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생활/문화 > 책
기사원문 바로가기
그림 속 아포리즘 수필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4-12-13 01:13:18 · 공유일 : 2014-12-25 23:06:37


그림 속 아포리즘 수필 
윤재천 엮음ㆍ김종 그림 / 문학관books 刊

  ‘아포리즘'이란 용어는 신념화된 생각(사고)을 대중에게 알려 계도할 목적으로 외치는 함성으로, 그 기원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저술한 『아포리즘apho rism』에서 시작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며 모든 일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사라지는 것이므로, 경험이라는 것은 사람을 속이곤 하며 어떤 판단도 쉽게 내리지 못한다"고 했다.
  이 말은 후세에 ‘격언格言•금언金言•잠언箴言’ 또는 ‘경구警句'로 해석 되고 있다. 간결한 표현이면서 널리 ‘진리’로 인정되고 있어 사람들에게 묵상의 화두로 남고 있다.
  ‘아포리즘 수필’ 모음집은 실존하고 있는 것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모르므로 수필에 대한 잠언을 모아 동아리 지어 보았다.
  오랜 숙고를 통해 얻은 깨달음이 근간이 되어 상재한 땀방울이 가치 있는 조언이 되기를 기원한다
  삶은 누구에 의해서도 완전하제 결론지어질 수 없어, 인류의 영원한 관심의 대상이고 반복되어 맡겨질 과제이므로 모든 것은 시대적 추세를 무시한 상태에서는 관심의 외곽으로 밀려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사람이 열광하는 가운데 공을 몰고 달려가 골대에 집어넣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이 한 권의 ‘아포리즘 수필' 모음집이 그런 뜰을 조성하는 데 첫 발이 되고, 수필을 발전시키는 데 자극제가 되어 귀한 텃밭으로 일궈갈 수 있으면 한다.
  누군가가 선각자 역할을 하며 깃대를 들고 달리다 보면 많은 이에게 이 작업이 계속 이어져 알찬 결실이 수확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전광석화 같은 화두에 고민하며 매력을 느끼다 보면 우리나라 수필문학은 한 단계 상승하게 되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전환될 수 있다. 
  이것은 수필인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윤재천, 책머리글 <창조의 초석이기를>


