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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미래 대입제도 위해 인천시교육청 등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에듀뉴스]
차정인 위원장, “33년간 고착화된 정답 고르기식 평가와 대입 제도를 원점에서 모색해야” ​​​​​​​도성훈 교육감, “‘읽걷쓰AI 미래교육’은 읽걷쓰로 AI를 바르게 활용하는 인간 중심의 교육”
repoter : 이승준 기자 ( edunewson@naver.com ) 등록일 : 2026-08-11 18:07:43 · 공유일 : 2026-08-11 20:01:49


[에듀뉴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 차정인)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공동으로 8월에 ‘미래 대입제도 방향에 대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 3층 블리스 대연회장에서 열린 인천시교육청 등과의 토론회에는 전문가 발제, 소그룹 토의 등 1부까지 유튜브 생중계됐으며 ①미래 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 방향(김동진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 위원) ②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 등이 진행됐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10년 뒤의 세상은 지금과는 다른 세상일 것”이라면서 “AI시대를 주도하는 능동적 주체로서, 인간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대입제도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번 현장 토론회가 지난 33년간 고착화된 정답 고르기식 평가와 대입 제도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성찰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금, 우리는 문명사적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과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이고 “이러한 AI 대전환기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 암기력이 아니며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탐구정신과 호기심,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는 창의력,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인류 공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교수·학습방법 등 교육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혁신은 대입제도와 연계돼야하며 이에 저는 두 가지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히고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대입제도로 충분한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입제도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어려운 과제인 만큼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하며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모이면 더 좋은 교육을 위한 통찰과 지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국가교육위원회는 국민의견을 폭넓게 듣고, 다양한 말씀을 참고하여 2028~2037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AI가 답하는 시대, 학교는 ‘살아 있는 탐구자’를 길러야 한다”면서 “오늘 저는 ‘읽걷쓰AI 미래교육’으로 말씀을 시작하고 싶고 ‘읽걷쓰AI란, 질문하고 상상하는 읽걷쓰로 AI를 바르게 활용하는 인간 중심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AI 시대에 교육이 지켜야 할 원칙은 분명히 생각의 시작도 사람이고, 마지막 판단과 책임도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싱가포르에서 한·아시아 과학기술학술대회에 참석했을 때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과 배움은 인류의 행복에 기여할 것인가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진정 배운 사람은 누구인가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앞서는 시대에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등의 세 가지 질문을 품었다”고 설명하고 “그 질문은 지금 더욱 절실해졌고 AI는 생각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의 폭을 넓히는 도구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 교육감은 “지난 2월 인천에서 11개 대학의 입학처장과 입시관계자들을 만났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상기시키고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살아 있는 탐구자’였다”며 “살아 있는 탐구자는 세상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직접 경험하고 깊이 탐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며 자신의 생각을 고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며 ‘읽걷쓰AI’의 필요성에 대해 “AI가 지식을 찾아주고 글까지 써주는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을 잃으면 생각의 힘도 잃게 되며 그래서 AI를 활용하기 전에 생각하고 질문하고 상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I의 답을 받은 뒤에는 다시 인간이 검증하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상상하는 읽걷쓰교육이 AI를 바르게 사용하는 미래교육”이라고 정의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은 맥락과 윤리를 살펴 결정하는 판단력,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공감, 변화 속에서 다시 배우는 적응력, 새로운 질문과 가치를 만드는 창의성”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특히 중요한 것은 AI의 답을 곧바로 믿지 않는 습관으로 정말 사실인가, 근거는 무엇인가, 빠진 것은 없는가, 다른 관점은 없는가 등 이러한 ‘생산적 의심’이 AI 시대의 기본적인 학습 습관이 돼야 한다”며 “인천교육은 그 원리를 H-A-H, Human-AI-Human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사람이 먼저 생각하고, AI와 대화하며 마지막으로 사람이 책임지고 완성하는 원리”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 원리에 대해 “AI는 탐색을 도울 수는 있어도 학생 대신 세상을 경험할 수 없으며 판단의 결과에 책임질 수도 없다”며 “그래서 읽걷쓰AI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으며 인천교육은 이 원리를 성장 단계에 맞게 실천하고 있다”고 밝히고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에는 발끝손끝교육을 통해 기본다지기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놀이와 독서, 대화와 경험을 통해 언어와 상상력, 질문하는 힘을 충분히 기릅니다. 초등 3-4학년에는 관찰하고 경험한 것을 자신의 말과 글로 표현하는 힘을 키운다”고 부연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읽걷쓰AI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래교육’은 학생이 성장할수록 AI를 더 주체적이고 바르게 쓰는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변화는 평가와 대입제도에도 이어져야 하며 이제는 완성된 답만 보아서는 학생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고 어떤 질문을 만들었는가, 무엇을 탐구했는가, AI를 어디에 활용했는가, 어떻게 검증했는가,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가, 마지막 생각을 자기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가 등의 평가는 결과가 아니라 생각의 과정과 성장의 여정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교위에 따르면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해 왔다고 한다. 이번 토론회 역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생평가와 대입제도의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의 일정은 ▲8월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 ▲8월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8월 26일 대구광역시교육청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지역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비롯해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참여위원 등 희망자가 참여하며, 지역별로 100명 이내의 인원이 심도 깊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1부 지역교육청의 우수교육정책 소개 및 전문가 발제, 2부 소그룹 토의로 진행된다.

우선 전문가 발제를 통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조망하고 미래 평가와 대입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화두를 던진다. 발제는 ▲미래 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방향(김동진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 위원·인천 동산고 교사)과 ▲AI 시대의 평가(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제 이후에는 소그룹 토의가 이어진다. 참여자 전원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현행 평가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대입제도의 핵심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다. 원활한 토론과 합의 과정을 돕기 위해 전문 토론진행자(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번 현장토론회를 시작으로 대입제도에 대한 국민참여위원회 숙의*와 온라인 의견수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국민의견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국민은 누구나 국가교육위원회 국민의견플랫폼(www.ne.go.kr)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렇게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마련된 대입제도 개편방안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되어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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