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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송죽초,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한글 미풍양속 살리는 혁명이 일어났어요”-[에듀뉴스]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성황리에 진행 마쳐 학생들의 언어습관·문화 조성 위한 교육주간 운영 ​​​​​​​학생자치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도
repoter : 이수현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5-10-28 15:05:54 · 공유일 : 2025-10-28 20:01:40


[에듀뉴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제579돌을 맞이해 경기도 송죽초등학교(교장 이용경)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025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지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주간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우리 말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담은 한글의 소중함을 알고, 바르고 고운 말과 글, 존중과 배려가 담긴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한글의 우수성 알기 ▲바른 언어 사용 언어폭력예방 캠페인 ▲언어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 교육 ▲나만의 긍정말 이모티콘 공모전 ▲말의 날개 천사 날개 포토존 운영 ▲저학년 대상 언어폭력 및 성폭력 예방 인형극 관람 등이 진행됐다.

특히 ‘나만의 긍정말 이모티콘 제작’ 공모전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학생자치회 주도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요즘 한류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까치호랑이 문양이 새겨진 지우개를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긍정적인 언어 사용을 격려했다.

4학년 김라희 학생은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비속어와 줄임말 등 부정적인 말이 친구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대화할 때 더 긍정적인 언어를 선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업무 담당 최은혜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교육을 받는 것을 넘어 스스로 언어문화 개선의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송죽초는 이번 교육주간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다. ‘나만의 긍정말 이모티콘 공모전’ 수상작 전시, ‘말의 날개 천사 날개 포토존’ 사진 박람회, 학생 주도 언어문화 캠페인 정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용경 교장은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자 관계를 만드는 도구”라며 “이번 교육주간을 계기로 학교 전체에 존중과 배려의 언어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아름다운 우리말로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의 미풍양속이 자리잡은 학교문화 만들기에 학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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