             - 차    례 -

가영심_찬란한 열정의 순례여
강기옥_콩돌 해안
강돈묵_ㄴㄱㅁㅇ
강은소_사랑의 힘
고동주_겨울비
고임순_소나무 숲 속에서
곽문환_아름다움 찾기
곽흥렬_깃바위를 찾는 뜻은
구양근_꿈속의 인연
구재기_얼음 속의 금붕어들
구활_풍류 별곡 
권남희_백조의 목을 가진 플라스크
권영옥_내 안의 타인
권용태_남자들이여! 날개를 펴라
권현옥_뚜껑
금련화_800킬로의 그 긴 길을 한발 한발 함께 걸었어요
김갑순_외가 가는 길
김경실_백골을 위하여
김계옥_소금
김녕희_11월의 사색
김대규_산타 할아버지의 추억
김동식_문
김동신_초록빛 향기
김미원_악어의 눈물
김미자_오차각
김병권_문학의 장에 비친 오늘의 세태
김산옥_단절
김상미_길을 묻다
감선인_섬에 혼자 가면
김선희_점과 점을 이으면...
김소현_딥 리버
김송배_시인의 언어 탈법 행위
김숙희_에서의 땅
김순택_교양과 양심
김애자_빈방
김옥남_그들이 다녀갔다
김용옥_진리의 책
김우종_명작을 위한^배
김유신_옥잠화 꽃에서
김은애_오라신부
김익회_종과 횡의 융합
김정화_오리에게 길을 묻다
김종상_세계화와 한국화
김종완_여기까지 왔다
김지연_생명은 존엄하다
김진식_나의 아호
김창식_고백, 충고 그리고 비밀
김학_애교
김한석_초대 받지 않은 의자
김행숙_오늘은 당신에게 전회할 수 없어요
김현찬_하늘—공간 너머의 사유
김혜식_밧줄
김홍은_인생의 바퀴
김훈동_퓨전화되는 언어들
김희자_침묵의 세계
나태주_물
남홍숙_무언가
노정숙_어쩌나 꽃들
노향림_우리 동네 음식점들
류성남_오늘을 먹는다
류인혜_덤
류창희_나는, 괜찮다
마광수_연애 
맹난자_코스모스
문민재_마음의 안식처
문효치_생은 길다
박경주_염씨
박성유_고백
박소연_박꽃
박송죽_영혼의 심층 촬영기가 되어
박양근_노닥이즘
박영덕_트라이앵글
박옥임_포장마차
박종숙_구피 사랑
박종철_곽공의 탁란
박진환_제녀찬
박하영_인생의 네 계절 네 가지 색
서용선_수필
서원방_길에서 신을 만나다
성기조_겨울나무
성민희_가난한 사람들
성신자_파놉티콘
성춘복_꿈은 사라지고
손해일_스프링고우트와 황제펭권
손희순_사막에서 길을 찾다
송남섭_하루
송년섭_공경제
신길우_앵무새와 메아리
신대식_그래, 실컷 울어라
신정호_꽃은 별이어라
신현득_지구를 엄마라 부르자
심상옥_소나무들이 단순화된 그림처럼
심선경_기억의 습작
안영_반가운 손님
안장환_생명
엄기원_손편지와 이메일
엄현옥_징검다리
염정임_모자
오정순_새들의 밤
오정자_아버지 속정情 닮은 삼베이불
오차숙_맨하탄, 모마(MoMA) 미술관
우희정_약육강식
유경식_친구란
유병근_돌담아래
유숙자_2악장의 삶
유정림_오래된 유산
유혜자_골리앗의 변명
육상구_아내와 어미 고양이
윤남석_민둥산-김선우 「민둥산」을 읽고
윤석산_초가을 풍경과 마지막 왈츠를
윤영자_나의 믿음
윤재천_바람은 기다림이다
윤지원_길을 검색하다
이관희_문학에게
이규정_나의 못난 장편 이야기
이규직_그때와 지금의 나
이난호_달걀
이명지_사랑, 그 숨바꼭질
이범찬_잔디를 때려주며
이병수_호기심의 양날
이상국_아내의 꿈
이상문_쓸개 빠진 사람
이영자_몽당연필
이은희_연잎 다비茶昆
이자야_오월
이정아_멈춰버린 시간!
이종훈_망태기
이주남_봄을 맞고 싶다
이향아_사립을 지나서
이혜선_희망을 본다
인민아_가을 산
임병식_어떤 스토커
임지윤_길
임충빈_하의실종
장영숙_거듭나다
장윤실_오래된 이야기
장윤우_내 나이가 어때서
전숙_칼이 된 그리움
전영순_바다로 보낸 편지
전옥주_아름다운 손
전효택_젊은날의 외로운 시절
정목일_손의 기도
정여송_종이호랑이
정조_바람이 머무는곳
정일주_갈증
정진권_다리 긴 게 학이라네
정진애_노신사와 춤을
정태헌_봄나들이
정혜승_와불 흔들리며 피어나는
정호경_나의 부엉이 얼굴
조만연_산 다방을 찾는 이유
조병무_햇살이 비치는 얼굴
조영숙_Duet
조용자_기다림
조재은_평행선을 그리며
조정은_공범
조한숙_바라나시의 송아지
지연희_지나간 시간의 흔적은 아름답다
차영헌_사랑, 알고 싶은 것들
최금녀_행복 디자인
최정안_그때가 좋았는데
최보인_가을을 만나다
최원현_감히
최이안_응원
최호택_운수 없는 날
하길남_은혜
하정아_영약
한경화_빈 방울의 일시적 유희
한기정_아침으로의 초대
한가팔_진달래꽃 서설
한분순_신진도 숲 속, 시심을 길어 올리다
한상렬_못자국
허영자_제돌이의 귀환
허창옥_술, 블랙러시안
허형만_생의 신비와 축복
현정원_남자들이란, 하나하나 일러줘야 하는 존재라니까요
황규환_걱정도 팔자라지만
횡소지_파사의 석탑

[2014.11.25 초판발행. 552쪽. 정가 3만원]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