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필요 없는 교육 전문가 강민정 예비후보, “‘서울교육’을 세계속의 ‘K-에듀’로”-[에듀뉴스]
전국 시·도교육감 예비후보 릴레이인터뷰③ 강민정 예비후보 편
“교육감과 교육공무원을 위한 교육청을 학교를 위한 교육청으로”
“아이들이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는 서울을 만들겠다”
자존감, 교육공동체 신뢰, 삶을 위한 교육 등 서울교육의 ‘3유’제시
‘서울형교육평등지표’는 공정한 기회 등을 위한 ‘정밀한 교육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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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ter : 이수현 기자 ( edunewso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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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04-23 11:24:13 · 공유일 : 2026-04-23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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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본지에서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교육감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예비후보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해 게재하며 다음은 지난 4월 22일 진행된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의 인터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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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신촌에 있는 선거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정근식 교육감이 위기에 대한 인식 자체도 부족하고 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과 대응보다는 현상유지에 급급한 행정이었다”면서 “교육감과 교육공무원을 위한 시간과 서울교육청이었고 이를 바꾸고자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강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학교현장 교사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에 까지 역임해 학교현장과 교육정치를 아우를 수 있는 교육베테랑이다.
강 예비후보는 정근식 교육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교육평등지표 개발, 혁신교육 2.0 등을 약속했다.
그는 “‘더에듀’를 통해 서울교육의 의미와 방향, 그리고 서울교육의 과제 및 개선안 등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분필을 쥐고 교실을 지킨 24년, 교육을 바꾼 4년의 경험으로 ‘통역이 필요 없는 교육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제 인생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전교조 서울북부지회장,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장 등 교육 개혁의 최전선에서 항상 목소리를 내왔다”고 상기했다.
본인이 서울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서울 교육의 수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현장의 언어’와 ‘정치의 문법’을 동시에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먼저 저는 통역이 필요 없는 진짜 교육 전문가이며 교실의 고통과 아이들의 눈빛을 몸으로 기억하는 사람”이라며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따로 보고를 받거나 통역이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이 교사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말했다.
이어 “‘교실을 아는 사람이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현장의 갈등을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감이 될 것”이라면서 “4년간 국회 교육위원으로 제21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육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국가 예산을 다룬 경험이 있다”고 회상하고 “교육적 이상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정치의 힘’을 알고 있어 실질적인 교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적 역량을 갖춘 ‘준비된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교사의 행정 업무 과부하와 교육권 침해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학생의 자존감을 지키는 교육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교사가 가르치는 즐거움을 회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사에게는 행정 업무로부터의 해방을, 학생에게는 ‘한 줄 세우기’ 경쟁이 아닌 ‘자기 삶을 설계하는 교육’을 약속하며 그것만이 교육 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는 ‘AI 시대, 기술을 넘어 사유하는 시민을 기르는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한 기기 보급이나 알고리즘 교육을 넘어, AI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갈 ‘사유하는 시민’ 육성에 전력하겠다”고 밝히고 “디지털 전환기에 우리 아이들을 단순한 기술 소비자로 만들 것인지, 기술을 다스리는 지혜로운 시민으로 키울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고 기술 뒤에 숨겨진 ‘사람’ 중심의 미래 교육을 설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가졌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교육 위기의 시대에는 관리형 리더가 아닌, 구조적 모순에 정면으로 맞서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면서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짜 혁신’을 밀어붙일 수 있는 강단 있는 리더십이야말로 지금 서울교육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저 강민정은 ‘이론’이 아닌 ‘삶’으로,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해온 교육 전문가”라고 힘주어 말하고 “상아탑이 아닌 ‘교실’에서 다져진 24년의 현장성. 다른 후보들이 대학 강단이나 시민단체에서 교육을 ‘연구’하고 ‘관찰’할 때, 저는 24년 동안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의 갈등을 중재하고 특히 혁신학교에서 수업의 혁신을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전했다.
강 예비후보는 인터뷰의 방향을 바꿔 정근식 교육감에 대해 유·초·중등 교육 경험과 이해 부족, 관리형 소극행정 등을 문제 삼으며 작심 비판했다.
그는 “현행 정근식 서울교육감의 행정은 한마디로 ‘현장이 지워진 탁상 행정’이자, 위기의 시대에 책임을 회피하는 ‘안일한 관리 행정’”이라고 규정하고 △유·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무 △위기 앞에서 뒷짐 진 ‘소극적 관리자’ △과거의 패러다임 답습 등을 손으로 꼽았다.
