰여 졌습니다.
이번 출판되는 노래시를 이용하여 좋은 작곡을 하고 연주가 이루어지기를 기대 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961 가을하늘에
962 가을의 추억
963 갈대숲에서
964 강변의 연가
965 강마을
966 겨울소나타
967 겨울 설악산
968 겨울 찻집에서
969 꽃물이 번지네
970 꽃 소식
971 구월의 강
972 구절초 피는 밤
973 구름바다
974 그리운 아버지
975 그리운 어머니
976 금낭화 연정
977 금강산 단풍
978 기다리는 마음
979 기다림의 집
980 내 마음은 꽃바람
981 노을이 피네
982 노을 속으로
983 눈꽃 길
984 눈길을 걸으며
985 달빛소나타
986 담쟁이 인생
987 대둔산의 가을
988 도시의 밤
989 독도사랑
990 동산에 올라
991 동행
992 동행 길
993 동백꽃 연정
994 동백꽃이 피면
995 라일락 꽃향기
996 마음의 등불
997 만남
998 메밀꽃 추억
999 메밀꽃 연정
1000 목련꽃 순정
1001 못 이룬 사랑
1002 무궁화동산
1003 바위섬
1004 버들강아지
1005 변치 않는 사랑
1006 별이 뜨는 강 언덕
1007 별이 빛나는 밤에
1008 보리수
1009 봄날의 왈츠
1010 봄비
1011 봄의 향연
1012 봄 산에 오르면
1013 봄비가 내리네
1014 부엉이 우는 밤
1015 사랑 가꾸기
1016 산을 오르면
1017 살기 좋은 나라
1018 새벽 까치소리
1019 생명의 환희
1020 석별의 정
1021 설악산으로 가요
1022 설악산 단풍
1023 설중매
1024 세월이 흘러도
1025 세월 따라 흐르는 강
1026 소망의 꿈
1027 소중한 만남
1028 숲길을 걸으며
1029 아내 사랑
1030 아내의 미소
1031 아침이슬
1032 애모
1033 어머니 2
1034 어머니 내 어머니
1035 여강은 흐른다
1036 여인의 달
1037 영겁의 강
1038 이웃사랑
1039 인생도 구름처럼
1040 인동 초
1041 인연
1042 인연의 끈
1043 임이 그리운 날
1044 작은 행복
1045 장미꽃 당신
1046 저무는 가을
1047 접시꽃 당신
1048 조선소나무
1049 조약돌 2
1050 즐거운 오솔길
1051 지리산의 봄
1052 지리산 둘레길
1053 진달래꽃 순정
1054 찔레꽃 연정
1055 찔레꽃 피는 마을
1056 찻집에서
1057 창으로 본 세상
1058 철쭉꽃 얼굴
1059 청산에 올라
1060 청송
1061 초록바다로 떠나요
1062 촛불 연가
1063 추억의 인연
1064 춤추는 꽃나비
1065 팔순의 봄에
1066 푸른 산으로 가요
1067 한강은 흐른다
1068 한계령을 넘을 때
1069 함께 가는 길
1070 향기 가득한 마음
1071 황혼 길에서
1072 황혼 부르스
1073 해금강의 비경
1074 해바라기 연가
1075 행복한 사람
1076 행복이 쌓이네
1077 행복한 동행
1078 호반의 찻집
1079 호숫가에서
1080 흐르는 세월
[2019.02.15 발행. 1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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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채영선 시집 / bookin 刊
보이지 않는 손길을 따라 태평양을 오고 간 이십 년 마음의 고향이 되어 손짓을 하던 낙엽 빛깔의 노트는 버릴 수도 잊어버릴 수도 없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삼십여 년을 그리워하다가 이제야 손을 내밀어봅니다. 거칠고 마디 굵어 부끄러운 손으로 감히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 자리에 지금도 기다리고 계신가요, ‘시’ 당신.
따라가렵니다.
손에 닿지 않아도, 얼굴을 볼 수 없어도 그림자 밟을세라 서너 발짝 뒤에서 따라 가렵니다.
이제는 더 풍성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열매를 나누면서, 그로 인한 즐거움도 나누면서 아무리 둘러봐도 문이 보이지 않는 상자 안에서 허둥댈 수밖에 없는 고운님에게 이 시집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노트를 제일 먼저 읽어주신 선생님, 첫 시집이 나오도록 격려해주신 배미순 시인, 부족한 시를 해설해준 백인덕 시인, 출판사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自序>
- 차 례 -
自序
제1부
어른이 되어서
율무차
시, 기억의 이름
구름 위에
허리케인
그 여름
검은 노비
골짜기의 여름
시어詩語
슬픔은 슬픔대로
마을버스 인생
제2부
영추문 길
진
여섯 송이 백합
첫눈
그시절
바보
단풍나무
시월
밤에도 하얀 걸까
얼굴
순간은 영원한 거야
제3부
꿈
은행잎
산세베리아 그늘에
싱크대 위에서
손이나 만져보고
오누이
밥솥
할머니
하트 위에서 춤을
뒤꿈치를 들고
불면
밤 끄트머리에서
제4부
친구여 친구여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벽지
서양란
병실에서
봄이 먼저
눈물처럼 삼키고
나비
참나무에게 물어볼까
아프지 마, 해피
애송이 나무
산길
제5부
비밀
생일
당신의 밤
창문을 열어줄까
가로등, 저 부드러운 눈빛은
가까이 올수록
개여울
사랑한다면
꽃 이야기
나는 몸종이어요
발가락
외줄기 길을
해설
사랑의 진면목眞面目_백인덕
[2012.08.27 초판발행. 111쪽. 정가 8천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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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연애의 무용론
윤준경 시집 / 시학 刊
열심히 살지 못했다.
시에게 미안하다.
내 인생에도 빚진 듯 미안하다
― <서문>
- 차 례 -
서문
제1부 가리왕산 숲의 비밀
강진을 지나며
이상과 엮이다
전신사리
나 때문에
등, 돌리다
물오리 정사
객관적 사랑
나보다 내 몸을 더 잘 아는 남자가 있다
침묵의 칼
고삐
진도 홍주紅酒
가리왕산 숲의 비밀
2부
동물본색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우리가 모두 별이 되면
제2부 시와 연애의 무용론
빈 방
시간의 등
어떤 사랑의 전말
편백 숲의 눈물
행복 엿보기
시들어감에 대하여
시와 연애의 무용론
나는 거기를 은하아파트라 부르지
이런, 짐승만도 못한!
