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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법칙’에 부동산 시장 웃었다
분양 물량 2008년 이래 最大… 수도권ㆍ부산 지역 청약도 ‘대박’
repoter : 고수홍 기자 ( skyclubss@naver.com ) 등록일 : 2014-12-04 14:49:50 · 공유일 : 2014-12-04 20:01:59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해마다 11월이면 일반분양 물량이 풍년을 이룬다는 이른바 `11월의 법칙`이 올해에도 나타났다. 지난 11월 분양 물량이 2008년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세대수는 총 68개 지역 4만1954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370가구에 비해 4584가구 증가한 것으로, 매년 11월 기준으로는 2008년 조사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총 26개 지역 1만7046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10개 지역 2368가구 ▲경기 13개 지역 1만2081가구 ▲인천 3곳 2597가구다. 서울은 총 10개 지역 중 3개 지역이 1순위 마감, 5개 지역이 3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경기는 총 13개 지역 중 4개 지역이 1순위 마감, 6곳이 3순위 마감됐다. 인천은 분양된 3개 지역 모두 3순위 마감되며 훈풍을 이어 갔다.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 A2-2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이 1순위 청약자 총 1만357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남시에서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A21 미사강변센트럴자이`에도 총 7696명의 1순위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밖에 서초구 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리풀`, 광진구 구의ㆍ자양재정비촉지진구 광진3구역을 분양한 `강변SK뷰`가 1순위 마감됐고 종로구 돈의문1구역을 분양한 `경희궁자이`는 4블록은 1순위, 2ㆍ3블록은 3순위로 마감됐다.
지방에서는 총 42개 지역 2만4908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이 12개 지역 6246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5개 지역 4047가구 ▲대구 3개 지역 2974가구 ▲충남 2개 지역 1772가구 ▲울산 4개 지역 1700가구 ▲세종 3개 지역 1694가구 ▲경북 2개 지역 1446가구 ▲광주 3개 지역 1335가구 ▲충북 1개 지역 1210가구 ▲강원 3개 지역 1079가구 ▲전남 2개 지역 796가구 ▲대전 1개 지역 439가구 ▲전북 1개 지역 170가구 순이다.
지방 물량 중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도시개발지구 및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로 청약자들이 몰렸다.
세종시는 11월 분양된 단지 3곳 모두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내에 위치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울산은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내 위치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 마감됐고 경남은 창원시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더샵센트럴파크1ㆍ2ㆍ3단지`, 광주는 풍향2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교대금호어울림` 등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부산은 총 5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 1순위 마감됐는데 `부산대연롯데캐슬레전드(옛 대연2구역 재개발)`에는 1순위 청약자가 12만7129명이 몰리며 `청약광풍`을 일으켰다.
반면 대전, 경북, 전남은 분양된 단지 모두 미달되며 약세를 보였다.
청약 제도 개편으로 2015년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청약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이 많아 비수기인 12월에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위례ㆍ광교신도시, 서울 도심 재개발, 마곡지구,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창원 등 청약자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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