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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양1구역 재건축 시공자에 ‘롯데건설’ 선정
3회 유찰 끝에 결실… 롯데건설 “수주 경험 살려 사업 성공 이끌 것”
repoter : 고수홍 기자 ( skyclubss@naver.com ) 등록일 : 2015-01-19 10:00:43 · 공유일 : 2015-01-19 20:01:49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에 `롯데캐슬`이 들어설 전망이다.
자양1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태식)은 지난 17일 광진구 자양4동에 위치한 신양교회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55명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정족수(과반수)가 훨씬 넘은 235명이 참석해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가 유감없이 표출됐다.
안건 상정에 앞서 롯데건설은 특별 제작한 20여 분 분량 홍보영상에서 자양1구역을 한강권 최고 랜드마크로 부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선보였다.
영상에서 롯데건설은 자양1구역을 위한 8가지 특별 제안(▲확정 공사비 ▲상가 MD(Merchandising) ▲이주비와 이사비용 ▲조합원 특별 제공 ▲조합원 부담 경감 ▲조합원 이익 극대화 ▲단지 차별화 ▲고객 만족)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적 건축물로 손꼽히는 롯데월드타워를 만든 기술력을 활용, 구역이 가진 최대 장점인 한강권 프리미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근에 주목할 만한 건축물이 없는 만큼 더욱 큰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 측 홍보 후 조합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안건 상정이 이뤄졌다. 안건 상정에 앞서 김 조합장은 "어려운 사업 조건에서도 풍족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롯데건설에 감사한다"며 "지난 2년 동안 3차례 유찰이라는 시련을 겪은바 있는 우리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롯데건설은 최고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지닌 회사인만큼 (자양1구역을)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양1구역은 빼어난 입지적 조건으로 2012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자 입찰에서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태영건설 등 12개 건설사가 참여할 만큼 관심이 높았지만 구역 내 상권 이전이 어렵다는 이유로 3차례 유찰이 된바 있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을 지정했다.



자양1구역 수주에 총괄을 맡았던 롯데건설 김승현 소장은 "그간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유찰이 이어지면서 자양1구역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롯데건설은 자양1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입찰에 참여했고 조합원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양동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립할 것이며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상정된 안건은 총 7개(▲시공자 선정 방법 및 사업 방식 결의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공사 도급계약 체결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대여 전환의 건 ▲조합 정관 변경 및 행정업무규정, 예산ㆍ회계규정 제정의 건 ▲조합 제반 수행 업무 승인의 건 ▲2015년 예산안 승인의 건 ▲기타 안건)였다.
이 가운데 주요 사항인 시공자 선정에 관해서는 총 215명이 투표해 찬성 194표, 반대 7표(기권 14표)로 큰 이의 없이 시공자가 결정됐다. 나머지 6개 안건도 모두 큰 반대표 없이 가결됐다.
향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롯데건설은 제시한 사업 조건에 따라 조합 측에 1960억 원 한도로 사업비를 대여한다. 이 가운데 이주비는 65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사비용도 가구당 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약 77억2300만 원 상당의 무상 제공 계획도 조건에 포함됐다.
건축계획과 관련해 용적률 297.81%를 적용한 총면적 약 13만9743㎡ 규모의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6개 동, 근린생활시설 8개 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총 계획세대수는 841가구(임대 99가구 포함)로 착공 후 공사 기간은 36개월 이내를 목표로 한다.



총회가 끝난 후 롯데건설 김학용 상무는 사 측을 대표해 "지난 몇 년 동안 여건이 어려운 사업장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서울 중구 순화동에 있는 `덕수궁 롯데캐슬` 사업이었다"며 "조합원들 평균 연령대가 70대로 재산이 대부분 가압류가 걸려 있을 만큼 사정이 안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곳을 위해 이전 시공자와의 협의, 채무보증 등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 끝에 현재 주택, 오피스텔 준공을 위한 착공에 돌입해 지하 5층 공사가 완료됐고 지상 2층 골조가 올라가고 있다"며 "자양1구역도 단독주택, 점포, 상가 등 구역 내 시설 분포가 다양한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사업이 될 것이지만 앞서 소개했듯이 더욱 어려운 상황도 이겨냈고 그만큼 능력도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니 믿고 맡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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