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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증세는 국민을 배신하는 것”
수서비서관회의서 일침… “성장 없는 增稅는 모래성”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5-02-10 14:47:34 · 공유일 : 2015-02-10 20:01:46


[아유경제=정훈 기자]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증세`와 `복지 축소` 발언이 나오자 대통령이 `선`을 긋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증세부터 하자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지금은 증세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때"라고 말해 최근 불붙고 있는 증세 논의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증세를 주장하는 의원들을 향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할 일을 하지 않고 부담부터 지우는 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수가 부족하니까 국민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된다 하면 그것이 정치 쪽에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소리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대통령은 이날 기업 투자 및 창업과 같은 경제 활성화 없이 이뤄지는 증세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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