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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읍 특산품, 이슬먹은 오이 노균병 비상
농민들, 특정 육묘장 모종만 피해발생 주장
repoter : 생생신문 ( baebangin@hanmail.net ) 등록일 : 2014-05-05 07:23:09 · 공유일 : 2014-05-10 06:22:33


배방읍 특산품 이슬먹은 오이에 노균병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농민들에 따르면 N 육묘장에서 모종을 사온 특정 작목반 오이에서 노균병이 발생해 점점 번저나가 올해 농사를 망쳤다는 것이다.
 
갈매리 K씨는 “(모종을) 내릴때 보니, 노란점이 드문드문 찍혀 있었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좋다는 약은 다 해 봤지만 점점 계속 번져나간다.”고 말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심상복 시의원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달려와 살펴보고 대책을 찾아봤지만 '예방이 중요하지 치료약은 없는 실정이다. 질소질 비료 옆면 시비등을 해보는 수 밖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결론이다.
 
모종을 가져온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일부 농민들은 모종을 수령하지 않고 반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균병이 생겨 계속 위로 올라가며 새잎으로 번지는등 그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오이가 열려도 상품가치는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주장이다.
 
N 육묘장에서 납품된 모종은 27가구에 26만3천460포기로 한 포기당 350원씩 총액 9천2백21만천원이다,
 
이는 3만3천평(평당 8포기)으로 평당 5만원을 계산하면 조수익은 약 16억5천만원에 이른다.
 
한편, 모종대금 350원중 아산시가 55원씩을 지원하고 배방농협에서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1년 농사를 망쳤다며 모종 대금 결재를 거부하고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N육묘 관계자는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남기고 돌아갔다.
 
세교리 L씨는 “영농 인력까지 확보해 놨고, 지금까지 투자된 영농비용도 많은데 어쩌면 좋겠냐?”며, “자꾸 술만 먹게 되고,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모종 선택 및 대금 결재는, 농민들이 스스로 육묘장을 선택해 거래하면 농협은 모종 대금을 육묘장에 지급해 주고, 가을에 농민들로부터 무이자로 회수하는 체계로 돼 있다.
 
농민들의 피해 보상 요구에, N육묘장측이 어느 수위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인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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