강 예비후보는 자존감, 교육공동체 신뢰, 삶을 위한 교육 등 ‘3유(有)’ 서울교육도 제시했다. 그는 “제가 제시한 ‘3유(有) 서울교육’은 ‘3무(無)’를 통해 비워낸 자리에 채워 넣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들”이라며 “그중에서도 제 스스로 가장 중시하며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호소하는 핵심 가치는 ‘삶을 위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왜 서울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열쇠인지 설명해 드리자면 우리의 교육은 그동안 ‘대학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달려왔다”면서도 “하지만 강민정은 이제 학교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가르치는 곳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히고 “인공지능(AI)이 지식을 대신 찾아주는 시대에 단순 암기와 문제 풀이 능력은 더 이상 경쟁력이 아니며 이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알고리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유하는 시민’으로서의 역량”이라고 예단했다.
이어 “학교를 ‘배움이 즐거운 놀이터’로 바꾸겠다”면서 “공부는 고통스러운 인내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즐거운 과정이어야 하며 강민정은 학교를 인성과 창의성, 협력과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형교육평등지표’에 대해 그는 “제가 제시한 ‘서울형교육평등지표’는 단순히 성적이나 가계 소득이라는 낡은 잣대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정밀한 교육 진단서’”라고 덧붙이고 “‘서울형교육평등지표’는 아이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국가와 교육청이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데이터화하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경 지표는 출발선의 평등 △과정 지표는 학교 안의 평등 △결과 지표는 성장의 평등 등을 열거하고 “‘서울형 교육평등지표’를 통해 서울교육의 아픈 곳을 숨기지 않고 정확히 드러내겠다”며 “그리고 그 데이터에 기반해 가장 아픈 곳에 가장 먼저 약을 바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교육 2.0’을 말했다. 그는 “제가 그리는 ‘혁신교육 2.0’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계승하되 현장에서 제기된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내실 있는 대전환’”이라고 밝히고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이며 혁신학교가 가졌던 ‘교사들의 자발성’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서울의 모든 학교가 누릴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으며 이를 통해 일반 학교 학부모님들이 느끼셨던 소외감을 해소하겠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그는 혁신교육을 넘어선 ‘혁신교육청’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지난 15년의 혁신교육이 학교 단위의 도전으로 값진 성과를 냈지만, 이를 모든 학교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정체에 부딪혔다"고 진단하며, 그 근본 원인으로 '교육청의 혁신 부재'를 지목했다. “이제 교육청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정책 사업의 50% 과감한 감축과 학교 행정 업무의 교육청 이관을 그 시작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교육청이 행정 부담을 가져와 혁신의 물꼬를 다시 틀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사의 자발성’과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특정 학교의 전유물이 아닌 서울 모든 학교의 보편적 가치가 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서 고교학점제 과목 이수 조건으로 공통과목은 ‘출석률+학업성취율’ 반영,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으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작년 고교학점제가 본격시행되면서 고교학점제를 둘러싼 현장 혼란과 논란이 계속됐다”고 분석하고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가 준비하고 추진해왔던 정책이었음에도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제도적 실행준비를 방기하면서 혼란이 극대화됐다”면서 “최근 국가교육위원회가 과목이수조건으로 공통과목에 ‘출석률+학업성취율’을 반영하고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하기로 한 결정은 고교학점제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에는 불완전한 임시처방일 뿐”이라고 에돌렸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다 근본적으로는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과 입시제도 개선, 학점제 내실 운영이 가능한 교사증원 등 조처가 필수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며 “따라서 국교위는 발표된 조치를 최대한 최단기 조치가 되도록 하고 근본적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아이들이 ‘출석만 하면 되는 학교’가 아니라 ‘무엇이든 배울 수 있고 끝내 깨우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에 대해 “강민정이 지지하는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는 교사를 학교라는 울타리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키우는 교사가 스스로 온전한 시민이 돼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당연한 원칙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교실 안의 중립은 지키되, 교실 밖의 자유는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끝으로 “당신의 아이를 위해, 서울교육의 ‘진짜 전문가’를 선택해 달라”고 한표를 호소하고 “지금 우리 서울교육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선생님들은 교권을 잃고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은 숨 막히는 경쟁 속에서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고 학부모님들은 해마다 치솟는 사교육비와 불안한 미래 교육 앞에서 밤잠을 설치고 계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는 이론만 아는 학자도, 행정만 아는 관료도 아니며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무엇이 아픈지 아는 사람, 교실의 먼지 묻은 분필을 쥐어본 사람만이 이 위기를 끝낼 수 있다”며 “저는 현장의 언어를 정책으로 바꾸는 데 ‘통역이 필요 없는 교육 전문가’”라고 강조하고 “강민정과 함께 서울의 미래교육의 위대한 변화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