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6개 구역으로 재편
repoter : 조명의 기자 ( cho.me@daum.net ) 등록일 : 2025-11-13 15:43:47 · 공유일 : 2025-11-13 20:00:39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최대 규모인 용산구 한강로 일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이 6개 구역으로 분할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3일 열린 제18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서울역에서 한강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대로 일대이자 용산 광역 중심에 지정된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다. 1995년 처음 구역이 지정된 이래 330만 ㎡~350만 ㎡ 규모로 관리돼 왔다.

시는 지나치게 큰 규모로 인해 여건 변화를 반영한 계획 정비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지구단위계획구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눴다. 6개 구역은 ▲서울역 일대(71만 ㎡) ▲남영역 일대(36만 ㎡) ▲삼각지역 일대(73만 ㎡) ▲한강로 동측(40만 ㎡) ▲용산역 일대(105만 ㎡) ▲ 용산전자상가(12만 ㎡)이다.

서울역 일대는 국제관문 위상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개조하고 남산으로의 보행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남영역 일대는 서울도심~용산을 연계하는 한강대로 업무축으로 육성한다. 삼각지역 일대는 용산공원과 연접하고 중ㆍ저층 건물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정비를 유도하고, 한강로 동측에는 용산신중심과 용산공원을 연계하는 주거ㆍ업무ㆍ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용산역 일대는 국제업무 기능을 기반으로 서울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을 조성하고, 용산전자상가는 인공지능(AI)ㆍ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

대규모 개발 등을 고려해 지정한 특별계획구역은 59곳에서 68곳으로 늘어난다. 용산전자상가 일대에는 9개 특별계획구역이 새로 지정돼 총 11개 특별계획구역이 지정됐으며, 이 중 8개 구역은 이미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다.

용산우체국 주변 등 2개 특별계획구역은 주민 의사를 고려해 구역을 해제하고 개별 필지별 건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용리단길`로 활성화된 용산우체국 주변은 옛 가로조직을 보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중ㆍ소규모 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거리로 계획 중인 한강대로 일대는 최고 높이를 100m에서 120m로 완화하고 사업계획과 지역특성에 따라 추가로 높이를 완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원을 초래한 공동개발 지정계획은 전면 해제하는 등 규제는 완화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국가상징거점인 용산 광역중심 일대가 미래 신도심으로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효율적 구역 재편을 통해 향후 도시 행정이 신속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AU경제 (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