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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더(함께)하기 교실 경남교육청의 통합교육 모델입니다!”-[에듀뉴스]
특수교육에 관한 릴레이 인터뷰⑮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repoter : 김용민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5-11-28 18:50:53 · 공유일 : 2025-11-28 20:01:47


본지에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비장애학생, 학부모가 차별이 없는 공정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열다섯번째 순서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의 인터뷰를 싣는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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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지난 8월 13일, 교육감들 중 전국 최초로 ‘사랑나눔 나눔 헌혈’에 직접 참여해 솔선수범이 무엇인지 보여줬던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지난 6월 25일 취임 1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등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경남교육은 흔들림 없이 공교육의 본질을 지켜왔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본지에서 진행하는 특수교육에 관한 릴레이 인터뷰의 열다섯번째 주자로 나선 박종훈 교육감은 먼저 “우리는 이미 ‘정다운 학교’를 통해 통합교육의 모델을 만들어 왔으며 2026년부터는 ‘더(함께)하기 교실’로 한 단계 확장한다”고 서두를 열고 “더(함께)하기 교실은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한 팀이 돼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운영하는 경남교육청의 통합교육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실 문화를 경남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학부모님들이 통합교육의 취지와 운영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사례 기반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학생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행동 중재, 전문 인력 확대 등 필요한 지원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모든 노력은 학부모님의 걱정을 기대와 신뢰로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서로 기대어 함께 자라고, 어떤 아이도 배움의 자리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학생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이어 “장애가 있든 없든, 발달의 속도가 빠르든 느리든, 그 차이는 배움을 멈춰야 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 교육이 더 정교하고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이자,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수교육은 배려나 복지를 넘어, 장애 학생의 잠재력을 펼치고 모든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면서 “공존과 통합, 공평한 교육 기회가 보장될 때 우리 사회도 성숙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1994년 유네스코 살라망카 선언은 이러한 철학을 국제적으로 확인해 준 기준이며 모든 학생의 교육권과 차별없는 통합교육을 강조한다”고 상기시키고 “이는 경남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도 일치한다”면서 “모든 아이가 같은 학교 안에서 존중받으며 배우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교육을 설계하는 일은 경남 통합교육의 핵심이며 경남교육은 이 가치를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교육감에 따르면 경남의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지난 5년간 1,500명 이상 증가해 2025년 기준 8,500명을 넘었다.

박 교육감은 “권리 의식의 확산과 교육적 지원 확대라는 긍정적 변화이지만, 현장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설명하고 “도심 특수학교 상당수가 과대·과밀 상태에 놓여있고 재활·치료지원 공간의 부족, 먼 통학으로 인한 학생·가족의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경남교육청은 꾸준히 특수학교의 기반을 확장해 왔다”면서 “2008년 개교한 통영잠포학교는 개교 당시 7학급·46명에서 2025년 현재 30학급·129명으로 2011년 문을 연 양산희망학교는 17학급·108명에서 56학급·313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9년 개교한 거창나래학교는 9학급·36명에서 22학급·88명으로 2022년 문을 연 밀양아리솔학교는 16학급·54명에서 27학급·121명으로 확대됐다.

지역의 과밀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덜어주며 재활·치료·진로 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은 “하지만 도심지역의 과밀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며 진해·김해·양산·거제는 신규 학교 설립 수요가 높다”고 전하고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역별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수학교가 없던 진해에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진해나래울학교’를 설립하고 있으며 과밀 문제 해결이 절실한 김해에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제2특수학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등과정과 전공과를 함께 확충해 아이들의 진학과 자립의 길을 더 넓힐 계획”이라며 “양산과 거제도 신설 필요성이 큰 만큼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하고 “특수학교 설립을 단순히 시설 확충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어 “아이 한 명의 삶이 달라지고 그 변화가 가족의 일상과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하고 “경남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에 힘을 쏟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그 미래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학급은 모든 학생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출발점”이라고 규정하고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같은 학교 안에서 서로의 속도와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배우는 경험은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 사회의 시민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학교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특수학급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9월 1일 기준, 경남의 일반 학교에는 1,119개의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고 5,154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치원 97학급(341명), 초등학교 614학급(2,813명), 중학교 249학급(1,152명), 고등학교 159학급(848명)까지 모든 학교급에 고르게 운영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이 사실은 특수교육이 더 이상 일부 학교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학교가 함께 책임지는 교육의 기본 구조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면서도 “과밀 학급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며, 지역 간 교육여건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챙겨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더해질 때 특수학급은 실질적인 배움의 기반으로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경남의 모든 학생이 같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특수학급의 질과 지원 체계를 앞으로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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