행복하다, 사는 일
액면가
로또 맞추는 저녁
밥을 짓고 싶다
벽난로가 있는 풍경
어머니는 철학자였다
맞다, 틀렸다
제3부 고독, 원샷
한사람
이해의 한계
이순耳順의 동화
고독, 원샷
척!
브라쟈 벗어던지기
불감증
어머니의 한恨
겨울 숲
무통주사
상가에서, 웃어!
책 읽는 소
한 방
랄라라 메시지
탁발托鉢
꽃봉오리를 깨우는 노래
제4부 그림자놀이
입관체험
비만 잉어
꽃이 피다니
유혹의 끝
자목련
백련사에서
춘천, 베네치아
혀가 긴 남자 조율사는 있을까
이름에 대한 소고
두물머리에서
돌아온 남자
싸아악
마지막 처방
갈대숲에서
그림자놀이
주여, 새해에는
작품 해설 | 이향아
[2017.09.20 초판발행. 158쪽. 정가 9천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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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습성
윤준경 시집 / 시학 刊
온몸 불덩이구나
찬란한 푸르름 뒤에 숨겨 둔 핏빛 진실
이제는 감추지 말자 붉게 토해 내고
목숨을 위해
부끄러운 알몸으로 서려 한다
一 첫 시집, 「단풍소묘」 전문
시를 쓰는 일은 옷을 벗는 일이기도 했다.
긍정보다 부정이 늘고 사랑보다 미움이 늘었다.
슬픔도 때로는 힘 이 된다고 했던가. 므낫세에서 에브라임으로!
나의 어설픈 독백 이 듣는 이 에게 미소가 되기를 바라며 세 번째 시집을 낸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작품해설 I 나호열
제1부 무풍지대
24시 편의점
새의 습성
무풍지대
빨래
명품
아주 작은 아기 하나
찬란한 유산
비
달랑달랑
사모님은 안녕하신지
구인광고
딱 세 줄
불륜을 저지르며
공짜
주여,새해에는
제2부 눈물과 시詩에 관한 보고서
버튼의 힘
눈물과 시
詩에 관한 보고서
곡선에 대한 오해를 반성함
우리는 모두 외롭다
첼로와 여자
ᄃ과 ᄅ 사이
엉큼한 나무
가지치기
생각을 지우는 기술
조 예쁜 것들이
오래 전부터
선線
불면을 위한 독서법
감옥은 더 이상 자유한 곳이 아니다
독선
제3부 낙조를 기다리며
인생, 차 한 잔
버려진 여자
낙조를 기다리며
새 출발
나의 정원
편지에 대한 나의 생각
삶이 갈라놓은 말
내 안의 장치
선녀보살
갈대숲에서
수면인심獸面人心 • 1
수면인심獸面人心 • 2
꽃을 꺾으면 안 되는 이유
회膾
제4부 뜨지 못하는 자의 변명
마른 잎의 사유思惟
내 마음의 꽃씨
뜨지 못하는 자의 변명
11월의 어머니
돌을 든 여자
아버지의 초상 • 2
아랫도리
허점이 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행복, 회색 그림자
사람
절찬리 분양
나는 나에게 너무 무심하였구나
파고다공원에서
공생을 꿈꾸며
머나먼 콜로라도
나 선생일 때
[2011.01.30 초판발행. 139쪽. 정가 8천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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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0-02-13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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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시즌 3)'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슬픔을 말해 봅니다' 편입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119 방송듣기
뉴스등록일 : 2020-02-12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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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시즌 3)'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그렇게 살다 간 여자를 생각합니다' 편입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118 방송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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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시즌 3)'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겨울 숲을 바라봅니다' 편입니다.
★ 방송듣기(클릭)
http://www.am1660.com/kradio/board.php?bo_table=cinema&wr_id=117 방송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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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대표급 라디오방송국 '케이라디오(KRADIO : AM1660)의 문학 프로그램 '김은자의 <詩쿵>(시즌 3)'을 소개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방송은 '겨울 바다에 가 봅니다'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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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은 눈부신 아름다움입니다
최원현 수필집 / 내일 刊
어렸을 적입니다.
그땐 한겨울에 화로(火爐)는 방 안의 필수였습니다.
윤이 나도록 잘 닦여진 까만 무쇠 화로를 중심으로 가족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둘러앉곤 했습니다.
그 화로에 할아버지께선 아주 작은 나무 쪼가리를 넣곤 하셨습니다. 그러면 방 안은 금새 야릇한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향나무 조각이었습니다.
나도 해보고 싶어져서 향나무 조각을 화로에 넣어 봤습니다.
그런데 내가 넣으니 이내 연기가 올라왔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었던 것입니다.
얇디얇게 깎은 아주 작은 조각 한두 개를 넣으셨던 할아버지와 달리 내가 여러 개를 한꺼번에 넣자 타기보단 그을리며 연기를 냈고, 향내도 할아버지께서 넣으셨을 때처럼 은은한 향기로움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마음과 몸이 자유롭지 못한 분들께 편지를 썼습니다.
구별된 삶의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어쩌면 나와 그리고 우리들 자신에게 띄우는 편지였는지도 모릅니다.
일상에서 느껴진 작은 생각들. 그리고 조금씩만 더 나를 낮춰 보자는 부끄러운 목소리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행여 어린 날처럼 연기를 피워 내는 일이 될까 봐서 입니다. 아직 그 때의 할아버지만큼 나이가 들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조심스럽게 향 조각을 화로에 넣어 봅니다.
따스한 불기운과 함께 향 냄새도 피어 올라와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랑과 위로와 평화가 아름다운 선율처럼 가슴으로 홀러드는 좋은 날들 되시읍소서. 이 편지를 읽게 되신 모든 분들을 사랑합니다.
불에 타버려도 향내를 남기는 향나무처럼 그런 작은 향내를 저와 그리고 이 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풍겨 내었으면 싶습니다.
