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이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오후 2시 방배6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505명 중 34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김현석 추진위원장은 총회에 앞서 "방배6구역 정비구역 지정(2010년 12월 23일) 이후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한 약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이켜보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우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치기까지 거쳐야 할 수많은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최근 `부동산 3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주택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며 강남 3구를 포함한 지방도 분양시장이 양호해져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주택가격도 상승해 이러한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창립총회를 계기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신속히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그리고 이주와 철거로 이어지는 절차를 진행해 조합원들의 부가가치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강점자 현 추진위 상근 근무자(찬성 317표, 반대 12표, 무효ㆍ기권 11표)가 당선됐다. 강점자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운용의 투명성, 조합원들의 단결을 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조합 운영, 최고 사업 조건의 시공자 선정 및 명품 아파트 건립, 전체 조합원들의 개발 이익(사업성) 극대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감사 2인(이훈구, 김재윤), 이사 5인(김용출, 정병욱, 고재관, 이혜자, 김병윤)의 임원진이 선출되고 60인의 대의원이 정해졌다.
강점자 조합장 당선인은 "장시간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주민들을 격려했다. 강 당선인은 이어 "우리 방배6구역은 지난 8년간 대내외적으로 난제가 많았으나 어려운 고비마다 조합원들의 열망으로 난제를 이겨내고 조합 창립총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건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또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어머니 같은 모성애로 방배6구역 조합원들의 마음을 담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배6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용역 업체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찬성 320표, 반대2표, 무효ㆍ기권 18표)를 선정했다.
특히 방배6구역은 최근 국회를 통과해 공포ㆍ시행에 들어간 부동산 3법(「주택법」만 오는 4월 1일 시행)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장재터널(가칭) 역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으로 교통 입지 역시 좋아져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 생활권으로 서초로, 방배로, 동작대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역(7호선 내방역, 4ㆍ7호선 이수역)이 도보권이라 교통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기존 뒷벌공원이 인접하고 방배초등학교ㆍ이수중학교ㆍ방배중학교ㆍ서문여고ㆍ경문고교 등 학교가 근접해 있어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도 좋다.
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단단한 지반인 조합이 결성됐다"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 많은 시간을 기다려온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많은 참석자들이 개표 종료까지 자리를 지켰다. 향후 빠른 사업 추진을 예고하는 대목인 셈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찬성 330표, 반대 1표, 무효ㆍ기권 9표) ▲추진위 회계ㆍ결산보고의 건(찬성 328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0표) ▲조합 정관(안) 및 조합 업무규정(안) 승인의 건(찬성 329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9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 승인의 건(찬성 329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9표) ▲조합 임원(조합장ㆍ이사ㆍ감사) 선출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323표, 반대 5개, 무효ㆍ기권 12개) ▲창립총회비용(안) 승인의 건(찬성 324표, 반대 3표, 무효ㆍ기권 13표) ▲조합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안) 승인의 건(찬성 325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3표) ▲조합 종합 의결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찬성 324표, 반대 4표, 무효ㆍ기권 12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용역 업체 선정 및 발주의 건(찬성 320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8표) ▲(주)B/L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건축설계(구역 지정 포함) 용역 계약 해지(찬성 317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21표) 및 용역비에 관한 건(찬성 307표, 반대 21표, 무효ㆍ기권 12표) 등 12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한편 이날 가결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에 따르면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4동 818-14 일대 6만3289.1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 측은 여기에 용적률 246.04%, 건폐율 23.76%를 각각 적용해 총1076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25평형(84.25㎡) ▲34평형(110.62㎡) ▲44평형(144.99㎡) ▲54평형(178.17㎡) ▲64평형(210.89㎡) 등으로 구성된다.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이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오후 2시 방배6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505명 중 340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김현석 추진위원장은 총회에 앞서 "방배6구역 정비구역 지정(2010년 12월 23일) 이후 조합설립동의서를 징구한 약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돌이켜보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우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치기까지 거쳐야 할 수많은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최근 `부동산 3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주택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며 강남 3구를 포함한 지방도 분양시장이 양호해져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주택가격도 상승해 이러한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창립총회를 계기로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신속히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그리고 이주와 철거로 이어지는 절차를 진행해 조합원들의 부가가치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강점자 현 추진위 상근 근무자(찬성 317표, 반대 12표, 무효ㆍ기권 11표)가 당선됐다. 강점자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 운영비 및 사업비 운용의 투명성, 조합원들의 단결을 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조합 운영, 최고 사업 조건의 시공자 선정 및 명품 아파트 건립, 전체 조합원들의 개발 이익(사업성) 극대화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감사 2인(이훈구, 김재윤), 이사 5인(김용출, 정병욱, 고재관, 이혜자, 김병윤)의 임원진이 선출되고 60인의 대의원이 정해졌다.
강점자 조합장 당선인은 "장시간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주민들을 격려했다. 강 당선인은 이어 "우리 방배6구역은 지난 8년간 대내외적으로 난제가 많았으나 어려운 고비마다 조합원들의 열망으로 난제를 이겨내고 조합 창립총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재건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또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어머니 같은 모성애로 방배6구역 조합원들의 마음을 담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배6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용역 업체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찬성 320표, 반대2표, 무효ㆍ기권 18표)를 선정했다.
특히 방배6구역은 최근 국회를 통과해 공포ㆍ시행에 들어간 부동산 3법(「주택법」만 오는 4월 1일 시행)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장재터널(가칭) 역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으로 교통 입지 역시 좋아져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 생활권으로 서초로, 방배로, 동작대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역(7호선 내방역, 4ㆍ7호선 이수역)이 도보권이라 교통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기존 뒷벌공원이 인접하고 방배초등학교ㆍ이수중학교ㆍ방배중학교ㆍ서문여고ㆍ경문고교 등 학교가 근접해 있어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도 좋다.
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단단한 지반인 조합이 결성됐다"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 많은 시간을 기다려온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많은 참석자들이 개표 종료까지 자리를 지켰다. 향후 빠른 사업 추진을 예고하는 대목인 셈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찬성 330표, 반대 1표, 무효ㆍ기권 9표) ▲추진위 회계ㆍ결산보고의 건(찬성 328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0표) ▲조합 정관(안) 및 조합 업무규정(안) 승인의 건(찬성 329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9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 승인의 건(찬성 329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9표) ▲조합 임원(조합장ㆍ이사ㆍ감사) 선출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조합 운영비 예산(안) 및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323표, 반대 5개, 무효ㆍ기권 12개) ▲창립총회비용(안) 승인의 건(찬성 324표, 반대 3표, 무효ㆍ기권 13표) ▲조합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안) 승인의 건(찬성 325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3표) ▲조합 종합 의결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찬성 324표, 반대 4표, 무효ㆍ기권 12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용역 업체 선정 및 발주의 건(찬성 320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18표) ▲(주)B/L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건축설계(구역 지정 포함) 용역 계약 해지(찬성 317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21표) 및 용역비에 관한 건(찬성 307표, 반대 21표, 무효ㆍ기권 12표) 등 12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한편 이날 가결된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에 따르면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4동 818-14 일대 6만3289.1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 측은 여기에 용적률 246.04%, 건폐율 23.76%를 각각 적용해 총1076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25평형(84.25㎡) ▲34평형(110.62㎡) ▲44평형(144.99㎡) ▲54평형(178.17㎡) ▲64평형(210.89㎡)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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