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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 대 전환의 출발점에서 시동을 건 교육감 후보들-[에듀뉴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책협약식’에서 “사람을 살리는 교육특별시 서울”을 약속 ​​​​​​​조직 동원의 소지가 있는 정근식 예비후보만 ‘내로남불’의 이유로 대리인이 참석 해
repoter : 김용민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6-04-15 22:13:25 · 공유일 : 2026-04-16 08:01:49


[에듀뉴스] 15일 오전 11시, 서울 흥사단 본부 3층 강당에서 ‘사람을 살리는 교육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협약식이 교육대개혁국민운동 서울본부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협약식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박수진 팀장의 사회로 시작해 김옥성 교육자치특별위원장의 인사말과 협약 취지 설명, 윤병선 교육대개혁국민운동 상임의장의 인사말, 박종윤 서울본부 상임대표의 정책 제안 설명,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정책 발언,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협약서 서명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언은 최근 선거인단 조직 동원의 소지가 있는 정근식 예비후보만 내로남불의 이유로 대리 참석한 체 진행됐다.

강민정 예비후보는 “지금 교육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교육현장을 잘 이해하고, 입법과 예산을 함께 다룰 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교육감 혼자서는 어렵고 시민사회와 함께 서울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만 예비후보는 “교육 거버넌스는 예산의 대상이 아니라 집행 주체가 될 때 실질적으로 작동한다”면서 시민 참여 예산 플랫폼 도입을 제안하고 “학생에게도 자신의 학습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결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제남 예비후보는 “민주시민교육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익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교는 민주주의를 연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의 4주체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을재 예비후보는 “성적 경쟁 중심 구조가 교육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며 “발달 중심 교육과 학교 민주주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만중 예비후보는 “혁신교육지구는 사업이 아니라 교육 운영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교육자치 기반을 제도화하는 것이 교육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 서울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사회가 제안한 60여 개 정책 과제를 후보들이 수용하고, 당선 이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실천 중심의 정책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교육은 지금 중요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참석자들은 ‘사람을 살리는 교육’, ‘학교 민주주의’,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종윤 상임대표는 정책 제안 설명에서 “사람을 살리는 교육은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을 지키고, 경쟁을 넘어 함께 살아갈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자치, 아이들의 삶을 지키는 촘촘한 교육 안전망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이번 협약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학교 민주주의를 형식이 아닌 학생의 실제 삶 속에서 작동하는 교육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토론 문화 활성화와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급회의 및 학생회 활동을 통한 실질적 학생 자치 확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마련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돌봄 공동체 구축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 운영 및 책임 체계 강화 등이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민주시민은 가르쳐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학교가 민주주의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실제로 살아보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강조됐다. 학교 교육을 학교 안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고, 마을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해서는 단순한 사업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실질적 교육 거버넌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교육행정을 중심으로 한 구조에서 벗어나시민과 교육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운영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날 현장에서는 고등학교 학부모 이기형 씨가 “학교폭력은 개인주의와 갈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질문했다.

이에 강민정 예비후보는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고 홍제남 예비후보는 “갈등을 소통으로 풀어가는 경험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을재 예비후보는 “경쟁 중심 교육 구조가 갈등의 원인”이라고 진단했으며 한만중 예비후보는 “교육의 사법화가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신만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소통”이라며 학생의 정서와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약식 말미에는 참석 후보들이 협약서에 서명하며 향후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 서울본부는 “이번 협약은 선언이 아닌 실천을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을 점검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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