― 머리말 <향기를 내는 나무>
- 차 례 -
여는 글 • 향기를 내는 나무
가슴속의 강
향기 나는 이야기
가슴속의 강
아침의 만남
사랑할 이유
꽃꽂이를 보며
산 내음
마지막 한 통화
삶의 창가에서 바라보는
작지 않은 축복들
향기내기 대회
내가 한 것은
기쁨의 해야 솟아라
사색 좀 합시다
동행자
행복 예감
살아 있는 냄새
등 뒤의 평화
난(蘭)꽃이 주는 행복
세상에서 제일 큰 껌
행복 예감一젖는 행복
행복 예감一신의 모습
두레박으로 담아 올리는 향기
찾는 자의 선물
오늘
어둠 속의 밝음
하늘 바라보기
순리
첫눈
감사할 이유
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
살아 있음은 눈부신 아름다움입니다
겨울 편지
빛을 심는 일
일회용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치지 못한 편지
만남
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
기적으로 사는 사람
향기를 내는 사람들
겨울맞이
담을 헐고
겨울이 추울수록 봄은 더욱 찬란하다
행복 나누기
민들레의 여행
나들이
가는 길
돌아오기 위하여
민들레의 여행
가장 큰 축복
새처럼
햇빛 옷 얻어 입기
바쁘게 더 바쁘게
참 자유로움
열쇠
관심
신호등
주는 것이 다 사랑은 아닙니다
숨어 사는 부끄러움
지합 속에 담건 향기
맞이하며 보내며
함께함은 사랑입니다
나누는 것은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풍경 같은 사람
희망이라는 작은 공을 쏘아 올릴 때
떨어져 있을 때 그리움은
사람의 가치
당당한 삶, 당당한 날
기쁜 만남, 행복한 날
사랑할 이유
준비 운동
아름다운 삶, 소중한 삶
나는 어디에 있는가
지갑 속에 담긴 향기
버리는 연습
[2001.02.15 초판발행. 정가 6천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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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강
최원현 수필집 / 북나비 刊
친구여, 지난밤엔 놀랍게도 귀뚜라미 소릴 들었다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점으로 박혀있는 별들도 보고 모처럼, 아주 오랜만에 자네 덕에 시리도록 맑은 밤 바람도 쐬며 자연自然한 밤을 맞았다네.
그렇게 막 잠이 들려는데 글쎄 그 짙은 고요와 어둠을 뚫고 들려오던 귀뚜라미 소리 하마터면 잊어질 수도 있을 그렇게 하찮을 수도 있는 그 소리를 얼마나 반갑게 들었는지 아는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네. 아까까지도 있던 별 몇 개가 보이질 않았네. 그게 그렇게 서운하고 안타까웠네. 세상에 내 것인 게 어디 있겠나만 내 것인 양 욕심내어 안고 살던 것들이네.
친구여, 가슴 활짝 열고 큰 호흡으로 맑은 숨 한 번 쉬어 보고 싶네. 솔내 물내 흙내 듬뿍 묻은 자연한 바람 들이쉬며 그대가 사는 이곳에서 마냥 나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 산다는 건 숨 쉬는 것이 가장 큰 일이거늘 어찌하여 그건 무시하는지. 커다란 가마솥 가득한 하얀 쌀밥에 먹음직스레 섞여있는 강낭콩 같은 까만 하늘 속 빛나는 별 두 개만 뽑아다 자네와 내 가슴에 하나씩 달아보세. 그럼 사람들도 우리 따라 그리 하지 않겠나.
여기 맑은 숨결의 내 마음 글 몇 편을 자네와 마음 맑고 눈 맑고 귀 맑은 자네 세상의 친구들과 나누고 싶네. 풀잎 끝에 맺혔다가 햇살 따라 하늘 여행길 오르는 아침 이슬방울 보내듯 맑고 곱게 그리 나눠 주게나.
고맙네. 사랑하네.
자넨 내 가슴에서 빛나는 가장 아름다운 별이라네. 그대 가슴에서 사는 별처럼 내 가슴에도 그런 별을 키우고 싶네.
― 머리말 <그대 가슴의 별처럼>
- 차 례 -
그대 가슴의 별처럼
자전거를 타며
가을빛 겨울빛
시인의 나라
겨울 강가에서
만남 그리고 헤어짐
아름다운 들러리
사랑 리모델링
두물머리에선
한 잔의 커피 같은
할머니의 봄맞이
겨울 맛
비둘기를 위하여
부끄러음을 위한 기도
크로톤을 위하여
행복의 강
들국화 편지
흐르는 물처럼
아름다운 유혹
사는 재미
오월 바람
가까움 느끼기
사람이 사는 곳
꽃들도 사람을 보면
여행을 보내며
참 아름다운 사랑
삶 맛
시간과 돈
비 개인 날 아침
여행이란 공부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평화
화암동굴에서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하늘로 흐르는 강물
간이역
기다림
딸아이의 전화
행복한 설렘
아름다운 소식
솔바람 소리
메이데이와 은방울꽃
사람의 마음
담 너머 핀 맨드라미
중산층
눈물
사랑의 말
음악을 들으며
기차를 기다리며
자신감이라는 것
[2008.10.20 초판발행. 206쪽. 정가 9,500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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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원현 수필집 / 북나비 刊
손톱을 깎을 때가 지났다. 조금만 손톱이 길어도 그냥 놔두질 못하는 성격인데 어제, 그제 계속 깎아이지, 꺾아야지 하면서도 못 했다. 불편도 하지만 몹시 신경이 쓰인다. 오늘은 만사 재치고 손톱부터 깎아야겠다. 그런데 깎을 때는 분명 모양 예쁘고 가지런하게 잘 깎았는데 이렇게 다시 깎아야 할 때가 되어서 보면 늘 그렇지가 않다. 예쁜 초승달 같아야 할 모양도 그렇지 못하고 깎인 선은 들쑥날쑥이다. 어쩌면 내 수필들도 이렇지 않았을까 싶다. 분명 퇴고할 때 는 모가 난 곳 없이 가장 예쁘게 한다 했을 텐데 발표된 지면에서 다시 읽게 되면 영락없이 지금의 내 손톱 같았다. 어찌 문학만이었으랴. 내 삶도 그랬을 수 있다. 삶과 문학을 함께 돌아본다. 의미화와 형상화가 제대로 되지 못한 설익은 모습으로 독자와 만났을 내 삶과 글들을 생각하면 깎지 못해 길어져 있는 내 손톱처럼 감추고 싶다. 갈수록 그런 두려움이 더 커진다.
