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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렇게 살다가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5-01-06 13:58:38 · 공유일 : 2015-01-08 00:32:14


내 이렇게 살다가 
정송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교육현장에서 정년을 맞는다.
  사십 성상 외길로 그 자리가 우리 꽃자리임을 잊지 않았던 동행의 지순한 시간이 아득하다.
  1962년에 등단하여 40여 년 간의 문단생활이다. 그럼에도 겨우 네댓 권의 시집뿐이라니 삶의 질곡에서 내심 부끄럽다.
  그 동안의 나의 인생 역정에 혼동과 갈등, 애련의 잡목을 배어내고 비록 겨울 나뭇가지에 매어 달린 하늘 한 자락이라도 저토록 잡아두고 싶던 바람이 되고 싶어서이다.
  마음, 이 불모(不毛)의 종점에서 씨앗 한 알을 묻는다.
  이제 선잠을 깨고 각성과 새로움에 나의 여정은 분명 저녁나절쯤이지만 그러나 나의 시는 아직 새벽이다. 아니 먼동일는지 모른다. 비로소 내가 이 끝없는 본업(本業)일 시공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제5시집으로 「내 이렇게 살다가」라고 표제를 달아내면서 하염없이 회한에 젖는다. 
정송전, 책머리글 <자서>


       - 차   례 -

자서  

제1부 한 그루 나무로 서서
 품석 앞에서  
 모습 그 여운으로 
 길에서 
 하늘 아래서
 겨울나무 · 1 
 겨울나무 · 2 
 어느 날마다 
 장승 곁에서 
 설해목 
 언제나 봄날의 모습으로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기도에 대하여

제2부 하늘은 적막을 더한다
 가을 길
 꽃씨 속 하늘 
 거울 속 풍경
 비어 있는 음향
 어떤 이야기
 호수와 달과 산
 목련은
 어떤 풍경화
 가로등
 꽃
 사랑의 여백
 하늘은 적막을 더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꽃은 피어나

제3부 내 이렇게 살다가
 잊혀짐에 대하여 
 바람의 침묵 · 1 
 바람의 침묵 · 2
 바람의 침묵 · 3
 이순 앞에서
 내 이렇게 살다가
 고백에 대하여
 알 수 없는 마음
 바람이었지
 헛소리 중에서
 마음 어디에 · 1
 마음 어디에 · 2
 마음 어디에 · 3

제4부 땅에서 하늘로
 바람의 자리
 꽃씨
 내 자리의 하늘
 박꽃 
 철마에게
 정착지
 그믐밤에
 밤의 정경
 산속에서
 땅에서 하늘로

해설 | ‘너’와 ‘나’ 그러안기 40년 잔치_권오운

[2015.01.05 발행. 8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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