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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설렘 가득한 숨소리가 울려 퍼지는 전남 곡성 고달초의 느티나무 아래-[에듀뉴스]
“나무에 오르며 나무와 호흡하면서 나무랑 진짜 친구가 된 것 같았어요” 나무와 호흡하고 자신을 올리는 ‘섬진강 나무 오르기(트리클라이밍)’ 체험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초등교과연계, 생태, 마음 잇는 특별한 생태수업 진행
repoter : 김용민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6-05-14 19:33:46 · 공유일 : 2026-05-14 20:01:48


[에듀뉴스] 전라남도 섬진강 옆에 있는 곡성 고달초등학교(교장 조형아) 놀이터 앞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는 아이들의 설렘 가득한 숨소리가 울려 퍼졌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6교시 시간을 활용해 고달초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섬진강 트리클라이밍’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의 슬로건인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여는’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마을의 숲과 나무를 통해 자연과 깊게 교감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트리클라이밍은 단순히 나무에 오르는 기술을 익히는 스포츠 활동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은 전용 로프와 장비를 이용해 나무 위로 오르며 나무의 거친 표면을 직접 손으로 느끼고, 살아있는 나무의 호흡에 맞춰 자신의 몸동작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이번 활동은 자신의 몸 상태를 세밀하게 느끼고 나무와 소통하는 ‘정적인 활동’을 밑바탕에 두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높은 나무 위에서 숲을 바라보며 평소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났고 나무를 직접 껴안으며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온몸으로 체험했다고 한다.

트리클라이밍 활동은 숲과 나무를 연결고리로 해 생태에 마음을 두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은 나무 위에서 평소 나무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지고, 그 답을 멀리서 찾지 않고 실제 나무의 잎과 가지, 그리고 나무 위에서 바라본 숲의 풍경 속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 함께한 고달초 3학년 김미현 학생은 “처음엔 줄에 매달려 올라가는 게 조금 무서웠고 긴장감도 있었지만 나무를 타고 높은 곳에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면서 “눈을 감고 나무를 꼭 껴안았을 때 정말 따뜻하고 든든해서 나무랑 진짜 친구가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활동을 지도한 마을강사 역시 “트리클라이밍은 나무를 높이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무와 교감하는 시간”이라며 “아이들이 나무에 조용히 기대어 숲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웃음 짓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현장의 풍경을 전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풍부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과 자연을 잇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다채로운 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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