수필은 인생의 표현이라고 했다. 하면 수필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곧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된다. 왜 수필을 써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왜 사느냐일 수 있다. 그래서 수필 한 편을 빚어내는 일은 내 인생의 한 장을 이루는 일일지니 곧 인생의 모습이요, 생명의 진실이요, 나와 세계를 잇는 가장 진실한 의미화의 작업인 것이다.
의미화란 대상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자기화하는 개성적 눈이요 마음이다. 그래서 수필에선 그 사람의 품과 격이 나타난다 해서 독자에게 보일 때마다 두렵고 부끄럽다.
청탁에 쫓기며 숙제하듯 써내었던 글들이 몇 년 사이 2백 편도 넘게 쌓여있다. 이미 내 이름으로 낸 책이 열네 권이나 되는데 더 책으로 펴낸다는 것에 회의가 일면서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에 내버려둔 것이다. 그러나 권유도 있고 하여 그 중 몇 편을 묶기로 했다. 그 또한 독자에 대한 의무요 예의도 될 것 같아서다. 그럼에도 마음은 잘 자라는 나무만 베어낸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
이번 제목은 '그냥'이다. ‘그냥'이란 변화 없이 그대로 그 모양으로 줄곧, 아무런 조건이나 의미 없는 등의 뜻을 가진 부사다. 부정도 되고 긍정도 될 수 있다. 좋다도 되고 아니다도 되고, 바꿔도 좋지만 계속 놔둬도 괜찮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요즘 세상은 목소리 큰 사람이 다 옳은 것 같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은 목소리를 내지 않을 뿐이다. 꼭 말을 해야만 알아듣는 것이 아니다. 소통은 자연스러운 통함이다. 교감이 먼저다. 공감은 눈으로 가슴으로 먼저 통한다. 그런 교감으로 공감으로 소통으로 이번 《그냥》을 내보낸다.
문학은 나를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었다. 그 거울을 ‘함께 보기’로 내놓는 것이다. 수필과 함께 살아온 30년의 삶 속에서 다 보여 버린 내 모습을 생각하면 그저 부끄러움이지만 그럼에도 또 한 번 용기를 낸다. 나는 기적의 사람이다. 어린 날 '이거 좀 먹어라, 먹어봐라' 권해준 엄마도 없이 컸지만 이렇게 잘 자랐으니 기적 중 기적이다. 사랑의 빚이다. 하기야 생명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기적이다.
오늘은 더욱 정성을 들여 손톱을 꺾마야겠다. 다음번 깎을 때 참 잘 깎았구나 생각이 들게끔 말이다. 요란스럽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내 자리를 지키고 싶다. 우연히 만난 들꽃이 주는 기쁨처럼 내 글도 그렇게 독자와 만나고 싶다. “잘 지 내?” “그냥.” 나는 그렇게 '그냥'을 사랑하고 그냥으로 살아 왔었음을 비로소 고백한다.
― 머리말 <또 그냥>
- 차 례 -
또 그냥
1. 살아있음의 기적
그날 새벽
나무 이야기
손으로 쓰는 편지
내 생각이 살아나는 곳
사는 기적
첫 새 손님
살아있음의 기적
어깨너머
순대와 피아노
먼저 좋아
나의 문학 나의 직장
2. 내 맛내기
어른 아이
휘파람을 불며
내 맛내기
길눈
그냥
아내의 여행
사락사락
어처구니
외롭지 않은 삶
‘착한’에 대한 유감
내버려둠에 대하여
3. 그래도
가슴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작은 강
선물
허벌나게
숨어있는 힘
새 생명을 보며
아픈 추억, 그리운 사람
가벼운 만큼 맑아지게
어림짐작
그 여름의 피서
떠난다는 것
그래도
이를 닦으며
4. 어머니의 노래
꽃아, 꽃아 봄꽃아
어머니의 노래 1
어머니의 노래 2
나중에, 다음에
눈빛
재봉틀
사진 두 장이 주는 슬픔
간이역
말장구 맞장구
그래도 그때가 그리운 것은
어떤 평화 마을의 총소리
사막에서 피운 꽃
[2015.07.15 초판발행. 279쪽. 정가 14,000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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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흐르는 강
최원현 수필집 / 선우미디어 刊
내게 수필은 고향입니다. 몇 년 전, 어릴 때 살던 고향엘 갔었습니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어린 날들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엔 이미 내가 떠나 살아온 세월만큼의 건널 수 없는 강이 가로놓여 있었습니 다.
강 저편의 아스라함처럼 기억은 추억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니던 초등학교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 여간 고맙고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폐교 직전, IMF로 귀향한 이들로 인해 위기를 넘겼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의 고향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러나 이제 실체는 사라져 버리고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기억들, 학교가 파하면 놀곤 하던 다리가 너무나도 작아져 버린 것에 그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 땐 이 다리가 그렇게 커 보였었는데. 우린 이 다리 위에서 온갖 놀이를 하며 놀았었습니다. 그들이 변한 게 아닙니다. 모든 걸 크게만 우러러 보았던 욕심 없던 눈이 언제부턴가 작게만 내려다보는 건방진 눈으로 바뀌어 버린 때문입니다. 눈만 높아졌을까요? 그 달라져 버린 눈, 마음, 생각으로 지금 와서 얼마나 진실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래도 고향은 늘 행복한 만남입니다.
