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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이주’ 임박
6일 관리처분인가 고시… 업계 “개포지구發 대이주 신호탄”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5-02-09 17:07:16 · 공유일 : 2015-02-09 20:01:48


[아유경제=정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주를 위한 전제조건이 성립한 셈이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5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나봉기ㆍ이하 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강남구 선릉로 8 일대 9만6964.80㎡에는 용적률 249.98%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23개 동 1957가구(재건축 소형 112가구 포함) 등이 들어선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 661가구 ▲60㎡ 초과~85㎡ 780가구 ▲85㎡ 초과 51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토지등소유자와 일반에 각각 1449가구와 396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관리처분인가로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본격적인 이주 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9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의 나봉기 조합장은 "오는 3~6월까지가 이주 기간"이라며 "오는 12일부터 이주비 신청 및 신탁등기 등 이주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조합장은 이어 "이주를 마치면 오는 10월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2월 착공 목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포택지개발지구(이하 개포지구) 내 주요 저층 단지(개포주공1~4단지, 개포시영, 일원현대 등) 가운데 첫 관리처분인가 사업(장)이 탄생함에 따라 업계는 이를 개포지구발(發) 대(大)이주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포주공2단지를 시작으로 개포지구에서도 이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접한 개포주공3단지와 개포시영도 관리처분총회를 준비 중인 데다 다른 단지들도 속속 사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는 만큼 1만3000가구(▲개포주공1단지 5040가구 ▲개포주공2단지 1400가구 ▲개포주공3단지 1160가구 ▲개포주공4단지 2841가구 ▲개포시영 1970가구 ▲일원현대 465가구)에 달하는 개포지구발 대이주는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9일 개포시영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승희)과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장영수)는 각각 다음 달(3월)과 오는 4월 말~5월 초ㆍ중순 사이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장덕환)도 오는 3월 29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예정하고 있어 이들의 이주도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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