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경제 > 부동산
기사원문 바로가기
서울형 ‘도시재생’ 본격화… 시범 사업지 5곳 선정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12-29 14:13:06 · 공유일 : 2014-12-30 08:01:37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강동구 암사1동(남동권)과 성동구 성수1~2가(동북권), 성북구 장위1동 뉴타운 해제 구역(동북권), 동작구 상도4동(서남권), 서대문구 신촌동(서북권) 등 5곳이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 성장 시대 이뤄졌던 전면 철거 후 개발 등 물리적 공급 중심의 도시 개발ㆍ관리에서 벗어나 보전과 재생을 도모한다. 거대 단위가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권 단위 환경 개선,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골목경제` 살리기 등 이른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을 통해 `낙후ㆍ쇠퇴 지역 활성화`, `지역경제 부활`을 동시에 이루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26일 서울시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인프라ㆍ안전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장위1동 뉴타운 해제 구역 등 5곳 총 285만3000㎡를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으로 첫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선도지역`과 별개로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 사업`을 통해 4대 권역별 특성에 맞는 `서울형 도시재생` 성공 모델을 만들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4개 자치구에서 응모한 15개 사업을 대상으로 적정성, 자치구 추진 역량, 주민 관심 및 참여도, 파급효과, 지역 쇠퇴도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5곳은 2015년부터 자치구 주관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지역 주민과 자치구가 계획 수립부터 시행까지 주체로 참여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당 4년간 최대 100억 원(서울시 90%, 자치구 10% 분담)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우선 2015년 시범 사업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해 사업 1곳당 최대 4억5000만 원, 도시재생 선도적 시절 설치비 등 10억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지역이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갖추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마련, 지역 커뮤니티 조성 등 마중물 성격의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지역 역량 강화, 지역 자산을 활용한 문화적 재생, 창조적 일자리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등과 같이 `시설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재생사업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진희선 주택정책실장은 "자생력 기반 확충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향후 도시재생사업 방향의 선(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