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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큰 폭 하락… “10ㆍ15 부동산 대책 여파”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11-07 14:45:19 · 공유일 : 2025-11-07 20:00:36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정부의 `10ㆍ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여파로 인해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큰 폭 하락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9.4p 하락한 72.1로 집계됐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은 73.3으로 전월(100.2)보다 26.9p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71.9로 전월(89.6)보다 17.7p 내렸다.

수도권 중 서울은 84.8로 전월(111.1)보다 26.3p 하락하며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졌으며, 경기(97.1→69.7)와 인천(92.3→65.2) 또한 각각 27.4p, 27.1p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10ㆍ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ㆍ경기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ㆍ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 전세대출 이자상환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등 금융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고강도 주택 수요 억제책을 시행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초강력 규제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당분간 분양시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수도권도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 4.2p(83.3→87.5)를 제외하고 ▲울산 35.7p(107.1→71.4) ▲강원 34.4p(90→55.6) ▲충북 33.3(88.9→55.6) ▲전남 27.8p(77.8→50) ▲전북 24.2p(90.9→66.7) ▲제주 23.2p(87.5→64.3) ▲충남 17.3p(92.3→75) ▲세종 16.7p(100→83.3) ▲경남 13.2p(84.6→71.4) ▲광주 11p(82.4→71.4) ▲부산 10.5p(90.5→80) ▲대전 7.7p(100→92.3) ▲대구 1.1p(87.5→86.4) 순으로 내렸다.

수도권에서의 강력한 규제 여파와 일명 `똘똘한 한 채` 현상의 가속화로 다주택자의 비수도권 주택 매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전망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106.2) 대비 6.2p 하락한 100으로 전망됐다. 대출 규제로 인한 수요 위축과 신규 주택 건설 물량 감소로 건설자재ㆍ인력 수요가 줄어 공사비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89.4) 대비 9.7p 하락한 79.7,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89.6)보다 8.9p 상승한 98.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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