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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행당6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 ‘2파전’
16일 입찰마감 결과 ‘GS건설 對 현대산업개발’ 구도 확정… 동부건설 반발이 변수
repoter : 정훈 기자 ( whitekoala@naver.com ) 등록일 : 2015-02-16 15:32:16 · 공유일 : 2015-02-16 20:01:50


[아유경제=정훈 기자] 올 상반기 시장에 나온 강북 재개발 물량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성동구 행당6구역의 시공자 수주 경쟁이 `2파전`으로 굳어졌다.
16일 행당6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진철호ㆍ이하 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곳의 시공권은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과 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김재식)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당초 옛 시공자인 동부건설(대표이사 이순병)이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과 컨소시엄을 꾸려 응찰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으나 `풍문`에 그쳤다.
행당6구역 재개발 시공권 경쟁 구도가 `2파전`으로 정리되면서 이곳 시공자 선정은 작년 9월 서울 강남구 상아3차(재건축)에 이어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리턴매치`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당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GS건설에 간발의 차로 신승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행당6구역에서는 GS건설의 사업 조건과 브랜드가 현대산업개발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GS건설의 설욕이 예상된다.
다만 동부건설의 반발은 변수로 꼽힌다. 소식통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계약해제 및 새 시공자 선정 등에 대해 그 적법성을 법원에 묻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예상되면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입찰마감 때 조합에 제출한 사업 참여 제안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개봉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입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행당6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1일 인터뷰 당시 오는 3월 14일께 새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16일 확인 결과, 조합은 오는 23일 오후 4시와 27일 오후 5시에 각각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차 합동설명회는 내달 7일 오후 2시 행당초등학교 강당에서,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는 같은 달 14일 오후 2시 덕수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행당6구역은 작년 12월 31일 동부건설이 신청한 `법정관리`가 지난달 7일 법원에 의해 개시 결정되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이후 지난달 15일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같은 달 23일 현장설명회(14개 건설사 참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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