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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풍자’ 프랑스 언론사에 총격 테러…12명 사망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 테러 경계 경보
repoter : 김예순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15-01-08 11:39:41 · 공유일 : 2015-01-08 13:03:40
[아유경제=김예순 기자]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있는 잡지사 샤를리 엡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난입,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무장 괴한 3명은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테러는 수년 전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샤를리 엡도의 보도내용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이날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각각 34세, 32세, 18세이며 이들은 모두 프랑스 파리 북서부 젠빌리에르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들은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다.
괴한들은 범행 후 차를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3명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면서 "이런 야만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들을 잡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정부는 파리 전역에 가장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과 백화점, 종교 시설 등에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총격 소식에 곧바로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비상 각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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