만남 둘, 늘 짝사랑
나에게 수필은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을 주는 만큼 받는 것도 클 줄 알았습니다. 내가 그를 사랑하면 그도 나를 무조건 사랑해 줄줄 알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줄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그것이 내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누구에게도 똑같이 살가웠고, 매섭게 쌀쌀맞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늘 그대로였는데도 나 혼자서만 기뻐하고 안타까워하고 가까이 느끼고 멀리 느끼곤 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내게 사랑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어떻든 내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 그一한 편의 수필一를 위해 내가 마음을 쏟을 때 다가올 충만한 기쁨, 만족감, 완성감을 나는 늘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내 손을 떠나 활자화 된 후 다시 만났을 땐 늘 아쉬웠습니다.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를 더 많이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요. 내 마음을 그만큼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을까요. 그의 사랑을 맘껏 흡족하게 받아낼 수는 없었을까요. 그의 그릇에 철철 넘치도록 담아 줄 수는 없었을까요. 기실 내 정성 내 마음, 내 능력이 거기까지밖에 안 되었을 것입니다.
사랑에 한 번 더 도전하는 맘으로 또다시 수필집을 묶습니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시도에서도 나는 더 큰 외로움만 안게 될지 모릅니다.
세월을 낚고 있기엔 벌써 내 삶의 길을 많이 지나쳐 버렸고, 더구나 요즘처럼 바쁜 때, 그 바쁜 일상 속에 작은 신선함이라도 줄 수 있어야 할 텐데 자꾸만 자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수필 독자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정말 두렵습니다. 아쉬움과 불안과 후회, 나는 늘 그렇게밖에 못 사나봅니다. 그런데도 수필에의 사랑은 언제나 큰 행복입니다.
만남 셋,또 하나의 사랑
이번 수필집엔 5~6매의 짧은 글을 꽤 많이 선보입니다.
15매로도 할 이야기를 다 못했는데 그 반도 안 되는 양으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많아져버린 말수, 가빠진 호흡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짧게 해야겠습니다. 거기다 시대가 그런 만큼 빠르고 쌈박하게 무언기를 줄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문에서 단문, 소설의 산문시대에서 수필의 산문시대로, 시적 압축과 간결미도 살리며 이야기가 있는 글로써 감동을 주는 그런 수필이 기대되는 시대입니다.
『서서 흐르는 강』은 그런 내 시각의 전환입니다. 고정관념의 각도를 조금만 틀어도 바라보이는 것, 생각되는 것이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한 가지 위로를 받습니다. 남이 눈여겨보지도 않는 작고 하찮은 것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분명 가슴이 따뜻한 사람일 것입니다. 나의 수필을 읽는 분들은 분명 그렇게 마음이 따뜻한 분들입니다.
길가에서 밟히고 있는 질경이나 민들레, 그들은 그렇게 밟히는 것조차 일하는 것으로 안답니다. 꺾이고 밟혀 볼품없이 되어가면서도 더욱 향내 나는 꽃을 정성스레 피워내는 그들 모습에서 더 큰 감동을 받습니다.
살아가는 방법이 힘겹다고 삶조차 의미 없는 것이겠습니까. 이번 나의 이런 작은 시도도 민들레, 질경이의 보람이요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정성껏 피워내는 꽃이고 싶습니다. 염치없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서 받았던 감동을 나도 기대해 봅니다. 내 수필과 만나주실 분들께 진정 향기 있는 행복한 만남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 머리말 <행복한 만남>
- 차 례 -
1.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창
저녁노을
사진 찍기
그리움을 맑히는 세 개의 이미지
동짓달 열이틀 저녁밥 먹는 시
빛바랜 사진 여섯 장
그리움 만들기
사람의 나이테
봄의 교향악 3장
1악장, 인사하는 나무
2악장, 멀리 보기, 가까이 보기
3악장, 봄의 소리
약손
허상의 대금소리
증정본 유감
수세미 씨를 심으며
2. 내 삶 속의 작은 행복들
세월을 닦으며
서서 흐르는 강
존재의 이유 네 개의 이미지
향기 나는 자리
아름다운 싸움
다른 나라에서 만난 고향
역사를 쓰며
눈물 병瓶
아름다운 삶을 위한 단상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꿈과 희망과 사랑
아름다운 최선
영산강에 내리던 햇살
부초처럼 떠서 머무는 그리움
우리들만의 이야기
가슴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곳
내 삶 속의 아주 작은 행복들
서낭당 추억
잡초 뽑기
3. 보내는 날의 비망록
바람과 시냇물
어짐이 높고 으뜸이거라
보내는 날의 비망록
덧문을 닫으며
사랑한다는 것
하찮은 것 사랑하기
두 개의 짧지만 긴 이야기
이야기 하나, 사랑
이야기 둘, 부드러움
흐르다 만 세월
사랑 병을 앓으며
바람 같은 불꽃 같은
수필 그리고 수필가
너희가 화성華城을 아느냐
4. 가까이 행복
포르테보다 피아노로
어떤 오아시스
마음의 고향
아름다운 충격
우요일雨曜日
가까이 행복
시를 읽으며
행복 반지
편지
숨고 싶어질 때
행복한 사람들
봄, 그 찬란한 소생
5. 살며 사랑하며
마주보며 사랑하기
행복한 사람
부끄러운 나
지금부터 행복하세요
한 걸음씩 천천히
진짜 소중한 것
삶의 속도
슬픔 없는 인생
내 마음의 오아시스
아름다운 관심
지금
발자국 소리
봄을 열며
나이 드는 미덕
당신을 만난 행복
먼저 좋아하기
별星 걱정
타고르의 기도
마음 열기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
[2004.07.30 초판발행. 303쪽. 정가 9,500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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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최원현 수필집 / 범우사 刊
1
내게 수필은 그리움이다.
봄이 가까워지면 봄꽃을 보고파 하고, 가을이 가까워지면 가을 정취를 그리워하는 그런 그리움이 아니라 언제 지나버렸는지, 언제부터 있다가 떠나간 것인지, 미처 내가 알아차릴 수도 없을 때 내게로 왔다 가버린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들이다.
그래서일까. 나의 수필 속엔 늘 새벽 이슬에 젖은 것 같은 촉촉함이 배어있다. 아무도 보아주는 이 없는 곳에서 밤내 함초롬히 젖어가던 풀꽃처럼 상큼한 신선함인 것 같으나 슬픔이 가득 담겨있는 이슬, 그 이슬에 스며있는 그리움의 냄새, 나의 수필은 그렇게 늘 아련한 그리움 속에서 출발했다.
