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훈 기자] 롯데건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재개발ㆍ재건축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은 지난 25일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과 공동으로 따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이 올 들어 따낸 재개발ㆍ재건축 시공권은 3개로 늘어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롯데건설은 서울과 부산에서 1개씩 시공권을 품에 안으며 단박에 5500억 원 이상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1845억 원)과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7478억 원 중 50%)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이번에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롯데건설은 2015년 첫 달에만 1조 원에 가까운 수주 잔액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B-04구역의 경우 도급공사비가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지분은 55%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건설이 올해 재개발ㆍ재건축 `왕좌`를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는 GS건설(9곳 약 2조2000억 원 수주)과 대림산업(대표이사 김동수ㆍ8곳 약 2조3000억 원 수주)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 틈바구니에서 롯데건설은 8곳에서 약 1조2000억 원을 수주하며 `3위`에 오른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뚜렷한 `대항마`가 GS건설 하나뿐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GS건설은 지난 24일 부산 광안1구역 재건축에 이어 25일 울산 B-04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선전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롯데건설의 초반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강남지사`를 개소한 성과가 더해질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ㆍ대구ㆍ호남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 `강남지사`는 강남권 랜드마크 아파트 수주를 위한 포석이자 `롯데캐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건설의 야심이 짙게 깔려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곳에서 롯데건설의 영업이 활발하다는 소식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오는 2월 28일 시공자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과 지난 2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 재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텃밭`인 부산에서 새해 벽두부터 실적(대연3구역)을 쌓은 점이나 ▲남구 재개발사업 중 첫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대연롯데캐슬(대연1구역)` ▲작년에 최고 청약 경쟁률 260: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롯데캐슬레전드(대연2구역)`로 이어지는 `캐슬벨트`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롯데건설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되리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롯데건설 김돈상 상무는 "전국 12만 건이 넘는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실적을 자랑하는 롯데건설은 전국의 수많은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 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수주에 임해 현재 강남권에서 진행 중인 1만여 가구의 `캐슬벨트`를 완성하고 롯데캐슬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라는 점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유경제=정훈 기자] 롯데건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재개발ㆍ재건축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은 지난 25일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과 공동으로 따냈다. 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이 올 들어 따낸 재개발ㆍ재건축 시공권은 3개로 늘어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 롯데건설은 서울과 부산에서 1개씩 시공권을 품에 안으며 단박에 5500억 원 이상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재건축(1845억 원)과 부산 대연3구역 재개발(7478억 원 중 50%)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이번에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롯데건설은 2015년 첫 달에만 1조 원에 가까운 수주 잔액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B-04구역의 경우 도급공사비가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롯데건설의 지분은 55%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건설이 올해 재개발ㆍ재건축 `왕좌`를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는 GS건설(9곳 약 2조2000억 원 수주)과 대림산업(대표이사 김동수ㆍ8곳 약 2조3000억 원 수주)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 틈바구니에서 롯데건설은 8곳에서 약 1조2000억 원을 수주하며 `3위`에 오른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뚜렷한 `대항마`가 GS건설 하나뿐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GS건설은 지난 24일 부산 광안1구역 재건축에 이어 25일 울산 B-04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선전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롯데건설의 초반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강남지사`를 개소한 성과가 더해질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ㆍ대구ㆍ호남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 `강남지사`는 강남권 랜드마크 아파트 수주를 위한 포석이자 `롯데캐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건설의 야심이 짙게 깔려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인 곳에서 롯데건설의 영업이 활발하다는 소식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오는 2월 28일 시공자선정총회가 예정돼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과 지난 2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 재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텃밭`인 부산에서 새해 벽두부터 실적(대연3구역)을 쌓은 점이나 ▲남구 재개발사업 중 첫 입주가 이뤄지고 있는 `대연롯데캐슬(대연1구역)` ▲작년에 최고 청약 경쟁률 260: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롯데캐슬레전드(대연2구역)`로 이어지는 `캐슬벨트`를 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롯데건설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되리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롯데건설 김돈상 상무는 "전국 12만 건이 넘는 재개발ㆍ재건축 수주 실적을 자랑하는 롯데건설은 전국의 수많은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 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수주에 임해 현재 강남권에서 진행 중인 1만여 가구의 `캐슬벨트`를 완성하고 롯데캐슬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라는 점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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