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진보도, 보수도 아닌 부산교육감으로 “부산학생들이 바다를 건너게 할 것”-[에듀뉴스]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맞아 맞춤형 마지막 5차 공약 발표
K-민주시민교육과 글로컬 미들스쿨·해양AI교육센터 설립 등 약속
“부산서 배우고 자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큰 스펙 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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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ter : 이승준 기자 ( edunewso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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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05-18 10:40:42 · 공유일 : 2026-05-18 13: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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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후보는 18일 오전,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민주시민교육과 해양교육 청사진을 담은 다섯 번째 공약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46년 전 불의한 권력에 항거했던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오늘의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막는 원동력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고,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특히 “민주시민교육은 학교급별로 목표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고등학생들에게는 우리 헌법에 기초한 민주공화국의 이상과 역사를 배우는 것이 주안점이라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타인과 공존하기 위해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민주적 생활태도를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인성을 키우겠다는 접근법이라는 말이다.
이를 위해 첫째 존중과 책임을 배우는 K-민주시민교육을 목표로 ▲민주주의를 가까이서 배우는 찾아가는 헌법교육 ▲혐오·차별 없는 민주적 생활태도 함양 ▲전문기관 연계 실생활 중심 경제·금융교육 ▲학생이 함께 만드는 학교생활협약 내실화를 추진한다.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찾아가는 헌법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창의적 체험활동 및 학교자율시간 등 학교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민주적 생활태도를 키울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거래소, 지방세무사회 등과 함께 체계적인 금융교육과 경제교육의 틀을 구성하고,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민주적 생활원리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부산에서 세계로 향하는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햇빛발전 확대,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시행 ▲부산에서 세계를 배우는 부산국제교육원 설립 ▲평화와 공존을 배우는 동북아시아 청소년 평화네트워크 구축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 글로컬 미들스쿨 설립도 추진한다.
글로벌 과제인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로 연결되는 생애주기별로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주제와 활동을 정리할 표준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산국제교육원을 설립하여 학교에서 운영하는 국제교류사업을 지원하고, 세계시민교육, 외국어교육, 국제교류를 추진할 허브기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이주배경 학생, 외국인 학생과 함께 다국어교육, 국제교육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글로컬 미들스쿨도 설립한다.
김 후보는 “우크라이나, 이란 등 국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금 평화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면서 “한·중·일 학생교류를 통해 과거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평화공존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청소년 평화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셋째 해양수도 부산의 바다에서 여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해양과학·산업을 배우는 해양AI교육센터 설립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극지해양교육 활성화 ▲바다를 배우고 즐기는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설립 ▲영화도시 부산,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해수부 이전과 HMM 본사 이전 등 해양수도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의 조건을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과 해양산업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체험형 해양교육 확대, 극지해양교육 활성화 등 본격적인 해양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또 학생해양수련원을 설립하는 한편, 영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꿈을 키워 나갈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세계를 주도하는 K-컬처에 발맞춰 부산의 학생들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해양교육을 통해 바다를 품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진취성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석준 캠프는 그동안 다섯 번의 공약 발표를 통해 이번 선거에 임하는 모든 정책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이는 진영 논리에 갇힌 정치 선거가 아니라 오직 정책과 비전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평가받아야 한다는 김석준 후보의 철학이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는 캠프 관계자의 전언이다.
마지막 공약을 발표하며 김 후보는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자라는 것만으로 스펙이 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히고 “부산의 학생들이 자랑스런 민주시민으로, 바다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