ᅳ〈수필과 나〉중
2
수필은 쓰는 게 아니라 빚어 내는 거라고 말해 왔었다.
그러나 다시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56편의 수필들을 보며 부끄러움으로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만다. 쓰는 것도, 빚은 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들이 바로 나의 수필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가슴에서 가슴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 정의 강이 되게 하고자 했던 나의 소망과 다짐이 아직 유효하다는 점이다.
1900년대에서 2000년대로 두 세기에 걸친 삶을 살게 된 행운을 안은 내 반 세기의 삶은 너무나 소중한 날들이었다. 아무런 능력도, 가진 것도 없는 내가 이만큼이나 살아온 것은 무수한 사랑과 은혜였기 때문이다.
나의 수필들은 그런 사랑의 열매들이다. 햇빛도 바람도 비도 그리고 내가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넉넉히 주어지던 축복으로 나는 더욱 크게 사랑에 빚진 자가 된다.
3
침향(沈香) 같은 수필을 쓰고 싶었다.
수필이란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의 삶, 생각, 사상들이 침향에서 나는 향기가 풍겨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철이 든 인생의 대부분을 문학과 함께 해 왔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꿈만 품은 소년임을 발견한다. 수필은 침향 같아야 한다는 생각. 어쩌면 참 당돌하고 건방진 생각일 것 같다. 바다 깊은 갯펄 속에서 썩지 않고 천년의 세월을 지켜내며 제 몸의 냄새를 삭이고 삭여 고상한 향내로 은은히 풍겨내는 나무. 하지만 나의 수필들은 침향은 커녕 물 속에 가라앉지도 못한 나무토막으로 둥둥 떠 있던 것만 같아 다시 부끄러워진다. 삶이 수필일진데 내 삶이 그렇지 못했음이다.
4
책들의 나라에 자주 들른다. 눈을 현란하게 하는 수많은 책들. 내 책 한 권이 과연 어디서 어느 누구의 눈을 끌어올 수 있을까.
지레 겁부터 먹는 나, 첫 번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건만 아직도 나는 두려움과 부끄러움으로 몸을 사린다. 하지만 나의 책을 사서 읽어줄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 나는 지금도 기다림으로 사랑의 몸살을 앓는다.
수필은 나의 사랑이다. 나의 수필을 읽어주고 사랑해 주는 미지의 사람은 내가 사랑을 바칠 상대이다. 그리고 내 맘에 들 한 편의 수필을 위해 평생 짝사랑을 앓기만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포기하진 않겠다. 나는 꼭 사랑을 이룰 것이다.
5
나의 병은 매우 깊다.
이 나이 되도록 그리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긴 그림자를 끌며 그리움 병을 앓고있다. 늘 비어있는 가슴 한 켠에 채울 그리음의 조각들을 모으기 위해 가는 시간을 아까워했다. 그런 나를 이해하고, 어줍잖은 내 수필, 어눌한 나의 넋두리 같은 글에도 사랑을 주시던 문단의 스승님들, 격려와 사랑을 주던 동료 문인들, 방 안 가득 책들을 흩어놓아도 못 본 척 해 주던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 어줍잖은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주신 범우사 윤형두 사장님과 윤성혜 실장. 사는 날 동안 아무래도 나는 이런 사랑의 빚을 다 갚을 순 없을 것 같다. 그래도 고백한다면 여기 실은 수필들은 내가 최선을 다 한 나의 분신들이요, 고슴도치 제 새끼 사랑과도 같은 마음으로 나를 여는 글들이다. 감추고 드러낼 것도 없는 나의 모습들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시고, 내가 이만한 글이나마 쓰게 하시고, 내 삶의 전부를 책임져 주시는 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또 한 번의 이 실수를 용기로 보아주옵소서.
― 머리말 <그리움과 짝사랑>
- 차 례 -
제1부 그리움의 소리
겨울향기
어떤 선물
그리움을 위한 기도
사랑의 약발
난(蘭) 앞에서
마음닦기
그리움의 소리
가슴으로 불어오는 바람
지나쳐 가기
하얀 고무신
섬이 되어
창가에 서서
제2부 땅끝 마을의 햇살
아들의 그림자
눈물 같은 평화
다스림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퇴보
봄 마중
땅 끝 마을의 햇살
향기 나는 여행
햇살에 녹는 꽃
동백꽃이 아름다운 이유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시인을 그리며
제3부 어어니가 보이는 강
향기와 맛
휴식 너 자유의 날개여
그리움의 본향
나에게로 돌아오는 여행
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꿈을 꾸는 사람들
겨울 사모곡
고향하늘 밑 세미나
신설포의 추억
느낌표 여행
아직도 그 하늘인데
바닷가에서 온 편지
제4부 살아있어야 아름답다
또 하나의 고향
깨어 있는 새벽에
어떤 뒷모습
나의 수필은
아들의 사랑니
생명(生命)一봄의 뜨락에서
살아있어야 아름답다
어떤 늦바람
기적을 피워내는 가슴으로
제5부 이름값
엘리베이터를 타며
울타리
목소리
자화상
나의 나됨
이름 값
사람의 길
후반전
사람에서 사람으로 흐르는 강
그래도 나
어떤 반성문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2002.03.15 초판발행. 325쪽. 정가 9천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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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사는 곳
최원현 수필집 / 라온누리 刊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을 원하고 추구합니다. 그러나 행복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 체 그저 행복이란 파랑새만 찾으려 합니다.
때로는 사막의 여행자처럼 오아시스를 찾기도 하고, 행운이란 네 잎 클로버를 찾아 수많은 클로버 밭을 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이상하게도 찾으면 찾을수록,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멀어지고 숨어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많은 날들 동안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행복이란 것은 쉽게 눈에 띄는 크고 거창한 것,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오히려 너무 작고 하찮게, 너무 여리고 약하게, 너무 낮게 있어 잘 보이지도 않게 있으면서 정말 세미한 소리로 색깔로 느낌으로 말해왔습니다.
‘이게 행복이야. 이런 게 행복이라고!’
