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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교정’에 발 들인 경찰
지난 4일 서강대학교 학생 시위 때 진입… “유신의 부활” 비난 거세
repoter : 유준상 기자 ( Lostem_bass@naver.com ) 등록일 : 2015-02-13 10:38:32 · 공유일 : 2015-02-13 13:03:43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경찰이 서강대학교 캠퍼스 내에 진입해 논란이 거세다.
지난 4일 서강대학교 학생과 금속노조 조합원 30여 명이 학교 정문에서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의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 수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학교 측은 경찰에 조합원과 학생들의 퇴거를 요청했고 교내로 진입한 경찰은 이들과 약 30여 분간 첨예하게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집회 중인 학생들은 경찰의 교내 진입에 대해 강력히 반발을 하며 "학생들을 이렇게 막아도 되느냐. 학생들이 본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경찰은 물러나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진압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학교 측 요청에 따른 것이니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경찰의 서강대학교 교내 진입은 `공권력이라도 상아탑에는 발을 들이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깬 것이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경찰의 교정 진입은 1999년 서울대학교에서 시위를 벌이던 서울지하철노조를 진압키 위해 진입한 이후 16년 만이다.
소식을 접한 다수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 부끄럽다"며 "신(新)유신시대가 온 것인가"라며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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