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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산의초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로 다름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뤄요”-[에듀뉴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하모니 기대
repoter : 김용민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5-11-06 10:22:02 · 공유일 : 2025-11-06 13:01:44


[에듀뉴스] 경기도 수원 산의초등학교(교장 황영미) 오케스트라의 제10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산의초가 주관한 이날 연주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가을 저녁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끽했다.

김종철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위풍당당 행진곡’(E. Elgar), ‘동물의 사육제’(C. Saint-Saëns) 등 5곡이 연주됐으며 2부에서는 ‘죽음의 무도’(C. Saint-Saëns), ‘진격의 거인’(Hiroyuki Sawano) 등 4곡이 이어졌다.

또한 1부와 2부 사이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디즈니 메들리가 연주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승주 씨, 산의초 합창부 어린이들, 장준걸 교감이 함께 출연해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선보이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인 구찬빈 학생 외 65명의 아이들은 박성숙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완벽한 호흡과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매일 아침 수업 전 연습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주에 앞서 황영미 교장은 “산의초 오케스트라는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우리 학교의 작은 사회”라면서 “열정과 노력으로 함께 성장한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오늘의 무대가 그 어떤 공연보다 값지고 소중하다”고 말하고 “음악을 통해 배운 협력과 배려의 마음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성숙 지도교사는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시간은 마치 한 산을 함께 오르는 여정 같았다”며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씩 올라왔으며 드디어 정상에 오른 무대는 그 모든 땀과 노력이 빚어낸 가장 빛나는 풍경”이라고 전하고 “이 여정을 끝까지 함께해 준 아이들,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 산의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번 정기연주회에 깊은 감격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후 오케스트라 단장인 6학년 구찬빈 학생은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며 “함께한 시간 동안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의초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등굣길 음악회, ‘아침을 여는 우리들’, 수원시 어울림한마당, 국제교류 환영음악회, 입학식·졸업식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예술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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