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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DL건설, 터널용 숏콘크리트 공법 신기술 개발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10-27 11:12:50 · 공유일 : 2025-10-27 13:00:30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DL건설은 최근 헬릭스 구조(섬유를 나선형으로 꼬아 만든 구조)의 PET 섬유 복합체와 진동 분산시스템을 활용한 터널용 숏크리트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숏크리트는 콘크리트를 압축공기와 함께 분사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터널ㆍ지하구조물 등 구조체 보강이나 표면 피복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 강섬유 보강재 대비 분산성ㆍ시공성ㆍ내구성ㆍ안전성 등을 개선한 것으로, 유니온물산ㆍ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 개발했다.

일반 섬유 복합체는 비중이 낮아 콘크리트와 혼합할 때 뜨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새로 개발한 PET 섬유복합체는 비중이 높아 물에 뜨지 않는다. 콘크리트와 잘 혼합돼 뭉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다른 섬유 복합체보다 성능이 더 좋다. 이를 통해 숏크리트를 분사할 때 재료가 표면에 붙지 않고 튕겨 나오는 리바운드율을 약 49.6%까지 낮출 수 있고, 콘크리트 생산 비용을 18.6%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토양ㆍ지하수 오염이 줄고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폐 PET를 이용한 재활용도 가능하며, CO₂ 배출량 감소로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DL건설 설명이다.

기존 강섬유는 수분에 의한 부식이 발생해 습기 환경에 보관이 어렵고 해수 구간 시공 시 내구성 확보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신기술은 수분에 따른 부식이 발생하지 않아 수분이 많은 해수 구간에서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구성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DL건설은 인덕원-동탄10공구와 옥정-포천2공구에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과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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