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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성아파트ㆍ크로바아파트 통합 재건축 다시 ‘수면 위로’
송파구청, 토지분할 ‘유보’… 거대 단지 탄생하나?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5-02-23 16:39:22 · 공유일 : 2015-02-24 20:01:42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의 통합 재건축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두 단지는 2010년 협약서까지 체결해 통합 재건축을 눈앞에 뒀다가 세부 내용 등에서 의견이 엇갈려 2013년 단독 재건축으로 방향을 돌린바 있다.
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가 통합 재건축을 협의 중이다. 미성아파트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과 크로바아파트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협의 단계에 있다.
선회했던 두 단지가 다시 통합 재건축에 나선 이유는 그에 따른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각자 추진할 경우 토지분할을 진행해야 하는 등 추가 진행이 필요해 시간을 갉아먹을 수 있지만 통합 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많은 시간을 단축해 사업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조합을 결성하지 못한 크로바아파트는 추진위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미성아파트는 조합 단계에 있어 통합 시 `속도전`에 돌입할 수 있다.
미성아파트는 송파구에 토지분할을 신청한 상태다. 미성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송파구청에 토지분할 신청을 한 것은 맞다"며 "통합 재건축은 현재 진행 중인 방안으로 구체적인 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 일정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토지분할 승인을 한 차례 검토한바 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해 무기한 연기가 된 상태다. 송파구 관계자는 "위원회가 한 번 열렸으나 분할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분할 결정 날짜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성아파트(1230가구)와 크로바아파트(120가구)가 통합될 경우 1800가구 이상의 거대 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통합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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