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수홍 기자]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이주에 나서고 있는 강남ㆍ강동권 재건축 단지들이 부쩍 많아진 것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와 함께 곧 이주에 나설 서울 지역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들이 즐비해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과 강동을 중심으로 이주에 나설 재건축 사업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난이 가중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2006년 조사 이후 1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047억 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 원,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2억9268만 원)보다 4779만 원가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지역별 전셋값은 1월 넷째 주 한 주에만 ▲서초(0.57%) ▲강동(0.29%) ▲강서(0.29%) ▲서대문(0.27%) ▲강남(0.26%) ▲중랑(0.24%) 순으로 올라 오름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상승률은 재개발ㆍ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 더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 전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초구 신반포5차 ▲서초구 반포한양 ▲서초구 서초한양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강남구 상아3차 등 이주에 나서고 있거나 곧 이주에 나설 예정이라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남 외 지역인 ▲동작구 사당1구역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강동구 삼익그린맨션 ▲중랑구 면목3구역 ▲서초구 삼호가든4차 ▲은평구 응암3구역(이상 재건축) 등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황으로 곧 이주에 나설 공산이 크다.
여기에 올해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이주할 예정으로 집계되고 있는 5만 가구가 점진적으로 이주에 나서기 시작하면 전세난이 경기ㆍ수도권까지 확대돼 총체적인 문제로 비화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2016년 강남4구에서 재건축으로 이주할 가구는 2만16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있지만 여기에 사업 본격화에 나설 잠재적 수요까지 합치면 이주 수요는 5만 가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족한 주택 공급 물량도 전세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올해 서울 입주 아파트는 1만9995가구가 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해(3만6950가구)의 54% 수준이다.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이주에 나서고 있는 강남ㆍ강동권 재건축 단지들이 부쩍 많아진 것이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와 함께 곧 이주에 나설 서울 지역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들이 즐비해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과 강동을 중심으로 이주에 나설 재건축 사업장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난이 가중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2006년 조사 이후 1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047억 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 원,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2억9268만 원)보다 4779만 원가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지역별 전셋값은 1월 넷째 주 한 주에만 ▲서초(0.57%) ▲강동(0.29%) ▲강서(0.29%) ▲서대문(0.27%) ▲강남(0.26%) ▲중랑(0.24%) 순으로 올라 오름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상승률은 재개발ㆍ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 더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 전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초구 신반포5차 ▲서초구 반포한양 ▲서초구 서초한양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강남구 상아3차 등 이주에 나서고 있거나 곧 이주에 나설 예정이라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남 외 지역인 ▲동작구 사당1구역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강동구 삼익그린맨션 ▲중랑구 면목3구역 ▲서초구 삼호가든4차 ▲은평구 응암3구역(이상 재건축) 등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황으로 곧 이주에 나설 공산이 크다.
여기에 올해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이주할 예정으로 집계되고 있는 5만 가구가 점진적으로 이주에 나서기 시작하면 전세난이 경기ㆍ수도권까지 확대돼 총체적인 문제로 비화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5~2016년 강남4구에서 재건축으로 이주할 가구는 2만16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있지만 여기에 사업 본격화에 나설 잠재적 수요까지 합치면 이주 수요는 5만 가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부족한 주택 공급 물량도 전세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올해 서울 입주 아파트는 1만9995가구가 될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지난해(3만6950가구)의 5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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