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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이자연체율 내달부터 2%p 인하…최고 상한선 15%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는 1년째 묵묵부답
repoter : 이창현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5-01-06 10:12:44 · 공유일 : 2015-01-06 13:03:37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은행들이 저금리 심화로 시중금리가 계속 내려가는 추세를 반영해 다음달부터 대출 연체이자율을 최고 이자율을 연 15%로 제한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외환 등 국내 은행들과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은행 등의 외국계은행들은 현재 연 17~21%에 달하는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 일제히 내리기로 했다.
하나·신한·우리·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은 1개월 이하 연체의 경우 대출금리에 7%p, 1~3개월 연체는 8%p, 3개월 초과 연체는 9%p의 가산금리를 더해 연체금리를 부과했는데, 그 가산금리도 각각 7→6%p, 8→7%p, 9→8%p로 낮췄다.
최고 연체이자율이 다른 은행보다 다소 높은 연 18%였던 국민은행은 다음달부터 연 16%로 낮춘다. 씨티은행은 최고 연체이자율을 기존 연 18%에서 연 16.9%로 낮출 방침이다.
SC은행의 경우 가계 신용대출의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21%에서 연 18%로 낮추지만, 가산금리는 현행 9~10%p를 유지한다.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전반적인 연체이자율이 너무 높다는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대출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는 은행들이 1년째 별다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2013년 말부터 저금리 추세를 반영해 대출자들이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출상환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1년 동안 은행들은 검토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대출상환수수료를 통해 높은 수익을 거둔 은행들이 수수료 수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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