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은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가져갔다.
중구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원철ㆍ이하 조합)은 지난 25일 울산 중구 약사동에 위치한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 컨소시엄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신원철 조합장은 개회 선언 후 인사말에서 "오늘날 도시환경은 날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재개발사업은 꼭 성공해야 한다"며 "우리는 오늘 총회에서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인 롯데건설-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기 위해 모였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서로 뜻을 모아 협의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2년부터 최근까지 3차례나 시공자 선정에 실패하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쟁입찰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지난해 11월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조합의 판단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건설 이현석 소장은 투표 종료 후 "늦은 시각까지 열정으로 화답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것에 꼭 보응하겠다"며 "중구 B-04구역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최고의 아파트로 거듭나야 한다. 울산을 대표할 최고의 명품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롯데건설은 외관은 물론 조경, 커뮤니티 시스템까지 차별화된 설계를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2부문 김돈상 상무도 "프리미엄사업단을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재개발사업은 중ㆍ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건설사와 함께하는 것이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다"라며 "중구 B-04구역에 최고의 랜드마크를 완성해 조합원들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GS건설 이호진 소장은 "우리 GS건설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사업장에 녹여 내도록 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롯데건설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롯데건설과 협의가 잘 이뤄지도록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 질적으로, 시간적으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총회에 앞서 수의계약 방식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법원에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지난 23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이 나온 원인은 법적 하자가 없다는 판단에 1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수의계약 방식에 따른 총회 개최를 원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게 주효했기 때문이다"며 "이는 일반경쟁입찰을 원하는 조합원들 내부에서도 수의계약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인원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이번 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해 총회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점을 미뤄 볼 때 `수의계약으로 가야 한다`, `일반경쟁입찰으로 가야 한다` 식의 논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조합 관계자의 말대로 이번 총회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제1호 안건의 경우 전체 조합원 1546명 중 931명(직접 참석 326명 포함)이, 기타 일반 안건의 경우 직접 참석 218명을 포함한 1008명이 참석해 성원을 충족시켰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은 90.9%(총 931명 중 846명 찬성)의 동의율을 얻어 원안 가결됐다. 나머지 안건(▲제2호 `시공자 계약 체결 및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의결의 건` ▲제3호 `총회 참석 조합원 회의비 지급의 건` ▲제4호 `2015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5호 `조합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들도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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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은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가져갔다.
중구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원철ㆍ이하 조합)은 지난 25일 울산 중구 약사동에 위치한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대표이사 김치현)-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 컨소시엄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신원철 조합장은 개회 선언 후 인사말에서 "오늘날 도시환경은 날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재개발사업은 꼭 성공해야 한다"며 "우리는 오늘 총회에서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들인 롯데건설-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기 위해 모였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서로 뜻을 모아 협의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부디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2년부터 최근까지 3차례나 시공자 선정에 실패하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쟁입찰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지난해 11월부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한 조합의 판단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건설 이현석 소장은 투표 종료 후 "늦은 시각까지 열정으로 화답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것에 꼭 보응하겠다"며 "중구 B-04구역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최고의 아파트로 거듭나야 한다. 울산을 대표할 최고의 명품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롯데건설은 외관은 물론 조경, 커뮤니티 시스템까지 차별화된 설계를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롯데건설 주택사업2부문 김돈상 상무도 "프리미엄사업단을 뽑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재개발사업은 중ㆍ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건설사와 함께하는 것이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다"라며 "중구 B-04구역에 최고의 랜드마크를 완성해 조합원들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GS건설 이호진 소장은 "우리 GS건설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사업장에 녹여 내도록 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롯데건설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롯데건설과 협의가 잘 이뤄지도록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 질적으로, 시간적으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관 업계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총회에 앞서 수의계약 방식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법원에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지난 23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조합 관계자는 "법원의 이 같은 결정이 나온 원인은 법적 하자가 없다는 판단에 1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수의계약 방식에 따른 총회 개최를 원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게 주효했기 때문이다"며 "이는 일반경쟁입찰을 원하는 조합원들 내부에서도 수의계약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인원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이번 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해 총회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점을 미뤄 볼 때 `수의계약으로 가야 한다`, `일반경쟁입찰으로 가야 한다` 식의 논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조합 관계자의 말대로 이번 총회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제1호 안건의 경우 전체 조합원 1546명 중 931명(직접 참석 326명 포함)이, 기타 일반 안건의 경우 직접 참석 218명을 포함한 1008명이 참석해 성원을 충족시켰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제1호 `시공자 선정의 건`은 90.9%(총 931명 중 846명 찬성)의 동의율을 얻어 원안 가결됐다. 나머지 안건(▲제2호 `시공자 계약 체결 및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 의결의 건` ▲제3호 `총회 참석 조합원 회의비 지급의 건` ▲제4호 `2015년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5호 `조합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들도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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