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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유출’ 조응천 전 비서관, 피의자 신분 재소환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4-12-26 16:55:02 · 공유일 : 2014-12-26 20:02:01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비서관은 지난 5일 첫 소환조사 당시엔 참고인신분이었지만 이번에 피의자신분으로 전환됐다.

조응천 전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에 출석해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박관천(구속) 경정이 청와대 파견 해지 후 문건을 외부로 반출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박 경정이 문건을 반출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이나 검찰 수사관 등을 문건 유출자로 지목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 5월께 청와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조 전 비서관이 개입한 부분이 있는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그동안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구속된 박관천 경정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조 전 비서관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작성과 유출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비서관은 박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월 정윤회 문건의 내용을 상부에 구두 보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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