지금껏 살아온 모든 날들이 내겐 그저 은혜요 사랑이었습니다. 지나놓고 보니 그게 행복이었습니다. 넘치는 풍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자란 것, 조금은 아쉬운 것 속에 행복이 있었습니다. 행복은 현재이지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어떤 오아시스를 찾고 있습니까. 무엇에 관심이 있습니까.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마음을 열어 보십시오. 먼저 친구가 되어 보십시오. 당신만의 희망 나무를 심어 보십시오. 모든 걸 좋게 생각해 보고 좋게 기억하려 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그럼 행복이 보일 것입니다. 행복이 사는 곳도 보일 것입니다. 아, 이거였구나 하고 깨달음도 올 것입니다. 눈도 맑아져 여직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입니다.
무명 기저귀가 나부끼던 어머니의 나라도 보일 것이고, 계절이 바뀌는 하늘 가에서 지게에 가을을 한 짐 가득 지고 오시는 아버지의 웃음도 보일 것이고, 세상사 오고 가는 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도 보일 것입니다.
이웃이 가족이 자식들이,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나라 삶들이 얼마나 큰 선물이고 축복인지 보일 것입니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지만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랍니다. 지천으로 깔려있는 내 행복을 마구 밟으면서 우린 남의 것인 행운의 클로버만을 찾고 있진 않았던가요?
행복이 사는 곳, 여기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당신이 가진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해 줄 것입니다. 행복지기가 되어 나와 여러분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음입니다. 행복이 사는 곳, 당신은 지금 그곳에 있습니다.
― 머리말 <행복해지고 싶은 이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
- 차 례 -
1. 내 마음의 오아시스
마주보며 사랑하기
행복한 사람들
부끄러운 나
지금부터 행복하세요
한걸음씩 천천히
진짜소중한 것
삶의속도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
바람과 시냇물
슬픔 없는 인생
내 마음의 오아시스
아름다운 관심
2. 당신을 만난 행복
지금
발자국 소리
봄을 열며
나이 드는 미덕
당신을 만난 행복
어떤 오아시스
먼저 좋아하기
별(星) 걱정
타고르의 기도
마음 열기
참 친구
바쁜 이유
3. 희망나무 심기
희망나무 심기
섬김의 씨
삶의 속도를 늦추며
아름답게 살기
오월 그리고 어머니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사랑이란
덜 중요한 단어
인생의 시간표
산과 같은 친구
행복의 나라
한 해의 마지막에 서며
4. 행복 실습
섬김과 감사로
배우며 사는 삶
내 묘비명
행복 실습
사랑 가계부
외모 경쟁력
과일나무 선생
힘듦의 축복
그렝이발-내 삶의 여유 5푼
여행의 실루엣
웃음 클럽
그만큼의 사랑
5. 보이지 않는 것의 힘
새해에는
좋게 기억하기
삼월의 향기
사랑만큼
행복이 사는 곳
참 아름다운 모습
고마운 일만 기억하기
아름다운 나섬
행복한 책임감
어떤 아이의 눈
내 남은 인생의 첫날
보이지 않는 것의 힘
6. 계절 앓이
'또'와 '더시' 앞에서
덕분에 덕분에
영혼의 화석
자기 사랑
딸아이의 방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줄다리기(1)
줄다리기(2)
행복하게 산다는 것
다섯 가지 끈
계절앓이
놓쳐버린 열차는 아름다울 수 없다
7. 흐르는 시간 속에서
새 날에의 소망
덕분에, 때문에
아름다운 지우개
생명 그리고 봄
처음 가는 길
계단을 오르며
지나치면 되돌아오고
무명 기저귀
새 생명을 보며
생명 추수
오는 것, 가는 것
감사의 꽃
[2009.07.13 초판발행. 323쪽. 정가 11,000원(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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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산문의시] 37호
2020.01.15 발행. 144쪽. 정가 8천원
뉴스등록일 : 2020-02-01 · 뉴스공유일 : 2023-01-12 · 배포회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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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여행기
김학 기행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날마다 거실 탁자 위에 놓인 둥근 지구의地球儀를 보며 나라밖의 세상을 생각하곤 한다. 그 지구의를 보며 내 발자국이 찍힌 곳을 더듬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지구는 넓고 사람은 많으며, 소일거리도 다양했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도 푸짐했다. 나라마다 모든 게 달라서 늘 새로운 기분에 젖으며 지구촌을 누빌 수 있었다. 지구촌 여행은 그래서 좋았다.
심심산골 시골에서 태어나는 바람에 기차나 배도 보지 못하고 자란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5대양 6대주를 많이도 싸돌아다녔다. 돌이켜 보니 행복한 삶이었다. 그래도 안 가본 곳이 가본 곳보다 훨씬 더 많지만, 시골 출신인 내 딴엔 꽤나 많이 돌아다녔다. 지구촌이 좁다는 듯 누비고 다녔다.
백인이 사는 나라, 황인이 사는 나라, 흑인이 사는 나라, 두루두루 가 보았다. 다녀와서는 꼭 몇 편씩 기행문을 남겼는데, 그 원고가 많이 쌓였다. 그러나 내 나이 50대 후반에 프랑스, 이탈리아, 로마, 영국 등 서유럽 여러 나라를 다녀와서는 어쩐 일인지 한 편도 기행문을 쓰지 못했다. 아쉬운 일이다. KBS에서 정년퇴직 기념으로 보내준 여행인데 기록으로 남기지 못해 안타깝다. 또 남아메리카도 갈 기회가 없었다. 이제나 저제나 미루다가 그리 되었다.
나는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기행문을 쓸 때마다 최남선, 이광수, 정비석 같은 유명 작가들이 이 시대에 살면서 지구촌을 누비고 세계여행기를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곤 한다. 그랬더라면 우리나라의 독자들도 무척이나 행복했을 텐데….
