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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인허가ㆍ착공ㆍ분양ㆍ준공 실적 최근 3년 평균 상회… 서울만 ‘저조’
repoter : 고수홍 기자 ( skyclubss@naver.com ) 등록일 : 2015-02-25 12:03:20 · 공유일 : 2015-02-25 20:01:44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 및 착공ㆍ분양ㆍ준공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세난에 대한 대책이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ㆍ이하 국토부)는 1월 주택 인허가ㆍ착공ㆍ분양ㆍ준공 실적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역들은 대부분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주택 인허가와 분양, 준공 실적 등이 크게 하락했다.
서울은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1.3%가 줄었으며 준공(입주) 실적에서도 6.6% 감소했다. 특히 분양 실적이 같은 기간 55.55% 줄어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 세입자나 이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집중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가 맞물리면서 주택 부족 문제가 더욱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의 1월 착공 실적은 48.2%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3838호에 그쳐 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재건축 단지에서만 이주 수요가 1만 가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3271호로, 전년 동월 대비 35.2%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28.0%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1만6280호에 대한 주택 건설 인허가가 났다.
서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3%가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같은 기간 각각 128.8%, 54.1% 증가했다. 대구와 경북ㆍ경남은 감소했고 부산ㆍ충북ㆍ충남은 늘었다.
착공 실적은 전국 2만9873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3%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 증가율(51.8%)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수도권이 1만1087호, 지방이 1만8732호로 나타났다. 부산ㆍ전북ㆍ경남은 감소했으나 대구ㆍ충남ㆍ제주 등은 증가했다.
분양 실적은 같은 기간 전국 1만4727호로, 전년 동월 대비 151.2%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년 평균 대비로는 187.3%나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25.8%가 늘었으며 지방은 399.1% 급증했다.
준공 실적은 전국 3만4053호로 전년 동월 대비 36.5%가 증가했다. 이는 3년 평균 대비 32.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의 감소로 같은 기간 3.9%가 감소했고 지방은 대구ㆍ세종ㆍ경남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7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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