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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량진6구역 재개발 시공자에 ‘GS건설-SK건설’ 선정
GS건설 9번째 수주로 ‘1위’ 올라… SK건설은 6곳 시공권 확보하며 ‘‘신흥강자로 부상’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4-12-29 21:15:27 · 공유일 : 2014-12-30 20:01:46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GS건설과 SK건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지난 27일 동작구 소재 영등포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노량진6구역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GS건설(대표이상 임병용)과 SK건설(대표이사 조기행) 컨소시엄이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을 물리치고 시공자에 선정됐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812명 중 총 673명(직접 참석 93명 서면결의 58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회에 앞서 노량진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이호영 조합장은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라 시공자 선정 방법 변경 후 실시하는 시공자선정총회이기에 모든 것이 생소한 가운데 진행돼 우리가 오늘 개최하는 총회가 타 구역의 모델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오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좋은 시공자가 선정돼 노량진6구역이 명품 아파트 주거 단지로 조성되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7개 안건(▲제1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 ▲제2호 `가칭 성약국 2층 추진위원회 사용 경비 처리 방법의 건` ▲제3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협력 업체 변경 계약의 건` ▲제4호 `시공자 선정 임시총회 비용의 건` ▲제5호 `입찰보증금 사업비 대여 전환의 건` ▲제6호 `시공자 선정의 건` ▲제7호 안건 `시공자 도급계약서(안)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중 가장 핵심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 542표, 롯데건설 23표, 기권 40표로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는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전반적인 사업 제안 조건에서 경쟁사에 앞섰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각 건설사가 제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로 448만9000원을, 롯데건설은 462만3000원을 제시해 컨소시엄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이주비 대여 자금과 공사 기간에서도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가구당 평균 2억 원, 32개월을 제시한 데 반해 롯데건설은 이보다 적은 가구당 평균 1억8000만 원과 2개월 긴 34개월을 제시했다. 착공 시기 또한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4개월 이내라고 했으나 롯데건설은 5개월 이내를 기준으로 삼았다.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권을 가져간 컨소시엄은 노량진6구역을 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합(원)에 약속한 사업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뜻도 재천명했다.
GS건설 김홍주 상무는 "공약으로 내걸은 모든 것을 지키겠다"며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SK건설 김수환 팀장은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함으로써 GS건설은 총 9곳의 재개발ㆍ재건축 시공권을 확보, 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방배5구역과 방배3구역, 신반포6차 등 강남에서도 알짜로 꼽히는 재건축사업을 연달아 수주한 GS건설로서는 `질`과 `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 셈이다. GS건설의 파트너인 SK건설도 이번 수주로 6곳의 시공권을 가져가며 선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배5구역에서 `동지`였다가 노량진6구역에서 `적`으로 만난 롯데건설도 총 8곳을 수주, 내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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