내 비록 그 선배작가들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쉬운 대로 이렇게나마 기행문을 모아 한 권의 기행수필집으로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나의 꿈이 있다면 한반도가 평화지대가 되어 남과 북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는 날, 나는 내 승용차를 몰고 북녘 땅의 명승고적을 두루두루 돌아보며 또 한 권의 기행수필집을 엮고 싶다.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 <머리말>
- 차 례 -
Prologue | '지구촌 여행기'를 책으로 묶으며
제1장 미국 여행기
내 배는 배도 아녀
샌디에이고의 첫날
필라델피아에서 만난 고향친구
여기는 미국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미드웨이항공모함
3주일 동안의 동거
샌디에이고의 추억들
미키 마우스
제2장 동유럽 여행기
외국 나들이 때마다 미워지는 조물주
날아가는 밥
세계적인 문호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물 한 병에 1유로, 화장실 한 번에 1유로
동유럽에서 만난 현대·기아차
괴테와 헤세의 유적을 찾아서
독일고속도로 아우토반
제3장 아프리카 여행기
네 가지 말로 부르는 남아공 국가國歌
아프리카 속의 라스베가스, 선 시티
시인이 대통령이던 나라, 세네갈
세네갈 무명화가의 그림 한 점
아프리카, 조물주가 아껴둔 미래의 땅
굿바이 아프리카
제4장 중국 여행기
압록강에서 빨래하는 여성들
안중근 의사와 류쉰감옥
조선족과 고려인
김치만 있었더라면
만리장성에서 만난 민들레
텐진에서의 5박 6일
북경 땅은 밟았지만
제5장 일본 여행기
홋카이도 나들이
노보리베쓰 시대촌
일본이 왜 장수의 나라인가 했더니
오키나와 홀아비
숟가락이 없어서
이빨 빼놓고 떠난 일본여행
제6장 뉴질랜드 여행기
짝짝이 양말
양몰이 개
길고 흰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
제7장 러시아 여행기
하바롭스크
시베리아 횡단열차
불라디보스토크
제8장 우즈베키스탄 여행기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만난 사람들
하늘 비빔밥
제9장 베트남 여행기
호치민의 3꿍 정신
죽음의 골짜기 구찌터널에 관광객의 발길은 이어지고
활기 넘치는 희망의 땅, 베트남
배부른 땅, 메콩 델타
하롱베이에서 맛본 다금바리회
제10장 캐나다 여행기
꿈꾸며 찾아간 캐나다
캐나다에서 겪은 삽화들
다시 찾고 싶은 나라, 캐나다
제11장 싱가포르 여행기
여인천국, 싱가포르에서는 지금
제12장 태국 여행기
미세먼지 없는 나라, 태국
미얀마의 황금사원
태국과 형제의 나라, 라오스
마사지의 나라, 태국
제13장 북한 여행기
송도삼절을 만나러 박연폭포를 찾았더니
맛의 도시, 개성
하여가何如歌 & 단심가丹心歌
지족선사·화담 서경덕 그리고 황진이
수줍어 말 못하는 금강산이
◇ 저자 연보
[2020.02.01 발행. 32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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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0-02-01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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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이름
권창순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몇 해 전 아차산과 용마산이 만나 만든 골짜기인 긴고랑 초입으로 이사를 왔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오르며 자연의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긴고랑길 옆 긴고랑천에 사는 ‘두 눈 바위 얼굴 아차돌이’와 늘 잠만 자며 꿈을 꾸는 ‘바위 토끼’도 아차산 둘레길의 ‘무릎을 의자처럼 내어주는 소나무’도 내 소중한 친구다.
며칠 혹은 몇 달을 곁눈질 하다가 우리 친구하자! 일방적인 나의 선언으로 친구가 되었지만 산을 오를 때마다 그들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 즐겁고 행복하다.
아무 때나 찾아가도 그들은 늘 그곳에서 나를 반겨준다. 마음이 울적할 땐 손을 잡아주고 위로를 해준다. 기쁜 일이 있을 땐 박수도 쳐주고 노래도 불러준다.
이런 고마운 자연의 친구들이 있다는 게 나에게는 축복이고 행운이다. 그들을 만나면서 욕심 지우개로 지워진 동심을 하나 둘 찾아가고 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동화
1. 방울새 쪼록이의 여행기
2. 아빠의 목발
3. 엄마의 이름
4. 말의 열쇠를 파는 집
5. 농구골대 바구니의 꿈
6. 바람과 자물쇠
7. 알을 낳는 바위와 참새 참이
8. 아차산의 유래
[2020.02.01 발행. 189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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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김은자 산문집 / 미힉문장선 刊
미열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 미열로 지금도 나는 앓는 중이다. 외딴 섬에서의 모국어는 냉정하고 고독하다. 슬픔이 발끝부터 물들어 오는 날이면 전이는 시작된다.
―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1부 짧게 나를 스치고 간 새들
똥
별
징
껌
침
숲
문
늪
봄
2부 오래된 문을 밀고 들어가며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스가보로의 추억
엄마의 강
오빠가 없는 사이
오, 세난도!
숭례문의 마지막 인사
잃어버린 첼로
아름다운 만남
시간여행
너무 짧은 소설
Grand Fathers Autumn Leaves
3부 혼자 닦는 법
블랙 아웃
안경을 쓰며
칼 갈아주는 남자
가난한 것들의 숭배
고요히 아닌 것처럼 앓는다
은은예찬
관조와 오해를 위한 이중주
피아노(P)와 포르테(F)
상처의 귀환
사람이다
빅토와 제르미노
퀼트
4부 발 삔 자리
거미
사각의 계절에
농사짓는 마음
꽃의 눈물
황금 아웃사이더
하산하여라
효孝 그, 불변의 클래식
약속에 대하여
역린에 대한 크로키
아버지
5부 편지속의 먼지들
산타루치아 베네치아
할슈타드 그림엽서
파타야의 밤
음영에 대하여
아름다운 본능
다시 영선이
아를, 어둠 속에 풀어낸 태양빛
서울 그 사랑의 연습
블루 샌프란시스코
알로하, 빛나고 큰 집
6부 이상한 유추
손手
발足
젖의 행방
입술
눈과 코와 입의 트라이앵글
갈비뼈, 24개의 스트링
자궁, 현란하고도 쓸쓸한 집
무릎의 어휘
속눈썹, 나뭇잎 소리를 듣다
[2014.01.28 초판발행. 246쪽.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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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0-01-26 · 뉴스공유일 : 2020-07-12 · 배포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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