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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SH, 모아주택 활성화… 사업성 검증 강화ㆍ금융 지원 확대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10-30 10:44:34 · 공유일 : 2025-10-30 13:00:2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모아주택 사업성 검증을 강화하고 금융상품을 신설하는 등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이달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사업성 보정 계수 도입, 역세권 모아주택 용도지역 준주거 상향, 임대주택 가격 상향, 모아타운 관리 계획 수립ㆍ건축계획 심의 동시 추진 등을 담은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모아주택의 핵심 과제인 사업성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그동안 모아타운 내 대상지에 한정됐던 사업성 분석을 모든 모아주택으로 확대한다. 사업성 분석 요청 시 필요한 주민 동의율을 30%에서 20%로 낮춰 초기 검증 문턱을 낮춘다. 또 모든 모아주택에 대해 ▲추정 분담금 산정 ▲용적률 시뮬레이션 ▲건축계획 수립 ▲사업비 산정 ▲종전ㆍ종후 자산 탁상 감정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성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추정 분담금 검증을 지원한다.

모아주택 전용 신규 금융 상품도 도입한다. 이와 관련해 SH는 지난 9월 서울시ㆍ하나은행과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자금 조달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SH 참여 모아주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상품 `모아든든자금(가칭)`을 개발 중이다. 모아든든자금은 총사업비의 70% 이내에서 기존 대비 0.6%p 금리를 인하한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2026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모아타운에 대한 공공 관리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자치구 공모 후 후보지 선정이 이뤄진 뒤 SH가 관리 계획 수립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후보지 선정 이전 단계에서 SH가 직접 관리 계획을 수립ㆍ제안하는 `공공제안형 모아타운` 모델을 도입한다. 초기 단계부터 공공 주도로 계획을 정교화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임대주택 매입 가격 기준을 상향한다. 용적률 인센티브로 건설되는 공공임대주택의 건축비 산정 기준을 기존 `표준건축비`에서 `기본형건축비의 80%`로 상향 조정해 주민 부담을 경감하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한다.

황상하 SH 사장은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개선을 이끌겠다"며 "사업성 검증의 투명성 및 금융 지원 강화, 공공 관리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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